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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중에도 유난히 미운 자식이 있나요..
좀 너무 심하다 싶게 첫아이와 둘째 아이를 대하는것이 너무 너무 달라요...
본인 입으로도 첫아이와 둘째아이가 너무 다르고 등등해서...
거의 구박덩이같아요..
그래서 애가 너무 안타까울 정도로요..
아이 엄마도 한 아이가 너무 너무 너무 밉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한 아이는 뭘 해도 너무 너무 이쁘고..
한 아이는 뭘 해도 밉다고 해요...
한명은 신랑이랑 생긴것 부터 기질이나 이런것이 전부 완전히 똑같고..
한명은 자신이랑 정말 똑같다고..(근데 보면 그런것 같아요..남매가 생김이나 기질이 정말 다르더라구요... 한번씩 만나서 보면요..)
그런데 유난히 신랑을 닮은 아이가 너무 싫다구요...
네..저는 아이 하나엄마인데요...
이제 둘째 계획도 있고 그런데...
그 아이 엄마를 만날때 마다 두려움이 들 정도로 그래요..
나도 저러면 어쩌지...
나도 저러면 어쩔까....
네..저도 각자 자기 자식 알아서 키우는거고 입대는거 아니라는거 알고..
그렇게 되기까지 자신의 나름의 사정도 있겠거니... 하는 생각도 드는데..
근데 그 아이 엄마 만나고 오면....
제가 너무 속상해요...
늘상 엄마한테 혼나고 싫은 소리 들으니 아이는 주눅이 들어 있는데 엄마는....
그걸 모르더라구요....
그냥..저 스스로가 아이가 둘이 아니고 하나이기에 그런걸까요....
1. ,,,,
'11.6.14 9:42 AM (216.40.xxx.150)가만보면..시댁이랑 사이 안좋은데 아이가 시어머니 붕어빵 얼굴이라던지. 시아버지랑 붕어빵 얼굴이면 그 아이에게..넌 생긴게 니 할머니랑 얼굴도 똑같고 하는짓도 어쩜 똑같니? 하고 구박하는 엄마들 있어요.
남편이랑 사이 안좋으면 남편 닮은 아이 더 미워하고 이런 심리인듯요.2. 본글
'11.6.14 9:45 AM (123.99.xxx.51)제가 쓴글같네요 ㅠㅠ
늘 반성하지만 차별하는것이 컨트롤 되지 않네요3. 혹시
'11.6.14 9:54 AM (218.156.xxx.70)그 아이엄마가 저인가봐요 --; 농담이구요
제가 연년생 자매를 키우다 보니 큰애가 많이 까다롭고 예민하고 하루종일 징징징 거렸어여
반대로 작은애는 잠도잘자고 밥도 잘먹고 어쩌다 보니 작은애만 이뻐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 키우다 보니 성장과정중에 하나였어요 지금 은 큰애가 말도 잘 듣고 너무너무 이뻐요
작은애는 정말 패주고싶은거 참고있구요 ...
(전, 유치원쌤한테 어머니 XX에게 너무 막 대하시는거 같아요 라는말까지 들었어요 )
그 시간을 참고 이겨낸 우리큰딸한테 정말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마워하고있답니다.4. ....
'11.6.14 10:09 AM (58.122.xxx.247)말도 마세요
예전에 딸아이 친구가 엄마가 해주는 음식먹어보고싶다고 해서 델구 왔다더군요
냉면을 말아줬더니 둘이 마주앉았는데 이 아이가 먹질못하고 우는 겁니다
본인엄마한테 고딩토록 이런대접을 한번도 못받아봐서 목이 메인다구요
아주뼈골깊숙이 난 사랑받을 자격이없는 아이로 태어난거 같다며
3남매인데 유독 엄마가 본인만 그렇게 중딩부터 용돈기본으로 없어서 알바해 벌어쓰고사는데
그것도 좀 모아두면 뺏어가고
그런다구요 .
어맘될 자격없는 엄마 참 많습니다5. 며칠전
'11.6.14 11:11 AM (123.214.xxx.114)TV동물농장에서 본 고야이 생각납니다.
비가 주룩주룩 오는데 지붕위에서 연통구멍속으로 빠진 새끼고양이 구조해달라고 우는건지 밤새 목이 쉬도록 아무것도 먹지않고 울던 에미고양이.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옆에 가져다준 먹이를 쳐다보지도 않고.
119대원들이 어렵게 구해준 새끼를 데리고 다음날 나타난 에미고양이가 어찌나 으젓해보이는지.6. 제 친구도
'11.6.14 1:03 PM (222.109.xxx.100)두 아이를 너무 차별해서 옆에서 보기 민망할 정도인데, 사실 제 친구가 굉장히 착한 애거든요.
솔직히 옆에서 보면 불안불안하고...아이가 불쌍하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