그냥 열심히 저축하고 대출 안받고 살려고 바둥 바둥,
길거리 5천원티가 내티이고, 아줌마들 밥먹자고 해도 1만원 아까워서 피하고,
이리 저리 14년 살았는데도 가난한거 같아요.
이러다 정말 바닥칠듯, 아니 차라리 바닥을 쳐서 저소득 지원이라도 받아봤음 좋겠네요.
큰딸 중딩 아이는 불안 불안 곧 따 당할까 걱정이고, 공부도 못하고,
시험기간인데 거울 보느라 삼매경이고, 순하기만 해서 융통성 부족이고,
더 있다 애들 성장하면 행복해질까요? 아니겠죠. 미래가 더 불안하고 두려워요.
어르신들이 아파트 정자에서 이 좋은 세상을 왜 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데,
저는 이세상이 좋은줄 모르겠고, 죽고 싶어요.
살다보면 웃을일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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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좋은일 있으려나요?
인생선배님들 조회수 : 764
작성일 : 2011-06-25 00:34:04
IP : 121.148.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6.25 1:24 AM (124.62.xxx.33)저도 한때는 님같은 생각 많이 했어요
근데 정말로 살다보니 좋은 일 생겨요
남편도 주위사람들도 내 편이 되고요 생각지 않았던 곳에서 돈도 들어오구요
힘내세요...나쁜 생각하지 마시고 긍정적인 생각만 하세요2. 감사해요
'11.6.25 1:39 AM (121.148.xxx.70)돌아보니, 젊은 30대에 즐거움 못느끼고, 버둥 버둥 살고,
지금도 마찬가지,
여행이라도 한번 빚내서 가보면 좀 나아지려나 싶어요.
나중에 딸아이도 그럭저럭 직장다니며 잘살더라, 그땐 너무 고민했더라,
이러면서,
웃으며 살고 싶어요. 미래는 무서워요.3. ....
'11.6.25 8:14 AM (218.158.xxx.163)힘내세요..저두 비슷해요
우리같이 사시는분이 대부분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두 제가 우울증은 아직 오지않은거 같아서 참 다행이다 싶어요
직장다니시나요..전 아직인데
두달후 이사가고 나서 직장다니며 돈도 좀 벌려고 합니다^^
인생이란게 굴곡이 있다는데
좀더살면 풍족해질때도 있지않을까 희망을 갖고 삽니다
님..우리 힘냅시다~~!!4. 긍정적
'11.6.25 10:46 AM (125.188.xxx.12)생각을 해야 운이 트인대요.저도 요즘 실감합니다.
5. 에고
'11.6.25 3:09 PM (112.169.xxx.162)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 많이 했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더 힘들어서 생각하기를 멈춰 버렸어요,
자꾸 거짓 웃음이라도 웃다보면 진짜 웃음이 된다고
그래서 그렇게 하다보니 웃을 일만 생기더군요..
더 힘든일이 생기면 그래도 웃을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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