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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매력적인 내 딸.

딸자랑 조회수 : 11,483
작성일 : 2011-06-18 13:24:19
딸아이가 앞으론 또 어떻게 달라질지 장담은 못 하겠지만
그래도 지금으로는 제 눈에 딸이 너무 매력적으로 보여 자랑 좀 하렵니다.


일단 학생이므로 공부먼저.
공부를 제법 잘하고 무엇보다 주변 분 아무도 안 믿지만 정말로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아이임.
어릴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고 초등 저학년때 계획 짜서 스스로 공부하는 거라고 알려준 뒤부터는
스스로 목표 정하고 공부하고 함.
한번 공부 하겠다고 책상에 앉으면 엄청 차분하고 집중을 잘함.
선생님들이 수업 태도 적극적이고 집중 잘한다고 칭찬해주심.
무엇보다 공부 욕심이 많고 공부 잘 하고 싶다고 말함.


성격.
엄청 털털한 성격임. 바지만 좋아하고 친구랑 놀다가도 철퍼덕 바닥에 잘 앉아 내게 잔소리 좀 들음.
아주 활달한 성격은 아니나 친구들하고는 재미나게 잘 지내고
어른스런 성격도 있어서 상대 친구에게 미운 소리를 하지 않음.
친구 배려를 많이 해주고 그러면서도 리더쉽이 있어서 친구들이 엄청 따름.


외모.
키가 크고 이쁘장하게 생겼음.
주변 분들 말에 의하면 지적으로 생겼다 하심.
이제 사춘기인 딸 아이지만 몸매가 넘 이쁨.
무엇보다 다리가 긴게 맘에 듬. ^^
눈이 크고 아주 얇은 쌍꺼풀이 생겼다 없어졌다 함.


학교 대표로 뽑힐만큼 체육도 잘하고 (사교육 시킨 적없고 타고난 운동 실력임)
음악 전공 시켜야 겠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피아노도 잘 침.(피아노는 배우고 있음)
꼼꼼하진 않지만 그림도 잘 그림. 특히 스케치를 제법 잘함. (그림은 배우지 않음)


학년이 바뀔때마다 또 학교가 바뀌어도 언제나 선생님이 딸 아이를 칭찬하시고 좋아함.
(선생님께 촌지를 내밀거나 선물을 드린적 없음.하도 딸 아이를 이뻐들 하셔서 주변들이 많이 오해하심.)
수업태도가 좋아 선생님이 자극이 될 정도라고 하심. 거기다가 성격이 넘 매력적이라 함.


집에서.
자기방 정리를 잘 못해 종종 잔소리는 듣지만
엄마, 아빠한테 존댓말 쓰면서 예의 바른 아이임.
그러면서도 할말은 꼭 함.
화가 나도 성질을 부리지 않고 말로 이렇고 저렇고 차분하게 말로 표현하는 편임.
자기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해서 엄마, 아빠인 우리도 딸 아이를 대견해 하고 있음.
솔직히 말해 우리보다 백배,천배 훨씬 괜찮은 아이라고 생각함.


잘난것 없는 우리에게
어떻게 이리도 이쁜 딸이 태어났는지 정말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쁜 딸로 잘 성장해주길 바라며..
IP : 99.251.xxx.128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18 1:25 PM (113.10.xxx.206)

    정말 밥안먹어도 배부르시겠어요 완전 부럽습니다 ㅎㅎ
    울아들들도 멋지게 잘 자라면 정말 원이 없을 것 같아요~~

  • 2.
    '11.6.18 1:29 PM (220.78.xxx.39)

    학교 다닐때 그렇게 완벽한 친구 딱 한명 있었어요 얼굴도 이쁘고 성격도 털털하고 집도 부자고..공부도 잘하고..진짜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싶을 정도의 친구 였죠
    그런 애는 정말 어쩌다 한명 있을까 말까 인데 복받으셨네요

  • 3.
    '11.6.18 1:30 PM (211.212.xxx.207)

    모두 칭찬할 만한데요.
    다만, 어려서 이쁘면 커서 안 이쁜 경우도 있으니
    잘 살펴보세요 ㅋㅋ

  • 4. .
    '11.6.18 1:31 PM (112.153.xxx.33)

    .이런 딸 갖고 싶다고 쓴 희망 아닌가요?
    배아푸고 부러워서 한 말이에요 ㅋ
    원글님이 그렇게 잘 키우셨겠죠 부럽네요 진정

  • 5. ..
    '11.6.18 1:32 PM (59.13.xxx.211)

    몇 살인가요? 예쁘게 잘 크겠네요. 부럽습니다~~^^

  • 6. plumtea
    '11.6.18 1:33 PM (122.32.xxx.11)

    자랑계좌로 바로 모십니다. 단돈 만 원^^* 줌인줌아웃에 있어요.

    좋으시겠다. 딸 있는 저도 우리 아이도 그렇게 자라면 좋겠다 바래봅니다

  • 7. 라푼젤라또
    '11.6.18 1:41 PM (180.228.xxx.33)

    딸바보 저도 하고파요~~~밥안먹어도 배부르시겠당^^* 부러워요~

  • 8.
    '11.6.18 1:44 PM (125.178.xxx.243)

    말로만 듣던 엄친아 아니 엄친딸~~~~

  • 9. .
    '11.6.18 1:53 PM (121.181.xxx.253)

    부럽다 부러워요~

  • 10. 의문점
    '11.6.18 1:59 PM (118.217.xxx.12)

    말만 들어도 이쁘네요...^^ 이대로 쭉~~~

  • 11. 이리 이쁜딸
    '11.6.18 1:59 PM (220.95.xxx.145)

    나중에 시집간다고 하면 눈물이ㅠㅠ 앞을 가리겠네요.

  • 12. &&
    '11.6.18 2:12 PM (218.55.xxx.198)

    그래서 세상은 또 공평한거 아니겠습니까?
    부모가 평범해도 하늘은 비범한 자식을 주더라구요...

  • 13. 아들만 둘
    '11.6.18 2:21 PM (220.86.xxx.221)

    키만 비쭉 큰.. 아들 둘 둔 엄마로서 부럽 부럽..

  • 14.
    '11.6.18 2:26 PM (122.34.xxx.15)

    대단한 딸이네요 어릴때부터 그런 딸?들은 타인의 기대를 본인도 잘 알아서 뭔가 쭉 잘크더라는...ㅋㅋ

  • 15. 일부러 로긴
    '11.6.18 2:28 PM (99.147.xxx.220)

    초쳐서 정말 죄송하지만,
    제가 어렸을 때 딱 여기 적힌 딸래미였는데요........

    지금 당장 잘하고 있지만 끝까지 긴장의 고삐를 늦추시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
    일부러 로긴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들에 대한 얘기도(물론 지금까지는 잘하고 있습니다만) 밖에서 안합니다.

  • 16. ㅇㅇ
    '11.6.18 2:58 PM (173.33.xxx.149)

    교육방법좀 공유해보아요.. 정말 부럽네요 ^^

  • 17. ..
    '11.6.18 4:25 PM (211.117.xxx.119)

    그렇치 못한 딸둔 엄마 들으니 엄청배아프네요..ㅋㅋ
    그래도 안아프고 씩씩하게 자라주는 내딸이 최고라서 마냥 부럽지만은 않탑니다..ㅎㅎ

  • 18. 곰이냐사람이냐
    '11.6.18 5:01 PM (124.80.xxx.205)

    글 다 읽고 뒤돌아봤더니, 곰같은 중3 아들내미 킬킬 거리면서 티비보고 있네요. 아~~~ 때리고싶다

  • 19. 깜짝
    '11.6.18 5:13 PM (180.68.xxx.159)

    내가 쓴 글인줄 알았네 ㅎㅎㅎ 여기도 원글님 딸과 똑같은딸 있음당~~
    운동,공부,음악 외모.. 어디하나 빠지는것 없음당... 참고로 초6학년입니다..키163cm입니당..ㅎㅎㅎ

  • 20.
    '11.6.18 5:58 PM (112.144.xxx.10)

    어여 입금하세요, 자랑계좌~!!
    예쁘네요!

  • 21. 축하 드려요
    '11.6.18 7:54 PM (114.200.xxx.236)

    육아법도 소개하세요. 배우게.

  • 22. 흑~
    '11.6.18 8:05 PM (175.117.xxx.164)

    저딸 얘기인줄알았네요...
    차이나는점은 피아니스트가 꿈인데..피아노치는걸 젤 싫어해요..ㅠㅠ
    제딸은 아나운서들처럼 반듯하고 똘똘하게 생겼어요...가끔 2등하지만..1등을 놓치지도않고..
    아빠한텐 세상에 제일 깜찍하고 귀염둥이인데...친구들사이에선 제일 덜렁이예요...다큰애가 오늘도 나자빠져서 앞니가 살짝깨져서 왔네요..애아빠랑 놀라서 장보다 뛰쳐들어왔어요...ㅜㅜ

    근데..전, 완전 꽃미남 아들도 한명있어요...키크고 .얼굴이 아주작고.뽀얗고.팔다리길~고..공부도 잘합니다...
    앞니가 토끼처럼 톡~튀어나왔는데..사춘기인데..항상 너무 잘웃어요...앞니는 교정으로해결해야할듯해요...
    무엇보다..두아이모두 긍적적이고,엄마 아빠 딸아들인게 너무 좋다고말합니다...
    길고 큰 고통을 겪으며 성장한 저로썬... 정말 축복같은 아이들입니다...

  • 23. ...
    '11.6.18 9:17 PM (124.5.xxx.88)

    에이!
    요새 이렇게 착한 애가 어디 있어요?
    원글님이 맘에 그리는 딸의 이상형이겠죠,아마?
    그나저나 "눈이 크고 아주 얇은 쌍까플이 생겼다 없어졌다 한다",면 엄청 매력 있겠구만요^^

  • 24. ㅎㅎㅎ 울딸~~
    '11.6.18 9:23 PM (58.234.xxx.32)

    같은 딸이 그집에도 있네요..
    34살까지 아이가 안생겨서 애태우다가 35에 난 딸이 그렇네요. 지금 초 4학년인데 키가 155
    체중38키로 다리길이는 저랑 똑같아요.
    학급 회장이구 성격무지 좋아요 남자아이들이랑 더잘놀구 담임샘이 뭐하나 흠잡을데가 없다구 어떻게 저렇게 키우시냐구 물어보심.
    학원은 잘 안보내는데 학원을보내면 바로 학교상 휩쓸어옴.
    작년에 미술학원보냈더니 3한년때만 그리기상 4개 받아오구 올해는 논술보냈더니 글짓기상 지금까지 3장 받아왔어요. 책은 항상 끼구 살구요.
    공부는 지가알아서 숙제며 문제집 스스로 다 풀어놔요...
    예의두 깍듯해서 엘리베이터타면 항상 어른들께 목례하구
    하옇튼 울부부안 닯은 기특한딸 입니다.
    힘들때 딸 아이만 바라보면 웃이이 절로나요.

  • 25. ㅋㅋ
    '11.6.18 9:43 PM (118.220.xxx.204)

    옆집 아줌마의 증언을 듣고 싶습니다~!

  • 26. 원글님~~
    '11.6.18 10:16 PM (87.113.xxx.68)

    연락처좀 남겨주세요
    며느리 삼게~~ ^^

    울아들도 그에 걸맞는 멋지 녀석이랍니다 ^^

    이상 천사시어머니 기질이 다분한 아짐이........

  • 27. ..?
    '11.6.18 10:25 PM (118.218.xxx.90)

    딸자랑 할때가 애지간히 없나봐요.. ㅎ

  • 28. 위에...
    '11.6.18 10:43 PM (112.150.xxx.134)

    ..?님도
    참 못된 사람이네요
    자식이 저정도면 익명에 자랑한번 할수있는거지...그리 못된 심보를 드러내셔야 되는지?

  • 29. 우리딸과는 반대네요
    '11.6.18 11:42 PM (218.234.xxx.53)

    에고 이뻐라..
    상상이 되는데요~~
    그리고 ..? ( 118.218.231.xxx)님!
    댁같은 딸 낳으세요!

  • 30. ...
    '11.6.19 12:20 AM (125.138.xxx.75)

    제 딸이 똑 같은 경우였어요.
    내가 저런 아이를 낳았다니... 스스로 감탄도 하고, 주변에서도 홈런쳤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중학교 가더니 달라지기 시작하네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 31. ..
    '11.6.19 12:30 AM (175.197.xxx.101)

    저도 원글님 축하드리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라고 한말씀..^^

    제가 학생때 원글님 따님보다 쪼금 우위였던거같음..쿨럭..
    외모? 중학교때까지는 우리학교에서 제일이뻤음 주변에서 그렇다고함..
    고딩때는 더 넓은지역에서 모이다보니 울학교 탑은 아니었던듯함..그러나 전교 5손가락에는 들었던거같음.
    대학입학하고 우리학교에 미스코리아 들어왔다고 소문났었다고함..
    친구들이 졸업하고나서야 저를두고 그런말이 있었다고 알려줌..진작좀 알려주지..

    공부?
    초딩때는 전과목 6년내내 올수..전과목에서 틀리는 숫자만큼 아빠한테 회초리맞음..
    거의 올백..5-6학년내내 학교 교내방송(명상의시간..뭐그런거..) 아나운서함.
    미술로 전국대회 상좀 쓸음...노래는 못했음 음치..그래서 다른 악기로 점수채우고 필기시험으로 채워서 수받았음.
    중학교까지 전교 1등 내내함..입학할때 대표로 입학선서하고 졸업할때 대표로 졸업장받음

    리더쉽?
    걸스카웃 우리학교 대보장함..6년내내 반장이든 부반장이든 함.

    성격? 내친구들모두 제외모에(무지 차가워보인데요) 제성격알고나면 반전이라고 놀람
    제 일에서는 독한데 남한테 퍼주는거 좋아라하고 먹을것있으면 꼭나눠먹어야 직성이 풀림 정많음
    외모가 차가워보여서 무조건 웃어야 한다는걸 초딩때 깨달았음
    친구들이랑 장난치다가(장난 무지 심함..ㅡㅡ..) 선생님들께 혼날때도 웃는얼굴에 못혼내겠다고 그냥 봐주심.

    중,고등학교때부터 스캔들 흔함..
    뭐 말도 안되는거지만 선생님들이 하도 이뻐라하시니까 남자 선생님들이 저 좋아한다고 소문 많이 났음..제가 좋아하는게 아니라 지들이 짝사랑하는 선생님들이 저 좋아한다고 울고불고 함.
    저도 원글님 축하드리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라고 한말씀..^^

    제가 학생때 원글님 따님보다 쪼금 우위였던거같음..쿨럭..
    외모? 중학교때까지는 우리학교에서 제일이뻤음 주변에서 그렇다고함..
    고딩때는 더 넓은지역에서 모이다보니 울학교 탑은 아니었던듯함..그러나 전교 5손가락에는 들었던거같음.
    대학입학하고 우리학교에 미스코리아 들어왔다고 소문났었다고함..
    친구들이 졸업하고나서야 저를두고 그런말이 있었다고 알려줌..진작좀 알려주지..

    공부?
    초딩때는 전과목 6년내내 올수..전과목에서 틀리는 숫자만큼 아빠한테 회초리맞음..
    거의 올백..5-6학년내내 학교 교내방송(명상의시간..뭐그런거..) 아나운서함.
    미술로 전국대회 상좀 쓸음...노래는 못했음 음치..그래서 다른 악기로 점수채우고 필기시험으로 채워서 수받았음.
    중학교까지 전교 1등 내내함..입학할때 대표로 입학선서하고 졸업할때 대표로 졸업장받음

    리더쉽?
    걸스카웃 우리학교 대보장함..6년내내 반장이든 부반장이든 함.

    성격? 내친구들모두 제외모에(무지 차가워보인데요) 제성격알고나면 반전이라고 놀람
    제 일에서는 독한데 남한테 퍼주는거 좋아라하고 먹을것있으면 꼭나눠먹어야 직성이 풀림 정많음
    외모가 차가워보여서 무조건 웃어야 한다는걸 초딩때 깨달았음
    친구들이랑 장난치다가(장난 무지 심함..ㅡㅡ..) 선생님들께 혼날때도 웃는얼굴에 못혼내겠다고 그냥 봐주심.

    중,고등학교때부터 스캔들 흔함..
    뭐 말도 안되는거지만 선생님들이 하도 이뻐라하시니까 남자 선생님들이 저 좋아한다고 소문 많이 났음..제가 좋아하는게 아니라 지들이 짝사랑하는 선생님들이 저 좋아한다고 울고불고 함.
    저도 원글님 축하드리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라고 한말씀..^^

    제가 학생때 원글님 따님보다 쪼금 우위였던거같음..쿨럭..
    외모? 중학교때까지는 우리학교에서 제일이뻤음 주변에서 그렇다고함..
    고딩때는 더 넓은지역에서 모이다보니 울학교 탑은 아니었던듯함..그러나 전교 5손가락에는 들었던거같음.
    대학입학하고 우리학교에 미스코리아 들어왔다고 소문났었다고함..
    친구들이 졸업하고나서야 저를두고 그런말이 있었다고 알려줌..진작좀 알려주지..

    공부?
    초딩때는 전과목 6년내내 올수..전과목에서 틀리는 숫자만큼 아빠한테 회초리맞음..
    거의 올백..5-6학년내내 학교 교내방송(명상의시간..뭐그런거..) 아나운서함.
    미술로 전국대회 상좀 쓸음...노래는 못했음 음치..그래서 다른 악기로 점수채우고 필기시험으로 채워서 수받았음.
    중학교까지 전교 1등 내내함..입학할때 대표로 입학선서하고 졸업할때 대표로 졸업장받음

    리더쉽?
    걸스카웃 우리학교 대보장함..6년내내 반장이든 부반장이든 함.

    성격? 내친구들모두 제외모에(무지 차가워보인데요) 제성격알고나면 반전이라고 놀람
    제 일에서는 독한데 남한테 퍼주는거 좋아라하고 먹을것있으면 꼭나눠먹어야 직성이 풀림 정많음
    외모가 차가워보여서 무조건 웃어야 한다는걸 초딩때 깨달았음
    친구들이랑 장난치다가(장난 무지 심함..ㅡㅡ..) 선생님들께 혼날때도 웃는얼굴에 못혼내겠다고 그냥 봐주심.

    중,고등학교때부터 스캔들 흔함..
    뭐 말도 안되는거지만 선생님들이 하도 이뻐라하시니까 남자 선생님들이 저 좋아한다고 소문 많이 났음..제가 좋아하는게 아니라 지들이 짝사랑하는 선생님들이 저 좋아한다고 울고불고 함.
    뭐 한두건도 아니라 나중에는 신경도 안쓰였음.
    인근 남학교에서 저 지나갈때 애들 소리지르구 구경나옴..저는 누군지도 모르는데 지들끼리 싸운다고함..


    그러나 최고의 반전은......
    고딩때 너무 놀기좋아하는 친구들만나서 성적 곤두박질...
    나쁘게 노는것도 아니고 그냥 친구들도 모두 착하고 낭만적인애들이라(고딩이 낭만 찾았으니..쩝..) 맨날 애들이랑 편지교환하고 하늘보러 다니구 꽃보러 다니구..
    그래서 지금은 그냥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끝까지 관리 잘해서 키우시길 바래요^^ 저희엄마는 지금도 제가 한자리 하고 살줄 알았다고 기대의 끈을 안놓으시네요

  • 32.
    '11.6.19 1:39 AM (173.21.xxx.180)

    딸 자랑하면 반응이 이렇게 훈훈한데
    만약 아들을 소재로 똑같은 톤의 글 썼다면 비아냥이 장난 아니었을거 같아요
    당신은 나중에 아들이 결혼하는 걸 질투하게 될거 같다 로부터 시작해서..

  • 33. ㅎㅎ
    '11.6.19 1:54 AM (121.139.xxx.171)

    부러워요 나중에도 잘 자랄테지요
    그리고 먼 미래 어찌될까 걱정할 필요 없지요
    자랄때 그때 그때 주는 즐거움 고대로 느끼고 행복해 하세요
    누구나 저런 행복 주는게 아니지요

    윗님 음님 말씀처럼 아들자랑이었다면 독립시킬 준비 하라는 댓글이...
    나중에 아들끼고 도는 시어머니 될것 같다는 우려가 쬐끔 달릴지도 ㅠㅠ

  • 34. 음님 때문에
    '11.6.19 3:05 AM (114.92.xxx.146)

    완젼공감... 나 아들만 둘이요...

  • 35. 부럽
    '11.6.19 8:39 AM (121.132.xxx.208)

    딸은 대체로 엄마를 닮아요.
    원글님의 심성이 딸로 인해 짐작되네요.
    딸 없는 저, 또 허전해지려합니다.
    부러움 만땅이예요.
    위 긴 댓글님 쓰신것처럼
    우리 아이가 이러이러하니 이담에 자라면 뭔가 크게 살 거라는 기대치만 낮추시면
    내내 죽을때까지 흐뭇하게 바라볼만큼 아주아주 예쁘게 살거예요.^^*

  • 36. 저도
    '11.6.19 9:34 AM (121.160.xxx.41)

    어릴때 그랬어요. 늘 집안의 자랑거리였고, 아줌마 수다의 엄친딸주제의 주인공이었죠.
    위에 몇분들 말처럼 방심은 금물인 듯해요.
    저는 어릴 때 자라면 미인대회 참여해도 될 만큼 기대가 된다고 했으나 키가 중2때 멈춰버리면서 160대밖에 안되었고, 저랑 친분이 전혀 없는 선생님이 저를 따로 불러 너는 수업태도나 성적으로 보아 그대로만 커준다면 크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으니 나중에 모른척 하지 마라고 격려해주셨는데 고2 때부터 떨어지더니 고3때 급격히 떨어져 버린 성적으로 결국 지방대 갔어요. 중학교 동창들까지 부끄러워서 못 만나요. 다들 만나면 네가 그렇게 될 줄 몰랐다이니...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잡생각이 많았던 것 같네요. 알아서 공부하는데 잡생각이 많아지면서 공부량이 줄고, 그 잡생각은 세상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생기면서 생각할 게 많아지거나 친구들의 인기 등으로 입소문을 타서 남학교 학생들한테 집중을 받다보니 그게 몇년 쌓이면서 나중에는 남의 시선마저도 의식하면서 다니다보니 공부에 방해가 되었던 듯 해요.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잡생각이 많아서 진도가 안나가고 그랬던거 거든요.

  • 37. 우와
    '11.6.19 9:42 AM (122.39.xxx.200)

    진짜 이렇게 자식 자랑하는 분들이 계시는구나..
    평소에도 그렇게 남들한테(혹은 모르는 사람한테) 딸자랑 하시나요?

  • 38. ㅋㅋ
    '11.6.19 10:23 AM (221.154.xxx.208)

    왜 자식 자랑을 팔불출 중에 하나라고 할까요?
    세월이 지나보면 알게 됩니다.
    ....
    ㅠㅠㅠ
    글 올리지 마셈

  • 39. ...
    '11.6.19 11:19 AM (211.187.xxx.226)

    초등학생 딸을 지금 대놓고 자랑하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물 세살까지는 키워보고 얘기하삼.

  • 40. 부럽소
    '11.6.19 12:00 PM (118.46.xxx.22)

    내딸은 대가리가 커서...어디 부족한 곳은 의학의 힘을 빌린다지만 대가리는 잘라낼 수 도 없고....

  • 41. .
    '11.6.19 12:04 PM (175.197.xxx.252)

    저도 어릴때그렇게자랐다고 자부하고싶은데....
    지금은 드라마만보는 35세노처녀 ㅠㅠ
    어릴적 말안듣고 사고치더라도
    일찍시집가서 아이낳고잘사는게
    진정효도인듯해요
    에효~ ㅠㅠ

  • 42. ?
    '11.6.19 12:50 PM (119.200.xxx.202)

    부럽고 이뻐보이는군요.
    앞으로도 이쁘고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후에 우리집 며느리로 들어올수도 있으니.....
    ^ o^
    저희집 아들도 잘 자라고 있어요~~

  • 43. 울딸도
    '11.6.19 1:02 PM (175.124.xxx.52)

    원글님 딸과 비슷해요. ㅋㅋ
    저도 딸 때문에 너무 많은 기쁨을 받습니다.
    지금처럼 이쁘고 바르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더불어 사랑하며 커가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 44. 중,고딩
    '11.6.19 1:08 PM (59.10.xxx.172)

    지나봐야 알겠더군요
    우리 딸도 중1까지(전교권) 원글님 딸 같이 담임샘,주변 이웃들,양가 가족,친지
    들에게 엄청 칭찬과 예쁨 받는 딸이었답니다
    매년 동요대회 상 받고. 피아노 수준급, 굵직한 교외 미술대회 수상,
    교내는 물론 출판사 주최 독후감 수상, 예쁜 외모, 에절 바르고,교우관계 굿...
    그 러 나
    중2,3폭풍 사춘기 거치면서 기대 많이 내려 놓았어요
    예전의 모습으로 차츰 돌아가고 있긴 합니다

  • 45. ^^
    '11.6.20 10:10 AM (121.134.xxx.140)

    부러워요~~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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