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에 단지내에서 초등아이들 하교길에 만났는데

[어려워]

우르르 한 떼가 가로질러 가길래 기다렸는데

그중 한 녀석이 초 3-4학년 정도로 보이는 사내아이가

"지나가봐 지나가봐" 하면서 지나가질 않고 차 앞에서  한참을 그러더군요(창문열려서 들렸음)

교복입은 형아도 보였을텐데..  우리아이가 엄마 재 어쩐대? 하길래

그냥 웃으면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뭐 평상시에도 많이 기다려 주는편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는편인데

이녀셕의 행태는 마음에 남아있네요

님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찌했을까요?

저 그냥 한참을 기다렸네요 (근데 사실 은근 약올랐어요)

[어머]

저도 오늘 그랬어요.. 편도 2차선 길이라 좁은데.. 언덕길이었고..
찻길로 무더기로 걸어가길래.. 놀랄까봐 작게 클락션을 눌렀어요..
저를 휙 보더니. 한 아이가 그냥 서 있는거에요.. 어이가 없어서..
빵~~ 하고 눌렀네요.. 초등생이였어요.. 요즘애들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