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 되어가고 아직 아기는 없어요.
주말 부부구요.
전세 만기가 다가와서 다른 곳의 전세를 얻으려고 갔어요.
현재 사는 곳은 32평이지만 전세가 매우 싸고, 반면 환경이 안좋아서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해요
현금화할 수 있는 돈은 1억 2천만원이구요
주변 환경이 괜찮은 곳에 빚을 내서 24평 전세에 1억 7천을 생각했는데, 그곳은 아파트가 10년이상 된 곳이예요.
지금 사는 곳이 낡아서 새아파트에서 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주변 환경은 좀 덜하지만 지은지 6년된 아파트를 보러 갔어요.
가격은 훨씬 싸지만 2005년 입주한 곳이어서 빌트인도 잘 되어있고 깨끗하더라구요.
그런데 32평 살다가 24평을 보니 너무 좁아보이고, 가구며 가전을 모두 32평에 맞추다보니 24평으로 가면 tv(47인치)도 줄이고 4인용 쇼파도 반만 놓아야겠더라구요.
그래서 32평을 보러갔더니 너무 넓고 좋아서 32평에 살고 싶어요.
24평 전세는 1억 2천, 32평 전세는 1억 5천.
24평 구매는 1억 7천, 32평 구매는 2억 2천이예요.
안좋은 동네여서 그렇지 부산에서 이 값이면 아주 싼거거든요...
부동산에서는 여기는 전세가 잘 안나오고, 앞으로 몇년 뒤면 가격이 오를거라고 사는게 훨씬 낫다고 하더라구요.
부산은 작년부터 집값이 많이 올랐거든요.
많이 오른 곳은 1~2억 올랐는데 여긴 5천 정도 올랐어요.
그걸 보니 싸서 사고 싶다가도 앞으로도 오르기 힘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장단점을 비교해 보면
장점 : 깨끗하다. 브랜드가 있다. 공기가 좋다(산아래)
단점 : 지하철과 멀다(마을버스 다님). 주변에 큰 마트도 없고 옆 아파트 상가를 이용해야 한다. 1000세대가 안된다.
조금 옆에 있는 작년에 분양된 새아파트는 큰길 바로 옆이어서 시끄럽거나 먼지가 많긴 하지만 새아파트니까 몇년 뒤에 팔아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거 같기도 하고,
이 아파트는 몇년 뒤면 10여년 되니까 그땐 새아파트로서의 메리트가 없을 거 같기도 하고
빚을 1억 내서 갈만큼 가치가 있을까 생각이 드네요.
현재는 맞벌이해서 520정도 되고, 몇 달 뒤엔 600 정도로 변할거라 예상해요.
신랑은 아파트값이 안오르더라도 월 50만원 가량의 이자가 편하고 깨끗한 곳에서 사는 댓가로 지불하자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혹시 부동산에 대해서 무료로 전화상담 해주는 곳 알고 계신 분 있으세요?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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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인데 집 구매 상담할 수 있는 곳 없을까요?
즐거운 나의집 조회수 : 389
작성일 : 2011-06-13 11:21:55
IP : 210.180.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화는 아니고
'11.6.13 11:28 AM (110.10.xxx.160)닥터아파트, 조인스랜드 이런 사이트들에서
유료, 혹은 무료상담란을 운영합니다.2. 영도댁
'11.6.13 12:03 PM (119.198.xxx.74)혹시 사시는곳이 영도세요? 자꾸 우리동네인것 같아서..ㅋㅋ 전 영도 롯데아파트에 살거든요..
3. 부산
'11.6.13 12:53 PM (122.42.xxx.21)너무 올랐어요
좀 있으면 올해 분양한 아파트들 쏟아집니다(2~4년뒤쯤 되겠죠)
차라리 애기 없을때 전세 좀더 살다가 새아파트 쏟아질때 하나 사시죠
분양받았던 분들 돈 안되서 파시는것 많이 나올거예요
그리고 새아파트 아니래도 그때쯤되면 새로 입주하느라 기존집들 매물 많이 나올겁니다
이상 부산 아줌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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