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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적이고 명랑한데 굉장히 민감해서 상대의 마음을 잘 읽는 사람 주위에 있으세요 ?
성격에 대한 다큐 보니까, 내성적인 사람들은
뇌의 어떤 부분의 각성정도가 높아, 외부자극에 굉장히 민감하다고 해요.
일반인의 내성 외향비율에 비해, 몰입형 영재들 보면 내성적인 사람의 비율도 높다는 통계도 나오구요.
명랑하면 좀 무던하고 둔감한 경향이 있잖아요.
민감한 사람이 발끈할 일도 무던한 성격 탓에 그냥 넘어가고
자신도 조심성 부족해서 의도치 않게 상처 주기도 하구요,
영화감독이 쓴 글 보니, 송강호같은 사람이 의외로 민감하대요.
민감함으로 다양한 감성을 캐치하고 표현할 수 있는 거라고.
그런데 가끔 보면 엄청 외향적이고 명랑한데도 불구하고,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처럼 민감해서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사람도 있거든요,
명랑하면서 굉장히 민감한 사람 주위에 있으세요 ?
1. 네
'11.6.17 4:29 PM (116.37.xxx.204)접니다.
2. 있어요
'11.6.17 4:29 PM (218.209.xxx.11)저희 남편요.제가 맨날 자리 펴라 그러거든요. 사람 마음을 너무 잘 읽어서요. 그래서 부부싸움 같은거 해도 절 잘 풀리게 해요. 영업직인데 영업도 물론 잘하기로 회사에서 알아주고요.
근데 태어나긴 내성적이고 예민한 성격인데 커가면서 외향적으로 자신이 성격을 바꿔서 그런거 같아요. 근본은 내성적..3. 공감
'11.6.17 4:30 PM (211.207.xxx.166)윗님, 비결 좀 ^^
전 내성적이면서 사람마음 잘 읽어요,
근데 가끔 외향적이면서 민감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주변에 그런 사람 있는데 저도 그 사람에 대한 착각인가 해서 ^^4. 저두요
'11.6.17 4:34 PM (121.142.xxx.118)제가 아주 명랑하고 외향적인 성격이에요.
그런데 저도 사람마음을 너무 잘 읽는 편이에요.
신랑이 저더러 돗자리 깔아도 되겟다고 하면서 신기 있는거 아니냐구 하는데
전혀 그런거랑은 거리가 멀거든요.
단지 그 사람을 한번 봐도 어떤 성격인지 대충 알아요.
상대방을 너무 잘 알기도 해서 배려도 많이 하기도 해요.
그런데 신랑은 완전 먹퉁이네요.제가 무슨 생각하는지도 조차도 전혀 몰라요.
완전 극과 극입니다.
가령 유치원선생님 한분이 있는데 사람들한테 너무 살갑게 대하고 완전 엄마들 살 살 녹입니다.
그런데 제 눈에는 그게 다 가식으로 보이더군요.
그래서 가장 친한엄마한테 다 얘기했어요.세월이 흘러 제 말이 완전 다 맞았는데
저보고 어떻게 그렇게 사람 잘 보냐고^^;;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네요~5. 공감
'11.6.17 4:38 PM (211.207.xxx.166)저두요님, 완전 동감이요.
신랑이 사람 쓸 때 보면
일견 매력적으로 보여도 제가 속으로 저사람 좀 아니다, 싶은 사람은
나중에 정치적인 면이 드러나고 꼭 관계를 부식시키는 존재가 되더라구요.6. 미니미
'11.6.17 4:39 PM (222.105.xxx.115)저도 좀 그런편인데요
알고보면 내성적이에요
노력해서 가꾼 외향적이에요
회사생활은 굉장히 외향적으로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노력한 외향적성격인지라 집에오면 피곤해요..이게
하여튼 보여요 그사람이...7. ...
'11.6.17 4:40 PM (121.129.xxx.98)저요. 원래는 매우 내성적이고 몰입형인데
살면서 외향적으로 변했어요.
그냥 외향적인 사람보다는 섬세한 외향성.
마음을 읽거나 한사람의 내면이나 그 사람의 주변 인간관계까지 파악하는 건
첫 째, 인간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둘째 타고난 능력인 것 같아요.
저는 친정엄마, 저, 제 아들들까지 3 대에 걸쳐 대물림한 능력인 것 같아요.
제 큰 아들은 남자아이인데 따르는 여자아이들도 많아요. 마음을 읽는 능력때문에.
인디언 샤먼이 사람과 신의 교통자라고 영적지도자가 되라고 했다는군요.
걔는 정말 외향적이고 재미있는 분위기 메이커예요.
마음을 읽는 능력과 외향적인 성향이 어울릴 수 없는 건 아니예요.
마음을 읽으면 분위기에 맞는 농담도 잘할수 있고,
그런 능력에 언어능력까지 타고나면 더더욱 훌륭하죠.8. ...
'11.6.17 4:41 PM (121.129.xxx.98)참 저는 그냥 감으로 느끼는데 제 아들은 오라까지 봐요.
사람의 개개인의 몸의 체취까지 맡고 기억해요.9. 공감
'11.6.17 4:43 PM (211.207.xxx.166)아, 인간에 대한 관심, 이군요.
저희 조카가 지금 레지던트인데,
잘 생기고 선량한데도 이상하게 늘 차가운 느낌을 줘요.
그게 타인에 대한 관심이 적어서인거 같아요.
어릴 때부터 늘 서울공대 간다고 노상 컴퓨터만 붙잡고 있던 녀석이라 그런지.10. ^^
'11.6.17 4:56 PM (110.15.xxx.48)저도 옛날에 영업직을 하면서 매일 저 사람이 왜 저런 행동과 말을 했을까...고민하고 살았더니 이제는 돗자리 깔아도 될 것 같다는...
제가 알아낸 것은 그 사람의 성장 배경이 무지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경제적으로 불우해도 가장 친한 가족으로부터 인정받으며 큰 사람은 자존감이 높다는 거.
자존감 높은 사람이 성격이 진정으로 좋다는 거.
자꾸 사람을 관찰하면 실력도 늘어요.^^11. 저도
'11.6.17 5:09 PM (152.99.xxx.167)천성은 밝고 명랑한데 예민해요, 사람 감정도 잘 읽어요. 이것도 타고 난 것 같아요...
12. 겉보기만
'11.6.17 5:31 PM (211.38.xxx.48)약간 핀트가 엇나가지만
제가 사실은 내향적인 사람인데
사람들 만나면 잘 웃고 말도따발따발 잘하고 밝고 명랑해 보이는 사람이예요.
저도 다른분 말씀처럼 사람이 보여요.
아마 비슷하신 분들은 이해하실 거예요.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은 사람을 선입견을 가지고 접한다 어쩐다,사람 속내는 알 수 없다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데 그게 뭔가 다른 그런 게 있어요.
전 그걸 온몸으로 정보가 온다라고 표현하고 싶어요.13. 저요 ㅋ
'11.6.17 5:55 PM (58.145.xxx.124)저도 친구들사이에서 현자로 불릴정도로 ㅋㅋㅋ
딱 보면 90% 감이와요.
눈치도 빠른편이구요.
사람들 사이에서 말도 잘하고 잘 웃고 분위기이끄는편인데
사실은 혼자있는걸 더 좋아해요...14. ...
'11.6.17 6:51 PM (221.138.xxx.31)저요. 예민하면서도 명랑한 그런쪽입니다.
15. ...
'11.6.17 6:55 PM (211.196.xxx.39)저도 211.38님 하고 같아요.
제 경우는 사람을 굉장히 많이 만나면서 일을 한 경험 때문에 얻게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16. .
'11.6.17 7:18 PM (119.203.xxx.73)네~ 제 지인이 그렇습니다.
언제나 만나면 밝은 기운이,
예의도 바르고 상대방의 정서에 섬세하게 반응하고 감지하고 그래요.
개인적으로 알기전에는 약간의 선입견이 있었는데
사귀어 보니 참 좋은점을 두루두루 가졌어요.
저보다 두살 정도 동생인데 **씨 하면서 서로 존대하죠.
그녀는 저에게 언니라고 하지만요.^^17. 내얘긴줄알고
'11.6.17 7:22 PM (14.52.xxx.222)조금 생각해봤어요. 저는 사람들의 장점만 보입니다. 남들이 못보는 장점이 저는 보이더군요. 그런데 겪어보고 단점을 압니다. 그것이 나의 숙제였는데 최근에 안 사실입니다. 굉장한 장점인것을...
그리고 상처받은 영혼들의 아픈부분을 어루만져주다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사람을 분석적으로 판단이 빠른사람은 자격지심이 많고 상대에 대한 피해의식이 많아 본능적으로 살기위해 분석쟁이가 됩니다. 이를 사람보는 눈이 빠르다고 생각하더군요.
지극히 싫은 사람이 있으면 내면속의 자기입니다.
극도로 빠르게 분석해서 싫어하더군요. 내가 볼때는 똑같은 성격이더만....18. 공감
'11.6.17 7:39 PM (211.207.xxx.166)맞아요, 빠른 분석력은....최대한 신속하게 거리조절을 결정하려는 본능이기도 한 듯해요.
상처줄 사람인지, 방심해도 되는 사람인지, 결정해서
적합한 정서적거리를 설정하는 거지요.19. chloe
'11.6.17 9:57 PM (112.187.xxx.249)명랑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직관이 뛰어나면 상대방의 모든것이 잘 보이겠지요
직관이란게 영적인 능력과도 상관이 있대요20. ..
'11.6.18 6:38 AM (211.58.xxx.135)어린딸이 있는데.. 체취얘기를 하더군요. 엄마, 아빠, 친구들.. 체취로 사람의 선호도를 얘기..엄마한텐 항상 좋은 냄새가 난데요. 아빠는 반대라고 싫어하구요.
21. 이어서
'11.6.18 6:40 AM (211.58.xxx.135)저도 타고나긴 내성적인데.. 학교가서 외향적으로 노력하는 편이였어요. 그래서인지.. 집에 들어오면 한마디도 안했던거 같아요. 학교 생활이 피곤해서. 직장선 한마디도 안하는게 속이 편했고.. 주로 타인 관찰형..
22. ㅇㅇ
'11.6.18 1:47 PM (113.30.xxx.10)그렇게 예민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더더욱 민감하게 외향적인 모습을 만드는거에요. 사람들이 어떤 모습을 좋아하는지 눈치 빠르게 느끼기 때문에요.
23. ㅡ
'11.6.18 4:53 PM (125.176.xxx.49)나와 날 닮은 내 딸...
그래서 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