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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하면 너무 창피한일 있으신가요..?
3년전쯤에 둘째 임신해서 막달은아니고 7개월인지 8개월인지 둘째낳기전 마지막 여름에
큰애 위해서 마지막 충성봉사 하겠다고 남편데리고 저기 동해안쪽에 콘도에있는
물놀이 시설 이런데 있잖아요 ,,,
거기까진 좋았는데,, 급하게 가느라 임산부용 수영복도 못구하고 친정엄마꺼 빌려입자니
슴가 사이즈가 영 안맞아서 못입고 내 수영복 갖고있는 원피스형은 절대 안들어가고
제가 평소에 55사이즈였거든요 들어갈리가 ㅜㅜ...
임신했을때도 그나마 살도 거의 안찌고 배만 볼록 나온 타입이라서,,
배에 지렁이 다니고 이런건 아니였기에....
창피함을 무릎쓰고 그냥 갖고있던 좀 가려지는 스타일에 비키니를 걍 입었답니다 ㅜㅜ...
비키니 입으니 배도 안끼고 편하데요 위아래 나눠져잇어서 ㅡㅡㅋ
그때는 큰애랑 마지막 여름을 불사르겠다는 의지로 미친듯이 열심히 놀아주고왔는데
시간을 되돌려 생각하니 진짜 너무 창피해서 그당시 같이있던 사람들이
날 얼마나 욕했을까 생각이 드는게 너무 부끄러운거있쬬 ㅡㅡ;;
그당시에 나이드신분들이 쳐다보고 가끔 사람들도 쳐다보길래
왜보지?? 의아했는데요,, 뭐 지금 생각하니 왜보셨는지 알것같아요, ㅡㅡㅋ
몇년전 임산부가 흉하게 비키니 입었다고 돌날리셨던분들 접니다 저 ㅜㅜ
다신 그런일 없을꺼에요 그때 내가 왜그랬나 몰러요 ~~~~~ㅜㅜ
1. 저요
'11.6.14 7:40 PM (122.40.xxx.41)장례식장서 시누이 내외랑 저희부부가 상주라 넷이 늘 함께 있었는데
남편이 친구들이랑 화투를 했는지 나갔다 들어오면서 동전좀 달래요.
왜~ 딸딸이 하게?
라고 말했어요. 짤짤이를 말한다는게
말하고 난 순간......2. 으시기
'11.6.14 7:51 PM (220.117.xxx.156)두분다 잼있는 분들이네.. ㅎㅎㅎ 임산부 얼마나 고귀한데요. 괜찮아요 이뻐요.
짤짤이를 딸딸이로 말할수도 있죠.. 잼있게 웃고 넘어갔음 된거죠 ^^3. 저야말로...
'11.6.14 7:52 PM (218.50.xxx.182)대학 입학한 첫 여름방학에 지인의 회사서 전화받기+ 간단한 사무 보조일을 할 때..
사무실로 전화가 한 통 와서는 콘도회원 모집한다는데..
귀는 분명 콘도로 들리는데 입은 자꾸 "콘돔회원 모집건으로 전화하신거라구요?"를 연발..ㅠㅠ
왜 혀와 귀가 따로 놀던지.. 지금 생각해도..
덕분에 조용한 사무실이 더욱 조용해졌었던 민망하기 짝이 없는..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스무살짜리가 콘돔콘돔했으니 원..
아무리 아무리 애써도 콘도로 말이 안 나오더라는...혀가 바보 병진된 날..ㅠㅠ
근데 위에 [저요]님은...흠..참말로 압 권 이시네요.
생각없이 읽었다가 아랫줄의 말줄임표가 심상치않아서 다시 읽기해보니 허걱~ㅋㅋ
아마 혀 짧은 소리로 귀염떠는 발음이겠지 로 이해하셨을거에요 주변분들은..ㅋㅋㅋㅋㅋ
실짱님→실땅님처럼요..토닥토닥^^4. 프하
'11.6.14 7:59 PM (218.102.xxx.7)짤짤이와 콘돔회원 모집 ㅋㅋㅋㅋㅋㅋㅋ
즐겁게 웃다 갑니다 ㅋㅋㅋㅋ
전 신혼여행 몰디브가서 반나절 무인도 데려다주는 데이트립을 했거든요. (참가자 우리 둘 뿐)
그래서 무인도니까-_-;;; 비키니 자국 안나게 상의 탈의하고 태닝;;;
엎드려 있다가 벌떡 일어나서 옷 입으려고 보니 이제 갈 시간이라고 스텝이 온 거에요 ㅠㅠ
아놔...신행에서 외간 남자와 상의탈의하고 마주치다니 ㅠㅠ 순간 멍해서 확 가리지도 못하고
그 사람이 돌아설 때까지 난 그냥 한 그루의 나무... ㅠㅠ5. 흠
'11.6.14 8:03 PM (124.50.xxx.154)외국 나가면 뚱뚱하건 임산부건 비키니 잘만 입고 다니던데.. 걱정마세용 괜히 의식하고 미적미적거리는 거 보다는 당당한게 더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