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초봄 쯤,
동호회에서 알고 지내는 남자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어제 문자 보낸거, 답장 못해서 미안하다.
잘 지내지?" 라구요.
저는 보낸 적이 없어서 그냥 둘까~하다가
"난 문자 안보냈는데.. 잘 지내긴 한다~" 라고
답장을 보냈어요.
그리고 한달 후쯤 화이트데이날
다시 문자가 왔어요.
"네 호의는 고마운데 난 사탕주는 여친이 따로 있다~"
어쩌고 저쩌고..
잠깐 멍하게 있다가 해명은 해야겠기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거냐? 먼저도 그러더니, 이건 또 무슨 말이야?
난 너한테 문자 보낸 적이 한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
너도 그렇지만, 나도 친구이상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다.
앞으로도 내가 문자 보낼 일은 없으니 혹시 문자가 가면 나한테 알려달라~"
....라고 해명아닌 해명을 하고
그 친구도 " 네가 사탕을 전해주러 오겠다기에 이상하다~싶었지만,
네 전화번호라 혼란스러웠다. 알겠다~" 정도로
이야기를 끝냈습니다..
.......누군가, 무슨 이유로 장난을 했는지는 모르는 상태로
찜찜하지만 마음에 담아 두지 않고 있었는데,
며칠전,
다른 친구로부터 그 친구가 전화번호를 바꿨다는걸 전해 들었습니다.
함정에 빠진 것 같은데
어디다 하소연도 못하고..
남친에게 작업이나 하는 사람으로 비쳐졌나 싶어 그동안 정들었던 동호회도 못 나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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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화번호로 누군가 다른 남자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뭐야? 조회수 : 721
작성일 : 2011-05-12 21:55:59
IP : 119.149.xxx.1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거
'11.5.12 11:48 PM (59.9.xxx.114)일주일안에 받은사람이 그 통신사에 가서 얘기하면
발신자를 알 수 있는건데 시간이 지나버려 어쩔지 모르겠네요..2. 오잉
'11.5.13 4:13 PM (57.73.xxx.180)님 복사폰 있는거 아녜요?
혹시 모르니까 복사폰 있는 지 시험해보는 거 해보세요
님 전화 전원끄고 전화걸어봐서 신호가면 복사폰 있는 거라던데..
에궁 무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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