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의약품 조회수 : 264
작성일 : 2011-06-17 16:32:55

얼마전 심야토론에 이 주제로 토론하는데 보신 분 계신가요?
굉장히 재밌었는데 ㅎㅎ (특히 마지막 시청자 전화연결에서 연결된 여자분 ㅎㅎ)

암튼.
약사들이 주장하는게
일반의약품이 슈퍼에 나가서 적절한 복약지도 없이 무분별하게 판매될까
국민의 건강이 염려스럽다. 이거잖아요.

그런데 그 토론을 봐도 그렇고, 기사에 나오는것을 봐도 그렇고
느껴지는건 국민의 건강의 염려보단 자기들의 밥줄이 줄어들까 고민하는 걸로밖에 안비춰져서
더 지지를 못받고 있는 것 같아요.

실로 그들의 주장은 타이레놀은 간 나쁜 사람들이 먹으면 안좋은데 그런것도 못듣고
슈퍼에서 간 나쁜 사람들이 타이레놀 사먹고 건강 악화되면 누가 책임지냐~
청소년들이 슈퍼에서 박카스 사먹고 카페인 중독되면 어떻게하냐 (실로 토론에서 상품명 거론되며 나온얘기)
이러는데

청소년들 약국가서 박카스 주세요. 하면
혹은 사람들이 그냥 타이레놀 주세요. 하면
혹시 건강에 이상있는 곳은 없는지, 간이 나쁘신건 아닌지, 같이 복용하고 있는 약은 없는지
이런 복약지도 해주시나요?

전 진짜로 한번도 안받아봤어요.
동네슈퍼든, 회사근처 슈퍼든 어디든간에
생리통이 심해서 타이레놀 달고살고 종합감기약도 자주먹는편인데
저런 복약지도는 커녕 (처방전 가지고 타오는 약은 복약지도 해주시긴 하지만요)
제가 말한 약 제대로 주면 다행이죠.

쌍화탕 달라그러면 쌍감탕, 광동탕등등 다른거 주시고
타이레놀 달라그러면 똑같은거다. 하며 다른 진통제 내미시는 경우도 수 없이 봤고
심지어 속이 쓰려요. 하면 똑같은 효능있는 속쓰림,소화불량,위통,위산과다 써있는 약 두 박스 주면서
2알 2알 네알씩 먹어라. 하는 경우도 많이 겪었어요.


한 밤중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두통약 딱 한알만 먹고 잤으면 좋겠는데
집에 구비해놓은 두통약이 없어 머리 쥐어잡거나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났는데 어차피 응급실가도 해열제 주고, 옷벗겨주는것밖에 별다른 응급처지
안해주는데 해열제만 있었으면 될걸 응급실가서 야간진료비에 응급비까지 내는 경우

퇴근후 목이 결리거나 집안일하다 손 삐끗해서 파스 한장 붙이고 싶은데 그거 하나가 아쉬웠던 경우
약국이 일찍 문 닫아서 아쉽고 안타까운 경우 많을거라 봐요.


요즘 약사들 주장하는거보면 과연 정말 국민의 건강과 편의를 생각하는건지
자기들 눈 앞의 이익을 국민의 건강과 편의를 앞세워 보호하고자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약사파워 대단하잖아요
의약분업, 약대 6년화...


24시간 약국영업해도 밤에 약 1-2개 팔자고 밤새기는 싫고 슈퍼에 주기는 아깝고 그거잖아요.
내가 하긴 귀찮고 남이 하는건 더 싫고.

약국 문 닫는 시간만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슈퍼에서 팔 수 있게 한다든지 (정확한 재고량 조사해서)
아니면 약국앞에 일반의약품 자판기같은거 만든다던지 (주민등록번호 누르고 구입할 수 있게끔...
누가 무슨약 구입했는지 기록남게요 -_- 정 위험하고 불안하다면요)
했으면 좋겠어요.





IP : 124.49.xxx.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여튼
    '11.6.17 5:28 PM (218.232.xxx.245)

    이참에 슈퍼에서 판매될 약이 더 많아져야될 것 같습니다.

  • 2. ㅜㅜ
    '11.6.17 5:35 PM (203.232.xxx.3)

    해열제 감기약 제발 수퍼에서 사게 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0850 BMK, 레게머리 어디로? 아름다운 웨딩사진 공개 8 ㅎㅎㅎ 2011/06/17 2,909
660849 급)아기 가지려고할 때(아직 임신여부는 모르는 상태) 장례식장 가도 되나요? 3 장례식장 2011/06/17 466
660848 친정 오빠가 간암이래요... 14 가슴이 먹먹.. 2011/06/17 3,540
660847 자랑 하나만 하고 갈게요....^^ 16 고마워 아들.. 2011/06/17 1,532
660846 우유를 먹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참 고민되요 ㅠㅜ 3 고민중 2011/06/17 694
660845 괜찮은 영양제 추천해주시는 약사님 블로그 아시나요? 3 영양제 2011/06/17 1,025
660844 염도계 질문.. 4 자게가좋아요.. 2011/06/17 327
660843 저도 외롭네요 6 우울 2011/06/17 923
660842 면접 볼때 어떤 목소리로 면접 보세요? 4 난 도레 톤.. 2011/06/17 640
660841 기다리는것만이 최선일까요? 9 자퇴이후.... 2011/06/17 882
660840 요즘 바지 속에다 티셔츠나 셔츠 넣어서 입는게 다시 유행인가 봐요? 4 2011/06/17 1,497
660839 도와주세요, 마음 정리를 하고 싶습니다 12 도움 2011/06/17 2,072
660838 급)장례식장에 빨간 신발 안되죠? ㅠ.ㅠ 5 장례식장 2011/06/17 824
660837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3 의약품 2011/06/17 264
660836 내년에 만5세 아이 무상교육 맞나요 ? 4 꼭 받고 싶.. 2011/06/17 644
660835 언니랑 엄마의 갈등.. 중간에서 힘들어요. 1 에효.. 2011/06/17 664
660834 노래 좀 추천해주세요(직장상사 퇴임) 11 도와주세요 2011/06/17 377
660833 종아리 라인도 바꿀 수 있을까요? 발목 2011/06/17 248
660832 외향적이고 명랑한데 굉장히 민감해서 상대의 마음을 잘 읽는 사람 주위에 있으세요 ? 23 공감 2011/06/17 3,258
660831 덥지 않으세요? 3 휴.. 2011/06/17 466
660830 여쭙니다. 3 초보주부 2011/06/17 198
660829 부산 유기견 보호소의 실상을 아십니까? 1 도와주세요 2011/06/17 465
660828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취득하고 싶어요.. 11 ,. 2011/06/17 1,035
660827 갑상선 결절이 생겼다는데.. 7 검사 2011/06/17 1,021
660826 매실초보입니다 8 매실 능력자.. 2011/06/17 842
660825 괜찮은 이불커버나 요커버 파는 곳 아시는 분? 1 저렴하고 2011/06/17 475
660824 오늘 아침에 위내시경 했는데 목이 넘 아파요.. 7 .. 2011/06/17 538
660823 이번엔 김어준? MBC ‘난타전’ 2 헐~ 2011/06/17 927
660822 고려 은단/비타민c요..... 9 ... 2011/06/17 1,584
660821 음식해먹기 힘드시죠 저는 오늘 6 더워서 2011/06/17 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