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시 생각하면 너무 창피한일 있으신가요..?

.. 조회수 : 979
작성일 : 2011-06-14 19:34:43
저 있어요 ㅜㅜ..
3년전쯤에 둘째 임신해서 막달은아니고 7개월인지 8개월인지  둘째낳기전 마지막 여름에
큰애 위해서 마지막 충성봉사 하겠다고 남편데리고 저기 동해안쪽에 콘도에있는
물놀이 시설 이런데 있잖아요 ,,,
거기까진 좋았는데,, 급하게 가느라 임산부용 수영복도 못구하고 친정엄마꺼 빌려입자니
슴가 사이즈가 영 안맞아서 못입고 내 수영복 갖고있는 원피스형은 절대 안들어가고
제가 평소에 55사이즈였거든요 들어갈리가 ㅜㅜ...
임신했을때도 그나마 살도 거의 안찌고  배만 볼록 나온 타입이라서,,
배에 지렁이 다니고 이런건 아니였기에....
창피함을 무릎쓰고 그냥 갖고있던 좀 가려지는 스타일에 비키니를 걍 입었답니다 ㅜㅜ...
비키니 입으니 배도 안끼고 편하데요 위아래 나눠져잇어서 ㅡㅡㅋ
그때는 큰애랑 마지막 여름을 불사르겠다는 의지로 미친듯이 열심히 놀아주고왔는데
시간을 되돌려 생각하니 진짜 너무 창피해서 그당시 같이있던 사람들이
날 얼마나 욕했을까 생각이 드는게 너무 부끄러운거있쬬 ㅡㅡ;;
그당시에 나이드신분들이 쳐다보고 가끔 사람들도 쳐다보길래
왜보지?? 의아했는데요,, 뭐 지금 생각하니 왜보셨는지 알것같아요, ㅡㅡㅋ

몇년전 임산부가 흉하게 비키니 입었다고 돌날리셨던분들 접니다 저 ㅜㅜ
다신 그런일 없을꺼에요 그때 내가 왜그랬나 몰러요 ~~~~~ㅜㅜ
IP : 125.134.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1.6.14 7:40 PM (122.40.xxx.41)

    장례식장서 시누이 내외랑 저희부부가 상주라 넷이 늘 함께 있었는데
    남편이 친구들이랑 화투를 했는지 나갔다 들어오면서 동전좀 달래요.

    왜~ 딸딸이 하게?
    라고 말했어요. 짤짤이를 말한다는게

    말하고 난 순간......

  • 2. 으시기
    '11.6.14 7:51 PM (220.117.xxx.156)

    두분다 잼있는 분들이네.. ㅎㅎㅎ 임산부 얼마나 고귀한데요. 괜찮아요 이뻐요.
    짤짤이를 딸딸이로 말할수도 있죠.. 잼있게 웃고 넘어갔음 된거죠 ^^

  • 3. 저야말로...
    '11.6.14 7:52 PM (218.50.xxx.182)

    대학 입학한 첫 여름방학에 지인의 회사서 전화받기+ 간단한 사무 보조일을 할 때..
    사무실로 전화가 한 통 와서는 콘도회원 모집한다는데..
    귀는 분명 콘도로 들리는데 입은 자꾸 "콘돔회원 모집건으로 전화하신거라구요?"를 연발..ㅠㅠ
    왜 혀와 귀가 따로 놀던지.. 지금 생각해도..
    덕분에 조용한 사무실이 더욱 조용해졌었던 민망하기 짝이 없는..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스무살짜리가 콘돔콘돔했으니 원..
    아무리 아무리 애써도 콘도로 말이 안 나오더라는...혀가 바보 병진된 날..ㅠㅠ

    근데 위에 [저요]님은...흠..참말로 압 권 이시네요.
    생각없이 읽었다가 아랫줄의 말줄임표가 심상치않아서 다시 읽기해보니 허걱~ㅋㅋ
    아마 혀 짧은 소리로 귀염떠는 발음이겠지 로 이해하셨을거에요 주변분들은..ㅋㅋㅋㅋㅋ
    실짱님→실땅님처럼요..토닥토닥^^

  • 4. 프하
    '11.6.14 7:59 PM (218.102.xxx.7)

    짤짤이와 콘돔회원 모집 ㅋㅋㅋㅋㅋㅋㅋ
    즐겁게 웃다 갑니다 ㅋㅋㅋㅋ

    전 신혼여행 몰디브가서 반나절 무인도 데려다주는 데이트립을 했거든요. (참가자 우리 둘 뿐)
    그래서 무인도니까-_-;;; 비키니 자국 안나게 상의 탈의하고 태닝;;;
    엎드려 있다가 벌떡 일어나서 옷 입으려고 보니 이제 갈 시간이라고 스텝이 온 거에요 ㅠㅠ
    아놔...신행에서 외간 남자와 상의탈의하고 마주치다니 ㅠㅠ 순간 멍해서 확 가리지도 못하고
    그 사람이 돌아설 때까지 난 그냥 한 그루의 나무... ㅠㅠ

  • 5.
    '11.6.14 8:03 PM (124.50.xxx.154)

    외국 나가면 뚱뚱하건 임산부건 비키니 잘만 입고 다니던데.. 걱정마세용 괜히 의식하고 미적미적거리는 거 보다는 당당한게 더 멋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6888 신변의 위협을 느낄 때 대처법 2 알려주세요 2011/05/12 703
646887 아래 중산층 글보고 저도...이 월급으로 계속 맞벌이 해도 될까요? 1 칼퇴하고싶어.. 2011/05/12 929
646886 비 맘껏 맞고,,,눈 먹던 어린시절이 그립네요,,, 3 방사능 무셔.. 2011/05/12 322
646885 서울역에서 대전가는 ktx를 타려고 합니다.. 열차 타기 도와주세요~^^;; 7 ... 2011/05/12 838
646884 아까 창 밖의 오징어 궁금해하셨던 분께 드리는 개인적인 글.. ㅋ 10 깜장이 집사.. 2011/05/12 1,352
646883 집을 비워 달라고 하는데... 2 설움 2011/05/12 1,119
646882 초2여아. 정말 잔소리 안하면 아무것도 안하는... 3 속터져 2011/05/12 624
646881 지나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복지비청구) 3 .. 2011/05/12 383
646880 전라도 좋은곳은 어디에요 7 여성 2011/05/12 1,037
646879 마흔 여섯 넋두리 23 생일 2011/05/12 2,810
646878 화장솜 쓰시나요? 추천 부탁드려요~ 15 화장솜 2011/05/12 920
646877 언니 시댁 건강한 식습관이던 조리법요... 22 과일채소 2011/05/12 5,775
646876 여성들만] 자궁건강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4 건강지킴이 2011/05/12 914
646875 82어플 어디서 받나요? 3 알려줘요 2011/05/12 350
646874 이거 허정무의 자작극 같은데... 1 레몬트리 2011/05/12 1,103
646873 너무 힘들게 살아오신 엄마를 외면하기가힘드네요... 3 엄마때문에 .. 2011/05/12 897
646872 글루건을 몇시간동안 코드를 안뽑았는데요 3 전기세 많이.. 2011/05/12 843
646871 위 좌우 가슴이 쓰립니다 검사 2011/05/12 163
646870 W를 뒤로 하고... 새로운 만남 8 슬픈 숙제 2011/05/12 1,507
646869 나 아직도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실수 한적 있다~(살짝 19금이랄까) 4 방사능 무셔.. 2011/05/12 2,015
646868 도서관에서 독서인증제 이야기 하시는데 뭔가요 2011/05/12 176
646867 빕스 요즘 쿠폰같은거 없나요? 4 . 2011/05/12 773
646866 초1아들 롤모델에게 편지쓰기 하라했더니 2 . 2011/05/12 367
646865 아이 한글떼기 - 통단어에서 그이상 진도가 안나가네요..좀 도와주세요. 13 아줌마 2011/05/12 701
646864 제 전화번호로 누군가 다른 남자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2 뭐야? 2011/05/12 716
646863 급질)천식이라는 호흡기 질환에 대해서 간절하게 궁금합니다 6 걱정맘 2011/05/12 615
646862 환공어묵 너무 먹고 싶은데 베트남산이라 괜찮을까요? 1 환공어묵 2011/05/12 642
646861 성당 다니시는분들께 여쭙니다. 11 예비신자 2011/05/12 822
646860 살아보니......... 1 .. 2011/05/12 432
646859 나만보기 아깝다. 145 . 2011/05/12 17,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