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고등학생 이럴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지혜를 주세요 조회수 : 646
작성일 : 2011-06-18 14:43:06
고등학생 하늘이
교과서, 참고서 여백이 없을 만큼 정신 없이 낙서로 도배하는데
ㅈ ㅗ ㅈ 됐어. C8 같은 욕도 여기 저기 보입니다.
지적하고 주의를 주니
"왜요? 다른 애들도 다들 그러는데요."
"그래도 많이 괜찮아 진거에요."

중학생 바다
수업시간에 옆자리 아이와 장난하고 떠듭니다.
한 칸 건너 옆자리로 이동하여 앉으라고 하니 "왜요?" 라고 하고
옆자리도 이동하여 앉더니 바로 자기 시작합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하였더니 또 다시 "왜요?"라고 합니다.
수업시간이 잠 자는 시간이냐 하니 안 졸았다고 합니다.
수업 진행하니 또 다시 딴 짓합니다.
일어나서 뒤로 나가라고 하니 또 다시 "왜요? 합니다.

고등학생 미루
쉬는 시간에 친구 음료수에 이것 저것 집어넣고 책상 위를 어질러 놓습니다.
불러서 어질러 놓은것 치우라고 하니 "제가 왜요?" 합니다.
"네가 제일 착하잖아" 하니 "제가 제일 착하긴 하죠." 합니다.

얼마전에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두발, 복장 등 완전자율화하고
대신 항목마다 벌점을 주기로 했다고 하신 분이 있었는데
그 항목 중에 "왜요?" 도 있다고 하니 왜요가 무슨 문제냐고 하신 분들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이 하는 왜요?는 궁금해서 하는 왜요? 라기 보다는
왜 나한테 뭐라고 하는데요? 댁이 뭔데요? 싫은데요? 를 돌려서 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몇몇 아이들은 그런 왜요?를 입에 달고 다니다 보니 그때마다 어찌 대처를 하는 것이 좋을지
난감한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닌가 봅니다.

부모님의 고생의 댓가로 주어진 학습의 기회를 하나 얻는 것도 없이
비용 낭비, 시간낭비하며 왔다 갔다 하며 허성세월을 하거나 말거나 그냥 내버려 두고
준비한 수업 진행하며 시간을 채울 수도 있겠지만
부모님이 아이 성적 올려 좋은 대학 보내겠다는 생각에서 애써 번 돈 투자하며 아이를 맡긴 것이고
또 한 아이가 수업 시간에 그러고 있으면 다른 아이들 수업에도 방해가 되니 그냥 둘 수는 없는 문제인데
지적하면 매번 삐딱하니 앉아서 턱 치켜들고 "왜요?"하는 경우가 다반사고
그런 아이들이 한 둘이 아니다 보니 그런 문제들이 수업 준비하고 수업하는 것보다 더 고역이고
스트레스인가 봅니다.

내 자식, 내 조카 같으면 한두번 말해서 안되면 뒤집어 엎던가 종아리라도 쳐서 고쳐볼텐데..
집에서는 착하다고 말씀하시는 부모님과 학원생 유지가 관건인 학원 입장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음 다잡고 이쁜 녀석들에게 잘해주자. 많은 지식을 전해주어 좋은 대학을 보내자 마음 먹고 출근해도
저런 일 겪을 때 마다 일에 회의도 느끼고 좌절감도 많이 느끼는 듯 합니다.

집에 자녀 키우시는 부모님들.
자녀가 부모님 말씀에 "왜요?"(궁금증, 호기심 아닌) 할 때
또는 학교나 학원에서 선생님 말씀에 "왜요?" 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IP : 221.142.xxx.1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8 2:51 PM (119.196.xxx.80)

    이런글 볼때마다 정말 가정교육이 얼마나 무너졌는지 실감..
    왜요? 라는말이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부모도 있다니 참 심각하네요.
    제 아들은 어릴때 순해서 그런가 한번 이야기하면 이것부터 하고 할께요 제가 할테니 두세요
    하고 좀 늦게 움직일망정
    왜요? 왜 내가 해야해요? 이런말은 안나왔네요.
    정말 자식같음 한대 쥐박고싶겠어요 . 학원은 학교랑 달라 인성유지보다 성적 올리는게
    관건이니 한명 때문에 전체가 피해본다고 부모에게 말하는 편이 낫지않을라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1191 유치원 공개수업가면 뭐하는거예요?? 애들 수업하는거 보는건가요?? 3 뭐하나 2011/06/18 444
661190 (무한리필?)프린터 모델 하나만 꼭 집어서 알려주세요. 3 컴맹 2011/06/18 317
661189 냉동 보관도 안심할 건 아니네요. 깜짝이야 2011/06/18 645
661188 자차기능 있는 미백에센스나 메이크업베이스 1 면세점 화장.. 2011/06/18 294
661187 앞집이 계단에... 6 white 2011/06/18 1,512
661186 여자 파일럿은 어떻게 되는거에요? 딸램 파일럿 만들고 싶어요 12 딸램 2011/06/18 1,704
661185 프랑스에서 시즈오가産 茶 5 .. 2011/06/18 502
661184 분당에 탈모치료? 탈모 2011/06/18 141
661183 여성 크록스 샌들 사려고 하는데 도움좀 주세요 1 크록스 2011/06/18 623
661182 반식 다이어트 중인데요... 3 야옹~ 2011/06/18 1,045
661181 옷잘입는 비결알려주세요 2 b 2011/06/18 1,352
661180 아시아나 추락했으면 북한 소행이라고 했을까요? 8 의문점 2011/06/18 1,440
661179 TV를 안보고 사는데요.. .. 2011/06/18 247
661178 '조현오 퇴진 주장' 채수창 전 서장 파면취소 판결 1 세우실 2011/06/18 249
661177 오늘 환기 안시키고 하루종일 에어콘 틀고있는데 4 환기 2011/06/18 1,135
661176 중고등학생 이럴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1 지혜를 주세.. 2011/06/18 646
661175 음..진도4M 후쿠원전 때렸군요.. 4 .. 2011/06/18 1,045
661174 나쁜 사람들은 자신이 나쁜사람이라는걸 알까요? 30 . 2011/06/18 2,904
661173 토요일 강남 탄천 주차장 주차 많이 어려운가요? 1 .. 2011/06/18 318
661172 중2남 수염 어떻게? 4 별걸다 2011/06/18 707
661171 소비자 보호원에 글올리면 1 음.. 2011/06/18 121
661170 중화경제 - 명품 소비로 본 중국시장의 변화 .. 2011/06/18 195
661169 방사능) 조심하는 사람들을 비꼬는 사람들은 불안해서인가요? 53 불안심리? 2011/06/18 1,869
661168 어제 수미옥 진미령씨 편 어땠나요?? 3 2011/06/18 2,375
661167 햄버거를 왜 정크푸드라고 하는거예요 ? 40 ㅋㅋㅋ 2011/06/18 6,513
661166 강아지 키우시는분들..... 12 익명 2011/06/18 1,148
661165 중 1수학문제 4 수학 2011/06/18 395
661164 전세사는데요... 1 세입자 2011/06/18 400
661163 이와중엔 전 x-ray , CT, MRI......... 저 어떻게해요 ㅠㅠ 7 입원중 2011/06/18 790
661162 박태환 2관왕~~! 완전 휩쓰네요. 5 와우~ 2011/06/18 1,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