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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고등학교 교사분이 쓰신글 초등학교도 똑같네요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반 수업하는데, 저학년반 남학생 2학년 2명이 너무 말을 안들어요
같은 반 학생인데 한 학생이 오버를 하면 다른 학생이 더욱더
까불고 소리지르고 돌아다니고 수업하는 다른 학생들 방해하고
처음에는 제 수업시간에만 말을 안듣고 너무 잘해줬나 했더니
같은 반 여학생들이 저한테 마구 이르더라구요
학교 선생님 수업시간에도 똑같이 돌아다니고 사물함 다녀오고
소리지르고 선생님 야단치면 웃고 킥킥 거리고
그래서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하는 말이 쉬는 시간이 3분밖에 없다고 하소연 하네요
왜냐하면 수업시간에는 그 몇학생 때문에 수업진행이
어려워서 계속 야단치고 단속하고 해도 말을 안들어서
수업시간이 계속 지나가고 나중에는 밀린 수업하느라고
쉬는 시간이 없다네요
그반 선생님이 젊은 남자 선생님인데도 그렇더라구요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나머지 학생들에게 돌아가더라구요
수업을 간절히 듣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떠드는 소리 때문에
진지하게 수업을 못해요
그런데 고등학교 교사분이 쓰신글이 초등학교도 똑같네요
1. jk
'11.6.24 9:35 AM (115.138.xxx.67)무능력한 교사들의 단체 커밍아웃이군요........... 쩝...
2. 에휴
'11.6.24 9:46 AM (125.186.xxx.11)위에 jk님.
이걸 무능력한 교사들의 커밍아웃이라고 표현하실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정말, 아이들이....너무 어찌할 수 없는 수준까지 힘들어지고 있는 것 같긴 해요.
체벌은 안된다는 기본은 지켜져야하지만, 뭔가 방안을 찾지 않으면 정말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되겠죠.
그렇찮아도 아이친구 엄마랑 며칠전에 이런 얘기 했던 터라, 참 답답합니다.
그 엄마도 고등학교 선생님인데,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아예 개념 자체가 없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다고 한숨쉬더라구요.
자기가 지금 교실에 앉아있고, 지금은 수업시간이다...라는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엄청 많답니다.
저도 이삼주 전에 아이 방과후 교실 참관하러 갔다가, 애들이 아예 기본적인 예절 자체가 안되어있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연결된 교실이라, 한쪽에선 수업하고 한쪽에선 아이들이 각자 다른 활동을 하는데..
수업하는 것 아랑곳 않고 선생님 앞으로 쓱 지나가서 문을 꽝꽝 닫고 다니거나, 닫지도 않고 열고 나가서 선생님이 수업하다 닫으러 가고..애들한테 조용히 다녀달라 부탁하고..
아무리 초등학생이어도 고학년들이면, 한쪽에서 뭔가를 하고있고 선생님이 있고 내가 그쪽으로 잠시 지나가야할 일이 생겼다..라면 좀 조심스럽게 지나가고 문도 좀 조용히 여닫아야 한다는 걸 모를 나이가 아니잖아요.
가정교육이 무너진 게 더 큰 원인인 것 같아요.
공학교사님 글에, 선생님이 변하라느니, 너는 제대로 하고 있냐느니..하는 뉘앙스의 글들도 많던데, 제가 느끼기엔 가정교육이 가장 문젭니다.3. 이해되요
'11.6.24 9:49 AM (147.46.xxx.47)저희애도 이상하게 쉬는시간이 바쁘다고 화장실 갈 시간도 빠듯하다 얘기하던데..이유가 잇었군요.근데 선생님들 체벌을 아예 안하시진 않아요.낮은 수위로 조금씩들은 하시더라구요.저희애는 워낙 산만해서 저는 이해해요^^집에서 하는 행동을 지켜보면 매 안드시는 선생님께 죄송할 정도;;;;
4. 참
'11.6.24 9:52 AM (125.186.xxx.11)윗님 쓰신거나, 원글님 쓰신것처럼..
저희 아이도 쉬는 시간이 따로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거의 화장실만 겨우 다녀올 정도면 끝이라고.
이유가 그거였을수도 있겠군요.5. jk님
'11.6.24 10:02 AM (125.188.xxx.12)무능교사들 탓하기 앞서 기본 공중도덕을 가르치지 않은 부모들이 가장 큰 문제에요.
그 많은 애들을 어찌다 효율적으로 통제 하나요?6. .
'11.6.24 10:04 AM (125.152.xxx.128)어떤샘은 쉬는 시간에 짝꿍이랑 말만해도 이름적고.....
쉬는 시간도 수업시간처럼 조용해야 한다며......ㅜ.ㅜ7. 정말환장
'11.6.24 10:52 AM (125.177.xxx.171)합니다.
저희아이 초등1학년입니다. 방과후 수업 1,2학년 같이 하는데 2학년 남자아이 두명이 계속 학기 초부터 저희 아이를 괴롭혔어요. 소소하게부터 시작하여 급기야 지난번엔 아이가 대성통곡을 했지요.
아무리 외주로 들어온 방과후 수업이라 해도 선생님이 계시기에 두고만 보다가 지난주엔
도저히 더이상은 두고 볼 수가 없어 교실로 찾아가 한소리 했습니다.
선생님이 계시는데도 아이를 괴롭히는건 말이 안되지 않나요?
아이들에 대한 통제가 전혀~~~ 안되는 거지요.
선생님이 하지 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3분을 못 간답니다.
그리고요
방과후 수업 교실 문앞에서 기다리다 보면(그 아이들이 주로 시작할때 끝날때 저희 애를 더 괴롭히는지라 제가 문앞에서 기다립니다), 정말 한숨이 나올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 다음시간이 수업인 아이들, 아직 앞시간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스스럼없이 문을 열고 들어가고
들어가서 거긴 수업 진행중인데도 가방 놓고 다시 나오고, 나오면서 문도 안닫고, 선생님도 딱히 지적하지 않으시고.
정말 한숨나와요.
아이한테 그런거 일일이 잔소리하고, 가르치는 편인데, 저희 아이만 너무 순진하게 모범생으로만
키우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