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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이 상팔자? 무자식이 재테크? 어떻게 생각하세요?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리고 요즘에는 자식 없는게 부자의 지름길이라는 말도 있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 경우에는 맞벌이 무자식이거든요.(결혼 7년차)
돈 쓸일도 없어서 척척 쌓여만 가네요
집에 가도 별로 할 일도 없어서 책보고 놀러다니고 그냥 처녀적이랑 똑같아요. 패턴이.
지금의 삶에 만족하구요.
그렇다고 딩크족은 아니랍니다.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구요.
아직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은 와닿진 않네요 (잘 모르니깐요)
하지만, 무자식이 재테크라는 말은 좀 맞는거 같기도 하구요.
물론 자식이 로또인 경우도 잇겠지만요.
어떤가요?
1. 저도
'11.6.17 12:18 PM (58.225.xxx.77)저도 현재 무자식이고 저도 그런말 많이 들어요..
그냥 위로반 진담반이라고 생각할 뿐이네요..
상팔자 되려고 돈 덜 쓰려고 일부러 애 안만들고 안낳는건 아니니.. 위로반 진담반이죠.. 뭐..2. 확실히
'11.6.17 12:20 PM (116.125.xxx.48)아이가 있으면 돈이 더 많이 들긴해요.
먹는것,입는것같은 기본적인 것도 은근히 들어가구요.
둘만 살면 고려하지 않아야 할것들도 고려하게 되니 그만큼 돈이 더 필요하게 되죠.
(학군 좋은 곳,편의시설 갖춰진 곳,대중교통 편리한 곳등...)
그래서 아이 가방메기전에 돈모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얘기도 들은적 있어요.3. ㄹ
'11.6.17 12:21 PM (211.199.xxx.103)본인이 만족하신다니 다행이구요.
그렇지만 자식을 낳아보지 않은 사람은 덜익은 풋과일처럼 인생의 의미를 모르는 경우 허다하죠.
돈이 중요하지만 자식과 견줄건가요?억만금을 주고도 사지 못할 자식,자식에게 쓰는 돈은 조금도아깝지않죠.저도 님과 갗은 생각으로 쭉 살다가 우연히 임신이 되어 달ㄴ 세상의 행복을 만끽하고 있어요.더 늦기전에 자식을 낳아 길러보는 것도 윤기있는 삶을 즐기는 거 맞아요.4. 저는
'11.6.17 12:22 PM (211.114.xxx.77)딩크라면 딩크인데요. 무자식이 상팔자는 자식 있는 사람들이 자식이 속썩일때 쓰는 말이구요.
자식으로부터 즐거움을 받을때는 또 말이 틀려지지요.
그래서 느낀게. 가치관에 따라. 다르다 입니다.
경제적인면은 당연히 입이 줄으니까 모아지는 돈은 크겠죠.5. ..
'11.6.17 12:26 PM (175.198.xxx.40)저도 결혼 10년차 무자식입니다
장단점은 다 있는거 같아요 물론 여태 맞벌이해서 양가 도움없이 집도 장만했고 둘다 차도
있고 간혹 큰돈들어갈때 모아둔게 있어 부담없구요
그치만 가끔 친구들 애기 재롱을 보면 하나만 낳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남편이 하두 완강해서..
글쎄요...
아직은 크게 자식에 대한 그런건 없지만 나중에는 또 모르죠6. ㄴㄴ
'11.6.17 12:30 PM (116.33.xxx.76)자식 안낳아보면 인생의 의미를 모른다니...
그럼 자식 안낳고 수행하는 승려, 신부,수녀님들은 인생의 의미 모르고 가는게 되나요7. .
'11.6.17 12:41 PM (118.220.xxx.36)무자식이 재테크는 확실히 맞는거 같아요.
자식만 셋..... 돈이 안모여요.8. ..
'11.6.17 12:41 PM (110.10.xxx.70)하루하루커가는 아이를 보는 즐거움과
통장에 돈이 늘어나는 즐거움..
둘다 느껴보지만, 아이자라는즐거움이 훨~씬 큽니다~9. 정
'11.6.17 12:45 PM (115.89.xxx.226)등록금 집회 참석했다 돌아오면서
아이 안 낳기로 했던 것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얘기 나눴습니다....10. 자식
'11.6.17 12:48 PM (63.216.xxx.34)낳아보지 않은 사람은 성숙하지 못하다느니 하는 말을 한다는 자체가 성숙하지 못함을 반증하는게 아닐지...자식낳아서 자기 자식만 알고 자기 자식을 대할때만 성숙(?)한 사람들도 많던데...자기 가족 자기 자식 그 외 모든것 철저하게 외면하고 지자식만 귀한줄 아는 사람들도 허다하죠...
11. 가끔
'11.6.17 12:51 PM (125.152.xxx.138)가끔.........
12. 그렇게
'11.6.17 12:54 PM (121.133.xxx.31)자식 없으면 돈이 많이 안들고 좋긴하지만 그렇게 쌓인돈
죽을 때 물려줄 자식 없으니 결국 남주게 될것 생각하면...아깝지 않나요?13. ㅋㅋ
'11.6.17 12:55 PM (175.201.xxx.218)글쓴분 문장도 보기 불편한 게 있긴 하지만,
자식 관련 글이면 어김없이 꼭 달리는 자식 낳아봐야 인격이 어쩌고 인생을 아네 마네 하는 글...
자기가 지닌 존재나 어떤 물건을 그렇지 못한 남들과 비교하며 저런 우월감을 드러내는 거야말로 아직 인생을 더 살아봐야 한다는 소리겠지요.
자식 열명 낳은 사람이 볼 땐 꼴랑 한두 명 낳고 나서 인생을 논하는 사람들 보면 어떨지 싶네요.
사람 인생이란 게 자식을 낳아봤냐로 알아지기엔 그리 녹록치가 않다고 봅니다.
그러기엔 자식 가진 부모들중 헛살았다 싶은 진상 부모들도 많잖아요.
오히려 퇴행해서 애보다 못한 무책임한 본색 드러내는 부모들도 있고요.
인생이란 게 어떤 경험을 얻고 뭔가 얻는다고 해서 깨달아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부족한 걸 통해서, 내가 지니지 못한 부분, 또 기꺼이 포기하고 마음을 비우는 걸 통해서도 깨달아지는 법입니다.
다만 내가 지닌 것, 부족한 걸 어떤 시선으로 돌아보고 마음공부를 하는가가 중요하지요.14. 미니미
'11.6.17 1:13 PM (222.105.xxx.115)이런글에 ㄹ님처럼 댓글다시는 분들 참 편협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무슨 아이가 인생의 진리를 알려주는거마냥
아이가없으면 풋사과라던지 인생을 모른다고하는분들...
아이가 있으셔서 부처님처럼 득도하셨어요?
딱히 아이있으셔서 그분에게서 현자의 느낌이라던지, 엄청난 지혜를 소유하신것같으신분들
없던데요15. ㄹ님
'11.6.17 1:23 PM (124.153.xxx.183)요즘 인생의 의미가 뭔지 삶에 대해 무척 고민 중 입니다
좀 알려주세요^^16. ㅎㅎ
'11.6.17 1:23 PM (118.44.xxx.172)저도 자발적 무자녀 가족인데요.
돈 많이 벌어도 돈 많이 써서 돈이 안 모여요 (저 같은 경우는요. 남편은 다르고요)
지금도 이런 데 애 생기면 어떻게 될까 고민이 되서 엄마한테
내 노후 때문에 애를 못 갖겠다는 말을 해 본 적은 있어요.
난 엄마처럼 자식에게 헌신할 자신도 없고 이기적이라서 내 한 몸 사는 것도 버겁다고
엄마 아빠가 애만 낳으면 시터도 붙여주고 키워주고 학원비 대주고 영유도 보내준다고 하지만
나는 그런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게 힘들다고
엄마는 자식을 낳아 보면 남들 자식 다 안 이뻐도 내 자식은 빛이 난다고 하지만
나는 냉정한 인간이라 안 이쁜 건 안 이쁘다고 말할 것 같다고 그래서 자식도 상처 받을 것 같다고
뭐 이런 얘기를 어제 나누고 있었네요.
근데 삼십년 뒤를 생각하면.. 있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들고 요즘 심란해요17. 아뇨
'11.6.17 1:26 PM (61.82.xxx.136)자식이 없음 그 돈 고대로 모으는 게 아니라 호사스러운 취미 생활로 쓰더라구요.
제 주변에 그런 선배 커플이 몇 커플 있는데 오디오/음향 장비에 투자하는 커플, 아프리카 대륙 횡단 여행 및 시도 때도 없이 여행 나가는 커플, 고가구나 앤틱 물건 사모으는 커플, 비싼 외제차에 올인하는 커플 뭐 다양하더라구요.
원래 성향이 절약파인 사람들은 애들 있어도 아껴 쓰면서 저축하고 재테크 하면서 목돈 굴리는 사람들 많구요.
물론 아이 없는 커플들 어지간한 동네에 집 한 채씩은 갖고 있고 예금도 어느 정도 있고 드물게는 월세 나오는 오피스텔이나 상가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절대적으로 아이 없는 커플이 아이 있는 커플보다 훨씬 돈을 많이 모으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아이가 없음 학군에서 자유롭다 보니 집을 사도 선택권이 훨씬 많아지고 이래저래 취미 생활 넉넉하게 하고...이런 차이점은 있죠.18. 아뇨
'11.6.17 1:31 PM (61.82.xxx.136)더불어 제가 자영업 가능한 전문직인데 아이가 둘 이상 있음 벌어야 되는 돈이
많아서 그런건지 몰라도 소위 대박 터뜨리는 선배들 중 애 셋있는 분들이 꽤 됩니다.
워낙 잘 벌어서 그런가 애가 셋이어도 애 셋 전부 사립 보내고 할 거 다 하면서 부부도 돈 잘 쓰고 그러더라구요.19. 어느한쪽
'11.6.17 1:31 PM (116.40.xxx.63)완전히 좋다라고 할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울언니 30대후반에 늦결혼해서 아이는 좋아하지만,
안생겨서 그냥 둘이 잘삽니다.맞벌이라 늘 가꾸니 또래보다 훨씬 어려보이고
피부도 고와서 7살 아래 저조다 더 화려합니다.
형부랑 휴가도 자주가고 여행도 안간데가 없이...
여유가 있으니 양가 어른들께도 자주 찾아가고 돈도 잘쓰는데,
50 넘어가니 좀 쓸쓸해 보입니다.
자식 줄줄이 딸린 부부들도 외로울수 있지만,나이들어 가면서 느끼는 허전함에 가끔
조카들 찾습니다.안스러워요.어느한쪽이 완전한 것들은 없는거 같습니다.
각자 맡은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즐겁게 살다가면 그만이다란 생각입니다.20. 안생겨서
'11.6.17 2:33 PM (220.86.xxx.156)그냥 사는 사람들 많아요. 저도 그렇구요. 아이없으면 없는대로 잘 살아요. 생기면 낳겠지만 안생기는데 억지로 낳고 싶진 않구요. 둘이 맞벌이하고 여행다니고 주말에 같이 취미활동하고 재밌게 살아요. 지금 상황에서 열심히 즐겁게 사는게 좋은거 같아요. 부부사이 좋은거 감사하고 삽니다.
21. 글쎄요
'11.6.17 2:40 PM (125.187.xxx.184)ㄹ님 말씀이 거북하게 들릴 수도 있겠죠.
그런데, 아이 없는 것을 대신 소비 혹은 저축을 늘리는 것과 비교하시니 그런 답글이 달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 없어도 충분히 부부가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돈이 늘어나는 즐거움과 비교하긴 좀 삭막하네요.
자녀가 있어도 나이들면 허망하듯이 소비를 즐기고 살아도 결국 허망한 것이랍니다.
(취미도 때로는 소비행위의 대체물이 되죠.)
전 15년차 무자녀입니다.22. .
'11.6.17 3:35 PM (124.51.xxx.115)저도 딩크 외치다가 38세에 시험관 임신했어요.
나중에 임신이 불가능할 때 땅을 치며 후회하게 되면.. 이라는 상상을 하니 너무 두려웠지요.
저희 부부는 1년에 평균 7천만원 정도 저축할 정도여서 매년 불어가는 재산보는 재미가 있었지만 돈 아무리 많아도 나중에 후회할 일을 만드는게 무서웠어요.23. ,,,
'11.6.17 8:03 PM (61.101.xxx.62)사람마다 얼마인지의 기준은 다 다르겠지만 그 척척 쌓여가는 돈도 내가 만족하는 정도가 되면 어느 순간 근데 내가 뭐 할라고 이렇게 돈 모으는것에만 열중하고 살고 있는걸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돈이 다가 아니였구나 생각하는 날이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