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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것만이 최선일까요?
학교생활에 적응이 되지 않아 자퇴하고 내년 검정고시와 수능을 보겠다고 ...
지금 우리 아이..
오전에 하는 영수과외만 간신히 합니다
그 외의 시간에는 친구들만나기. 컴퓨터로 시간을 보냅니다..
뭐라 말하면 알아서 하겠다고만 하며 짜증을 내네요..
공부가 하고는 싶은데 작심하루랍니다
결심은 하는데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놀고도 싶다합니다
아니 오히려 제가 보기엔 놀고싶은 마음만 가득 해 보입니다 ..
독서실 끊어달라하기에 그냥 집에서 하는게 더 나을것 같다 했더니 집은 답답해서 못하겠답니다.
(할머니랑 같이 사는데 아이한테 잔소리가 좀 있으시다보니 아이가 싫어라합니다)
이제 옆에서 보며 기다리는것도 지쳐갑니다
공부하겠다고 말할때까지 기다리지말고 좀 강압적으로 나가볼까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지금 옆에서 보기에 꼭 터지기 직전 시한폭탄같습니다.
짜증에 반항까지...
아이에게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제게 지혜를 좀 나눠주세요
아이 하나가 제 속을 이리 까맣게 만들지 제 아이이건만 정말 몰랐습니다ㅠㅠ
1. .
'11.6.17 4:40 PM (116.37.xxx.204)제 아이 친구는 재수 종합반 다녔어요.
그런 애들 여럿 봤는데요. 아이에게 한 번 권해보시죠.
혼자공부는 힘들다고 봅니다.2. 울 재수생
'11.6.17 4:44 PM (220.88.xxx.199)딸이 재수하고 있는데
자퇴하고 검정고시 볼려고 재수학원 다니는 아이들 있대요.3. s
'11.6.17 4:52 PM (175.124.xxx.122)아휴...속상하시겠어요. 저도 고1 엄마라 애가 가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애들 얘기를 하면
"걔네 엄마 얼마나 속상할까" 소리가 먼저 나와요...
남들 다 힘들어하면서도 다니는 학교생활...자퇴까지 할 정도면 일단 의지가 나약한 걸로
봐야겠죠. 의지가 나약한 애를 그대로 풀어놓으면 이도저도 안 될 테고, 지금 한껏
반항하는 참에 엄마가 강압적으로 하면 삐뚤어질 테고....
사실 남의 일이 이론적이고 말이 하기 쉽지 내 자식 같으면 어땠을지 모르겠지만요.
일단 당분간은 애가 하고 싶은 대로 풀어주고 오냐오냐해주며 엄마와의 관계를
좋게 만드는 게 우선일 것 같고, 그 다음에 애가 실컷 놀았다 싶으면 공부 계획을
짜서 학원엘 보내든가 하는 게 어떨까 싶네요. 근데 그놈의 친구들은 학교도 안 가고
학원도 안 가나요? 애들 요즘 친구 만날 시간도 없더만. 님, 힘내세요. 잘 될 거예요.ㅜ.ㅜ4. 기다리세요
'11.6.17 5:06 PM (211.57.xxx.106)여행도 다니시고,,,
그래도 엄마는 기다려야 해요.5. 사실
'11.6.17 5:07 PM (211.57.xxx.106)잘 구슬러서 자퇴 않고 학교 다니게 하는게 젤 좋긴한데
그렇지 않으니 서로 상처 안받아야 할텐데,,,,6. ..
'11.6.17 6:01 PM (110.8.xxx.231)힘내시라는 말밖에..
저 아는분은 상담다니며 마음 추스리던데요.. 사실 아들자퇴도 상담과정중에 결정했구요.
힘들게 억지로 다니는 애들 많지요.. 잘하는 애들만 인정받는 학교생활이 얼마나 힘들겠어요..7. 음
'11.6.17 6:51 PM (121.151.xxx.155)아이가 님이 원하는대로 공부해주면 참 좋겠지요
그런데 아이는하지않을거에요
독서실도 가서 분명히 딴짓하거나 자거나할겁니다
그럴바에는 아에 아이가하고픈것을 하는 학원에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요리학원 제빵학원 미술학원 등등 아이가 원하지않아도
독서실보다는 그런곳에 보내보세요
저희아이둘도 학교에 다니지않는데
아이둘 다 그런학원에 보냈다가 자기들이 원하는 일을 찾아서
지금 대학간다고 준비중이랍니다
엄마가 원하는쪽으로만 밀어부치지마시고
어차피 놀고잇는거라면 다른쪽으로도 생각해보세요
서울경기라면 민들레사랑방이 있구요
부산이라면 우다다학교가 잇습니다
학교밖아이들이 모여서 노는 공간이거든요8. 에고
'11.6.17 6:51 PM (122.161.xxx.116)우리 조카랑 같네요.. 1학년 여름방학 전에 자퇴하고 학원다녔어요.. 그게 벌써 몇년전..
입시학원에만 3년 있었고 지금도 있답니다. 1년은 경험삼아.. 2년째도 경험 3년째는 점수가 기대만큼 안나왔고요. 만약 학교 다녔으면 지금이 재수생이죠.
지금은 내리 3년다닌 학원의 기숙학원에 있어요. 지난 번 모의고사때 거의 1등급 나왔다고
요즘은 그래도 기대가 큽니다.9. 저도
'11.6.17 8:22 PM (117.110.xxx.26)아이가 작년에 자퇴를 했습니다. 고 1때. 꽉 짜인 학교 생활을 견디지 못하는 눈치였고 부모와의 갈등까지 겹치면서 모두의 반대 속에 본인이 결정을 했지요. 물론 자퇴할 때는 검정고시 보고 수능으로 대학 간다고 말했지만 단 하루도 계획을 세우거나 실천하지 않더라구요.
부모인 제가 봐도 객관적으로 아이가 욕구를 제어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성취 동기가 없어 보였어요. 그게 있었다면 학교를 그만두지 않았겠죠.
1학기를 보내고 본인도 대책이 없었던지 못이기는 척 다시 다른 학교에 재입학을 했습니다.
마치 부모 위해 다녀준다는 자세로.
시간이 지났어도 별반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한 번의 자퇴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학교도 더 우습게 여기고 자기만 열외가 되고 싶어하고 ....
그냥 이 아이의 본성이 그런 걸 것이라고 생각해도 부모로서 포기하고 그냥 둘 수도 없고, 뭔가 관여를 하자면 관계만 악화되고 그 과정에서 저도 너무 무력함과 좌절감이 거듭되니 정말 힘듭니다. 빨리 이 시간들이 지나가기를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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