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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남자아이인데 학교를 안갈려고 해요
12월28일생이긴 한데 그동안 잘 다니다가 (학교선생님은 사실 아이가 좀 공부를 따라가기 힘들어하긴 했다고 해요. 과제를 주고 하라고 하면 그냥 가만히 안하고 앉아있는데 짜증내는건 아닌데 그냥 멍하니 앉아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얼마전 갑자기 학교 안간다고 징징거리더니 교문앞에서 울기시작 ... 떠나가라 울고 반친구들이 나와서 들어가자 손잡고 해도 싫다고 뿌리치고 그냥 징징 거리면서 안들어갔구요
뭐 강제로 밀어넣으면 될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되면 엄청 땡깡 부려서 선생님 힘들게 할까봐 못들여보내겠더라구요(제가 사실 한번 데려다 줬는데 그랬어요)
선생님도 그냥 쉬라고 하고....
엄마가 아이한테 좀 못이기는것도 있는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특이한점은 자꾸 남의일에 엄청 참견한다는거요
학교가서도 친구들이 쉬는시간에 나가서 돌아다니면 수업전에 와야된다고 다 말하고 다니고 끌고오고 그래요
그리고 친구가 뭘 다른친구한테 안주면 자기가 뺏어서 주고 하니까 친구들이 싫어하기도 하고
또 반가운 사람을 만나거나 하면 밀치거나 때리거나 손을 꽉 너무 힘주어 잡는다거나 꼬집는다거나 해요
반가워서 하는건데 상대방은 싫어하고 그런식이에요
이런식의 여러반응때문에 엄마가 엄청 힘들어하고 있구요
아이한테 좀 너그럽지 못한거 같아요
힘드니까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까 그런거 같은데
옆에서 보면 안타깝구요
아이가 왜 그러는 걸까요?
1. 문제가..
'11.6.17 10:13 PM (14.42.xxx.34)문제가 있는듯해요
아동심리상담을 받아보세요..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에요
요즘은 미술치료나 이런부분이 잘되있긴한데 열의를 가지고 하시는 미술치료사 같은분과 한번 의논해보세요.
수업중에 수업받기 싫다고 뛰쳐나가 동네 문구점에서 오락하고..그러던 아이도 치료받고 많이 좋아지고 있는걸 봤어요.
심리적인 문제가 있어서 그럴수도 있구요 아님 아직 학교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그런걸수도 있어요. 유치원다닐때는 큰 문제가 없었나요?2. 발달
'11.6.17 10:29 PM (180.224.xxx.40)초등 1학년이면 웩슬러 지능검사, 사회성숙도 검사, 자폐검사 등등..여러개가 섞여있는 검사를 하시는게 좋겠네요. 정서나 심리의 문제가 아니라 발달의 문제가 약간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약간의 지적장애나 경계성지능도 사교성 좋고 담임샘 좋으시면..유치원 단계에선 그냥 그렇게 묻어갔다가 초등학교 가서 문제가 불거지기도 합니다.
3. 엄마
'11.6.17 10:29 PM (115.137.xxx.110)엄마의 양육에 문제...
엄마가 도 닦는다 생각ㄱ하고 엄청노력하셔야겠네요...
입학전까지 아마 엄마의 양육에 문제가 있을꺼예요..
그게 집단생활이 확실히 되는 즉 사회생활이 시작되는
초등학교가서 문제가 서서히드러나는거죠...
아이다그치지마시고 엄마가 공부하세요..
이러이러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화해야하고 어떤행동을 보여주어야하는지...
혹 부부사이는 좋으신가요?
어떤상황에서도 아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어야해요...
내가내자식 마땅찮게여기고 싫은소리하면 남들은 더 하다고 생각해야죠...
어머니 많이노력하세요....
길게보면 아이의 인생이 달린문제예요...
그리고 아이에 대해 눈높이를낮추세요...
노력하다보면 커가면서 철들날 올꺼예요..4. ...
'11.6.18 12:11 AM (175.208.xxx.47)소아정신과 꼭 가보라고 하세요.
엄마들이 모르는 종류의 ADHD도 많더라구요.5. ㅎ
'11.6.18 2:47 AM (122.35.xxx.83)샘을 쟐관찰하세요 샘이이상하니 그렇지요,,애가 얼마나 힘들까요/////
6. 음
'11.6.18 9:16 AM (58.65.xxx.17)그냥 한번 병원가서 상담 받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