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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사도우미3년했던 주부입니다

직업정신 조회수 : 16,782
작성일 : 2011-06-23 18:19:50
지금은 학교일을 하고있지만
7년전  남편의 부채로인하여 본의아니게
가사도우미일을 3년정도한적이있었습니다
30대말이어선지 힘도좋았고
또 정리정돈은 정말호텔급저리가라로... 잘하는저의장점을살려
압구정동에에있는 도우미회사로 문의해서 일을다니기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서먹하기도하고
남의집에가는것도 두렵고....
그런데 어느정도 일을하다보니 한달하실분...
두달하시고 한번하실분 두번쓰시고....
그러다보니 나름 우습게도 슬슬 1년정도하다보니 고수가되기시작하더군요
저의철칙은 절대그집물건 커피하나라도 먹지말자
먹게되면 메모지에써서 식탁위에 써놓고 나왔고
하찮게보이는버릴것같은물건도 절대버리지않고  
메모지에써서 처분을 어찌해야할지 써놓고퇴근했습니다
항상김밥을싸서 다녔습니다
오전,오후 일거리가늘고 현금이따박따박일주일단위로들어오니 정말힘든일이지만 만족했습니다
제가5군데 집을다녔는데 주인이없는집에서먹는것은 정수기물한잔....
물한잔이었습니다
결벽증이있는것도아니지만 신뢰를 잃기싫은저만에 생각이었습니다
참...지금생각해보니 1년에 김밥만400줄이상먹은것같습니다
그래도 왜그리김밥이질리지않았는지...
일하면서 하나하나 집어먹으면서 청소하고 쓸고...
지금생각해보면 혼자웃음에나옵니다
게시판의글을보니  도우미쓰신분의 마음이해할것같습니다
편들자고하는말도아닙니다
본인집의일은 본인이기분이나쁜상황이 남으로인해생기면 안됩니다
그도우미분 정말 백번천번잘못했습니다
어쨌든 주인허락없이 드셨기에
하지만
.
.
도우미했던저입장에서는  백번 천번이해가 머리로는되지만
이런분하고는 일하고싶지않습니다
마음이 무언가너무차갑다느느낌이기때문입니다
저 일잘한다고 소개소에서 소문이나다보니
외국주재원사장님...
그리고 VIP라고 불리울만하신댁들...
여러곳다니면서  저도마음이가면 그분들집에 조그만한예쁜 화분... 꽃들..
심심찮게  집에 선물을했습니다
왜냐구요
그분들하고 제가 정이통했고 정말 잘해주셨기때문입니다
꼭 뭘먹어라...이래서가 아니라
항상없는집에 키열고들어가는 입장이었지만 그분들의 가진사람으로서
소소한 배려가느껴졌기에....
다소 말이 어눌하게썼지만
마음이바늘구멍만큼이라도 서운한마음이생기셨다면
집에오시는분 쓰지마시고
정말마음에드시는분으로 고르고 고르셔서 쓰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임산부마음이 조금편해지지않을까요
마음에 구멍이생긴사람하고 어찌일하시겠습니까?
다만 임산부로서
마음의 여유를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빵하나로 너무시끄러워진 게시판을 보며
도우미일을했던 주부로서
그전에일했던분들은
나를어찌생각하셨을까하니
나름 궁금하기도하고.....
해서 몇자 적었습니다
.
.
.
정말생각나시는댁중한분
명지대사회교육원교수이셨던
김명선교수님
정말 생각많이나는 분입니다
일하고있는사람붙잡고
방학때집에계시면 밥먹고해라
쉬었다해라
이거가져가라 갈때자꾸뭔가싸주시려하고...

정말 저를귀찮(?)게하신분인데 이글을쓰는지금 참으로
생각이나네요

서로일로만난사람은 정으로 둘러싸여야 서로가바라보는눈이 조금은 부드러워지지않을까요
IP : 58.225.xxx.88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근데
    '11.6.23 6:28 PM (175.206.xxx.110)

    꽁꽁 싸매 있어도 아일랜드 식탁 위면 열어보지 않나요? ;;;

  • 2. ..
    '11.6.23 6:30 PM (59.9.xxx.175)

    근데 아일랜드가 대체 뭐예요?;;;

  • 3.
    '11.6.23 6:31 PM (175.206.xxx.110)

    윗분. 아일랜드 식탁은요. 보통 주방에 있는 보조 식탁이요.
    저희 집은 ㄷ자 형으로 되서 싱크대에서 아일랜드 식탁까지 붙어 있어요.

  • 4. 방사능
    '11.6.23 6:32 PM (119.196.xxx.2)

    그거 글수정한거고요. 제가 본건 식탁 위에 장치없이 그냥 올려놨다고 봤어요

  • 5. 그리고
    '11.6.23 6:32 PM (175.206.xxx.110)

    아랫 부분에는 수납장이 있어서 이것 저것 수납할 수 있어요.
    보통 조리대와 겸용으로 쓰는 편이예요

  • 6. 저는..
    '11.6.23 6:34 PM (222.106.xxx.220)

    서로 조심할 문제였는데, 서로 좀 과하다는 생각은 했어요.
    하지만 여기 글쓰신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리고 빵이 꽁꽁싸매져있어봤자 빵 아닌가요? 그것도 아일랜드위에 덜렁 올려져있다면...
    그리고 저도 이모님들께 일부탁 가끔 드리지만(오시는 분들 이모님이라고 부릅니다)
    냉장고에 뭘 넣어놓아도 그냥 드시나보다 하거든요.
    자기 빵먹어서 패닉이셨던 분은 어찌봐도 이해가 안갑니다.

  • 7. 빵집에서
    '11.6.23 6:37 PM (110.8.xxx.175)

    꽁꽁 싸준건가요?빵집봉다리엔 끈이 없어서 대부분 오픈형이잖아요..

  • 8. 가격을 떠나서
    '11.6.23 6:38 PM (220.73.xxx.37)

    꽁꽁 싸매여있는데 손댄게 문제죠..
    도우미분들,,,하다못해,, 애들방 바닥에 떨어진 가정통신문 하나도 안버리시고 꼭 책상위에 올려놓으시지,,절대로 맘대로 버리지 않으세요,,그런데 싸놓은 걸 풀어보고,,그게 먹는거라 드셨다면,,집주인분이 인정있고 없고를 떠나서 ,,솔직히,,이건 아니죠

  • 9. 첫 댓글님께
    '11.6.23 6:40 PM (124.54.xxx.226)

    말 안하고 그냥 먹은 도우미분께 서운한게 아니라,
    그 일 때문에 패닉상태라고 하니...어제오늘 자게가 회오리 상태인거죠.
    서운했다고 하면, 이렇게까지 반응하진 않죠.

    그리고 이 글 쓴 원글님은 남의 집에 가서 일체 손 안대는걸 철칙으로 하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일하는 집 식탁에 올려놓은 빵 한 개 먹었다고
    그 주인이 패닉이다 어쩐다 하면
    원칙과 상관없이 차갑다 느낄 수 있을거 같아요.

  • 10. 이해불가
    '11.6.23 6:40 PM (58.145.xxx.124)

    자기 물건하나도 건드리는거 용납못하는분이
    어떻게 도우미를 쓰시는지...ㅋ (자잘한 사고 없는 도우미있나요. 지켜보지않는이상)
    안방 화장대도 아니고, 식탁위에 빵봉지.. 충분히 열어볼수있는 상황이죠.
    빵이니까 부담없이 먹었을거같고요
    비싼 과일이면 안먹었을 분 같던데
    저라면 평소에 간식으로 드시라고 식탁위에 빵이나 과일 사다놔드리겠다는.
    그럼 도우미가 그런거 열어서 꺼내먹겠냐고요....

  • 11. gg
    '11.6.23 6:40 PM (121.174.xxx.177)

    혹시 우리집도 가세가 기울어 빈한하게 되어 제가 가사도우미 일을 해야 한다면 원글 님의 태도를 본받아 열씨미 하겠심더~

  • 12. 울집
    '11.6.23 6:46 PM (210.222.xxx.170)

    도우미 아주머니 너무 좋은신데.. 꼭 자기집 살림처럼 우리집 살림을 봐주십니다.. 부엌 싱크대 위에 있는 냄비나.. 아일랜드 식탁 위에 올려진 그릇같은거 열어보시고 상할것 같으면 락앤락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주시고.. 큰 접시에 음식이 조금만 담아있으면 작은데로 옮겨놔도 주시고.. 상한것 같으면 버려주시네요. 아일랜드 식탁위에 봉해서 올려뒀어도 어떤 물건인지 확인하려고 열어보셨을 수도 있구요. 저희 아주머니처럼 자기 살림처럼.. 어찌보면 오지랍 넓게 꼼꼼히 봐주시는 분이면요. 물론 말 없이 먹었다는게 아주 잘한 행동은 아니겠지만.. 평소 안 그런 분이 그랬다면 정말 허기져서 하나 드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집 아주머니였다면.. 그냥 배고파서 드셨나보다, 잘하셨네.. 간식 좀 미리 챙겨드렸을걸 하고 말았을.. 그 정도의 문제였던 것 같은데.. 그 글쓴님이 임산부라서 좀 예민하기도 했고.. 또 실질적으로 살짝 깐깐한 분이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상당히 털털한 성격이라서요. 어디가서 사람 참 좋다는 말은 많이 들어요..

  • 13. ,,
    '11.6.23 6:47 PM (175.112.xxx.5)

    못믿으면서 괜히 병 얻지 말고 그냥 안쓰는 게 맞는 것 같고,
    사실 전 그 글 믿어야하나 말아야하나 반산반의 하는 입장입니다.
    원글님이 아쉬워 하는 부분.... 사람 간의 정보단 불신이 더 팽배한 세상이긴 한 듯해서 씁쓸합니다.

  • 14. 저는
    '11.6.23 6:49 PM (121.139.xxx.226)

    일년동안 한번도 그런 적이 없던 분이라는 글보니
    진짜 도우미분이 드셨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
    남편이 갯수를 잘못 세어왔다던지
    뭔 착오면 이게 무슨 사단인지
    늘 그래왔던 사람이라면 생각할 가치도 없지만
    1년동안 만족스런 일처리를 보였다는 사람이
    저는 여적도 원글이 이해 안되요.

  • 15. 그 원글
    '11.6.23 6:52 PM (110.8.xxx.175)

    .내용이나 임산부 입맛 올린글 보면 같은분 같은데....아이피는 전부 다르네요.
    전 글로만 판단할 내공이 아닌지라..

  • 16. 방사능
    '11.6.23 6:56 PM (119.196.xxx.2)

    VPN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아이피 얼마든지 손쉽게 바꿉니다. 결국 익명이 문제...

  • 17. 같은 임산부
    '11.6.23 6:57 PM (211.206.xxx.110)

    이지만.......전 왜 그분이 쪼잔하게 느껴 지는지..처음 일했는데 그 빵을 먹었다 ...그럼 이해가 조금 갈지도 모르지만..1년 넘게 일한 도우미인데...원글님 말 따라 안먹는게 원칙이고 그러는게 낫지만...정말...쪼잔하고 차갑고..일하기 싫어질거 같아요...
    임신해서 먹을거에 예민하다고는 하지만..참....원칙을 떠나서 정말 저런 사람하고는 부딪히지 말아야지 그런생각 들어요..
    제가 임신해서 좀 예민한지 모르겠지만 도우미 아줌마가 빵을 먹어 기분나쁘네요(신랑이 사다준) 그런 말을 했다면 또 모를까...글 자체가 정말 인간미나 그사람의 인성 조차도 아주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18. 아~
    '11.6.23 7:08 PM (222.111.xxx.133)

    영수증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위 어느 분 말처럼 갯수를 잘못 파악한지도 모르잖아요.
    일년동안 한번도 이런 일 없었는데 왜 드셨을까?
    확실한가요? 도우미 아주머니가 드신 거?

  • 19. ...
    '11.6.23 7:10 PM (116.41.xxx.183)

    저는 빵 패닉녀(?)랑 똑같은 성격인데,
    (남의 책상위에 있는 간식거리, 과자 주인이 먹으라고 주기전엔 절대 안 먹습니다.
    나 사탕 하나 먹어도 되지?하고 물어보고 먹는 것도 아니고 주기전엔 아예 남의 것 안 먹습니다.)
    그런 제 성격에도 그 빵 원글이는 좀 과하게 예민한 것 같습니다.
    일하다 허기져서 옆에 있는 빵 하나먹었나보다 하고 넘길 것 같은 데...
    (우리 아주머니 진짜 배고프셨나보다. 생전 안 그러신 양반이.. 하면서)
    그리고 그 글이 낚시가 아니라고 치면 ...
    그 정도에 그렇게 패닉이 될 정도라면 진짜 패닉될 만한 일을 겪으면
    충격이 대단할 것 같아 좀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비슷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그런 분들은
    사람한테 상처를 많이 받는다는 걸 아니까요..)
    여러가지로 그 글이 낚시이길 바랍니다.

  • 20. 황당
    '11.6.23 7:17 PM (110.15.xxx.248)

    아는 언니가 동네에 내가 아는 집에 일하러 다녔어요..
    두 사람 다 아는 사람인거죠
    그런데 그 애기엄마.. 자기는 일하는 사람 못 믿기 때문에 일부러 침대에 500원 짜리 흘려서 없어지나 안없어지나 시험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거 듣고
    사람이 다시 보이더라구요..
    나두 저런 인간은 되지 말자.. 하구요

    그 언니 애들 다 키워주고 알아서 클 나이가 되니 팽 당했어요
    뭐 애들 키우고 도우미 필요 없으면 그만 둘 수도 있죠..
    하지만 그 사이에 준 봉급이란게 그때 시세로도 정말 눈물날만큼 조금이었구요,(아마 시세의 반 정도? 언니는 그 애들이 정이 들어서 남의 손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게 싫다구 계속 봐준다고 하더군요)
    일은 정말 많았어요
    애들 보게하고.. 집안일하고..자기 유아대상 학원 급식까지 시킨..
    그런데 봉급은 딱 도우미 시급으로 주더군요

    그만 두겠다고 한 달에 그 언니 집안 일이 있기도 하고, 공휴일도 많아서 실제 나간 날이 보름이었는데
    한달 월급을 안주고 보름치 계산해서 넣어주더래요
    퇴직금을 줘도 시원찮을 텐데..

    그 언니가 애기엄마 땜에 속상한 일 저한테 한 번도 안했는데(저는 그 엄마 인격을 다 알고 있어서리..) 서운하다고 절 보고 얘기 하더라구요...

    그 얘기를 했다고 이 언니가 나쁜 사람일까요?


    원글님처럼 난 안먹지만, 먹었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이상한거다.. 이게 맞는 거죠

    도우미에게 뭐라고 한게 없다는 5년님.. 아마 여기서 호되게 당하지 않았다면
    오늘쯤 도우미에게 편지 써서 전하면서 그만두라고 했다에 100원 겁니다

    그리고 그 빵녀도
    식구들이나 일기장에 썼으면 이렇게 비난 안받을거에요
    그나마 익명이라도 공개된 곳에 그런 맘을 표현하니 욕을 먹는거죠...

    전 울 딸한테 미주알 고주알 다 이야기하지만 .. 울 아들한테는 안합니다
    울 딸은 받아주고 아들은 안 받아주거든요
    본인 속마음을 받아 줄 수 있는 곳에다 풀어야지요

  • 21. 패닉상태
    '11.6.23 8:29 PM (121.148.xxx.70)

    저는 그글 보면서 무척 고민됐어요.
    나이 40 넘으니, 그래도 신랑 60세까지 돈 벌어오고 하지만,
    애들 교육비며 감당 안되고, 맞벌이 할거 찾는데
    저도 도우미 할수도 있는거고,
    여기 여러 사람들 글속에, 사람을 노예부리듯 하는글들 썩소가 나고.
    저번에
    여기 82에 어떤 아짐이 좋은 대학 나왔고, 애들 케어 하고 하느라 전업하다가
    중학교 급식실에 취직되서 너무 기뻤고, 그게 운좋게 ..자기가 다니는 여중이었다고
    후배들 밥주면서 너무 흐뭇해서 보고있는데,
    애들이...애들아, 우리도 공부안하면 저렇게 되는거야 했다고
    웃을수도 없는. 참
    제가 너무 앞서간걸까요?

  • 22. 그분이
    '11.6.23 8:52 PM (14.52.xxx.162)

    먹었단 증거도 없구요,
    만약 그 빵이 알라스카거라면,,거기는 빵을 누런 봉투에 그냥 담아줘요,
    봉투에 도장 찍혀있을때도 있고 아무것도 없을때도 있습니다,
    파리바게뜨처럼 비닐에 금줄 메어놓지 않아요,
    그러면 모르는 분은 충분히 봉지째 버릴수도 있다고 봐요
    원글님이 조금이라도 드셨다면 아마 빵이 마르는걸 방지하느리 봉투를 꼭꼭 비벼서 여며놨을테니까요,,,

  • 23. ..
    '11.6.24 12:09 AM (113.216.xxx.31)

    혹시 여기 있던 빵 드셨어요?
    라고 왜 못 물어보시는 걸까요?
    빵봉지 버려진거 봤다고 도우미께서 드신걸로 추정하신다 해도
    저렇게 물어보면
    뭐라 대답하겠지요.
    배가 고파서, 혹은 맛있어보여서 제가 먹었네요. 라고 한다면
    잘하셨어요.
    아뇨, 안먹었어요. 한다면
    그럼 같이 먹어요. 하고 같이 먹을거 같아요. 저는
    먹고서 안먹었다고 거짓말하는 거라 해도요.

    먼저 물어봐서 명확하게 해놓고 그다음 계속 쓸지 말지 고민을해도 해야 내 자신에게도 그분에게도 상처가 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그 도우미께서 뒤에서 이런 빵의난이 일어나고 있다는것을 알면
    왜 내게 물어보지 않았냐고 하시며 상처 받을것 같습니다.
    잠깐 불편한 것이 싫어서 내 머릿속 잣대로만 생각한다면 오해가 오해를 낳고
    길게 불편해지는것 같습니다.
    그 글 쓰신분 여전히 불편한 심사이실것 같네요.

  • 24. 소파
    '11.6.24 12:10 AM (122.40.xxx.133)

    저희는 도우미 아주머니 오실때면 당근 ...점심 드시고 가라고 하구요..커피나 음료수 간식도 챙겨놔요. 저희 언니는 아주머니 오실땐 반찬도 새로 해둔다던데요...

  • 25. .
    '11.6.24 3:24 AM (211.209.xxx.196)

    원글님도 댓글님도 정말 감사하네요
    내가 이상한건지.... 세상이 정말 각박해졌구나 씁쓸했습니다
    세상은 자로 잰듯 딱딱 떨어지듯 니껀 니꺼, 내껀 내꺼...
    빵하나에 패닉까지...이건 잘못됐다기보담 다른거겠죠???

  • 26. 참 반듯한
    '11.6.24 8:16 AM (116.121.xxx.196)

    분이시군요.. 나름의 철칙을 가지시고...

  • 27. ..
    '11.6.24 9:10 AM (59.10.xxx.172)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타인에게는 관대하게 대하는 사람이
    진정 성숙한 인격이지요

  • 28. 저도..
    '11.6.24 9:55 AM (59.3.xxx.226)

    맨 처음 글 봤을때
    꽁꽁 싸맨것이 아니라
    식탁 위에 그냥 놔두었다 봤는데..

  • 29.
    '11.6.24 10:22 AM (121.157.xxx.38)

    원글님은 훌륭하신 분입니다.
    기꺼이 도우미 일을 하시고, 또 열심히 하시고,
    글 쓰는 솜씨로 봐서도 선뜻 도우미일 하실분은 아닌것 같아요..

  • 30. 그룻대로
    '11.6.24 10:28 AM (124.153.xxx.189)

    자기 그릇대로 사는것 같아요 어떻게 사는게 현명한지는 댓글들이 말해주네요

  • 31. ..
    '11.6.24 10:50 AM (112.150.xxx.159)

    전 이 일 보고 일드 파견의 품격이 떠오르네요. 소래데와? ㅎㅎ 본인은 심각한데 보는 사람은 코미디~

  • 32. 미니
    '11.6.24 10:55 AM (121.138.xxx.65)

    원글님..딴얘기이지만 정리정돈 노하우좀 정말 알려주세요..가까이 계시면 초빙?해서 배우고 싶네요..정리정돈안되서 늘 스트레스 받는 주부입니다..

  • 33. ;;;
    '11.6.24 11:09 AM (210.216.xxx.148)

    구경만 하다가 댓글이 산으로 갔다가 강으로 갔다가... 저도 한 번 배 띄워 볼랍니다.
    다른 사람 물건 만지는거 싫어 하는 저는 주인 없는 자리에서 친하니깐 괜찮다는 간단한 생각으로 빌려 쓰는것 조차도 싫습니다.
    빵주인 처음에 얘기 하고 싶었던 요지는 남의 것을 만졌다는걸 분개 한거였고.
    가사도우미한테 너무 냉정한 처사라고 하시는분들 남의 물건 주인 없을때 만지는거 전 도둑질이나마찬가지라고 애들한테 말하는 사람이라 이해 안 갑니다.

    *목욕탕에서 맛사지(때미는)언니 없으면 삼퓨 집어 쓰는 사람 전 정말 경멸 합니다.

    남의것 나의것 너무 냉정하게 선 그어서 냉정하네 어쩌네 하지만 내꺼 아니면 안 만지면 되는거 아닌가요.

    일 맡기는 사람 입장에서 인지상정 생각 안할리 없습니다.
    주고 싶었으면 이쁜접시에 담아 그 증 하나를 담아 맛있게 드세요~라는 쪽지라도 써 놨겠죠.

    애니웨이~강으로 가고 있군@@

    요지는 남의 물건 만진것에 대한 이럴 수 있어요 차원의 얘기 였던거지요.

  • 34. ..
    '11.6.24 11:26 AM (1.224.xxx.227)

    원글님 꼭 예전 저희집 도우미 이모님 같으시네요..
    예전 저희 이모님, 그 새벽에 일 나오시면서도 꼭 도시락 싸서 다니시고,
    어떤때 일이 많아 점심시간을 못챙기실때면
    도시락을 걸레질 하며 드셨어요.
    식탁에 앉아 같이 드시자고 해도
    일하는 시간에 지장받고 싶지 않다고..

    한번은 제가 외국여행가면서 환전할 돈을 넣어둔 돈봉투를 잃어버린채로
    비행기시간이 급해 그냥 간적이 있었는데,
    여행가 집 비워진 사이 이모님이 와서 혼자 청소하시다가
    재활용쓰레기 모아둔곳에 돈봉투가 있었다면서 찾아주셨어요.
    쓰레기속에 버려진 돈봉투라면 그냥 가져가셨어도 저는 몰랐을텐데 말이에요.

    아무튼
    당신 할일 너무나 정확하게 하시면서도
    시간넘었다고 탁 내팽개치고 가시지 않고 더 일해주고 가시고
    항상 쉬엄쉬엄 하세요 이모님.. 하고 말할수 밖에 없게 만드시는 분이었어요.
    집에서 해두신 반찬도 많이 싸다주시고..
    아침에 딸 먹을 콩국수 국물 하면서 제 생각나서 가져왔다며
    여름에는 콩국물도 해다주시고..
    그렇게 해주시니
    저도 오실때마다 그냥은 못보내겠더라구요.
    뭐 하나라도 드리고 싶고..
    돈도 그래서 더 많이 드리고..

    그런데 그분은 저희집뿐 아니라 어디가서든 무척 대우받고
    돈도 다른사람 1.5배 이상은 받으시는것 같았어요.
    원글님 예전 모 교수님이 잘해주셨다 하지만,
    잘해주고 싶게 일하셨으니 대우를 받으신걸거에요.

    아.. 저는 게시판에 도우미 얘기만 나오면 예전이모님 너무 보고싶어요..
    이사오면서 그분이 오실수 없어서 지금은 그냥 혼자 하고 있는데,
    그런분 다시는 못만날듯 싶어서 슬퍼요 ㅠ

  • 35. ..
    '11.6.24 12:14 PM (114.205.xxx.206)

    아직도 빵빵..
    저의 결론, 도우미분 잘못한거 맞음,내것아닌것에는 손가락 터치도 하지않는것이 옳다
    그러나, 원글님도 마음을 더 넓게 가지심좋겠다.사람이 살다보면 남의 것에 터치할일도 생기기도하며,빵봉지 꽁꽁싸매봤자 쉽게 풀리게싸주지않나 그리고 빵이니까 한개쯤 먹어도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수있으므로, 분노는 그쯤에서 그만두고 나와 안맞는 그도우미분을 관두라고 하고 ..혼자살림하셔요

  • 36. ...
    '11.6.24 3:40 PM (203.249.xxx.25)

    도우미분도 도우미 나름, 주인도 주인 나름인것같아요. 주인이 잘해주면 쉽게 생각하고 일 대충하고 바라는 거 많은 분도 계시고. 좋은 도우미분 못 알아보고 함부로 하는 주인들도 있고.

  • 37. 내살림에
    '11.6.24 4:25 PM (58.145.xxx.124)

    손하나 까딱 못하게할거면 도우미 못쓰죠..
    게다가 고급음식도 아니고, 빵.
    식탁위에 있는거 하나 주워먹을수있다고봅니다.
    만약 그게 빵이아니라 애플망고나 그런거였으면 그분이 먹었겠어요?

  • 38. 도우미잘못없슴
    '11.6.24 5:20 PM (115.178.xxx.61)

    도우미의 생활터전은 남의 집 청소

    죄다 만지는것이 남의 집물건이고 음식임

    그중 아일랜드식탁 빵을 먹었슴. 남의물건에 손댄것 아님.

    통상 도우미가 남의 집에 일을 하러오면 커피나 간식등을 먹는것은 허용됨.

    사무실의 빵과 비교하는데 사무실은 각자 자리가 있고 사무를 보는 공간임.

    그책상위에 빵은 업무외의 것으로 목적을 가지고 올려놓은것으로 만지면 안되는것이 맞음.

    가정에서의 빵은 굴러다니는 간식일뿐 먹어서는 안되는것이 아님.

    빵을 손댓다는 표현자체가 잘못되었슴.

    빵이 상했는지 관리가 잘되는지 충분히 열어볼수있는 의무가 도우미에게는 있고

    그빵을 먹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라고 생각됨.

  • 39. ...
    '11.6.24 5:44 PM (121.169.xxx.129)

    저는 그 빵 글 읽으면서, 또 댓글들을 보면서,
    몇달?전의 동생부부네 베이비시터 사건을 보는 듯 했어요.
    그때의 동생부부가 잘못한 건 아니죠. 이 빵사건의주인공분도 마찬가지로 잘못없구요..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 씁쓸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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