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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머니께서 매일 전화들 하시나요?
그 뉴스 중엔 전 잘 알지도 못하는 건너건너 누구가...이런 이야기도 많습니다.
그리고, 매일같이 저희 아이 목소리 너무 듣고 싶다고 하시고요.
아이도 지 할 일 바쁠 때라도 일일이 응대해 드리다가 한번씩은 귀찮아 합니다.
네, 물론 압니다.
손자도 보고 싶기도 하실 테고, 딸네도 궁금하시고, 낮엔 혼자 계시니 적적도 하실 테고요.
하루 한 통화 정도...라고 가볍게 생각하면 그냥 넘길 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별 용건없이 전화하시니 매일같이 응대하기도 쉽진 않네요.
신혼 초에 그렇게 시어머니께서 계속 전화하라 하시고, 시부께서도 매일같이 전화 안 드리는 것이 무슨 큰 불효라도 되는 듯 하시길래...지속적인 어필로 겨우겨우 상황 정리됐는데...
친정어머니께서도 저러시니 조금 싫은 마음이 드네요.
지속적으로 말씀드리거든요.
바쁠 때 많으니, 매일같이 전화는 좀 그렇다...한 번씩 안부전화 오가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리면, 한 며칠 잠잠하시다가...
또다시 매일같이 전화...ㅠ.ㅠ
오늘도 또 뭐 하고 있는데 전화 하셨길래...별 내용없을 때 전화 좀 하지 마시라고 약간 짜증냈더니, 화가 나셨는지 끊어버리시네요.
너도 늙어봐라 하실 지 모르겠는데...
솔직히 좀 벅찹니다.ㅠ.ㅠ
1. 음
'11.6.20 2:54 PM (203.244.xxx.254)어머님이 외로우신 게 아닐까요? 예전에는 품에 끼고 살던 자식들인데 전화통화하는 것도 뜸해지고 그러니까 외로우셔서 그러신게 아닐까 모르겠네요.
2. ㅎㅎ
'11.6.20 2:55 PM (122.34.xxx.104)저는 제가 엄마에게 매일 전화합니다.
혼자 계시므로 사람 목소리 그립고, 살가운 말 한마디 절박하실 것 같아서....3. 둘째
'11.6.20 2:55 PM (114.201.xxx.243)저는 제가 자주 전화를 드리는 편이거든여... 가끔 엄마가 귀찮아하시진 않을까 생각 들 정도로
음님 말씀대로 외로워서 그러실수 있으니까 그래두 잘 받아주셨으면 좋겠어여..4. 음...
'11.6.20 3:00 PM (112.151.xxx.64)울엄마도 그러시는데... 아버지돌아가시고 우울증때문에 더 그런것같아 저는 편하게 생각해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전화 많이 못하고 많이 얼굴본것도 후회되더라구요.
가까이 살아도... 집전화는 엄마 전용전화에요. 인터넷전화라 슈퍼갈때도 가져가요...
항상 통화되게끔하고 살아요...
원글님 좋게생각하세요... 엄마 전화도 그렇게 힘드시다니.. 마음에 여유가 없으신건아닌가요?
조금만 마음을 좋게가져보셔요.....5. 외로우신가봐요
'11.6.20 3:00 PM (175.206.xxx.21)저는 평생 전화 안 하시던 아빠가 카카오톡으로 가끔씩 용건을 보내시더라고요.
그냥 그런갑다. 하고 무시하니 엄마가 왜 답장 안 하냐고
아빠가 제가 아빠 문자를 계속 무시하니 서운하다 하시더라고요 ㅎㅎ
진짜.. 나이 드셔서 그런 거 같아요.
자주 찾아 뵙는게 (용건이 없더라도 그냥 지나가다 밥 한술 뜨러 갈 수 있는 거리라면;;) 좋은 듯 해요.
멀면.. 전화라도 ㅎㅎㅎ
저희 엄마도 전화비 아깝다고 그러셨던 분인데.. 요즘 통화 한 번 하면 10분 정도 해요.
자주 하는 건 아니고 한달에 한 번 정도 하는 편인데요. 신기하더라고요. 나이 들어 그런가? 하고요.
그나저나..
저는 이번달 무료 통화 5시간 넘게 남았네요.
저야 말로 어딘가에 전화를 해야 할 듯 한데.. 할 곳이 없다는 ㅠㅠㅠㅠ
그리고 귀찮아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6. e
'11.6.20 3:13 PM (110.13.xxx.156)나이들면 친구가 많아야 젊은 사람이 피곤하지 않는것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는 동네 친구가 너무 많아 집에 붙어 있지를 않아서
딸에게 전화할 시간도 없어요7. ..
'11.6.20 4:00 PM (110.14.xxx.164)저도 제가 거의 매일 해요 바빠서 3일 정도 안하면 전화오고요
시시콜콜 한 얘기 또 하고 또하고 ㅎㅎ
어떨땐 적당히 다른일하며 응응 댓구만 해요
어디 얘기 할데도 없고 그러니 그냥 들어드리는거만 해도 효도지요8. 그러고 보니
'11.6.20 4:24 PM (175.206.xxx.21)저는 부모님 만나면 제가 다 얘기를 다다다다 하네요;;
오늘도 남편과 대로 변에서 미친듯이 싸운 얘기 했다가 아빠께 혼났다는;;; ㅡ.ㅡ;;;9. ...
'11.6.20 4:49 PM (121.164.xxx.249)전화도 서로 성격이 맞아야하는것 같아요
저는 전화하는거 굉장히 싫어라 하는 사람인데
우리형님은 친정엄마랑 1년 365일 매일 통화하더라구요
귀찮지 않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좋아서 한다고 하더군요10. ...
'11.6.20 5:21 PM (203.249.xxx.25)궁금해하시고 걱정하시고, 혼자 계시니 의무감에 매일 전화드리는데....솔직히........좀 부담스러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