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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시아버님께 매실을 샀는데 뭐라고 말도 못하겠고..
1. 에고
'11.6.23 6:57 PM (118.220.xxx.36)왜 맘에도 없는 문자를 보냈셨어요?
아마 아는 사람이라고 그냥 주는줄 알고 하품만 골라 보냈을 수도 있겠네요.
담부턴 거래하지 마셔요.
매실 쪼개서 씨랑 같이 효소 담아도 돼요.2. 저는
'11.6.23 7:03 PM (180.66.xxx.192)솔직한 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매실 한두해 담아본 거 아닌데... 상태가 안좋다고 문자를 보내셔야죠.3. ㅇㅇ
'11.6.23 7:06 PM (211.237.xxx.51)헐 매실 상태를 사실대로 말씀하셨어야죠.
아무리 좋은게 좋은거라고.. 이건 아니죠. 원글님 다시 사실대로 알리는게 좋을듯..4. 답답해요.
'11.6.23 7:07 PM (121.127.xxx.164)그냥 주는거 아니라는거 아세요.
제가 친구에게 어르신 주업인데 그냥 못 받겠다고 전해서
친구도 돈주고 사는 거라고 했고
매실보내시면서 그 안에 친구 시아버님께서 계좌번호적은 쪽지 넣으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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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친구에게 뭐라고 말 못하는 이유는.......
물론 서로간에 시댁 이야기를 안해서 제가 잘 모르기도 하지만
혹시라도 저때문에 친구가 시댁으로부터 작은 꼬투리라도 잡힐까봐 그래요.
어쩌면 당신들은 좋은 걸로 보냈는데 며느리 친구가 까탈을 부린다.. 라거나
힘들게 농사지어서 보냈는데 어린 것이 품평을 한다.. 하시며
친구가 눈밖에 나면 어쩌나 해서요.5. 어쩌다
'11.6.23 7:13 PM (125.180.xxx.163)꼭 물건구매가 아니더라도 지인이라서 혹은 믿었던 어떤 것에 전혀 예기치 못한 실망을
할 때가 가끔 있는 것 같아요. 원글님 당황스러우시겠지요.
저라면 새 매실을 사서 효소를 담고 친구에게는 좀 지난 후에 담담하게 얘기할 것 같아요.
친구도 알긴 알아야죠.^^6. ..
'11.6.23 7:16 PM (110.14.xxx.164)앞으론 절대 아는사이에 사지 마세요
공짜로 준다 해도 그런건 안되지요7. 음
'11.6.23 7:23 PM (203.218.xxx.121)친구를 위해서 말씀해주셔야죠
안그러면 친구는 정말 좋은 거라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소개하고
그러면 친구 평판만 나빠지겠지요. 시어른께는 아무말 말고 그냥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지는 말라고 귀띔해주심이...8. 음
'11.6.23 7:31 PM (211.246.xxx.76)그냥 실하고 좋은. 이얘기는 빼시지... 지나고보면 그렇게 남 생각해주느라고 없는 일 만들고 있는 일없애서 얘기하는게 결과적으로 좋지않더라구요.
9. ...
'11.6.23 7:49 PM (110.15.xxx.249)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해마다 여름이면 복분자를 아는 곳에서 주문해서 먹는데
아는 동네엄마가 자기 친정에서 복분자 한다며 먹어보라고 하더라구요.
거절하기 미안해서 주문해서 먹었는데
농도며 맛이며 영~~원래 먹던데만 못하더라구요.
저도 그 엄마한체 내색한번 못했습니다...ㅠㅠ10. 55
'11.6.23 7:57 PM (221.141.xxx.162)참 속깊은 분이네요.. 친구입장까지 헤아리시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11. 오늘도 행복해
'11.6.24 8:18 AM (122.203.xxx.66)저희 사무실에서도 아는 사람꺼 팔아준다고 매실을 판매했는데 저도 샀는데 배달된 매실이 상태가 너무 안 좋았어요. 아마 절반의 매실이 상태가 안 좋았어요. 그래서 결론을 내렸죠. 매실은 마트가서 내 눈으로 확인하고 사는 게 제일 낫다는...어제 마트가서 보니 깨끗하고 큰 매실을 똑 같은 가격으로 팔고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