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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친구 엄마..
제출하기로 한날 선생님께서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결근하시고 어제 걷는날이었나 봐요.
근데 아침에 아이가 급하게 티켓을 찾길래
찾다가 못찾아서 그냥 학교에 갔습니다..
좀 미리미리 챙겨놓치 않고 많이 못마땅했지만
자기가 처리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냥 두었습니다. 감점을 받아도 자기 책임이니까요~
그런데,
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그음악숙제를 잃어버린거예요.
그엄마는 티켓이래도 제출하라며 보냈나봐요..
문제가 시작된게
우리애가 아무생각없이 티겟을 빌려달라고 했다네요.휴~~
티겟에는 선생님 체크가 되어져버렸구요.
어제밤에 전화왔습니다..아이가 통화를 하는데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전화너머로 소리지르는 소리도 들리고 저는 첨에 어리둥절해서
우선 무슨일인지 가만히 들었습니다.
그엄마 난리난리 났습니다.
어떻게 제일 친하다는 친구가 그럴수 있느냐면서요...
학교에 알릴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라 하대요..
네 저도 아이키우는 사람이니까 얼마나 빡치는지 그기분 잘 알압니다.
기껏 온가족이 공연보고 왔더니 숙제는 읽어버리고 표는 친구줘버리고...
속터지는거 알아요.
미안하더라구요..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집에서 다시 찬찬히 찾아보니 표가 나와서 그표라도 쓰겠냐며
문자보냈더니 공연을 다시본다하네요.
계속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우리아이때문에 그렇게 된것도 그렇치만
아무리 화가났지만 꾸중하거나 혼내는게 아니라
남의집 아이에게 소리를 지를수 있나요??
이것도 어이없는데 오늘 학교에서 돌아와 들어보니
우리아이가 체크할거 알면서도 빌려간거처럼
말하면서 그건 도둑질이라 했다네요.
이제 완전 뒷목잡고 쓰러질거 같습니다.
가만보니 우리아이가 모든걸 다 뒤집어쓸거 같네요.
월요일에 학교가서 한바탕할것같은데
저도 대비를 해야할거 같아요..
가만히 있을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화나지만 더 사과를 해야할지
선생님께 저도 전화를 드려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조언듣고 싶어요.
1. ...
'11.6.18 4:23 PM (173.33.xxx.149)소리를 지르는건 예의바르지 못했지만 이럴때일수록 아이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티켓을 탈취하는건 님의 아이가 잘 못 한 일입니다. 아무생각이 없이 빌려달라고 했다는건 부모님 생각이고, 그 나이때에는 이런저런데에서 영향을 받아서 부모님 생각대로 착실하게 크지만은 않습니다. 아이가 좋은 가르침을 받게 되길 원하신다면 아이 보는 앞에서 그 부모에게 제대로 사과하세요.
2. ㅇㅇ
'11.6.18 4:26 PM (211.237.xxx.51)저도 중3 딸이 있는 엄마인데요..
일단 아무리 그래도 애들일에 엄마가 저렇게나서는건 옳지 않다고 보고요
아이가 일단 해결하려고 했는데도 도저히 해결이 안된다 하는것도 아니고
아이는 빼고 무조건 엄마가 나서서 남의 애를 혼낸다 이건 문제가 있어보여요..
저도 뭐 저런 사안은 아니지만 친구엄마라는 엄마한테 자기아이랑 친하게 지내달라는
부탁인지 협박인지 하는 전화받은적이 있어서황당한 기분은 알것 같아요..
근데 원글님 경우는 이상한게 그 친구애는 티켓을 학교에 가져가서 잃어버렸다는데
어떻게 원글님 따님은 그걸 빌려달래서 제출했고 체크까지 되어있다는건가요?
만약 그 친구가 잃어버렸는데 원글님 따님이 그티켓을 제출했다면 그 아이 입장에서는
원글님 따님이 티켓을 훔쳐갔다고 생각할수밖에 없을것 같네요.
그 부분이 좀 이상해요..3. 이해는 하지만
'11.6.18 4:26 PM (183.102.xxx.63)저도 아이를 대할 때
원글님처럼 대합니다.
네 몫이니 네가 스스로 하라고.
숙제 안해가서 혼나봐야 스스로 숙제를 할 것이고
감점도 되어봐야 점수의 귀중함을 알 것이다..이렇게요.
이런 엄마들은 아이의 실수나 아이 친구들의 실수에 대해서도
약간은 대범한 면이 있긴 해요.
그래서 그 친구 엄마처럼 강력한 대응을 하면, 이쪽에선 당황을 합니다.
그러나 그건 원글님이 해결할 몫이고.
지금은 첫댓글님처럼 진심을 담아 제대로 사과하고
학교에도 아이의 잘못을 인정하고 벌점이 오더라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어요.
객관적으로 원글님의 아이가 잘못했으니까요.
그리고 원글님의 아이가 억울해하는 점이 있다면
그건 원글님이 따로 아이를 위로해주어야지요.4. 음
'11.6.18 4:27 PM (125.186.xxx.16)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요. 원글님댁 따님 때문에 그집 따님이 피해를 본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원글님댁 따님이 체크할 거 알면서 달라고 한 건 아니죠. 알면서 빌려달란 것과 모르고 빌려달라는 건 천양지차입니다. 알면서도 달라고 했다고 뒤집어쓰면 자칫 앞으로 원글님댁 따님의 앞으로의 학교생활이 힘들어질지도 몰라요.
그집 부모에게 제대로 사과하시는 거야 당연히 하셔야 할 일이지만, 아이가 모르고 그런 것과 알면서 그런 것은 명확히 가리셔야 할 듯 합니다.5. 덧
'11.6.18 4:29 PM (125.186.xxx.16)211.237님, 그집 따님은 티켓이 아니라 음악숙제 한 걸 잃어버렸고 티켓만 갖고 있었다는 이야기 같아요. 원글님댁 따님은 음악숙제는 있고 티켓은 안가져 간 거구요.
6. ㅇㅇ
'11.6.18 4:37 PM (211.237.xxx.51)아~ 음악숙제하고 티켓이 다른문제인가요?
그 친구엄마 너무하네요.
원글님 따님은 체크될걸 모르고 빌려달랜거고, 그 친구아이도 알고 빌려준건 아닐텐데요.
아휴.. 애들끼리 좀 감정 상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해도 될일을
(그러면서 아이는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배우는거잖아요)
뭐든지 엄마가 나서서 해결해주는것 그것도 잘못된 방법으로 정말 못마땅해요..;;
애들을 꼭두각시로 만드는...7. 음
'11.6.18 4:38 PM (222.105.xxx.77)원글님은 참 쿨하게 쓰셨지만
제가 상대방아이 엄마라도 가만 있진 않을거 같은데요..
물론 남의 아이에게 소리 지르는건 좀 과하다 싶어도
학교에는 알리고 정정을 요구할거 같아요..
보통 공연티켓은 돌려쓰기 막게 다 체크하잖아요,,
아무생각없이 빌렸다는게,,, 좀8. 원글님은
'11.6.18 4:47 PM (175.113.xxx.236)아이가 아무생각없이 티켓을 빌려달라고 했다 하시지만
요즘 아이들
우리가 생각하는거보다 훨씬 더 약았어요.
더구나 점수에 관련된거고
공부에 욕심이 있는 아이라면요.9. ㄴㄴ
'11.6.18 4:48 PM (125.186.xxx.123)<음악숙제+티켓>이 학교에서 냈던 숙제였던것같고, 원글님 아이는 숙제만,,,상대편 아이는 티켓만...
원글님 입장에서는 아이가 모르고 상대아이한테 티켓 빌려달라고 한거라고 이해하고 싶겠지만,,,
상대엄마가 보기엔 님의 아이가 확실하게 자기것은 챙기고 자기 아이만 손해봐서 엄청 열받았을듯...
예를들어..(좀 이상한 예이긴 하지만,,느낌만 느껴보시라고,,,)캠핑을 가서 준비물중 원글님 아이는 컵라면만 갖고왔고, 상대아이는 젓가락만 가져왔을때...넌 어차피 젓가락 필요없게되었으니 젓가락 나한테 빌려줘..하면서 컵라면 먹은셈 아닐까요...
첫댓글님 말씀처럼 원글님은 상대엄마한테 정중히 사과하시고,,,내 아이의 억울한점은 엄마가 다독거려줘야 할 듯..
티켓 빌려달란다고 거절못하고 내어준 상대아이도 이번에 큰 공부 했을것 같아요.
승락과 거절할것의 구분을 조금씩 알아가는 나이잖아요.10. ..
'11.6.18 4:53 PM (218.238.xxx.116)전 님이 아이친구엄마에게 섭섭한 마음가지기 이전에 아이부터 확실하게 혼내셔야할것같아요.
요즘 그런게 얼마나 중요한지 님도 아시잖아요?
입장바꿔서 님따님이 숙제를 친구에게 줬다면 님은 가만히 계셨겠어요?
엄마입장에서 정말 속상하죠.
제3자입장에서보기엔 님따님이 좀 영악해보이는게 사실이예요.
정중하게 사과하셔야할것같네요.11. ㅜ
'11.6.18 5:00 PM (112.148.xxx.223)원글님이 바라신 건 아이가 제 일을 못했을 때 그 댓가를 스스로 치루길 바라신 건대
고의던 아니던 원글님 아이가 아닌 다른 친구가 그 죄를 받았잖아요
남의 아이에게 소리 지르는 행동 무식해 보이긴 하겠지만 그 이전에 원글님의 아이가
다른 친구의 티켓을 가져간 것 그리고 모르고 했더라도 그 자리에서 자기의 잘못을
시인 안하고 결국 그 아이에게 불이익을 준 점에 대해서 먼저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아침에 티켓을 찾다 찾다 갔다는 것은 어차피 원글님 아이가 그 티켓을 친구에게 빌리면
자신은 넘어가도 그 친구는 불이익을 받을 거라는 것을 아주 몰랐다고 보긴 어렵겠네요
황당한 것 이전에 그 문제를 먼저 생각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12. 자기주장없이
'11.6.18 5:04 PM (211.207.xxx.166)그엄마가 아이에게 질러서 황당하셨겠어요.
전 점수 상관 별로 안 하는데, 내 아이가 자기주장 약하면 화 나더라구요.
맥없이 티켓 빌려준 아이 둔 부모의 속상한 심경,
헤아리려서 일단은 차분히 처리하시구요.
만약 상대 엄마가 심하게 경우없이 나오면 그땐 단호히 선 그으시구요.13. 무조건
'11.6.18 5:05 PM (115.93.xxx.68)미안하다고 일단 사과를 더 하셔야 할 듯.
원글님 아이가 티켓에 사인할 건 몰랐을 지 몰라도 그게 필요하다는 건 알았던 거잖아요.
그러니 빌렸고 그로 인해 다른 아이가 피해를 본 건 자명한 사실.
물론 그 엄마가 큰 소리 낸 건 그렇지만 원글님이 큰 소리 내실 입장은 아닌 듯 해요.14. 원글님
'11.6.18 5:08 PM (218.238.xxx.116)가만보니 우리아이가 모든걸 다 뒤집어쓸거 같네요
-> 100% 원글님 따님 잘못이예요.
다시 읽어보니 원글님도 상대방에게 사과하는 마음보단
따님에게 불이익가는게 더 걱정이신것같네요.15. 글쎄
'11.6.18 5:09 PM (115.136.xxx.27)따님이 얄미운 짓을 하긴 했네요. 무조건 감쌀 것이 아니라 잘못을 따끔하게 야단치셔야할 거 같아요.
그리고 양쪽 어머니가 학교가서 뭐라고 할말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정말 엄마들이 너무 나선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16. 진심으로..
'11.6.18 5:11 PM (121.190.xxx.16)그 어머님꼐 사과하시고, 아이에게도 그 아이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라고
하세요.
그 아이 어머님께서 아이한테 소리를 지른건 그다지 옳은 행동은 아니지만
어찌됐던 그 아이는 님댁 아이때문에 피해를 본거잖아요.
요즘 수행평가 예전같이 맘편하게 생각할수 없어요.
아이가 내신을 신경서야 하는 상황이라면 ...
상위권 아이들 수행에서 희비가 엇갈립니다.
그아이도 그런 경우일지 모르지요...17. 음
'11.6.18 5:11 PM (14.52.xxx.162)따님이 잘못한거네요
선생님 찾아가셔서 티켓 보여주시고 두아이 다 피해 없도록 조치해주시구요(아마 원글님 따님은 마이너스 있을겁니다)
그 엄마한테 서운하다고 말하는건 자유지만 후폭풍은 있을겁니다
그 엄마 성격도 보통 아닌것 같고,일단 원글님따님이 잘못한 일이니까요18. ,,,
'11.6.18 5:12 PM (61.101.xxx.62)저라면 도둑질이 아니였다는 의도는 분명히 전달하겠지만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는 상황아닌가요.
원글님 아이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친구 표를 빌려서 검사를 받은 걸까요? 선생님께 본인이 직접 말하게 하시는건 어떨까요? 혼날 일은 혼 좀 나야지 어떻하겠어요.19. ..
'11.6.18 5:19 PM (14.37.xxx.85)아이가 무슨 생각으로 티켓을 빌렸는지 궁금하네요..
그 엄마가 무척 화를 냈다고 하니 아마도 알면서도 빌렸을거라고
생각하는것 같은데요.. 우선 따님께 물어보세요..20. 에휴..
'11.6.18 5:19 PM (62.178.xxx.63)원글님 따님이 님보기엔 어리지만 제보기엔 나름대로 머리쓴거 맞아요.
그것도 제일 친하고 그중 만만한 친구를 골라서요.
님이 그걸 당한다고 생각하신다면 님 성정이 어떤지 알겠어요.
상대방 엄마도 처음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니 강수를 두었을 수도 있죠.
미묘한 차이지만 상황파악이 또래보다 빠른 애들이 있고 그 때문에 피해보는 애가 있어요.
표를 선생님께 제출했다면 모르지만 만약 선생님이 돌아다니시며 표에 체크를 했다면
다른 애들 표 체크하는걸 보고 님 따님은 그 표를 사용하지 말았어야하죠.
어떤 상황인지 다시 물어보시고... 순간적인 나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불이익이 가는 행동은 하지 않는게 좋다고 가르쳐주세요.21. 제가 볼땐
'11.6.18 5:23 PM (222.121.xxx.92)원글님 딸이 문제를 일으켰으니 조용히 계시는게 상책같네요.따님 교육도 좀 잘시키시고요.
22. .
'11.6.18 5:23 PM (116.37.xxx.204)죄송하지만
원글님 아이는 분명히 검사받을 요량으로 티켓을 빌린 겁니다.
거꾸로 원글님 아이가 티켓 주인이었다면 빌려 줬을것이라고 생각 되지 않고요.23. 알고 모르고가 문제
'11.6.18 5:23 PM (114.203.xxx.197)알고 모르고가 문제가 아닙니다.
법을 잘 몰라 범법행위를 했을 경우에도
법에선 엄정하게 책임을 묻습니다.
진짜 몰랐는지도 그 엄마는 의심이 가는지도 당연하고요.
이 일은 원글님 아이가 그 아이에게 사과를 하고
선생님께 가서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처분을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그 엄마 고함치는 것을 탓할 입장은 아니라고 봐요.24. 켁
'11.6.18 5:28 PM (112.149.xxx.24)원흉은 분명...원글의 딸에게 있는데... 잘못한것도 알고 계시다면서
상대방이 본인이 원하는 수위로 점잖게 화안내고 쫌더 과하게 화낸다고 해서
오히려 더 분해서 이런글 올리는 원글님이 쫌 많이 이상하네요.
참..생각이 짧으십니다.25. 음
'11.6.18 5:28 PM (220.88.xxx.96)아이가 학교가서 담당 선생님께 직접 친구거냈다고 얘기해야할것같네요
선생님께서 혼내면 혼나야하구요 감점같은 불이익주면 받아야하구요
친구한테나 그엄마한테도 욕먹어도 사실 말못할 상황인것같아요
원글님은 아이가 아무생각없이 친구한테 티켓을 빌려달라고했다고하는데 그건 아니죠
체크되는줄 알고모르고를 떠나서
자기거아닌데 제출까지 한거보면 원글님 아이도 분명히 의도를 갖고 행동한거죠
원글님은 도둑질이니뭐니 말하는게 어이없다고하는데
반대상황이라면 그런 생각 안드시겠어요
아이가 순간 잘못생각한것같다 인정하시고 어떤결과든 받아들이는게 젤쉬운 해결방법이죠26. 저도 화나는데요.
'11.6.18 5:35 PM (112.150.xxx.121)선생님 찾아가서 말씀드리고 원래 주인에게 피해 없도록 해놓으셔야지요.
저렇게 행동 계속하면 주변에서 미움받는 아이 됩니다.
이번 기회에 아이의 의도에 대해서 확실히 야단치실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으세요.
얕은 꾀 쓰다가 인생 고단해지는 것 아는 예방이 될 수 있도록...
그게 체크될 지 모르고 빌렸다고 한들 나중에 체크되어서 친구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그거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지 모른 척 하면 안되지요.
여기는 걸러서는 답글 쓰지만 다른 엄마들이나 친구들은 뒤에서 원색적인 비난을 할거에요.
저 엄마가 학교가서 난리치기 전에 원글님이 담당 선생님께 먼저 말씀드리시고, 다시 사과하고. 그런 과정을 아이가 지켜보게 하세요. 그래야 아이가 고치지요.27. 알고 모르고가 문제
'11.6.18 5:39 PM (114.203.xxx.197)저 중학교때 모범생 우리 반 반장이 무슨 일을 잘못 처리한 적이 있었어요.
사실 걔가 의도적으로 그런 건 아니고,
친구인 제가 봐도 실수로 그런 건데요.
걔네 부모님이 직접 학교로 찾아와서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사죄를 하고
선생님의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그 친구 정말 멋진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28. ..
'11.6.18 5:41 PM (218.238.xxx.116)더 문제는 원글님이 이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신다는거예요.
제3자입장에서도 화가 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님이 그걸 모르신다는게
더 문제같아보여요.
수행평가 정말 중요하다는거 님도 아시잖아요?
상위권아이들은 그런것도 부모님이 신경 엄청 쓰구요..
그러니 그 친구도 온가족이 같이 관람같아 온거예요.
그걸 님따님이 가로챈거구요.
이건 정말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예요.
그리고 님이 글쓰신걸 봤을때 반대의 입장이였으면 님도 만만찮으셨을것같아요.
님 따님 잘못으로 큰소리 좀 들은걸로 이리 열받아 글 올리실정도면
실질적으로 성적에 피해를 보는 일이라면 님은 과연..
이번에 바로 잡지않으시면서 기회없을거예요.
이건 님아이 잘못이니 모든책임을 지는건 당연하구요.
어떤 불이익이 있어도 감수하셔야해요.
대비할건 거기에 대한 마음가짐뿐일것같네요.
어떤 변명도 통하지않는 일입니다.29. 휴
'11.6.18 5:56 PM (121.151.xxx.155)내아이가한 행동에대해서는 아무런 성찰이없으면서
내아이에게한 짓은 그리 화가 나시나요
저라면 님집에 찾아가서 말할겁니다
그건 하는것이 아니에요
그러니 그엄마가 그리 나오는것이구요
그엄마가 제대로 이야기듣지않고 화낸부분은 잘못햇지만
나머지는 님이 아이에게 제대로 말할줄알아야 어른이죠
저도 고등학생인 엄마이지만
요즘 아이들 왜이리 이기적인지 알것같아요
부모들이 어러니 참
저위에 또있네요 전에 왕따시킨다는 아이의 엄마
아직도 저런생각인가봐요 ㅠㅠ
이글을 읽지말고 댓글을 읽지않았다면 좋앗겠다싶어요
괜히 슬퍼지네요30. 아이가
'11.6.18 5:58 PM (121.190.xxx.228)아무생각없이 왜 빌려달라고 했을까요?
저는 이해가 안가는데
상대방 엄마는 어떻게 느낄까요?31. 속상하시겠어요
'11.6.18 6:11 PM (183.98.xxx.112)울 아들도 중1이라...남예기 같지 않아서요.
이시기 아이들이 조금씩 내가 알던 아이와 달라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거짖말도 하고 또 학교에서 혼난일 등등을 엄마에게 이야기할땐 자기불리한 이야기는 쏙빼고 하더군요.
차분하고 냉정하게 내아이의 잘못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또 억울하다면 그점을 언급하시구요...
너무 감정에 치우치면 해결이 어려우세요 ㅠㅠ32. 뭐라고
'11.6.18 7:26 PM (222.109.xxx.100)따지실건데요...
33. 티켓
'11.6.18 7:56 PM (114.204.xxx.7)티켓을 빌려준 아이는 왜 빌려준 건가요? 빌려주면 자기에게 불이익이 간다는 걸 알았으면 안빌려주었을것 아닌가요? 빌려간 아이도 그것까진 생각못하고 빌려달라고 했을 수도 있을거란 생각듭니다.
34. 그 엄마
'11.6.18 8:32 PM (180.224.xxx.4)흥분하는거 당연합니다.
감상문과 티켓을 함께 제출하는게 수행평가의 내용이었다면
선생님이 티켓에 직접 체크를 할지는 몰랐다해도
티켓의 첨부가 꼭 필요한 거라는 걸 원글님 딸은 알고 있었다는 거죠.
당연히 그 친구의 몫은 없어져버렸고 원글님 딸만 제대로 제출이 된 상태인데
누구라도 열받을 일입니다.
그 엄마가 어른스럽지 못한 대응을 한 것은 다른 문제고
원글님은 딸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처벌을 당연히 생각하셔야죠.
학교에서 받을 벌점이나 불이익은 물론 가정에서의 훈육도 포함해서입니다.
순진한 모범생인 제 아들 중학교 때 어떤 멀쩡한 반 여자아이가
수행평가에 들어가는 과목 정리노트 빌려가서는
앙큼하게도 화이트로 제 아들 이름지우고 지 이름 써서는 선생님께 검사를 받은거예요.
그것도 모르고 제 노트 제출했다가 선생님께 남의 노트 냈다고 맞고 벌점 받았다가
선생님께 가서 자초지종 설명하고 그 아이에게 공개사과 받고 오해는 풀었습니다.
저도 그 때 사실관계 바로 정리되지 않았으면 그 집에 전화해서 대판 했을지도 몰라요.
여자아이도 너무 멀쩡한 공부 잘 하는 아이였기 때문에 너무나 충격적이었어요.
그 일 이후 그 엄마 저한테 미안하다고 전화라도 할 줄 알았더니 감감무소식이더군요.
나중에 함께 임원을 한 적도 있는데 그 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내 자식이 밖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저도 장담 못하지만 정말 너무들 모르고
믿고 있다는 생각 그 때 처음 해봤어요.35. 음....
'11.6.18 8:43 PM (59.29.xxx.180)원글님 착각하고 계신 게 있는데요.
딸아이가 아무 생각없이 티켓을 빌렸던 거라면요, 그 티켓에 선생님이 체크하셨을때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어야 해요!!!!
죄송한데 이 티켓 제꺼 아니라고, 친구꺼 빌렸다고 말씀을 드리고 감점을 받았어야죠!
그러지 않았다는 건 이미 계산 다 끝내고 일부러 그랬다는 얘기밖에 안되요.36. 제 생각도...
'11.6.18 10:14 PM (122.32.xxx.10)따님이 많이 잘못 한 거에요. 자식 일이니까 지금 이성을 잃고 안 보이는 겁니다.
그 친구 어머님께서 자식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해도 원글님은 할 말이 없습니다.
진짜 모르고 아무 생각없이 그랬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다 알고 그런 겁니다.
원글님 눈에만 어리고 순진한 자식일 뿐, 그 엄마 눈에는 어떻게 보이겠어요...
여기 댓글 달고 있는 제 3자들 눈에도 너무 뻔히 보이는 계산을 한 거에요.
진심으로 사과하시구요, 원글님 딸이 한 잘못에 대한 감점도 달게 받으셔야 해요.37. 부탁드립니다.
'11.6.18 10:32 PM (14.52.xxx.7)저라면 (우리 아이들은 이미 고2, 대2 입니다.^.^)
음악수행평가 제출일 전날 티켓을 확인하고 준비시켰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고2 아들 수행 가끔은 말로 체크합니다.
" 수행 중요한 것 알지? 날짜 맞추어서 준비 잘 하고 있지?" 등 등
고2 아들 매우 침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라 스스로 잘하기는 하지만요
중1이면 아직 어리고 감점을 받게 내버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준비를 잘 하는 습관을 길러주셔야 합니다.
원글님께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교사가 결근을 했거나 스스로 준비해서 감점도 받아들이는 교육 철학 등등은 이 글의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
당연히 아이가 제출일에 음악 티켓에 선생님 사인이 되어서 돌아왔으면
선생님께 가서 사실은 친구 것이니 제가 낸 것은 지우고 친구 것으로 해달라고 했어야지요
(사인한 사실을 정말 몰랐다고 한다면요)
솔직한 제 조언은 이렇습니다.
처음부터 친구에게 빌리기 보다는 선생님께 솔직히 음악회는 다녀왔으나
티켓을아침에 미처 못 찾았고 감상문은 적어 왔으니
티켓은 내일 제출하겠다고 말씀드렸어야지요~
지금 친구 엄마의 태도가 옳고 그름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아직 중1이니 실수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바른 인격을 소유할 수 있도록 자녀를 지도하시기 바랍니다.38. 이건
'11.6.18 10:59 PM (110.10.xxx.148)따님이 잘못하신거 맞죠.
처음엔 친구 50, 따님 50이었잖아요?
그런데 친구는 백프로 숙제를 안해간게 되어 버렸고 따님은 백프로 숙제를 해간게 되어 버렸잖아요.
완전 상황이 바껴버린거죠.
제가 친구딸 엄마라도 화가 났을 거 같아요.
그 화의 정도가 어느 정도냐의 차이가 있을 뿐 이건 확연히 님의 따님이 잘못한 거에요.39. 논점
'11.6.18 11:04 PM (110.47.xxx.38)원글님은 따님이니 글쓰신대로 생각하시겠지만,
선생님이 체크하시는데도 아무 말도 않고 검사를 마친 따님의 행동은
도덕적으로 옳지 못 합니다.
처음에 티켓을 빌릴 때는 고의성이 있었는지 아닌지 몰라도
적어도 그 순간만큼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 있는 그 티켓의 소유주를 본인으로 하고 싶은 유혹에 진 거죠.
그 점부터 바로잡으셔야죠.
친구의 어머니 행동이 이성적이지 못 함을 탓할 계제가 아닙니다.
이성적일 수가 없는 상황인 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답게 처신해야 했다 생각하시나 본데, 엄마의 입장에서 도저히 그럴 수 없었을 거라고 보네요.
상황 판단을 다시 하시고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40. d
'11.6.18 11:09 PM (202.79.xxx.59)원글님 따님이 잘못하셨어요.
티켓훔친거나 마찬가지예요. 상대바입장에서는.41. 원글님..
'11.6.18 11:10 PM (116.36.xxx.29)딸이 100% 잘못했네요.
요즘 여학생들 수행에 목숨겁니다.
아주 얄미운 행동였습니다.
선생님이 체크를 하려고 했다면, 그순간이라도 정정시키고
빌린거라 했어야지요.
아무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 해도, 어찌 그렇게 당신딸의 잘못은 모르는지..42. 이어서
'11.6.18 11:11 PM (116.36.xxx.29)원글님 같은 학부모 제일 싫습니다.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는..43. ..
'11.6.19 12:00 AM (58.233.xxx.77)무서운 친구네요
자기혼자 살려구....44. 참나...원
'11.6.19 12:03 AM (115.140.xxx.31)정말 원글님 같은 학부형...저도 이해불가입니다.
원글님 따님이 잘못해서...친구엄마가 야단친 모양인데....
잘못한 거 맞잖아요...
원글님이 하실 일은....따님친구에게 정중히 사과하시고...
따님을 따끔하게 야단칠 일이죠...45. 가해자
'11.6.19 2:59 AM (114.92.xxx.146)입장을 바꿔 생ㅇ각해 보세요... 어찌그리 자기 자식들 생각뿐인지... 원글님 딸램 정말 영악하네요 ...
46. 와~
'11.6.19 3:02 AM (220.117.xxx.81)나는 오늘 다시한번 놀라네요.
이 많은 댓글 중에 군계일학, 왕따시키는 아이 엄마 댓글에....47. 쓸개코
'11.6.19 4:04 AM (122.36.xxx.13)상대엄마가 소리지른거는 좀 과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 위에 ㄴㄴ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해요.
========================================
첫댓글님 말씀처럼 원글님은 상대엄마한테 정중히 사과하시고,,,내 아이의 억울한점은 엄마가 다독거려줘야 할 듯.. 22222222222 좀 억울해도 이리하심이.48. .
'11.6.19 6:54 AM (117.55.xxx.13)아이는 왜 선생님 싸인을 받았을까요??
그럼 그때 뭐라고 하겠어요
선생님 사실은 그거 제꺼 아니고 빌린거에요
말할 수 있나요
하지만 아이는 그 친구 엄마께는
사실대로 말해야 합니다
제가 용기가 없어서 사실대로 말 못한거라고
그리고 용서를 ㅜㅡㅡ 구해야지요
그런데도 그 친구 엄마가 걸고 넘어진다면
뭐 어쩌겠어요
사람 잘못 만난 거죠
같이 선생님 찾아 뵙고 정황 다 말하고
선생님의 판단을 기다리는 수 밖에요49. 중학교 교사에요.
'11.6.19 9:08 AM (128.134.xxx.16)수행평가 관련 티켓을 "빌려"달라고 했다는 건 순수하게 "빌려" 준 것이 아닐 수도 있어요.
중1 여자아이들이 그렇게 순진하던가요?
"빌려" 준 쪽 엄마는 힘의 상하관계를 생각했을겁니다.
제가 저 상황을 알았다고 해도 "빌려" 준 아이에게 평소에도 비슷한 일이 있는지 물었을 거구요.
그 "힘의 상하관계"라는게요, 협박하거나 강요해서 생겨나는 건 아니구요,
글쓴분 딸아이가 티켓 주인인 아이보다 친구가 많다든지
공부를 잘한다든지 주목받는다든지 여러가지 원인에서 생겨나기때문에
세심하게 살펴야해요.
아이들 사이에 그냥 "빌려" 주는 일은, 그것도 학교활동과 관련하여 "빌려" 주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빌려"가는 형식으로 자신의 이익을 취할뿐이지요.50. 아...
'11.6.19 9:10 AM (128.134.xxx.16)하나 더요. 윗글 쓴 사람인데요, 이정도 일로 선생님께 전화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아이가 본인 티켓 가져가서 선생님께 직접 해명하도록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점수는 선생님 판단에 맡겨 두시는 게 어떨까요?51. 좀
'11.6.19 9:35 AM (59.12.xxx.113)아이한테 그찾은 표를 가지고 가서 선생님께 사실을 말하라고 하세요.
원글님 아이는 빌린표로 당일날 제출받아 평가받고 나중에 찾은 표를 그 아이 가져가라고요??
표를 찾았을때 표를 찾았으니 내일 학교에 가서 어제 체크 받은 표는 자기것이 아니고 **표 였고 제가 빌렸는데 체크가 되어 버려서 **이가 검사를 못 받았다고 말하라고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표를 찾았으니 그걸 가져가라고 한 문자가 더 어이없어요.
제가 그 엄마라도 준다는 표 안 가져가겠어요.52. 배움
'11.6.19 11:10 AM (175.195.xxx.19)이런 사건을 두고 원글님처럼 "우리 딸이 다 뒤집어쓸 거 같다"고 생각하는 엄마도 있군요. 하나 배우고 갑니다. . . . 원글님 따님이 잘못을 저지른 쪽인데 그 엄마는 자기 딸이 잘못 하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게시판에 사연을 쓰는 군요 - -;; . . . . . 살면서 잘못을 해도 잘못 한 줄 모르는 분들이 계시길래 에이 설마 했더니.
53. 원글
'11.6.19 11:41 AM (110.92.xxx.4)어제 글올리고 이제야 확인을 할수있었네요..
많은 댓글이 달려 놀랐어요..
여러조언감사하구요 일은 잘 해결되었어요..
저도 가만히 생각해보니 한번더 사과를 해야하는게 맞을거 같아
그쪽 엄마하고 통화를 했어요..
그분도 어제는 너무 흥분했었다며 사과를 하시더라구요..
저 또한 정말 진심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저의 이기적이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조언주신분들 감사합니다.54. ..
'11.6.19 11:55 AM (119.149.xxx.100)당신은 대인배 !
55. ..
'11.6.19 12:16 PM (124.199.xxx.41)잘 해결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이번 일을 보고 또 한 번 느낌니다..
부모는 자식과 자식에 관련된 일에 객관적으로 보기 힘들다는....56. ...
'11.6.19 12:28 PM (125.130.xxx.184)제가 너무 오버를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이번 기회에 아이의 학교 생활, 친구관계를 한번 알아보실 수 있으면 알아보세요.
부모가 아는 모습과 친구들과의 사이에서의 아이 모습은 다를 수 있어요.
순하디 순한 내 자식이지만 친구들 사이에는
뭔가 포스를 풍기는 위치에 있을 수 있어요.
저 같으면 티켓 빌려달라는 말도 못 꺼내는 성격이고
친구가 빌려달라고 했을 때 아무 말도 못하고 빌려주는 성격인지라...
티켓 빌릴 때 별 생각없이 빌렸다면 담임이 체크했을 때
원글님 따님이 제대로 수습을 했어야 했습니다.57. 원글
'11.6.19 12:51 PM (110.92.xxx.4)네 맞아요..
사실 아이가 요즘 너무 예민해져서 혼내기도 조심스럽고
제가 조금만 세게 나가면 눈빛도 달라지고 더 세게 나오려하고
그래서 정말 많이 힘들어요..
사이가 틀어질까봐 조심스러웠구요.
그러다 보니 내 아이의 잘못을 작게 본거 같아요..
저 이번일로 자식일앞에 눈먼
이기적인 엄마였다는것에 꽤 충격이었어요..
모든일에 항상 심호흡크게 한번 더하고 생각해야겠어요
그래도 다행인건 친구들과의 사이는 좋다고 느끼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는거죠,, 잘 살펴볼께요..
아,,아이 키우기기 너무 힘드네요..
제발 이쁘게 정신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줬으면 좋겠어요.ㅠㅠ58. .
'11.6.19 1:00 PM (222.239.xxx.168)원글님 딸은 영악하고 상대 아이는 어리하고...
59. d
'11.6.19 1:30 PM (121.189.xxx.185)중학교 교사에요. ( 128.134.23.xxx , 2011-06-19 09:08:19 )
수행평가 관련 티켓을 "빌려"달라고 했다는 건 순수하게 "빌려" 준 것이 아닐 수도 있어요.
중1 여자아이들이 그렇게 순진하던가요?
"빌려" 준 쪽 엄마는 힘의 상하관계를 생각했을겁니다.
제가 저 상황을 알았다고 해도 "빌려" 준 아이에게 평소에도 비슷한 일이 있는지 물었을 거구요.
그 "힘의 상하관계"라는게요, 협박하거나 강요해서 생겨나는 건 아니구요,
글쓴분 딸아이가 티켓 주인인 아이보다 친구가 많다든지
공부를 잘한다든지 주목받는다든지 여러가지 원인에서 생겨나기때문에
세심하게 살펴야해요.
아이들 사이에 그냥 "빌려" 주는 일은, 그것도 학교활동과 관련하여 "빌려" 주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빌려"가는 형식으로 자신의 이익을 취할뿐이지요.
222222222222222260. --
'11.6.19 1:37 PM (211.108.xxx.32)누가봐도 명백하게 아이들의 잘못이 갈리는 일을 두고...
아이들 일에 끼어들지 말자고 말하는 어느 님.
누군가가 정말 힘겹게 내밀었을 도움을 구하는 손을 "협박"운운해서 머릿속에 정리해두고 다시 꺼내보지 않으시나보네요.
정말 사람의 생각이란 바뀌기 어려운 것인가봅니다.
위의 중학교 교사님 의견에 200% 동감합니다.61. ;
'11.6.19 1:40 PM (123.113.xxx.133)이런 사건을 두고 원글님처럼 "우리 딸이 다 뒤집어쓸 거 같다"고 생각하는 엄마도 있군요. 하나 배우고 갑니다. . . . 원글님 따님이 잘못을 저지른 쪽인데 그 엄마는 자기 딸이 잘못 하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게시판에 사연을 쓰는 군요 - -;; 2222222222222222
62. 만일
'11.6.19 1:53 PM (1.226.xxx.44)역지사지로 원글님 아이가 티켓을 뺏긴 경우라면...아마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 거구요.
님 아이가 영악하고, 그 친구는 약간 순진한 건지 어리벙벙 한 건지가 맞는 말 같아요.
이번 일로 그 순진했던 아이도, 자기 엄마한테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얼마나 혼났겠어요.
이래저래 순진한 아이들만 학교 다니기 힘든 세상이 참 싫네요.
그나저나 잘 처리했다니 다행이지만, 이런 글 올린 님도 어지간히 자기 자식 문제에만은 관대한 것 같아 씁쓸하네요.
영악해야만 학교생활 잘 한다는 공식이 참 싫네요.63. 잘해결되었으니
'11.6.19 2:37 PM (203.226.xxx.18)다행이예요
64. 해결?
'11.6.19 4:10 PM (112.187.xxx.116)원글님이 잘 해결되었다고 하셨는데 그 해결이란 게 엄마끼리 서로 사과하고 이해하면 끝나는 건가요?
제 상식으로는 원글님 아이가 자신 티켓이 아닌 친구 00걸 빌려 체크받은 것이었다고 과목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려야 하는 게 제대로 된 해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말씀이 자세하지 않아 모르겠어요.
전 아직 초6 엄마인데 이 글과 댓글들 보며 요즘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해 많이 새로운 걸 알았습니다. 남에게 피해 안 주고 정정당당하게 자기 것 잘 지키게 내 아이 잘 챙기기, 쉽지 않겠습니다. 심란하네요. ㅜㅜ65. ㅇ
'11.6.19 10:51 PM (125.186.xxx.123)저도 티켓 뺏긴 아이의 엄마에 감정이 이입되네요. 저도 초6엄마라서 더 관심이 가는 일이구요.
원글님아이가 힘의 중심에 있나봅니다. 인기많고, 친구들 중앙에 있는 아이라서 감히 티켓 나줘~ 이랬을것같은데,,이번기회에....엄마가 잘 살펴보시고,,,,내가 의도하든,의도하지 않든 친구에게 희생을 강요하거나, 손해를 끼친적이 있나 잘 되돌아보는 시간을 만드셨음해요.역지사지 해보면 제일 잘 이해될 상황인데 사람은 자기 입장만 보게 되더라구요...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