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를 만들었는데 녹아버렸어요.

[흐윽...]

어제 딸내미랑 가루 젤라틴 사용해서 오미자 젤리를 만들었어요.
젤라틴은 설명서 대로 잘 녹여서 중탕해서 사용했고, 오미자쥬스는 500㎖정도 부었구요.
(설명서에도 한 봉지는 500㎖정도 굳힐 수 있다고 되어 있더라구요.)
2시간쯤 지나도 안 굳길래 아침까지 냉장실에 두었더니 아주 탱탱하고 새콤달콘한 젤리가 되었더군요.
딸아이가 너무 좋아하면서 어린이집 가서 친구들이랑 나눠먹는다고 밀폐용기에 한 가득 싸갔구요.

그런데, 그 젤리가 실온에 1시간 정도 놔두었더니 다시 액체가 되어버렸어요.
지금 다시 작은 용기로 옮겨서 냉장실에 넣어두긴 했는데, 제가 만드는 방법을 무언가 잘못한 걸까요?

[저도]

그렇더라구요. 완전 녹아버리진 않았지만....시판되는 것보다는 젤리가 덜 단단하게 되더라구요.

[pianopark]

물을 너무 많이 넣으신게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