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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한테 또는 남한테 너무 엄격했나 봅니다.

그러고 보니 조회수 : 2,025
작성일 : 2011-06-23 18:42:35
아닌건 아니니까.. 우리집 자식이던 남의 집자식이던 잘못한건..그냥 안봐줍니다.
혼자 있어도 아무리 밤늦게라도
횡단보도 불이 빨간색이면 차가 없어도 기다립니다.
심지어 횡단보도 선 바깥에도 절대 안나가고 길 건넙니다.

그렇게 나 혼자라도 엄격하니
아이들이  숨막혀 합니다.

아까 빵 글도
원글님 태도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내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도우미님..그러심 일단은 원칙은 아닌데..하고
아직까지..계속 내 머리에 생각이 들어요.
아..나 너무 소심.ㅋㅋㅋ

욕 하지 마시고 ..
나도 좀 병인가요.  아들 친구들이 한번만 본 녀석이라도
인사 안하면 나한테 혼납니다.
전 아이들 특히 아이들한테 어른한테하는 인사가
예절의 기본이라고 보는
아주 보수적이고 소심한 아줌마 인걸까요..;;;

주변 이웃에게 인사 잘하는  아이치고 침 턱턱 뱉고 밤에 놀이터에서 아이들하고
담배피우고 삥뜯고 하는 아이들 못본것 같아서요.

아..  혼란 스럽기도 합니다.
내가 그까짓 빵...에 목숨거는 소심한 사람인지
아님 그럼에도 엄격히 남의 것은 손대면 안된다...를 고집하는
서당 선생님 을 고집함을  비관해야 할런지...

밥하다가 남편이 밥먹고 온다고 해서
급중단하고 다시 들어와 이러고 있습니다.

나 늙어 가나봐요...ㅋ
IP : 180.66.xxx.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사탕
    '11.6.23 6:51 PM (110.15.xxx.248)

    님도.. 그렇게 곧게만 살다가 그 곧은 태도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아시게 될 날이 올거에요
    님한테 나쁜 말 하는게 아니구요... 저도 님하고 비슷하게 살기도 했거든요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거다.. 뭐 이런 태도요..
    그런데 나이를 먹으니 좀 유해지네요....

    보세요~ 밥 하다가 남편이 밥 먹고온다고 밥하는 거 중단하셨잖아요..ㅋㅋ
    원칙대로라면 밥하기를 끝냈어야죠~

    아닌 건 아니라고 혼낸 이웃집 아이가 억울하게 님한테 혼났다는걸 아시면..
    그게 독이 될 수도 있는 거라는 걸 느끼실거에요

    사람 관계가 모 아니면 도라고만 생각하시면 세상살이 불편해집니다...
    남에게 좀 더 관대하시고, 나에게만 엄격하세요~

  • 2. 그러게요
    '11.6.23 7:00 PM (180.66.xxx.37)

    그래서 친구가 없나요..ㅋ
    나한테만 엄격하고.. 남의 아이가 내 아이같은 아이가 그러면 ..뭐 알아서 살겠거니..가 안되더라구요 혼내는게 막 화내는게 아니고 기분좋은 농담조로..ㅋ
    억울하게 혼내면 되나요. 결단코 그건 오해심니더..윗님..ㅎㅎ 하지만
    새겨 들은건 있네요. 뭐 예전만은 못한게 그나마 다행일까요

  • 3. 용감씩씩꿋꿋
    '11.6.23 7:06 PM (124.195.xxx.67)

    예전에 저희 어머니가 제게 하신 말씀이에요

    나에게 엄격한 건 경우가 있는것이고
    남에게 덜 엄격한 건 관대한 것이랍니다.

    원글님께서 너무 엄격하다 아니다는 뜻이 아니고
    엄격하다 기준이 강하다
    이런 말을 들으면 그 말씀이 생각납니다.
    나이가 들수록 참 맞는 말씀이셨구나 싶어요

  • 4. 흑과백...
    '11.6.23 7:12 PM (211.237.xxx.128)

    아이 도덕책을 언뜻 보니 흑백논리는 도덕적으로도
    결코 옳은건 아니라고 본것 같은데요
    그리고 본인 주관에서 흑이다 생각한것이 백일수도 있고
    내가 백이다 생각한것이 흑일수도 있어요
    살아갈수록
    제일 옳은건 그리고
    내자녀에게 제일 가르쳐주고 싶은건
    배려예요
    배려와 친절만큼 옳은건 없어요

  • 5.
    '11.6.23 7:15 PM (180.66.xxx.37)

    원글인데요. 댓글들 다 좋은 말씀이세요. 말은 이래도 저 동네에서 아니외국에서도 성격좋다고 소문난..제 생각인가 ㅋ.. 사람이예요. 다만 불의..를 보면 정말 인정이 안돼네요. 밖으론 유하게 보여도 울 아이들한텐 너무 엄해서 때론 제가 절 생각할때 나 너무 하는거 아냐..할때도 많아요.
    이젠.. 남한테는 드러나지 않게 더욱더 조심할까봐요. 이미 많이 성격죽이고 있지만요 ㅋ
    유독 전 아이들 청소년한테는 좀 엄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

  • 6. 별사탕
    '11.6.23 7:24 PM (110.15.xxx.248)

    청소년한테는 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다니 한 마디..
    요즘 청소년이 맘에 안들죠..
    하지만 님이 그 아이에게 애정을 갖고 있다는 확신을 주는 아이에게만 엄하게 대하세요
    저 아줌마 누규? 하는 아이까지 엄하게 대한들 그게 먹히지도 않구요.
    내 자식을 그렇게 사랑해도 정작 야단치면 애들이 싫어하잖아요
    남의집 청소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원글님 여기 글 올리신거 보면 그렇게 개념없는 빵녀 수준은 아니니
    걱정마시구요...ㅎㅎ
    혹시 소심형 A형이세요?
    전 소심형A형이라서 누가 뭐라고 하면 울기부터 했거든요..
    그러면서도 독일가서 살면 정말 딱일거라는 평을 남편이 하더군요
    원리원칙 따진다고..

  • 7. 흑과백...
    '11.6.23 7:30 PM (211.237.xxx.128)

    담배피고 삥뜯고 침뱉는 아이들이 있어요
    어릴때부터 보아왔는데
    이제는 성인이 되었지요..
    그애들 저보면 저 멀리서도 달려와 인사합니다..
    한번도 그애들 나무란적 없어요
    하지만 그애들 항상 저에게 인사하고 공손하고
    음료수라도 하나 사주면 너무나 고마워합니다..
    전 그애들 나무라지 않아요 지금도 그렇구요
    왜냐면 그애들 왜 그렇게 되었는지 너무나 잘 아니까요
    그리고 아이들의 그런모습은 님께서 말씀하시는 불의가 아니예요
    부족한거지요..아이들이 몰라서.. 또 관심과 사랑이 필요해서요

  • 8. 윗님
    '11.6.23 7:53 PM (180.66.xxx.37)

    그 아이들이 그나마 예절이 바르니 다행이네요. 전 그래도 예의 바른아이들은 반드시 뭐가 달라도 다르다고 보는 아직은 소심한 엄마인가봐요. 예전 교사출신이니 그리 말도 안통하는 답답한 아짐은 아님을 아셔주세요 ㅋ 요즘 아이들 쓰레기를 휙 버리고 다녀도 어디 한마디 할수있겠어요. 그래서 성질 많이 죽이고 산다니까요 ㅋ 당근 울 아들 절친한테 말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 다 우리 아들 생일날 거하게 얻어 먹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아이들이예요. 착하고 하지만 아직은 천방지축인..ㅋㅋ 하여튼 무슨말씀인줄은 다들 얻어 알아들었어요 고맙습니다~~~

  • 9. 전 님이 존경스럽네
    '11.6.23 9:15 PM (124.153.xxx.189)

    스스로에게나 남에게나 기준이 같다면 좋겠어요 그런데 위에 도우미의 빵이 문제라면 물한잔도 문제일수 있잖아요? 물한잔은 되고 빵하나는 안되나요? 전 남의 아이와 내아이가 똑같이 느껴지지않아 오히려 고민입니다

  • 10. 원리 원칙대로
    '11.6.23 9:22 PM (124.153.xxx.189)

    살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하지만 세상이 어디 그런가요? 저도 항상 역지사지라고 입장바꿔를 생각해보지만 그래도 항상 부족한 인간이라 내가 우선이구 우리아이가 우선이 되더라구요 님 그런면에서 잘하시는것 같아요

  • 11. 원글님께 한가지
    '11.6.23 9:27 PM (124.153.xxx.189)

    운전을 하다보면 흐름이라는게 있잖아요 원글님처럼 원리 원칙을 잘 지킨다면 문제가 없지만 안그런 사람들도 있기때문에.... 원리 원칙을 지켜 사고나는경우와 안지켜 사고를 면하는 경우도 있구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선을 상식선이라 하면 때로는 적당히도 필요한것 같아요 ㅋㅋ 너무 속물인가요 ㅋㅋ

  • 12. .
    '11.6.24 10:18 AM (119.67.xxx.4)

    인사요... 님은 아이 친구가 하기 전에 님이 먼저 하실 수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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