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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요. 그냥 시간 되시면 봐주세요.

하소연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11-05-16 14:04:04
원글을 이만 삭제하겠습니다.
저 아시는 분들이 볼까봐 조심스러워서요.
덧글 주신 분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제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조언해주신 것에 따라 바른 결정 내리도록 할께요.
아이도 예쁘게 잘 키우겠습니다. 감사드려요...
IP : 218.148.xxx.20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6 2:06 PM (111.118.xxx.98)

    맘이가는쪽으로 하세요....글에 이미 니 마음의 결정이 다 보이네요..시부모님께 가시는게 좋을것같네요...

  • 2. zzz
    '11.5.16 2:12 PM (125.185.xxx.183)

    아기를 맡겨 키워야 될 상황이라면 아기를 위해서 시댁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님이 아기 클 동안 조금 희생한다 생각하시고 시집에도 금전적 도움을 드리고 아기도 정서적 안정과 보살핌을 얻을수 있을것 같고. 아이키우는게 일하는것보다 더 버거운 사람들이 있거든요.

  • 3. ^^
    '11.5.16 2:15 PM (220.79.xxx.115)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현재는 친정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으시니
    시가 근처로 이사하시는 것도 답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우선은 양가 부모님들보다도 원글님네 가정이 아닐까 해요.
    양가 부모님에 대해 생각하고 평가하기보다는
    원글님 가정이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게 무엇인가 기준으로 결정하세요.
    아무리 자상하셔도 시부모님이 그 행복을 대신해주실 수 없는 거고,
    아무리 모자란듯 보여도 친정부모님이 마지막 바람막이가 되어 주는 순간이
    살다 보면 혹시 찾아올지 모르는 법이니,
    그 점을 잊지 않으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4. ...
    '11.5.16 2:17 PM (211.44.xxx.91)

    10년겪으셨다면 이미 알만큼 아실것같네요 진심은 통한다고 했는데 시부모님이라고 다들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으셔도 될거예요 좋으신 분들도 많아요. 님의 마음이 가는데로 하세요
    그리고,
    아기 낳고 나면 마음이 휘몰아친다고 해야하나 그런 감정변화가 있어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쌓인것이 있었다면 더 악화될수도 있다고 봐요. 육아에서도 사사건건 부딪힐 수도 있구요
    차라리 용돈도 도움도 필요없으니 제발 내버려두세요..가 될 수도 있어요
    거기까지 생각하다 보면 적당한 거리를 두는 편이 오히려 서로를 위해 나을것같아요

  • 5. 짠한..
    '11.5.16 2:22 PM (221.165.xxx.105)

    님의 글을 읽으며 마음 한켠이 짠해집니다.
    어떤 말씀을 하시는것인지 알겠습니다.
    지금 님의 생각대로 하세요.
    시부모님이라 어려우실수 있지만
    우선 따뜻하고 푸근한 정을 느낄수 있는 가정에서 자라는것
    참 소중한거랍니다..^^
    친정 부모님 섭섭한거 잠시 제쳐두세요.
    그러면서 하나씩 내려놓으세요..

  • 6. 하소연
    '11.5.16 2:28 PM (218.148.xxx.208)

    조언해주신 글 읽으니... 제가 생각지 못한 부분들 지적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희 가정이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게 뭘까.... 그걸 생각 해야겠지요...
    육아는 최대한 제가 직접 하려하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이삼일 정도는 어느쪽이든 부모님께 도움을 받으면 좋겠거든요.
    제가 하는 일이... 일주일에 삼일 정도 하루 6시간정도씩만 집중할 수 있으면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일이라서요.... 양가부모님께도 유일한 손주인지라... 손주를 자주 보고 싶어하시는 것도 있으시고요.

  • 7. ...
    '11.5.16 2:33 PM (121.130.xxx.122)

    저와 부모님 성향이 같으신데 원글님은 그래도 좋은 할머니 , 친정의 경제적 부
    좋은 시댁이 세가지가 다르네요. 복 받으신거라 생각하시라구요 ^^
    전 친정이던 시댁이던 부모님이라면 가슴이 턱 막혀요. 지금도 아버지 눈치 많이 보구요,
    아기를 위해서는 정서적 안정이 제일이지요.
    가까이 살면 지금 느끼지 못한 자잘한 스트레스가 부딪히겠지만 그건 친정이라고 덜하지
    않아요. 오히려 가까워서 딸에게 함부로 대하는것도 많더라구요.
    시댁분들 성품이 무던하시면 당연히 아이에게도 편안하겠지요.

  • 8. 양가적절한거리가
    '11.5.16 2:35 PM (122.35.xxx.125)

    제일 좋은거 같아요...
    아이낳고 이래저래 부딛히다보면 지금 생각이랑 또 달라질수도 있고요...
    독립해서 가정을 이루신거니만큼..생활도 독립적으로 이루어 가는게 정답같아요..

    저는 220.79.236 님의 말씀이 제일 와닿네요..
    손주를 자주 보는것과 손주를 봐주시는건 별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 9. 마음이.
    '11.5.16 2:36 PM (119.67.xxx.242)

    10년겪으셨다면 이미 알만큼 아실것같네요 진심은 통한다고 했는데 시부모님이라고 다들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으셔도 될거예요 좋으신 분들도 많아요. 님의 마음이 가는데로 하세요 2222222222

  • 10. ..
    '11.5.16 2:44 PM (111.118.xxx.98)

    저 첫댓글인데요 오타났어요
    니->님...

    괜히 반말짓거리한것처럼 되버려서 죄송해요..

  • 11. 하소연
    '11.5.16 2:48 PM (218.148.xxx.208)

    손주를 자주 보는 것과 손주를 봐주시는 건 별개...^^;;;;
    그건 맞을 것 같아요.ㅠㅠ 저도 아이를 처음 낳는 거고 양가 부모님도 첫 손주다 보니...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솔직히 잘 상상이 안되요. 지금 이리 저리 고민해도 결국 겪어가면서 깨달아가는 것이 많겠지요??

  • 12.
    '11.5.16 3:10 PM (121.167.xxx.244)

    시댁쪽으로 가세요.
    저도 친정부모님으로부터 마음의 안식을 얻지 못하고 (그래도 님보다 훨 나은 편이지만;;)
    시댁 부모님..아니 시어머니^^ 너무 좋으신 분입니다.
    님 글에 나타난 모습..좋은 인격이 보여요. 세심한 배려도요.

    지금 저는 아기랑 시댁에 들어와있어요.
    저도 물론 걱정도 좀 했지만, 지내본 요즘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넘 힘들어서 반쪽이 되어가는 절 보며 남편이 주도해 들어왔는데..

    님 마음만 평화롭게 가지시면 시댁 옆에 지내시는 것 문제 없을 것 같아요.
    무조건 숙이라는 게 아니라, 시부모님으로서 어떤 육아에 대해 당연히 말씀을 하시죠..
    예를 들면 전 시원하게 키우고 싶은데 부모님은 그저 따뜻하게 꽁꽁 싸매고 싶어하시는^^;;
    그럴 때 어느 정도는 맞춰 드리면서 너무 속으로 속상해하지 않으실 정도면 될 거 같아요.

    님네 친정 부모님..넘 뻔뻔하세요.
    애 키워준 유세를 얼마나 할지 상상해보세요.

  • 13. ..
    '11.5.16 3:20 PM (222.121.xxx.206)

    어느 쪽이든 원글님이 결정하신 거라면 옳은 선택일거라고 확신이 듭니다.
    정갈한 글솜씨에 성품이 묻어나는거 같아요..
    오래봐야 아는게 사람이라지만.. 10년이면 잘못보신건 아닐거 같아요..

  • 14. ..
    '11.5.16 4:00 PM (114.203.xxx.5)

    저도 어려운 상황속에서 반듯하게 커오신 원글님이 더 옳은 결정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이사 잘하세요

  • 15. 음...
    '11.5.16 4:01 PM (122.32.xxx.10)

    딱 하나만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 문제인 거 같아요. 이미 답을 알고 계시구요...
    원글님 아이가 원글님 친정 근처에서 원글님의 과거 모습처럼 자랐으면 하고 바라세요?
    아니면 원글님 시댁 근처에서 남편의 과거 모습처럼 자랐으면 하고 바라세요?
    다른 거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딱 하나 이 이유 때문이라도 저라면 시댁쪽으로 가겠어요.
    아이가 자주 부딪히는 사람들이 아이의 모습을 만들어 준답니다. 마음가는대로 가세요...

  • 16. sara
    '11.5.16 4:15 PM (195.168.xxx.34)

    어쩜 저랑 아주 비슷한 상황이네요. 저도 애낳을때되었고, 거처를 어디로 정할지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친정 부모님들 애가 있던 말던 술먹고 쌍욕하기 일쑤고 저를 돈지갑으로 봅니다. 시집갈때도 어찌나 서운해 하던지.. 서른셋에 결혼하는데 결혼하지 말고 자기들 밑에서 살라고 까지 했던 사람들. 결혼하고나니까 또 매일 사사건건 시댁사람들 욕하고. 사위한테도 이놈저놈 합니다. 이런부모밑에서 자라다가 시댁부모님들 보면 정말 다른세계 사람들이에요. 윗님이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 환경에서 자랐으면 하냐고 하신 답글 보고, 저도 마음이 시댁으로 기우네요.
    여기 시댁식구들한테 엄청 데이신분들은 뭣모르로 내리는 판단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결혼하고 애까지 생기다 보니 더더욱이 이해가 안가는 친정부모님들입니다.

  • 17. 원글
    '11.5.16 5:03 PM (218.148.xxx.208)

    소중한 조언 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참 망설였는데... 털어놓고 나니 제 마음이 많이 풀리는 것 같아요. 불안하던 마음도 많이 사라지고 결정할 수 있는 힘이 생기네요.
    다시 한 번... 너무 감사드립니다. 복 많이 많이 받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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