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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강쥐가 아침에 저한테 선물 주고 갔어요
공가져오라구 던지면 물고 오면서 삐익삐익 거리며 가져다 제 무릎이나
누워 있으면 배위에 올려 놓구 가구요.
그 모습이 넘 귀여워서 강쥐가 자고 있는데도 공가져와 제가 우리 강쥐 이름
부르며 공 공 공 그러다 저도 모르게 공이라는 단어가 콩 콩 콩 으로 바껴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 공을 찾아 툭 던지며(귀 찮다는 듯 이젠 만족해요 쥔님 그러는 표정으로ㅋ)갖다줘요
근데 이녀석이 오늘 아침에 제가 가방을 열고 화장대에 앉아서 화장 하고 있는데
어느세 왔다갔는지 공이 가방안에 넣어져 있네요.
그래서 저는 이건 어제 놀다 공이 가방에 들어 간거 아닐까 하고
다시 가방에서 공을 꺼내 던져 놨는데 잘 갖고 놀다가 또 가방안에 툭 던저 넣고는 제 뒷통수가
뚫어지게 저를 처다보구 있더라구요.
저희집 강쥐가 아침부터 저한테 선물을 준거같아 기특해서 마구 마구 뽀뽀
해주구 왔어요ㅋ
울 강아지 얼른 가서 보고 싶네요.
참고로 유기견(코카 버프) 2년전에 입양 했어요.
이녀석이 맘에 문을 통 안열더니 이젠 맘을 좀 열어서 기뻐요ㅋ
1. 아구
'11.6.3 5:07 PM (119.192.xxx.230)넘귀엽네요~ 좋은 주인 만나 행복하겠어요.
복이 있는 강아진가봐요~ 이뿌게 키우세요^^2. .
'11.6.3 5:09 PM (180.229.xxx.46)아 행동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출근하는 언니 붙잡구 놀고 싶었나 봅니다..
유기견을 입양 하셨다니 동물사랑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애완견 글 읽으면 글에서 풍기는 주인의 인성이 드러나....
혹시 나중에라도 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마구 마구 되는데..
이 글은 그런 걱정이 하나도 안생겨서 마음이 놓여요..3. ㅇㄹ
'11.6.3 5:10 PM (175.112.xxx.223)유기견센터에서 데려와서 잘 키우는분들 보면 존경스러워요^^
복받은 아이네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4. ...
'11.6.3 5:13 PM (121.139.xxx.14)내용 읽으면서도 헤헤 ~~~
마지막에 격하게 감정이입해서 꺄아악~~
^^ 저희도 코카키우거든요 이제 5년째요.
ㅋㅋㅋ 저희 엄마.
이마트서 장보고 계산하려고 가방을 열었더니 거기 닭삑삑이가 있었대요 ㅋㅋㅋ5. 영혼
'11.6.3 5:15 PM (211.44.xxx.91)ㅎㅎ 저희 동네 잉글리쉬스페니얼 이쁜 녀석은
부르면 오긴 와요
그런데 손에 뭐 없으면 바로 쌩하고 가버립니다..어찌나 서운하던지,,
요즘은 옆집 진순이에게 정 주고 있답니다6. 원글
'11.6.3 5:17 PM (220.95.xxx.145)요즘들어 잘 적응 하는데데 얼마전까지는 제가 드라이 하려고 켜면
옛주인이 자주 목욕시켜주고 말려줬는지 드라이만 켜면 제 무릎에
앉아서 드라이 해 달라고 몸을 들이 대더라구요ㅠㅠ
그 어린것한테 잘해줘도 옛주인은 기억속에서 못 잊나봐요
제발 강쥐키우다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ㅠㅠ7. ..
'11.6.3 5:20 PM (121.158.xxx.242)우리강쥐는 겁이 많아서 청소기 드라이어 같은 모터돌아가는 기구만 틀면 다른 방으로 도망가요. 애기때 장난치느라 청소기로 쫓아다니고 했던게 트라우마가 된듯...
일반적으로 모터소리 강쥐들이 무서워하는데 원글님 강쥐는 특이하네요. 아무튼 님이랑 만난게 참 다행인듯8. .
'11.6.3 5:36 PM (180.229.xxx.46)우리 애도 겁이 많은데.. 드라이기 매우 좋아해요..
처음에 드라이기 소리 들었을땐 무서워 했는데.. 어떻게 그윽뽁! 했냐면..
목욕하구 나서 말릴때 드라이기로 기분 좋게 장난을 쳐줬어요..
그리고 평소에도 드라이기 약하게 틀어서 바람이 나오면.. 배에 살살 문지르면서 대줬거든요..
"아 기분좋아. 아 따뜻해!!! 드라이기로 말리면 뽀송해져"
이렇게 말해주면서 살살 문질러 주면 굉장히 좋아하구
드라이기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 지더라구요..
그리고 나두 머리 감구 말릴때.... 일부러 보여주면서 설명해 줬어요...
"언니 지금 머리 말리고 있어.. 드라이기루 말릴께.. 아 시원하고 개운하다 ^^ "이렇게 뭐든 설명해 주고 말해주면..
아이가 굉장히 좋아해요...
윗님도 아이에게 설명해 주시고 드라이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주세요^^..
평생 그 소리가 무서우면 스트레스도 심할테고 끔찍하잖아요^^..9. 저도
'11.6.4 2:46 PM (218.145.xxx.150)덕분에 웃었네요. 이쁜 사연 감사해요.
출근하지 말고 나랑 놀아... 하고 조용히 잡고 싶었나봐요.
가서 폭풍 이뻐해주세요 ㅎㅎ10. 어머
'11.6.6 3:25 AM (124.59.xxx.6)복받으시겠어요~~~ 코카는 크다고 입양이 잘 안되던데요. ㅠㅠ
11. 원글
'11.6.8 5:19 PM (220.95.xxx.145)글쓴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이렇게 또 답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있다니 감사해요^^
82엔 역쉬 좋은 애견인분이 많은것 같아 흐뭇하네요.
저희 강쥐는 유기견보호소에서 안데려오구 시장에 장보러 갔다가
누가 버렸는지 더운 여름에 사람들이 물한모금 먹을것 한입 안주며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 아이를 데려 온건데 중성화 수술도 이미
되어 있고 사람을 무서우 하지 않는걸 보면 학대받지도 않고
주인을 잃어버린것 같은데 그이후로 동네에 강쥐 찾는다는 전단지가
하나 안보이니 원...
우리 강쥐 행동을 잘 관찰해 보면 아무래도 전주인이 젊은 자취하는 남자 같아요.
제가 제발갖고 장난치는면 막 흥분해서 양발을 벗기가나 사람먹는 밥에는
그다지 관심 없는데 라면 끓이려고 하면 어디서 나타나 침질질 흘리고 보고 있고
아무래도 젊은총각이 자취하다 이사가면서 버리고 간거 같아요.
만약 주인이 여자였다면 이렇게 매정하게 못버리고 가거나 버려도 다시 찾으러 왔을텐데...
코카가 성격 좋은 견종이라고 버려도 좋은 주인 만나면 금방 적을 할것 처럼 보이지만
아니네요.
옛주인이 지를 버리고 갔는데도 먹성 좋은개가 조금씩 먹고 조금씩 말라가더니
이제서야 저를 자기 주인으로 받아들였는지 공놀이도 하고 사료도 잘먹구 그러네요.
새주인이 인내심이 없는사람이라면 또 버렸을지도ㅠ
암튼 강쥐 키우시는분들 가족이다 생각하고 끝까지 책임 져 주시길...
강쥐가 말만 못할뿐이지 사람처럼 안좋은 감정 다 기억하고 맘에 문 안열고
자살하는 강쥐도 있데요.
제가 이런글 올리면서 한편으로 걱정되는게 강쥐행동에 대해 재미난글
올리면 나도 한번 키워볼까 장난감처럼 생각하고 키우시는분이 있을꺼
같아 글을 올리는데요.
강쥐가 주인한테 기쁨을 보여주는 행동을 할정도면 주인과 강쥐가 오랫동안
가족처럼 지내고 서로 신뢰와 교감을 나누었을때 강쥐가 특별한 교육을 받지
않아도 약간의 반복 훈련으로 사람한테 기쁨을 보여주는 행동을 보이는것 입니다.
제발 키우다 버릴것 같으면 아예 키우지 마셨으면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