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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에 사는 사촌언니가 놀러오라고...
제가 요새 몇달 쉬고있는 중이라는 것을 아니까
얼굴못본지도 몇년되었고 해서
놀러오라고 이사가서 방도 많다고 근데 깨끗한 방은 없지만 그래도 너 잘 방은 있다고 하면서 자꾸 놀러오라고 하네요.
굉장히 친하게 지냈었어요.
예전에도 자주 놀러와라 오래있다가라 해서 2주정도 묵은 적이 있어요. 일본어는 조금 하고요.
깨끗한 단독주택들이 있는 조용하고 예쁜 마을이고 좋은데요.
이사간 집은 가보지못했지만...
원전사태만 아니면 가서 한달 푹 쉬고 구경하고 맛난거 먹고 놀다들어오겠지만
저 그냥 평상시랑 똑같이 살고있는 보통 사람인데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어서 응 갈게 비행기표 알아볼게 소리를 못하고 있네요. ㅠ_ㅠ...
방사능의 ㅂ도 못 꺼냈어요. 전혀 걱정안하는 것 같고 (거기도 하는 사람은 하겠지만)
예전에 한번 메일로 방사능 걱정이다 했더니 (한참 원전 뉴스에 날때)
일본뉴스좌표 주면서 정확한 정보는 여기를 참고하라고 하더라구요 무슨 앵무새같이 반복하는 그런 뉴스.
ㅠㅠ
에휴 왜 하필 거기니. 한국사람들 센다이 잘 알지도 못하는데 (동북지방에서는 제일 큰 도시라지만)
뉴스에 처음 난 게 지진에 쓰나미 ㅠㅠ
오늘 두번 통화했는데 두번 다 놀러오라고 시간나는데 잘됐다고... ㅠㅠ
1. ..
'11.6.22 2:10 AM (222.108.xxx.97)취직했다거나 취직 준비로 뭐 배운다고 둘러대셔야 할 듯. 그렇게 말해도 눈치챌 수 있겠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갈 순 없잖아요.
2. .....
'11.6.22 2:17 AM (59.14.xxx.35)? 그럼 센다이에 사는 사촌언니분은 방사능에 누출되었나요???
위험한곳이라 혼자 방사능 걸리기 싫어서 동생분 오시라고 하는건 아니겠지요?
^^;; 설마.....3. ..
'11.6.22 2:22 AM (114.206.xxx.189)거기서 쭈욱 살고있는 사람들은 어쩔 도리가 없으니
방사능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안할수도 있습니다.
뭐 걱정한다고도해도 터전이 거기인데 일본을 떠나서 살수는 없으니깐요.
제 친구도 매일같이 하는 얘기가 놀러오라그래요.
잠시 사는 친구도 아니고 쭈욱 머물러 있어야 하는 친구한테
방사능이 어쩌고 저쩧고 저도 말 못합니다.4. 네..
'11.6.22 2:27 AM (14.52.xxx.162)말하지 마세요,말해도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이잖아요
전 전에 쓰레기소각장얘기 했는데 친정엄마가 엄청 열내시면서 악담비슷하게 퍼부으셔서 놀랐어요,
자기 사는 터전에 대한 얘기는 나름 민감한가봐요,5. 방사능도
'11.6.22 7:02 AM (99.226.xxx.103)그렇지만, 지진도 자잘하게 많이 오더라구요.
일부러 가실 필요는 없지 싶고, 둘러둘러 가지 못가신다고 얘기하세요6. .
'11.6.22 11:58 AM (211.224.xxx.124)걍 솔직하게 언니 나 방사능땜에 조금 꺼림직하다고 애기하세요. 우리나라서는 요즘 방사능때문에 수산물도 잘 안먹고 어떤 사람은 창문도 다 닫고 에어컨켜고 사는 사람도 있다고 일본외 나라들에서 방사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애기해주세요
7. 쭈앤찌
'11.6.22 12:00 PM (1.251.xxx.251)가지마세욧....일본도 울나라처럼 마찬가지같아요. 깨어있는 분들은 이렇게 걱정하고 대책세우지만, 언론,정부만 믿고 무대책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더 많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