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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택시를 탔는데요. 이 아저씨 의도가 뭔지...

뭐징? 조회수 : 4,517
작성일 : 2011-06-15 17:15:13
오늘 아기를 데리고 택시에 탔어요.
첫애는 어린이집 보내고 둘째는 아직 50일된 아기에요.
근데 아저씨가 아기랑 저를 보더니 첫애냐고 물으시더라구요.
둘째라고 했더니...첫애는 딸이냐고...그래서 딸 아들이라고 했더니
500점이라고 막 칭찬을 하더라구요.
저도 그냥 웃고 말았죠.
근데 다시 저를 보더니 몇살이냐고 묻네요.
그래서 33이라고 말했죠.
그 아저씨가 나이가 33이니 말해도 될것 같다며
아들, 딸 낳는 비법은 정해져 있다네요.

그러더니 뭔줄 아냐고 막 그러시대요. 그래서 그냥 뭔데요? 그랬더니
부부관계중에 여자가 오르가즘을 느끼면 100프로 아들이라네요.
자기가 딸셋에 아들 하난데 자기 부인보면 아들낳는 비법이 100프로 맞는것 같다면서요.
그러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맞지 않냐고....계속 추궁하는 식으로 말하는 거에요.
딸,아들 낳아봐서 알지 않냐고 그러면서요. 아니 무슨 얘길 듣고 싶은건지...
이건 뭐...아줌마들끼리 수다 떠는 얘기도 아니고, 왠 택시 기사 아저씨가 그렇게 물으니 약간 성추행 당하는 기분도 들고...내가 아줌마라 더 쉽게 그런 얘기를 물어보나 싶구요.
아들, 딸은 부부가 정해주는 거라고. 부부끼리 잘맞아야 성별이 정해진다나요?

암튼 도착 하는 내내 그런얘기를 하고 묻고 하니 난감하고 그런 얘기 하지 말라고 말을 했어야 했나싶고...
이런 경우 어떻게 했어야 할까요? 제가 불쾌한게 정상이죠? 그러려니 할 문제인지;;
IP : 59.25.xxx.13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1.6.15 5:22 PM (125.152.xxx.225)

    저질이네요.......ㅡ,.ㅡ;;;;;;;

    저라도 기분 찜찜 했겠어요.

  • 2. 님이
    '11.6.15 5:23 PM (120.73.xxx.237)

    그런 말을 할때 님이 재미있게 들었다면 반응을 해주고 불쾌하고 반응없이 아이와 얘기하거나 창밖만 봤으면 그 아저씨도 더 이상 얘기하지 않았을텐데 님이 맞장구를 쳐주신거 아닌가요?

  • 3. 그런얘기나올라치면
    '11.6.15 5:24 PM (58.145.xxx.124)

    다른곳에 전화해서 통화하세요.
    그러다가 정신없는척 중간에 내리시구요.
    정신나간 택시기사들 많네요.-_-

  • 4. 원글
    '11.6.15 5:25 PM (59.25.xxx.132)

    맞장구칠 대화는 아니어서 그냥 어색하게 웃기만 했네요.
    첨에 좋게 얘기 하시다가 갑자기 그런쪽으로 빠져서 저도 당황스러워서요;;;

  • 5. .
    '11.6.15 5:25 PM (121.128.xxx.151)

    택시타면 일체 말하지 마세요. 예, 아니오만
    말문 터지면 계속 받아줘야하구요.
    근데 그 저질같은넘이 부부관계 얘기까지...

  • 6. ...
    '11.6.15 5:28 PM (119.196.xxx.13)

    병* 만났네요..찌질한 새*
    똥밟았다 치세요..아이구

  • 7. 저위님...
    '11.6.15 5:29 PM (180.66.xxx.37)

    운전대 잡은 사람은 그 기사입니다. 이럴땐 원글님이 그럼 화라도 내야 될까요?
    별 미친 정신병자 같은 기사들 많습니다. 정말..
    말로 성추행 하는거예요.
    저 예전에 택시 탔는데..그 시끼가 글쎄 어떤 손님 하루에 두번 태웠는데 나중에 술한잔 하고
    담날 일어나 보니 여관이더라나..그러더니 슬슬 웃더니 날 흘끗 쳐다보며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럼 그럴때 막 화내고 성질을 낼까요? 그런 일 안겪으면 모릅니다. 게다가 밤이면...;;;;
    전 예전에 한번 식겁한 일이 있어 택시 공포증이 있읍니다. 절대 앞자리 타지 마세요.
    그 것들 약한 여자손님들 반응을 즐기는 거예요. 나쁜 색 히..;;;;;;;;;;;

  • 8. **
    '11.6.15 5:31 PM (110.35.xxx.67)

    일단 그 택시기사가 정말 정신나간 이상한 놈인 건 맞는데요
    처음에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아들,딸 낳는 비법에 뭔데요?는 뭐하러 하셨나요?
    그런 얘기에 무슨 고상한 비법 나올거라고...ㅡㅡ;;;;
    하다못해 윗님말씀처럼 전화하는 척이라도 하시든지
    멀미할 것같다고 하고 말을 마시든지...
    그런 말하는 사람한테 예의차릴 필요가 있나싶네요

  • 9. 후진국...
    '11.6.15 5:32 PM (58.145.xxx.124)

    이런거보면 우리나라 후진국중에 상후진국인듯.
    손님에게 추행하는....미친...
    일본 싫어도... 가서 택시타보면 선진국입디다.
    제복입고, 바가지요금없고 깔끔하고...
    아오....

  • 10.
    '11.6.15 5:32 PM (121.151.xxx.155)

    택시기사들중에 그런사람들 많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댓구햇는데 나중에는 택시기사들하고는 아에 말을 하지않아요
    자꾸 말을 시키면 저는전화통화해요
    아주 저질들 많아요 그리고 조금 기분나빠도 택시기사들하고 싸우지않습니다
    그냥 그회사에 전화해서 항의를하는것이 낫지요
    택시기사들...

  • 11. ,,
    '11.6.15 5:35 PM (121.160.xxx.196)

    성추행

  • 12. ㅡㅡ;;
    '11.6.15 5:37 PM (116.43.xxx.100)

    말로 성추행이네요...헐~

  • 13. 훨~
    '11.6.15 5:37 PM (125.152.xxx.225)

    원글님도 기분 안 좋을텐데...

    뭐라고 하는 댓글은 그렇지 않나요?ㅡ,.ㅡ;;;;;;

  • 14. ㅇㅇ
    '11.6.15 5:50 PM (58.145.xxx.124)

    택시에선 이렇고,
    지하철버스에선 성추행, 훑어보기 등등... 이러니
    좁고 기름도 안나는 나라에서 공기오염시키며 자차끌고 다니는거죠
    돈어도 그게 속편해요.
    서로 예의를 지키면 많은 사람들이 쾌적하게 지낼수있는데
    그게 너무 우습게 여겨지니....공기는 공기대로, 대중교통은 대중교통대로 괴로워지는듯.-_-
    총체적난국

  • 15. 으악ㅠㅠ저도요
    '11.6.15 6:59 PM (219.240.xxx.216)

    그럴때 바로 정색하고 세워달라고 해야 하는게 맞는거드라구요
    전 택시 잘 안타서 ㅠㅠ 그런경험이 없다가 ....
    결혼후 일땜에 밤늦게 타고 귀가하는데 아저씨가 나이도 있어뵈고 하니까 결혼했냐고 묻더니
    결혼했다니깐 이것저것 말을 시키는데 .....
    그게 바로 정색도 못하겠고 수위봐가면서 은근슬쩍 던지는데 ...결혼한 젊은 주부니까
    부부관계이야기도 꺼내고 ㅠㅠ 남편은 가면 있냐고 묻길래 오늘 야근이라 늦게오는거같아요 했더니(저도 몰라서 답다해줬네요 ㅠㅠㅠㅠㅠ )
    그럼 심심하지 않냐고 남편올때까지 자기가 있어주면 어떻냐는둥...................
    근데 정말 자상하고 인자한 인상과 말투로 얘기해서 단둘이 차안인데 정색도 못하겠고
    옆에 인도없는길 갈때 그런소리하니까 내려달라고 말도 못하다가 ....

    인도 나오자마자 바로 내리겠다고 했더니 ..첨 목적지보다 못미쳐서 내리려하니까
    아저씨가 급 안면을 바꾸고 농지꺼리를 싹 거두더라구요 ...그래서 됐다고 내린다고 했더니
    자기가 편해보여서 농담좀 한거라고 수습하더니 ...내렸는데
    내리고나서 너무 불쾌해서 신랑불러서 울면서 집으로 걸어갔어요
    진짜 너무 불쾌하고 ....ㅠㅠㅠㅠㅠㅠㅠ

    경황없어서 번호판도 못봤는데 몇개 생각나는 숫자가 있어서 서울시엔가 전화해서
    신고했는데...상담원이 조낸 친절하게 전화 받아주고 번호확인도 하고 그놈새끼가 자기얘기하면서 어느동네 산다고 했는데 주소지도 확인하고 했는데...
    나중에 이런건 신고가 안된다고....답신이 왔네요 ....뭥미 십알.........

    저희 시어른이 택시하셔서 기사님들 안쓰럽고 잘해드리고 싶었는데
    처음 당하니까 너무 당황스러서 어쩔줄 모르겠더라구요 ㅠㅠ
    글고 결혼하고 젊은주부면 좀더 쉽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는듯 했어요.
    아기델꼬 타도 그런소릴 듣는군여 ㅠㅠㅠㅠㅠㅠ

    담에 그런일 생기면 바로 정색하고 내린다고 하던가
    내리면서 요금주지말고 시간끌면서 경찰에 신고하려구요 ㅠㅠ
    지가 찔리면 바로 내빼던가 ..요금받으려면 경찰과 대면하고 보겠지요...
    경찰도 남자라서 이해는 못하겠지만 , 그런사건이라도 있어야 택시기사가 담엔
    그런지~라ㄹ을 안떨테니까요 ㅠㅠ

  • 16. 무조건..
    '11.6.15 8:34 PM (114.200.xxx.81)

    택시 안에 비치된 엽서 있죠? 불친절신고접수하세요. 그거 꽤 대미지 큽니다.

  • 17. 더런
    '11.6.16 12:29 AM (61.79.xxx.52)

    성추행입니다.택시 회사에 신고하세요~~
    어디서든 일상인 척하면서 그런 얘기하면 성추행이니 신고하셔야해요~

  • 18.
    '11.6.16 4:03 PM (125.176.xxx.49)

    그런기사 은근 많아요
    말하다보면 이상하면 바로 정색하고 쪽줍니다.

  • 19. ..
    '11.6.16 4:48 PM (59.10.xxx.251)

    저거 택시기사들 똑같은 레파토린가요?
    저도 저 소리 들어본적 있어요.
    심지어 저는 임신했을 때였습니다.

    당황해서 아무 대꾸 못하고 피곤한 척 했지만, 지금이라면 당장 녹음해서 신고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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