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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야기 글을 읽고요..
8촌이라는데 저는 실감이 안가네요
아들두놈이 대학나왔고 그것도 타주에서 4년을..
지금은 사회인...
그럼에도 퇴근하여 집에오면 입을 열기시작해서
정치/사회/자기주관적인 생각등 잠잘때까지 애~~~다가
잠듭니다. ㅋㅋ
너무 말이 많아서 티비를 보덜덜 못해요
그런데 생긴건 과묵/잰틀이..ㅋㅋ
행동은 신중하여 주위사람들은 저희 아들들이 집에서
한마디도 안하고 사는 줄 알아요..
여자친구는 외국에서 비행기타고 날라오기 바쁘고요.ㅎㅎ
절대 자기는 안가요 ㅎ
이런 아들들도 장가가면 이엄마 마음준비를 단단히
해야것죠?
1. 그지패밀리
'11.6.14 3:06 AM (58.228.xxx.175)제가 아는 고딩 2학년짜리 애도 글트라구요.
너네 엄마 심심하진 않겠다 했더니 엄마가 입좀 다물고 살래요 그런다고..ㅋㅋㅋ
그런데 그것도 성격이니깐요..ㅋ
내가 한말도 엄마한테 가서 다 불어버려서..저 어떨땐 조마조마해요.ㅋㅋ2. 의심여..
'11.6.14 3:12 AM (122.35.xxx.83)그래도 남자는 믿지마요;; 아들도 남자니;;마누라 생기면 배신자 될 확률이 99%로 입니당;;
3. 화장실에서
'11.6.14 3:12 AM (112.147.xxx.220)저는 소변이 급해서 화장실에 갔더니 아들이 큰 볼일을 보고 있더군요..
애 한테 빨리 나와라 엄마 급하다 그랬더니 아들이 한다는 말 " 엄마 딴 생각을 해봐" 내가 기가 막혀서 웃음만 나올뿐 ~~그래서 저두 한마디 했죠 "너나 빨리 끊고 나와" 그랬더니 아들 하는 말
"끊었는데도 계속 나와" 깐죽깐죽 되는 아들 때문에 미쳐요..4. 원글이
'11.6.14 4:05 AM (71.231.xxx.6)ㅋㅋ 윗님들 글치요?
남편이 밖에서 바리바리 전화(질 ㅋㅋ)이면 짜증나고요 ㅋㅋ
아들놈들이 점심식사시간이고 퇴근직후고 간에 이리저리 전화하면
귀염고요 ㅎㅎ
아들들은 무슨말을 해도 사랑스러운데
남편은 말이 많으면 식탁에선 침튈까 짜증나고
나이먹은 마눌 내버려두지 싶은것이 귀찮고요 히히..5. ,,,,
'11.6.14 8:02 AM (61.247.xxx.130)엊그제 여동생이랑 저랑 붙들고
남자는 겨드랑이랑 다리사이를 깨끗이해야
치질이 안생기고 남자는 흘리지말아야 할게
눈물뿐이아니고 소변을 똑바로 봐야하며
어쩌고 저쩌고
인터넷에서 본 얘기를 얼마나 진지하게 설명하는지
저랑 작은애랑 웃겨서 혼났어요
그래도 다른집애들은 크면 엄마랑도 대면대면한다는데
아직도 엄마 엄마하면서 살갑게 굴어주어 고맙고
여동생 챙기는거 보면 매너있어서
나중에 부인한테도 잘하겠다 싶어서 안심되요6. **저도**
'11.6.14 8:39 AM (182.209.xxx.241)낼 모레 군대 가는 제 아들도 정말 살갑고 따뜻합니다.
남편이 내 아들 반만 닮아도...ㅎㅎ 속으로 생각 많이 하죠.
지금은 저렇게 잘하는 아들이지만 결혼해서까지 잘 할거라고는 기대 안해요.
우리 남편도 저렇게 좋은 아들이었으니까요..
뭐 지금도 좋은 아들이지만(남편이) 그래도 내 쪽으로 더 많이 기우는 거 훤히 보이거든요.
아들이 가정을 이루고 한 여자의 남편이 될 때까지만 이런 기분 누리고 사는거죠.
아들이든 딸이든 우리 시대쯤 되면 자식한테 바랄 게 뭐 있을까요?
모나지않게 커 줘서 고맙고 무뚝뚝하지 않아서 고마울 뿐이죠.
유통기간 한 5년 쯤 남은 것 같은데 그 때까지만이라도 아들 사랑 실컷 누려보려구요.ㅋㅋ7. 우리친정
'11.6.14 9:06 AM (121.143.xxx.126)오빠,남동생도 저보다 엄마랑 너무 친해요. 전화도 더 자주하고 자주찾고,좋은물건 엄마생각해서 다 사가지고 가고요. 오히려 딸보다 나은거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왜 아들은 그렇고,딸은 이럴꺼라고 생각하는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무지하게 많아요. 저희집은 오히려 딸인 저랑 엄마랑 거의 대화도 안해요. 통화도 잘안하고, 그냥 좀 안맞고 저는 엄마가 많이 불편합니다. 어릴때 남녀차별 엄청 하셔서 그런거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