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맘인데 엄마표 공부 힘드네요...
그래서 큰 애 초3인데 피아노만 다니고 나머지 학과 공부와 영어공부를 제가 봐주고 있어요..
집에서 봐주고 있지만..결과는 괜찮은 편이예요...
평균 90이상이고 올백 받은 적도 있구요..
영어는 유명한 학원가서 레벨 테스트 받아보니 제 학년들과 비슷하거나 좀 더 높은 수준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영어 잘 하는거 전혀 아니구요..그냥 엄마표 책 참고해서 인터넷 서치 열심히 해서 이끌어주기만 합니다.)
근데 너무 힘드네요....지치구요...
저는요..
열심히 정보 알아보고 서포트 해줄 수 있거든요..
그런거 즐기기도 하구요...
제일 힘든게 아이가 하기 싫다고 투정 부리는거예요..
그럴 때 마다 받아줄 수도 없고..
도닥이는 것도 한두번이지 가끔은 저도 정말 꼭지가 돌 것 같아요....
휘리릭 하고 쉬면 좋겠구만...뭐 하나 하라고 하면 세월아 네월아~하고 안 하면 안 되냐고 하면서
사람 속을 뒤집어놔요...
공부 안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정말 한번 겪어보게 하고 싶기도 한데..
그래도 될까요???ㅠ.ㅠ
초등 공부 별거 아니다...크게 보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러시던데..
그래도 흔적은 남는거 아닌가요????
정말 아무 상관 없을까요???
울 딸.. 엄마가 열심히 떠먹여주면 90점 이상 받아오지만 그냥 두면 70-80점 받아올 것 같아요...
속상하고 머리가 복잡합니다...
학원가에서 멀리 살아서 버스 타고 다니며 시간 보내게 하고 싶지도 않고 (위험하기도 하구요) 금전적으로도 여유가 없는데 어떻게 하는게 아이를 위해 좋은 방법일지 모르겠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
'11.6.3 10:18 PM (210.222.xxx.107)다른 건 모르겠지만 초3이면 엄마표로 영어는 쉽지 않습니다. 수학은 부분적으로 가능하나
심화단계는 힘에 부치실 겁니다. 영어는 너무 늦게 학원을 시작하면 레벨 자체를 제대로 못 받거나 학원에서 아예
안 받아줍니다. 차라리 피아노를 그만두게 설득하시고 영어학원을 보내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영어는 중학교 가기 전에 6학년까지 올인해서 수능수준까지 마쳐주는 게 대세구요.
형편이 아주 힘드시지 않다면 수학은 학습지를 시키세요. 엄마와 아이가 관계가 나빠지는 건
학습 뿐아니라 사춘기에 엇나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올백 맞던 아이가 중학교 진학하고 공부
손 놓는 건 머리나 동기부여의 문제보다는 반항심이 훨씬 크기 때문이죠. 좋은 결정 하세요2. 경험
'11.6.3 10:23 PM (220.88.xxx.122)저도 피아노랑 축구 보내고 영어는 제가 해주고 있는데요
거기다 남자애에요
아마도 원글님 따님보다 서너배이상은 힘들게할거에요
그런데 하나하나 가르치며 엄마가 공부도 좀 봐줘야하지만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스스로 하고 엄마는 체크만 해주시도록 바꿔나가야해요
아이가 갈수록 반항하지 철들어 알아서 공부하지는 않는데 하나하나 가르쳐주면서 끌고나가는건 한계가 있어요
매일 뭐해야하는지 세세하게 계획표를 짜고
엄마 설명없이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봐주고 답만 체크해주고 오답정리하는법 알려주고
습관이 잡히면 하루에 해야할거 정리해서 책상에 놔주시고
다음에는 자기가 뭐해야할지 책상에 놓도록하고.. 뭐 그런식으로요
공부양을 좀 줄이더라도 스스로 뭘해야하는지 아는것도 중요하더라구요
자기가 뭘해야하는지 머릿속으로 계산이 나오면
미리해놔야할거 엄마랑 같이 해야할거 짜투리시간에 후다닥 해치울수있는거
이런식으로 스스로 조절을 하게되요
큰애는 아직도 나뭐해야해 물어보는데
초1인 작은애는 오히려 자기가 알아서 학교가기전에 연산문제랑 수학 다풀어놓고
두가지 합쳐도 아직 20분도 안걸리니 그렇게해요
학교갔다오면 가방싸고 영어후다닥해놓고 하루종일 팽팽놀아요
저녁먹고나면 책읽고 독서록이나 이런거하구요
이렇게 자기가 조금씩 하기시작하면 엄마랑 아무래도 덜 부딪치게됩니다3. 저도
'11.6.3 11:05 PM (125.152.xxx.142)아이들 학원 안 보내고 집에서 시키는데요.....주변에 학원 다니는 애들 보다는 공부 잘 해요.
공부방이나 이런데 다니면 엄마들이 아예 손을 놓아 버리고.....아이는 의무감으로 다니고....
그러니 성적이 잘 안 오르고.....14만원 짜리 수학학원 다니는 친구는 작년 수학경시 60점...
우리 아이는 우수상 받았구요.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모르는 건 엄마한테 물어보고....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젤 중요한 것 같아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정말 힘든 건데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해서 기특하긴 해요.
큰녀석은 7살때 부터 한자에 관심이 있어서 한자책도 사주고 옥편도 사주고 했더니
한자는 저보다 더 많이 알아요.ㅎㅎㅎ
너무 힘드시면 학원이나 학습지 센터 같은 곳 보내 보세요.4. .......
'11.6.3 11:08 PM (210.222.xxx.117)전에 TV에서 엄마표 공부 시키는 엄마들 몇몇 나와서 방법 같은 거 보여주고 그랬는데
거기 한 엄마가 자기는 전혀 손 안댄다고 그러더라구요.
보니까 진짜 애가 자기가 계획표 세워서 척척 알아서 하고 그러던데
비결이 뭐냐고 피디가 물으니까 그 엄마가 그랬어요.
자기도 초2인지 초3때까지 남들처럼 끼고 앉아서 공부시켰대요.
근데 안해주면 아예 손 와버리고 하도 하기 싫다고 해서
에라 모르겠다 정말 딱 한번 손 놨대요.
그랬더니 꼴등 비스무리하게 했다는...
원래 반인지 전교인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1~2등 하던 애였대요.
엄청 충격먹고 그 이후로 자기가 잘 알아서 한다고..
엄마는 문제집만 알아봐 주고 정보만 알려준다고 하네요.
그거 보고 우리 애한테도 써볼까 하다가
우리 애는 1등도 아니고 아예 손 놓으면 진짜 좋아서 죽을까봐
못 하고 있어요..ㅠㅠㅠ5. ...
'11.6.3 11:11 PM (119.67.xxx.251)초등학교 때 수능수준으로 영어를 해야 한다는 말에 충격입니다.
나라꼴이 어쩌다가....6. 그지패밀리
'11.6.3 11:17 PM (58.228.xxx.175)지금 엄마가 다 떠먹여 주는 엄마표를 하고 계시네요.
그럼 엄마가 손을 한순간 놓는순간 엄마가 걱정하는 성적이 나와요..ㅋㅋ
저는 가르치는 사람이니깐 요령도 있고 가이드라인도 잡고 어떻게 하면 성적이 나오는지도 아니깐..간단하게 잡고 엄마표를 하지만 그렇지 못한 다수의 엄마표는 아이 공부가 아니라 엄마공부거든요.그런데 저처럼 하는사람도 제가 바쁘거나 무슨일이 생기면 공부 못봐줄때 우리애가 딱 공부를 안해요.
다른엄마표는 더하면 더할껄요?
손 놓는순간 쭉 떨어지죠.. 그렇게 되면 학년 올라가고 중등가면 엄마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엄마표라는건 아이가 공부하고 엄마는옆에서 아이가 모르는걸 질문할때.딱 간지러운 부분 근지러 주는 사람이거든요.그영역 침범하면 아이는 완전히 학원 다닌애보다 더 의존도가 높아지죠 남에게 의존하는 게...
일단 아이 스스로 공부할수 있도록 해주세요.
엄마가 일일이 다 가르쳐주고 찾아주고.이건 아닙니다.
그건 엄밀히 엄마표가 아니라 엄마공부잖아요..ㅎㅎ7. 그지패밀리님..
'11.6.3 11:28 PM (119.71.xxx.30)애가 저학년 때 부터 혼자서 알아서 공부하는게 되나요??
저도 차차 스스로 하게 조금씩 놓아줘야 된다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아직 숲을 볼 줄도 모르는데... 처음 배우기 시작한 사회, 과학 혼자서 책 보며 공부하는 아이들이 많을까요?? 정말 궁금해요.....
저도 엄마공부 그만하고 싶어요...힘드네요...8. 그지패밀리
'11.6.3 11:30 PM (58.228.xxx.175)3학년이네요.그럼 방법을 좀 알려드릴께요..살짝 머 먹고와서요.제가 좀전에 들어와서 허기가 져서..일단 조금 먹고 적을께요.혼자 핤수 있어요
9. 나도나도
'11.6.3 11:34 PM (180.65.xxx.49)그지패밀리님 저는 3학년 남자아이 입니다 꼭 댓글 달아주세요 ^^
10. @@@
'11.6.3 11:51 PM (221.157.xxx.26)저도 그지패밀리님 댓글 꼭 보고 싶어요.얼릉 올려주세요.
초4 남자아인데 기말시험이 얼마남지않았어요.사회 2단원보다가 머리꼭지 열리는줄알았습니다.
용어도 너무 어렵고 이걸 어떻게 아직도 4학년밖에 안된아이가 스스로 할까요?정말 초등생 자기주도 하신다는분 너무~~ 부럽습니다.문제를 푸니까 비가 내리네요.저도 사실 뭔말인지 이해도 안되고요.애보고 이문제 나오면 그냥 틀리라고 소리질렀답니다.괜스리 제가 다 화나서 아이한테 화풀이 했습니다.엄마표의 길이 정말 너무 험난합니다...11. 그지패밀리
'11.6.4 12:45 AM (58.228.xxx.175)우와 글 길게 썻다가 로긴 풀려서 다 날라갔네요.이게 회복 어케 시켜요? 아놔 ㅠㅠㅠㅠ
12. ..
'11.6.4 12:52 AM (116.41.xxx.45)그지같은 82로긴... (나상실 버젼으로 .. ) ^^
13. 그지패밀리
'11.6.4 12:57 AM (58.228.xxx.175)아 혈압올라요...ㅠㅠㅠ
그럼 좀 간단하게 다시쓸께요.
일단 계획표를 만든다.이때 같이 만들면 더좋음
알록달록 이쁘게 만들던 뭐던 같이 만드세요.
왼쪽에는 과목 오른쪽 맨위에 날짜를...한달계획표
그담에 공부한것 스티커를 붙여요.스티커는 무조건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로.
다 붙이면 무조건 상을 줘야 해요.
이게 안통할거 같지만 무조건 통해요.
스티커 붙이는 재미가 너무 솔솔하거든요.
그리고 완벽하게한달 다 채워지면 아이스스로 성취감을 엄청나게 크게 느낍니다.
무조건 계획표 만들어요.
그담에 과목별 책을 사서 아이에게 풀라고 합니다.
그때 모르는 단어 용어는 엄마가 설명해주셔야해요.
그리고 사회과학 혼자서도 잘 하는 애가 많답니다.슬프게도..ㅠㅠㅠ
이해력이 빠른 애도 있지만 학교에서 충분히 잘 듣고 오는애가 있더란거죠.
솔직히 그런애는 자기주도가 훨씬 편해요.
그러나 안그렇다면 엄마가 조금의 설명이 필요해요.
사이버스쿨또는 꿀맛닷컴에서 플래시로 시청각 교육시켜보세요.
과학은 정말 좋아요..그게 움직이니깐요
그리고 설명되어진걸 정독하게 합니다.
모르는건 체크하라고 하세요.
그담에 엄마가 설명해줘야 하죠.
그리고 문제풀때 절대 가르쳐주면 안됩니다.
이렇게 공부해놓고 문제푸는것까지 설명하면 자기주도가 전혀 아닙니다.
문제는 철저하게 혼자서.
다 틀려도 됩니다.
그럼 틀린부분을 엄마가 아이 자거나 하는 시간에 분석해놓으세요.
어느부분 취약한가.
그부분만 모아놓고 설명요망..이건 아이능력따라 조금 차이가 있는부분이네요.
우리애나 또는 학원의 똑똑한애는 그전에 저정도 설명해주고 나면 문제를 거의 안틀리는데
또 모르는애도 많으니깐요.
그리고 틀린문제를 모두 다시 고치게 합니다.이것도 스스로요.
그럼 자연스럽게 오답이 수정됩니다.
이정도 하고 모르는건 3학년이니 너무 깊게 들어가진 말아주세요.자칫 하기 싫어가 되거든요.
키포인트는 문제풀이는 절대적으로 아이 스스로.
엄마는 서브입니다.
틀려도 엄마가 조바심 내지마세요.옆에서도 지켜보지 마세요.
다 하고 점수매깁니다.점수도 아이가 매기도록 하세요 가급적.
3학년이면 가능한데 정말 힘들어하면 엄마가 매기세요.
틀리면서 간혹 풀이내용을 답안지 보고 보더라도 절대 혼내지 마세요
그걸 보면서 공부도 됩니다...점수매길때 보는건.
왜 틀렸는지 스스로 팍 오거든요.
몰라서 앞에 설명된걸 보더라도 다 이해해주세요.
어쩄든 혼자 다 가능합니다.
이건 모든 과목에 해당되고 국어만 조금 다른양상인데 이건 질문글이 없으니 패쓰.
그담에 영어는 엄마표가 아직은 괜찮지만 학년올라가면 문법 어휘 말하기 듣기 모두 다르게 진행됩니다.
그걸 엄마가 혼자 하기가 힘들어요.엄마가 영어능력 중수 이상의 수준이라면 몰라도.
영어학원을 보내도 집에서 듣는건 필수거든요.
이렇게 계획표를 만들어서 위의 내용처럼 해보면 대부분 따라올겁니다.
표를 붙일때 절대 타협하면 안되요 그날안했는데 붙여준다던가.그럼 아이들은 통제불능.14. ㅎㅎ
'11.6.4 12:57 AM (211.44.xxx.91)그지패밀리님 제 팁을 알려드리자면...시간이 좀 지나서 로긴 풀렸다 의심될때는
일단 올리기 전에 마우스로복사를 해놔요...
여튼 아까 부터 기다리고 있는 일인--;15. ㅎㅎ
'11.6.4 1:05 AM (211.44.xxx.91)그지패밀리님 지나다 초3파묻혀 질문 하나만드려요
저희 아인 수학이 약한데요...여지껏 혼자 풀게 하고 틀린것만 같이 풀어요
계획학습은 아니고 제가 일정량을 지정해줘요 좀 안좋은 기색으로 혼자 풀고 제가 채점하고
틀리면 같이 풀고 ...그런데. 수학이 너무 안늘어요 학습량은 제일 많이 들어가는데,,
그래서 차근차근 같이 개념을 심어보고 문제 풀때 어디서 막히는지 잘 보고있다가 알려주고
그담에 비슷한 유형을 혼자 풀게 하고 틀리면 다시 반복...이렇게 지금 하고 있는데
수학성적이 나쁜 경우...이렇게 하고 나서 실력이 올라가면 그때 주도학습으로 넘어가도 되는지요
그리고 이해안가는 부분이 과학잘하면 수학도 어느정도 실력되지않나요?
문과머리 이과머리 조금 타고 나듯이 수학 과학은 조금 비슷하지않을까요?
저희 아인 과학은 공부안해도 성적이 잘나오는데 수학은 제일 많이 하는데도 젤 안나와요
이것 참 궁금함이 앞선다능,,,,,,,,,,,,?/진짜 진짜 궁금,,,,,16. 원글
'11.6.4 1:08 AM (119.71.xxx.30)그지패밀리님..긴 글 정말 감사합니다...
표 만들어서 시도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염치 없지만 국어는 또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지네요.....
표 만들어서 진행해보고 후기 올리겠습니다..^^17. ..
'11.6.4 1:25 AM (116.41.xxx.45)정말 감사합니다.
저에게 꼭 필요한 노하우였어요.
저도 해보고 잘 진행이 되면 후기 올릴께요. ^^18. 그지패밀리
'11.6.4 1:43 AM (58.228.xxx.175)ㅎㅎ 님 과학머리 수학머리 따로예요...그거 같다고 누가 그러면 뻥치시네 하세요 ㅋㅋㅋ
이건 고딩들도 과학은 재미난데 수학이 싫어요 하는 애가 얼마나 많은데요.
숳학 과학 물론 깊이 들어가서 그걸 꿰고 있는 아이들은 그게 같다고 보기도 해요.
그러나 대부분은 안그렇거든요.
과학은 초등은 실험과정이고 그건 재미나요..그거 싫어하는애보다는 좋아하는애가 더 많을걸요
오히려 사회를 애들이 싫어하죠..
그리구요 수학은 제가볼땐 연산이 안되느냐 아니면 글을 읽고 그 문장의 이해력이 딸리느냐에 따라 달라요.어느것인가요?
연산이 안되서 우수수 틀리면 그걸 보강해주면 되고.
그리고 의외로 애들이 난독증이 다들 조금씩 있어요.
난독증이라고 심각하게 받아들일건 아니구요 문장을 보고 그 문장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는거요
그게 되느냐 한번 보세요.
그게 안되면 수학뿐만이 아니라 다른과목도 깊이 들어가면 흔들거려요.
일단 문장을 보고 식을 세우느냐 이게 관건이고
식을 세우는데 자꾸 답이 틀린다면 틀린부분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겠죠.
세부적인건 더 말씀해주셔야 제가 판단할수가 있어요19. ㅎㅎ
'11.6.4 2:06 AM (211.44.xxx.91)너무 감사하구요..
연산실수는 이제 덜해요..연산만 집중해서 풀렸는데 이걸 안하니 오히려 덜해요
일단 문제의 이해력도 약간 있지만 집중력이 많이 부족해요
요즘 꼬인 문제들있죠.?..저도 갸우뚱했던 창의력이 요구되는 그런 문제는 또 동생이 자거나 조용하거나 기분이 좋고 컨디션 좋을땐 한방에 풀어요
(이래서 제가 포기를 못하고 가능성이 있다고 계속 기대를 한다는..--;)
그런데 반복해서 비슷한 유형이 나오는데도 틀릴때가 있고(<---지루한 문제 반복일때)
문장을 보고 어떤 유형인지 파악하고 식을 세우고 풀다가 정말 어이없는 실수로 틀린답을 옮겨적
는 다거나하는 실수가 많아요 2를 두개로 봤다거나, 날려써서 지 글씨를 혼동한 나머지 잘못보고
계산한다거나...이런 단순실수가 제일 많아요
게다가 문제위에 난위도 상,중,하 가 표시되어있다면 일단 모른다고 안풀기도 하는데
같이 풀어보자고 잘 달래면 또 이해를 합니다 이런식으로 반복하면 나중에는 혼자 풀고요
이래서 같은 문제집을 두 권사서 한권은 같이 풀고 한권은 혼자 풀게 하고
이렇게 할때는 점수가 괜찮았는데 3학년되니 시간이없어 서로 다른 두 종류 문제집으로 풀려요
얘기가 중구난방인데
스스로 성취감이 부족한것같아서 일부러 같이 풀면서 용기를 주고--; 잘 푸는 부분을 지켜봤다가
잘했다고 해주면서 같이 풀어요 이런 식이면 개념은 이해하고 다음 단계로 가는데
이 방법이 저희 아이에게 맞나 하다가도
주도학습 이런 말씀 나오면 불안해지는겁니다 계속 떠먹여야되나 싶고,,,걱정이되는거죠20. 그지패밀리
'11.6.4 3:37 AM (58.228.xxx.175)일단 3,4학년이 관건이예요.ㅎㅎ님.자기주도학습이라는게 사실 별말 아닌데 아이 스스로 공부를 하는거거든요..그전에도 스스로 학습 어쩌고 그런말이 있었잖아요.우리아이때가 아마도 스스로 학습머 그런말이 나왔을때네요.같은 선상이구요.어차피 길게보고 가르칠건데 아이 스스로 해야 하는거죠.
그런데 3,4학년은 혼용이 될수밖에요.엄마가 적당히껴들어가는 구조.
우리가 아기때 기저귀 이제 떼야할때 혼용을 하잖아요 밤에 잘때는 기저귀차고
낮에는 팬티입혀주면서 주시를 하듯이. 그리고 아이가 오줌을 팬티에 싸기도하고 그런 과정들을 반복해서 하듯이 3,4학년은 그러한 과정이라고 보심되요.
원글님은 지금 아이가 공부를 혼자 아예 안한다 하셔서 표를 만들어서 유도를 하라고 한거고
ㅎㅎ님같은경우는 아이가 하기는 하는데 수학같은경우 집중하는 시간이 아주 짧다는 말이잖아요.
그러니 그 짧은 시간을 잘 이용할줄도 알아야 해요.
뭐 그나이에 집중력이 떨어질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구요.
집중력 높은 아이도 있기때문에 그걸 기준으로 하면 또 한숨이 나오죠.
그런데 아이한테 맞춰서 해야지 모든 아이 기준으로 우리애를 잡을순 없거든요
말씀하신
집중력문제기도 한데요 제가볼땐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 산만함이 있는아이같아요.
자기 글자를 자기가 잘못보고 라던지 또는 틀린답을 옮겨적는거...
이유형은 남학생에게 상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요. 그리고 중학교애들중에도 상당히 많아요
초등때는 ㅎㅎ님처럼 가능성이 보여서 잡아두고 가르쳐서 성적이 나온느데 중학교 가면 그걸 그대로 두었다가 낭패를 보는수가 있다는거죠.
제가 지금 골때리는 애를 가르치는데 그애가 그랬어요.초등때는 90점대로 나오니 엄마가 편하게 생각을 했는데 그 산만함이 중등가서는 제대로 꼬이더라는거죠.
일단.모든 공부가 컨디션 따라 지맛대로다 하면 그건 엄밀히 실력은 아니거든요.
아마도 하기 싫어서가 더 큰 이유겠죠.그래도 아직 어려서 엄마가 살살 달래면 따라오는것일테고.
문제를 푸는데 산만한 아이일 가능성이 있구요.
창의력은 가지고 있는 아이라고 보여지니 일단 실수를 줄이는데 주안점을 두세요.
방법은 푸는연습장을 하나 마련하시구요.
문제의 풀이를 그 종이에 적으세요.문제집에 적으면 산만한 애는 더 체계가 안잡혀요.
연습장에 적을때 수학은 푸는 식이 있어요 그과정이 누가봐도 알수 있게 적어야 한다는거죠.
그러면 자기 글씨 잘못보고 못적고 하는일이 없어요
혹시 연습장에 풀이과정 적을때 위에 적었다 밑에 적었다 하는가 한번 보세요.
그럼 제말이 맞을겁니다.이런유형이 보통 그런식으로 적드라구요.
이건 내비두면 나중에 어머님이 힘들꺼구요.
지금부터 양을 떠나서 유형별로 문제가 비슷하게 여러개 있다 그러면...유형대표문제 엄마가 풀려주시고 그담문제는 무조건 혼자 해결하게 하세요. 그리고 같은 유형 두세개만 풀리세요.
어른도 똑같은거 자꾸 하면 지겨워집니다.산만한 애들은 더더욱.
그리고 풀이과정을 꼼꼼히 체크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말한건요 행동이 산만하다가 아니예요.
수학풀때 산만한걸 말하는거예요.행동은 얌전하고 말도 조용히 천천히 하는애가 수학만 풀면 저렇게 하더라구요.
그게 수학에서의 산만함이거든요.
그게 자리잡히면 제가볼때 이아이는 굳이 엄마가 옆에 안껴들어도 수학 잘할거라고 봐요
그리고 이문제를 그냥 내비두면 제가 지금 가르치는 애처럼 되요.
남학생의 대표적인 유형이기도 해요.
더 질문하실것이 잇으면 여기다 적으놓으세요 제가 내일 확인하고 적을께요.
전 이제 자러갈께요.21. ..
'11.6.4 6:35 AM (175.113.xxx.7)아이들이 공부를 하려면 분위기도 중요해요.
놀다가 들어와서 금방 책상에 앉아 집중해서 하지 못합니다.
일단 진짜 집중해서 공부하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서 초등은 집중시간이 길지 않으니 아이에 맞게 잡아요. 오답체크할 시간까지 1시간 이내가 좋을 것 같아요.저는 2~30분이 적당하다 보여요. 우리 아이가 그랬거든요. 공부한 날, 시간, 과목에 똥그래미.
이걸 모아 일주일후에 보상.
공부시간이 길거나 분위기 안되어 있을 때 하면 마음잡기가 안되어 능률이 떨어져요.
참고로22. ㅎㅎ
'11.6.4 9:30 AM (211.44.xxx.91)그지패밀리님 새벽까지..아..너무 감사해요..어떻게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많이 부족한 엄마 그 동안 조언을 구하면서 그지패밀리 님 글 따로 화일링 하고 있어요
이런 글 혼자 보기 아까워요..그지패밀리 님 조언이 콕콕 와닿은 이유는 아마 실제로
아이를 지도하면서 그 노하우가 차곡차곡 쌓여서 일겁니다.. 그냥 큰 그림만 그려주는 책은 많지만 그 큰그림속에서 저희 아이에게 딱 맞는 조언을 뽑아내기란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래서 님 조언이 참 소중합니다..ㅜㅜ
아침에 주섬주섬 옷입는 아이보고 말씀하신 연습장 부분을 이야기해주었더니 눈을 반짝이며
엄마...나 안그래도 어제 학교에서 종합장에 쓰면서 풀었어 여러군데 쓰니까 헷갈려서말이지...
이러네요...
이 아이가 성향이 한 길이 아니고 다양함이 있어서 그동안 엄마표 하면서 제가 중심을 못잡아
서로 힘들었어요..그러나 예전에 엄마표로 조언을 구했을때 님께서 중심을 잡으라고 하셨어요
요즘은 많이 좋아졌고요...
덧붙여 여자아이예요--;....놀이터 놀때보면 야생마같고 학교에 앉아있는 모습 보면 또 눈이 초롱초롱 잘 앉아있어요 제게 또박또박 말대꾸 하다가도 얼마전에 아파서 누워있었더니 설겆이를 해놨더라구요 ㅜㅜ작은 애 때문에 집중이 안되는 환경이 조금씩 나아지고--얘가 말귀를 알아듣고 자랄수록 낫겠지요--;----어느샌가는 습관이 잡힐것 같아요,,
고마워서 눈물글썽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23. 그지패밀리
'11.6.4 2:37 PM (58.228.xxx.175)ㅋ 여자였군요...여자애들도 성향이 그럴수 있으니깐요.
우리딸도 그랬어요.
엄마가 알아서 잘 하실걸로 보여요...정성과 관심만 있으면 조금 잘못되어도 바로 고쳐가며 하시더라구요 .다들.
힘내세요24. 폴리
'11.6.6 3:45 AM (121.146.xxx.247)저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직 미취학이지만,,, 조금씩 준비해야겠어요.
원글님께도 그지패밀리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