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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동네엄마와 멀어지는 법 좀 가르쳐주세요 ^^;;;
아기개월수가 비슷해서 오다가다 만났음.
전화도 문자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집에 찾아옴.
그때마다 아기가 자고 있어서 4번 돌려보냄.
다섯번째 왔을 때 너무 미안해서 들어오라고 함.
나는 존댓말, 그 엄마는 반말.
들어와서 우리집 수납장과 안방장롱, 씽크대 서랍 모조리 열어봄.
애기들 놀게 두고 자기는 소파에 드러누워 있음.(나중에 알고보니 임신초기)
그런데 나는 허리디스크 환자라 내 애 보기도 힘듬.
매번 연락도 없이 현관문 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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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얘기입니다. ^^;;
저같으면 첫 방문때 남의 집 뒤지는 거 보고는 다시는 아는 척 안 했을텐데,
이 물러터진 친구는 그 엄마가 입덧이 심한 것 같아보여 수박을 먹기좋게 잘라
배달까지 해줬다네요.
오늘 또 기분상하는 일이 생겨 어떡하면 좋냐고 하소연전화가 왔네요.
또 현관문 두드리면 집에 있어도 없는척 하라고 했는데,
4번 거절당해도 끈질기게 찾아왔던 그 사람이 그렇게 해서 떨어질지.. 저도 모르겠어요.
우스개소리로 돈 꿔달라는 소리하면 된다는 얘길 들었는데,
정녕 그 방법이라도 써야하는 겁니까....
1. 채식
'11.6.9 9:19 PM (210.205.xxx.25)저도 예전엔 이십년전쯤 그런사람 있었는데
그땐 다들 그렇게 대충 살았지만
요즘은 그렇지않아요.
절대로 문안열어주심이 옳습니다.2. **
'11.6.9 9:33 PM (111.118.xxx.139)근데 이런 경우 방법을 모르는 건 아니지 않나요?
그 방법을 할 수 없어서 또는 실행하지 않아서 그런거지요
원글님 친구분이 그렇게까지 힘들면서 당하고(?) 있는건
아직 견딜만해서 그런것같네요
말이 좀 모질게 들리지만
내가 너무 힘들어 극에 다다르면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남이 상처받지 않을지 그런 거 생각 안하게 되잖아요
솔직히 누가 방법을 안 알려줘서 그러는 게 아니니
친구분이 그걸 진심으로 깨닫게 되길 기다려야겠네요3. 무명
'11.6.9 9:36 PM (119.71.xxx.75)그러게요. 친구는 매몰차게 끊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라도 마주치면 어떡하냐 이 걱정 하고 있더라구요. 답답합니다..
4. 웃음조각*^^*
'11.6.9 9:43 PM (125.252.xxx.54)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그냥 눈인사 해주세요. 가볍게 안부정도 묻고요.
다시 찾아오는 분위기면 단호하게.. 그게 아니면 그냥 가볍게 인사하고 다니는 이웃정도.
저쪽에서 차갑게 무시하면 조금 어색하더라도 그냥 인사 안하면 되죠^^
(그 어색함은 그렇게 나오는 상대방도 마찬가지일걸요^^;)5. ...
'11.6.9 10:11 PM (118.176.xxx.93)엘리베이터에서 만날 걱정까지 하실 분이면 그냥 돈 꿔달라는 방법이 가장 좋겠네요...
6. 헐
'11.6.9 10:30 PM (180.224.xxx.82)완전 옛날생각나네요.저의 아파트 위층엄마 수시로 찾아오는 통에 질려서 없는척 문알열어줬더니
나중에 만났을때 물어보더라구요..
밖에 차세워있는거 봤는데 어디갔었냐고..(제가 차없인 어디 잘안갔었거든요)
저 완전 뒤로 넘어갔답니다.
차가 있는지 없는지까지 감시당하니 정말 미치겠더라구요,,,,흐유~~7. 무명
'11.6.9 11:37 PM (119.71.xxx.75)헐님, 맞아요. 그 엄마도 자꾸 전화해서 언니, 오늘 뭐했어? 물어보는데, 감시받는 느낌이라네요.
8. 연습이 필요
'11.6.10 5:37 PM (58.122.xxx.54)저도 노력해야하는 일중의 하나인데, 이런 분들과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연습이 필요하더군요.
아마도 원글님 친구분이 착하고 마음이 어질다보니,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되었을 겁니다.
만나도 웃으면서 거절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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