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이제 30개월로 다가갑니다.
이사 오기 전에는 빌라 살았었는데, 아기는 외국인 아기와 제 아기 뿐이었어요.
동네 놀이터에 나가도 또래가 거의 없었고요. 그냥 놀러왔다가 들린 경우였었고..
이사왔더니 여기도 아기가 없어요. 노부부가 많이 사는 곳입니다.
인사치레로 듣는 이야기가, 젊은 분이 오셨네~ 일 정도로요.
어렵사리 오늘 단지 내 비슷한 또래 아기를 만났는데,
너무 둘이 잘 노네요. ㅠ_ㅠ 미안할 정도로요.
그 집은 엄마가 직장 다니고, 봐주는 분이 따로 계신 경우였어요.
오가며 만나면 다행이고 아니면 같이 못 놀게 되겠죠.
짐보리도, 문화센터도 다니고는 있는데, 가보면 이미 친한 엄마들 무리가 생성되어 있더라고요.
아파트 대단지가 많아서 그런지, 옆에서 얼추 줏어듣기로는 같은 아파트 주민들끼리 많이 친하게 지내는 듯 합니다.
그 엄마들로서는 아쉬운게 없기 때문인지, 저같이 혼자 다니는 엄마들에게는 일체 말도 걸지 않아요.
먼저 말을 건네봐도, 그냥... 딱 대답만 하고 본인들끼리 통하는 주제로 돌아가버리더라고요.
아직 친구를 모를때라고 생각해서 외톨이 생활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오늘 두 아기가 서로 떼떼거리고 놀면서 집에 들어오지 않으려고 하는걸 보니까 아이한테 미안하네요.
주거 환경상으로도 친구가 없고, 문화센터등을 다녀도 친구가 생기지 않을 때는 어찌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 친구 만들어주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 조회수 : 374
작성일 : 2011-06-15 23:15:57
IP : 222.106.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6.15 11:54 PM (210.121.xxx.149)네이버 맘스홀릭같은데 엄마들 모임하면 나가보세요..
그것도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친구 생기더라구요..
짐보리 갔을 때도 PG 시간에 엄마들한테 말도 시키고 그래보세요..
왜 같은 수업인데.. PG에서 만나면 어디사냐 이것저것 물어봐서 친해지기도 하지요..
짐보리 학기초에 처음 다니기 시작하는 엄마들 중에 맘 맞는 엄마랑 친해지기도 하구요..
30개월이면 아이가 슬슬 친구를 많이 찾을거 같네요..
제 아이 34개월인데요.. 친구 친구 노래해서 어린이집 보냈어요..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어린이집 엄마들 집에 초대해서 밥도 해먹이기도 했고 맘스홀릭 모임도 나가봤어요..
원래 한 둘만 사귀면 되는 사람이라.. 맘 맞는 사람 몇몇 찾았네요..2. 원글
'11.6.16 1:17 AM (222.106.xxx.124)맘스홀릭도 완전 눈팅모드였던 시절이 있었어요. 모임 나가보려고요.
그런데 이전에 살던 동네도, 지금 이 곳도 동네 모임이 없네요.
참가도 큰 결심하고 하는 소심한 사람이라, 주선은 꿈도 못 꾸겠어요. ㅠ_ㅠ
짐보리는 무려 6학기째 다니는데... 친구가 하나도 없다니.. 못난 엄마탓인 것 같아요.
내년에 어린이집 보내야하나... 고민중이긴 해요. 친구 찾을때가 된거였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