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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방사능...방사능 물질과 건강의 관계(독일 자료)

다다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11-06-14 01:50:42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독일 연방 방사선 방어청(Bundesamt fuer Strahlenschutz/The Federal Office for Radiation Protection)이라는 기관에서 퍼온 글로 제가 발췌해서 번역했습니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이신 분들도 많으실 거라 짐작되지만 정리 차원에서 올립니다.
출처 http://www.bfs.de/en/kerntechnik/papiere/japan/strahlenschutz_japan.html

@방사능 물질과 건강의 상관성

*특별히 문제 되는 두 방사능 물질

1. 요드-131과 요드 -133
사고 초기에 특히 많고 반감기가 짧다.
적절한 시기의 요드 정제 섭취로 갑상선에 쌓이는 방사성 요드를 막을 수 있다.

2. 세슘 134, 137
반감기가 30년 정도. 약물에 의한 차단 가능성 없다.
인체에서 칼륨처럼 작용한다.
세포에 도달해서 세포 내부와 주변부의 대사 과정에 참여하고 특히 근육과 신경세포에 쌓인다.
인체에 흡수된 세슘은 석 달 이내에 부분적으로 배설된다.

* 문제가 되는 다른 두 물질: 플루토늄과 스트론튬

이것들은 요드와 세슘처럼 많이 배출되지는 않으나
폭발처럼 고온에서 배출되어 높은 고도로 전달되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 물질들이다.

3. 스트론튬
칼슘과 유사하게 작용한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 도달할 수 있으나 특히 뼈에 많이 쌓인다.

4. 플루토늄
보통 먼지 입자에 붙어서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가서 쌓일 수 있다.
플루토늄은 특히 뼈와 간에 저장되는데 식품을 통해 들어온 플루토늄은
원칙적으로는 다시 부분적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남아있는 플루토늄은
호흡을 통해 들어온 것과 마찬가지로 뼈와 간에 저장된다.

- 요드나 세슘과 달리 스트론튬과 플루토늄은 몸에서 머무는 시간이 매우 길어 몇 년에서 몇 십년에 이른다.
게다가 플루토튬은 방사능 분열이 알파선이라서 미량의 흡수라도 건강상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플루토늄은 방사성 물질인 동시에 독성이 강한 중금속이기도 하다.


@자연 방사선과 인공 방사선 노출
단위 정리
  1 시버트(Sv)
= 1000 밀리시버트(mSv)
= 100만 마이크로시버트(μSv)
= 10억 나노시버트(nSv)

- 독일의 연간 자연 방사선 피폭량은 평균 2.1밀리시버트이다.
이 수치는 지역, 영양 습관, 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부분 1-2밀리시버트 사이에 있으나 예외적으로 10밀리시버트까지 이르기도 한다.

- 라돈의 방사성 붕괴에서 형성되는 라돈 가스의 호흡으로 1년에 평균 1.1mSv가 피폭된다.

- 식품을 통해서도 자연 방사성 핵종이 흡수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토륨과 우라늄, 칼륨-40과 같은 물질들이다.
이렇게 피폭되는 것이 추가로 평균 0.3밀리시버트 정도.

- 우주 방사선의 영향은 고도에 따라 다른데 해수면 높이에서 0.3밀리시버트,
1500미터 고도에서 0.6밀리시버트 정도이다.
우주 방사선은 태양과 우주 공간에서 지구에 도달하는 것인데
에너지와 감마선으로 형성되어 있다.
부분적으로 대기 중에 흡수된다. 우주 방사선의 강도는 고도에 좌우된다.

- 지상 방사선은 대부분 지표면과 암반층, 그 암석으로 만든 건축 자재가 그 원인이다.
이것은 지역차가 대단히 크다. 독일의 1년 평균 지상 방사선은 0.4mSv이다.

- 현대인들은 자연 방사선 외에 의학과 기술상의 이유로 방사선에 노출되기도 한다.
독일의 1년 평균 인공 방사선 피폭량은 2.0mSv이다.


@ 한계치는 있는가?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 독일에서 정하는 (피폭) 한계치는 직업적으로 방사능에 노출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 핵 기술 시설이나 항공 승무원들은 1년에 20mSv가 법적인 한계치이다.
재직 기간 전체의 피폭량이 총 400mSv를 넘어서는 안 된다.

- 핵 기술 시설을 통한 주민들의 최대 피폭량은 1년에 1mSv이다.

- 연료 용융 사고시 원자로 근처 지역에서는 피폭 부담이 늘어난다.
장기적으로는 백혈병과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
피폭 후 결과가 나타나기까지 수년-수십년까지도 걸리며
선량 부담의 강도에 따라 위험도도 달라진다.
피폭량이 500mSv 정도 되는 경우에는 급성 질환도 나타날 수 있다.

- 원칙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실은,
건강상의 위험 부담이 전혀 없는 방사선 수치라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암과 같은 건강상의 결과가 나타날 개연성은 방사선 노출량과 함께 올라간다.  
그러나 반대로 적은 양에 노출되었을 때는 몸이 스스로 피폭 작용을 고칠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부분은 다음에 계속...)

------------------------------------------------------
편집하면서 마지막 단락 첫 문장을 비롯해서 굵은 글씨로 강조한 것들이 있는데 82에 들어오니 표현이 안 되네요ㅠㅠ
방사능에 더 취약한 어린 아이들의 경우 자기 치유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최대한 노출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군요.


@@주의@@
본문의 번역글은 번역자의 잘못으로 인한 오류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며 무단 인용시 그 오류로 인한 책임은 인용자가 감당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IP : 222.112.xxx.21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다
    '11.6.14 1:50 AM (222.112.xxx.218)

    http://www.bfs.de/en/kerntechnik/papiere/japan/strahlenschutz_japan.html

  • 2. ..
    '11.6.14 2:05 AM (119.192.xxx.164)

    0.2마이크로 시버트가 어린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1 세 아동 (1 ~ 3 세 미만) → 108mSv의 방사능"
    "5 세 아동 (3 ~ 8 세 미만) → 64mSv의 방사능"
    "성인 (18 세 이상) → 16mSv의 방사능 "

    이수치 로보듯 아이들에겐 아주 치명적임..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2&sn1=&divpage=132&sn=on&...

  • 3. 다다
    '11.6.14 2:14 AM (222.112.xxx.218)

    119님 / 링크 고맙습니다. 유치원생 아이들이 성인의 4배 정도 영향을 받는군요.
    내부 피폭이 정말 걱정되지요.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이며 공산품은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4. 디-
    '11.6.14 6:10 AM (141.212.xxx.164)

    방사능의 위험을 판단하실때는 BED(Banana Equivalent Dose)라는 단위를 사용해보세요. 바나나에는 방사성 동위원소인 칼륨-40이 들어있어서 먹으면 방사선에 피폭되는데, 보통 100나노시버트(nSv)로 칩니다. 일본발 방사능 물질로 인한 피폭량이 연간 1마이크로시버트라고 하면 10BED고, 1년에 바나나 10개 더 먹는 셈이니, 방사능이 걱정되시면 그만큼 덜 드시면 되는겁니다.

  • 5. 부정확한 정보
    '11.6.14 7:06 AM (124.28.xxx.188)

    어떤 내용이 어떻게 잘못되었는 지.. 친절하게 지적해 주면...
    지들도 머리 있다며 알아서 걸러 들으니 딴지 걸지 말라 디립다 욕만 해대는 방사능좀비들에게 질려서
    (심지어 정부 알바다~로 매도하며 온갖 욕설에 조롱을 서슴찮으면서.
    정작... 시간 흐르면 슬그머니 지들 주장 바꿔버리는 뻔뻔함이라니!!)
    이젠. 나도 지적 안해줄라고요.

    걍... 이 글은 잘못된 정보, 부정확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니... 알아서들 검증해 걸러 들으시길.

  • 6. 141님
    '11.6.14 8:26 AM (218.209.xxx.145)

    바나나 얘기하셨는데 가정인가요? 아님 바나나에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어서 해롭다는 말인가요?

  • 7. .
    '11.6.14 8:38 AM (58.121.xxx.122)

    묘한고양이씨
    그럴작정이면 댓글도 달지 마세요.

    다다님 감사합니다.

  • 8. 청산 avec공자비
    '11.6.14 8:56 AM (121.50.xxx.83)

    다다님 방가^^ 그리고 스킵해서 바나나에 방사성칼륨과 양질의 좋은 칼륨과..아마... 그 때 계산하신 어떤 분들이..실험도 안하시고 무턱대고 말하신것 같아요.. 미국발에선 바나나에대해 실험했는데 My theory is that someone long ago confused benign potassium content in the banana with radioactive potassium iostopes and everyone since then has repeated the myth, instead of doing original research like I just did (이렇게 적으면 어디서 퍼왔는지 아시겠당... 아실분은.. )

  • 9. 오줌요법
    '11.6.14 9:50 AM (221.154.xxx.108)

    - 원칙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실은,
    건강상의 위험 부담이 전혀 없는 방사선 수치라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암과 같은 건강상의 결과가 나타날 개연성은 방사선 노출량과 함께 올라간다.

    그러나 반대로 적은 양에 노출되었을 때는 몸이 스스로 피폭 작용을 고칠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부분은 다음에 계속...)

    방사능에 더 취약한 어린 아이들의 경우
    몸의 자기 치유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

    ....................................................................................................>>>

    다다님 글 보니 "오줌요법" 꼭 알아보고 하시란말씀 또 드리고 싶네요~~~~~

    저도 요즘 숨쉬기가 좀 안 좋고, 숨이 가쁠때도 있고.....하다가 오줌요법하면
    가라 앉습니다... 예전엔 오줌요법하면 하루만에도 좋아 졌는데,
    지금은 며칠 이런것 같습니다... 아주 증상이 딱 없어 지질 않고...
    그나마 오줌요법하니까 제 느낌으로 더 심해지지 않게 지탱을 해주는것 같더군요...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감기오면 오줌요법으로 하루 이틀만에도 금방 거뜬히 넘어가던데,
    지금은 빨리 안떨어지고 현재 일주일정도 가는것 같네요~
    아이들 저녁마다 오줌요법 꼭 합니다... 그래서인지 병원가보니
    그나마 귀,목등은 아주 깨끗하다는데 특히 큰애가 자꾸 목이 갑갑해서 기침을 켁켁하고,
    잠을 못자니.................. 아주 심하게 피폭된게 아니면 그나마 오줌요법으로
    아이들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독일도 오줌요법 많이 해요...
    꼭들 "오줌요법" 알아보세요...... 우리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맙시다!!!
    꼭 딛고 일어나서, 지금의 이 상황을 언젠가는 꼭 명명백백 밝혀내야합니다!!!

  • 10. 오줌요법
    '11.6.14 9:55 AM (221.154.xxx.108)

    "방사능은 면역계를 억압한다. 그래서 희생자는 방사능 피폭때문이 아닌
    폐렴이나 홍역같은 감염성 질환으로 죽는다."
    -"태양의 아이들" (에너지를 향한 끝없는 인간 욕망의 역사중)-

  • 11. 다다
    '11.6.14 10:44 AM (203.234.xxx.3)

    141 디-님 / 원글 내용에 대해서 쓰신 덧글인가요?
    한국으로 온 일본발 방사능 양을 계산하면 그렇게 큰 양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 국가 기관의 공식 발표에서는 내부 피폭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던데
    이번 사태는 석 달동안 계속 진행 중일 뿐더러 오염 경로도 다양하죠.
    게다가 요드, 세슘, 제논 등 다양한 방사성 물질이 한꺼번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경우는
    전례가 없는 걸로 압니다. 이런 경우, 약간의 학문적인 진지함을 갖춘 사람이라면
    위험이 없다고 확언하지는 않을 겁니다.

  • 12. 다다
    '11.6.14 11:00 AM (203.234.xxx.3)

    124 부정확한 정보 / 진지하게 묻습니다.
    님은 독일 연방 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올린 글에 반박할 만한 지식을 갖춘 분이십니까?
    님이 쓰신 댓글은 그런 지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신중함이 없는 글입니다.

    마지막에 덧붙인 주의는 제가 직접 번역한 글이라 관례적으로 붙이는 문장이고
    실수가 있다는 전제를 내포하는 것은 아닙니다.
    독일 연방 방사능 방어청의 원글은 쉬운 문장이었지만 허튼 단어, 내용 없었습니다.

    잘못된 정보, 부정확한 정보라니요. 번역의 잘못이라면 여기서 지적하시고
    그게 싫다면 링크한 독일 정부 기관에 들어가서 직접 이야기하시죠.

  • 13. 다다
    '11.6.14 11:03 AM (203.234.xxx.3)

    청산님 / 오랜만이에요^^ 그 미국발 실험 내용이 뭔지 자세하게 알고 싶네요.

  • 14. 디-
    '11.6.14 11:23 AM (67.194.xxx.44)

    청산/ 그 문장 들어있는 글 찾았네요ㅋㅋㅋㅋ 역시 못 찾는게 없는 구글신 만세!! 구글루야!! http://www.nuc.berkeley.edu/node/4399 거기 달린 답글들은 안 읽어보셨나보네요. 이참에 한번 읽어보십시오.

  • 15. 청산 avec공자비
    '11.6.14 11:55 AM (121.50.xxx.83)

    디님 http://www.radiationnetwork.com/에 message란에서 여기서 퍼왔습니다 읽어보시구요(링크 안들어갔습니다 기분 나쁜 어조로 얘기하지 마세요.. 전 님하고 싸우려는게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이 분이 계산한게 다 맞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만약 님처럼 그런 계산이 맞다면 내부피폭이 더 심하기 때문은 아닐런지요? 같은 량으로 따진다면 내부피폭이 거의 50만배정도 심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갠적으론 방사능은 바나나와 비교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암이란건 금방 나타나는게 아니고 몇년있다가 그 결과가 나타날것이며 후세대까지 영향을 미치기때문이죠.. 음식이랑 비교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낮은 방사선량도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죄송합니다만 님과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
    예전에 체르노빌 발병율에 관한 의사가 그 저자가 같은 사람인진 모르지만.. 그 분이 러시아 정부에서 팽당했던..의사분...의학의 한 분야에 권위자면서 방사능과 발병율에대해 가장 정확하게 본 분이라서...그런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지금도 축소보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일본 축소보도한건 조금씩 나오고 있구요
    그리고 건더슨 박사가 보통 가스가 있는 형태에선 감마선이 퍼붓기땜에 기계가 측정할수 있다고 하지만 하지만 핫미립자는 엄청난양이 아니면 측정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측정이 작게 나온다고 위험하지 않은건 아닌것 같습니다 자세한건 저도 모르죠 저는 측정기가 없걸랑요..보통 측정기가 뭘 측정하는지는 아예 모릅니다.. 관심이 없기 때문에 ) ...
    아무튼 님과 제가 생각이 많이 다른건 어쩔수없습니다.. 그건 절대 이해할수 없는 경계선이기에..

    그리고 링크 하나 겁니다 낮은 량도 우리가 의심할때가 되지 않았을까..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9/10/091022202710.htm

  • 16. 청산 avec공자비
    '11.6.14 12:19 PM (121.50.xxx.83)

    디님 체르노빌 관련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시는건 어떠실런지요..... 그러면 제가 하는말 조금이라도 이해하실겁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7. 매뉴얼
    '11.6.14 12:40 PM (220.76.xxx.86)

    토론 중간에 끼어서 죄송합니다. 디-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의하면 발표되는 수치는

    현재의 방사성물질 농도에 의한 내부피폭은 외부피폭에 비해 무시할 정도로 작은 양이기 때문에

    추가로 평가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공기중의 확산은 디-님의 말씀대로 그런 정도의 양인 것에 동의합니다.

    다만, 다다님과 같이 저도 이 상황이 지속적이라는 것이 걱정입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는 것은 예측할 수 없는 돌발변수가 튀어나오게 마련입니다



    BED라는 것은 ..원전 사고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 하지 않습니까?



    적어도 바나나나 음식을 통해서 피폭되는 방사선량은 인간과 원숭이들이 먹음으로써

    오랜기간동안 몸소 검증을 했습니다.

    인간의 몸은 오랜 기간동안 약간의 방사선에는 적응을 하도록 되어 있고 적어도 그 양은 자연방사선량정도는 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게다가 천연 칼륨-40은 0.01181%의 확률로 존재하는 희귀한 것이구요. 그리고 이 정도로는 대사가 활발한 아이들 조차도 자체적 회복 시간을 줄 정도로 적은 양임에 틀림 없습니다.. 자연방사선은 몸이 회복할 시간의 여유를 두고 오랜기간동안 조금씩 천천히 들어오는 것..이것이 포인트니까요.

    적어도 공기중으로는 <견딜만큼>의 양이다..다-님의 말씀대로 위험하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 입니다.

    그렇지만 바나나의 경우와는 다르다는 것이 지속적으로 나도 모르게 바나나를 더 먹고 있는 겁니다.

    문제는 바나나처럼 다른 영양소가 더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오로지 방사선량만으로요.

    아..그런 예로 담배가 있군요. 담배의 경우 백해 무익한 것에 방사선까지 피폭되니 암발생률을 높힌다는 사실은

    담배생산회사조차 인정하고 있구요.

    사실 바바나 수치가 아니고 담배수치와 비교해야지요.

    담배 몇 개를 더 피우고 있다...라구요. 이런 수치에 바바나의 이름을 빌리는 것은 엄연한 호도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스웨덴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체르노빌과 거리가 현재 우리나라-일본과의 거리와 비슷해서

    많이 인용되고 있는데, 그 때에도 세슘 등이 발견되었지만 수치상으로는

    방사선량의 높은 곳이 연간 1밀리시버트였고, 평균 0.2밀리시버트 수준이었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nergyplanet&logNo=10110981606에... 인용)

    그리고 시간이 지나 2004년 스웨덴의 일부지역에서 1999년 암발생률이 20% 증가했다는 논문이
    실렸습니다.(경향,[시론]나머지 종이학은 누가 접을 것인가 우석균 |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건강과대안 부대표 인용)

    수치상의 기준에 따르면 적은 양의 노출인데, 왜 그랬을까요?

    감히 추론해 보자면


    1. 스웨덴은 북반구라 그나라의 연간자연방사선량은 6밀리 시버트입니다.(다른 나라들은 보통 2-3밀리시벗입니다.)
    2.체르노빌은 오염된 흑연감속제 입자가 바람을 타고 급격히 <단시간>에 퍼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안그래도 높은 자연방사선량에 노출되었는데, 단시간에 급격히 1밀리 시벗을 더 맞은 효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체르노빌과 비교해 볼 때

    현재 상황은 그 때에 비해서는 낮은 선량으로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스웨덴에 비해서는 우리나라의 연간자연방사선량도 낮습니다.

    이것은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15년 후에 추적될겁니다.



    그리고 모든 과학자들이 바다의 오염에는 정말 대책이 없다고 걱정합니다.

    물론 걔중에는 바다의 정화능력을 믿는다고 하는 분도 계시지만 그 정화시간이란 것이 인간이 견딜 수 있을 시간일지 아무도 예단을 못하는 거지요.

    지금 우리가 걱정해야할 것은 15년 후입니다.

    너무 오랜 뒤의 얘기라 4-5년만 책임질 위정자의 정책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그 때 공기가 아닌 식수와 식품으로 피폭되는 어이없는 경우가 생기지 않으려면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고 이런 걱정을 나누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18. 디-
    '11.6.14 12:57 PM (67.194.xxx.44)

    1. 아하하, 바나나의 영양분은 없이 방사선만 맞는데다 나도 모르게 더 먹는다는 지적은 뼈아프군요. 말씀하신대로 담배가 좀 더 상황에 적절한 표현이 될 것 같네요. 앞으로 자주 써먹겠습니다.
    2. 같은 양을 맞더라도 단시간에 맞는 것이 피해가 더 크다고 합니다. 그런 설명도 말이 되긴 하네요. 우리나라의 경우 지속적으로 미량을 피폭당하는거라 피해가 있긴 하다면 그보다 더 적겠지요.
    3. 바닷물의 엄청난 양을 생각한다면 별 위험이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생물 농축이 일어난다 해도 수은처럼 전 세계에서 뿌려댄게 아니라 일본 한 군데에서 잠깐 흘려보낸 수준이니... 다만 후쿠시마 근처는 아무래도 농도가 높을테니 몇 년간은 거기서 나는거 먹지 말아야겠죠.

  • 19. 매뉴얼
    '11.6.14 1:14 PM (220.76.xxx.86)

    이런..디- 님이신데, 제가 다-님으로 잘못 보고..죄송합니다. 다-님 말씀 2번대로 되길 희망합니다..진심으로... 3.의 문제 또한요. 그렇지만 이 일이 잠깐 흘려보낸다고 하기에는 해결이 요원합니다. 전세계에서 모은 폐연료봉이 거기 상당수 있는데다가, 아마 1년이상 흘려 보낼 것이니까요.

    그리고 스웨덴은 북반구라..가 아니고...스웨덴은 북극에 가까워서..라고 정정합니다. 머릿속에서는 북부 유럽이 손가락에서는 북반구라고 바뀌었군요.

  • 20. 매워
    '11.6.14 4:53 PM (121.132.xxx.107)

    헉..매뉴얼님의 논리정연함과 박식함에..감탄을 보냅니다.
    앞으로도 많은 정보 부탁드릴께요~~^^(염치없지만...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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