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서울대 서균렬 교수 후쿠시마사태 진단

ㄱㄴ 조회수 : 2,394
작성일 : 2011-05-26 22:06:50
후쿠시마 사태를 초기부터 그나마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는 양반입니다.

처음부터 해결할 방법이 없다

그대로 공구리치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결국 이 양반 말이 사실이었네요....

http://www.newshankuk.com/news/news.asp?articleno=d20110525220527n9546

후쿠시마 1원전 4호기의 상태는 어떤가.
_ 4호기는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고 있다. 조금 과장하면 15도  경사로 기울었다. 지진으로 지표면이 물렁해지면서 자꾸 기울고 있다. 지금까지 기우는 속도가 느렸지만 기울기가 30도를 넘으면 빠른 속도로 함몰할 수 있다. 그 전에 세워야 하지만 이것이 쉽지 않다. 철근이 이미 망가진 데다 지지할 곳이 없다. 지금 막는다는 것이 사실상 힘들다.

도쿄전력은 죽은 자식의 팔과 다리를 만져보며 혹시 살아 있지 않을까하는 심정으로 후쿠시마 원전을 살리려 할 것이다. 하지만 죽은 것은 기정사실이다. 이제 장사를 지낼 때다. 원자로를 식히려고 할 때가 아니다. 식히는 단계는 원자로가 망가지기 이전이다. 망가진 이후에는 식힐 필요가 없다. 물을 넣으면 오히려 폭발할 수 있다.

원전 폭발 이후 끊임없이 오염수가 빠져나오고 있다. 어떤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나
_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방사성 물질 오염수가 지표와 지하수로 흘러든다는 점이다. 최악의 경우 도쿄나 오사카는 물론 오키나와를 뺀 일본 열도 전역의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보며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다.

멜트다운한 원자로에 부은 물이 다 어디로 가겠나. 바다로 땅으로 공기로 간다. 그렇게 만들어진 오염수를 어떻게 정화하겠나. 지금까지 100만 톤의 오염수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메가플로트(대형 부유식 구조물)를 띄운다고 하지만 여기에는 기껏 만 톤 정도만 들어간다. 게다가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이 메가플로트가 전복하지 않겠나.

일본은 지금 마치 싸구려 관광용품을 파는 것 같다. 이것을 내밀고 싫다고 하면 저것을 내미는 식으로 이러 저러한 대비책을 내놓고 있지만 소리도 없이 사라지는 식이다. 지금은 1~3호기에 모래와 붕소·콘크리트·진흙을 넣어 완전히 덮어야 하고 기운 4호기를 잡는 것이 우선이다.

조만간 장마철이 다가오고 태풍도 닥칠 것이다. 이로 인한 문제점은 없나.
_ 태풍이 닥치면 편서풍의 도움도 못 받는다. 태풍이 올 때마다 한반도를 비껴갔지만 태풍이 일본을 통해 한반도에 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게다가 장마철이 오면 공중에 떠 있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부유물이 내릴 수 있다. 정말 심각한 상황이다.

서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체르시마’라고 규정했다. 체르노빌 원전과 원리가 다르고 폭발 원인도 다르지만 사태를 은폐한다는 점이 같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나마 체르노빌 원전은 폭발 2주 만에 콘크리트로 덮었다. 이와 비교하면 후쿠시마는 지구촌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정말 무서운 것은 원자로가 녹아내린 멜트다운이 아니고 일본 정부에 대한 신뢰가 녹아내렸다는 것이다. 원전 인근 주민들의 문제를 넘어 지구촌의 문제다”고 강조했다
IP : 59.4.xxx.12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26 10:13 PM (121.130.xxx.228)

    정말 태풍 장마철 여름되면 진짜 끝장이군요 ㅠㅠㅠㅠ

  • 2. ..
    '11.5.26 10:19 PM (119.192.xxx.164)

    지금 오끼나와 태풍 오고있습니다.. 태풍이 오끼나와를 시작으로
    일본열도 남에서 북으로 쓸고가는 기상도 사진 봤네요..
    그리고 일본열도는 예년과 비교해서 태풍이 빨리오고있다네요
    하늘도 후쿠시마원전 사태를 알고있나보더군요..
    몇개태풍 대기 하고있는듯...

  • 3. 하느님부처님알라신.
    '11.5.26 10:23 PM (220.121.xxx.145)

    아니 일본놈중엔 이만한 전문가도 없답니까?

    하기는 있어도 언론장악으로 입을 틀어 막고 있는 거겠지요...

    서균열교수님이 이리 비관적으로 말하시니....

    무섭습니다........

  • 4. 자포자기
    '11.5.26 10:28 PM (218.50.xxx.185)

    이미 원전 터졌을 때 다 나온 얘기들이 계속 반복되고 사실로 확인되고 있을 뿐.

    초창기 엄청 놀라고 겁먹었지만 이제는 힘없는 소시민은 자포자기 상태입니다.

    이게 몇년을 갈지 수일내로 폭발할지 모르지만 아무 대처 방법이 없으니 어쩌겠습니까?

  • 5. 청산 avec공자비
    '11.5.26 10:36 PM (121.50.xxx.83)

    장마 태풍..ㅠㅠ... 다시 복습하니 걱정이...

  • 6. 웃음조각*^^*
    '11.5.26 10:43 PM (125.252.xxx.54)

    그나마 82님들의 발빠른 정보 덕분에.. 비도 좀 피하고 조심은 한다고 했으니 후회는 좀 덜하겠네요.

    그나저나 주먹이 웁니다. 저거 어쩔겨!!! 우리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 7. pianopark
    '11.5.26 10:53 PM (125.177.xxx.17)

    사실 전 이사람 엄청 욕해댔는네요.. 제일 처음 사태 터지고 원전에서 수소 폭발 일어났을 때 섬광이 번쩍 했거든요.. 머리에 균열간 이 분 왈 no problem.... 문제없수다... 저도 이 분과 같은 대학 같은 단과대 출신인데... 이래가지고 그곳 교수하냐? 이렇게 주위 사람들에게 욕해댔시유... 예전 ytn 방송분 잘 챙겨보세요. 딴 사람들은 이 당시 전부 심각한 사태 발생했다고 법석떨었습니다.

    원자핵 공학과 졸업후엔 대부분 전공을 바꾸데요... 이 분은 전공을 안바꾸고 고수하셨네...

  • 8. ..
    '11.5.26 11:01 PM (119.192.xxx.164)

    일본 교토대 고이데 교수가 하는말
    "완전 때려 막을 수는 없다. 어디까지 억제 하느냐가 중요."

    어디 까지인지는 하늘의 영역인지라.

  • 9. 서균렬교수님
    '11.5.26 11:07 PM (58.224.xxx.3)

    이 다른 전문가분들과는 다른 의견을 보이시는 건 맞는 거 같아요.
    어느 쪽이 맞는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까요?
    참 답답합니다.

  • 10. .
    '11.5.26 11:10 PM (119.66.xxx.12)

    우리나라사람들.. 사태파악이 안되는 사람들 왜 이렇게 많죠?
    이 글 읽는 동안, 눈물이 날 거 같습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거죠?

  • 11. 헉....
    '11.5.26 11:13 PM (125.176.xxx.188)

    대박. 할말이 없네요...ㅡ,ㅡ

  • 12. ..
    '11.5.26 11:31 PM (119.192.xxx.164)

    이런 희망도 있어요..
    스리마일드도 과학자(전문가)말이 틀렸다는............

  • 13. ..
    '11.5.27 12:17 AM (119.201.xxx.143)

    정말 무섭고요. 답답해요
    전세계가 나서서 지구를 구하려 노력하면 안되나요?
    서균렬 교수님 말씀 들으니 더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지네요
    어쩌면 이건 시작도 아닌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더 기막힌 일들이 일어날지도요.. .흐흑

  • 14. 하늘이안도와
    '11.5.27 10:22 AM (121.176.xxx.157)

    비유를 아주 적절하게 하면서 말을 잘했네요.
    글쓰는 소양이 있으신듯.

    아이구.. 지금 이런 말 할때가 아닌데..ㅠㅜ
    너무 암담하고 막막합니다.
    우리 어디로 가나요.
    태풍 정확히 후쿠시마를 거쳐서 온대요...

  • 15. --
    '11.5.27 9:31 PM (114.202.xxx.104)

    글쎄요// 사고초기부터 원전뉴스 유심히 봐왔는데.. 서교수님이 가장 심각하게 이야기했던것 같은데 ㅡㅡ 다른교수님들은 괜찮다.. 심각하지 않다..라면서 ?? 하여튼 가장 잘 설명해준 교수로 기억함.. 그리고 처음부터 초지일관으로 시멘트로 묻어야 한다고 했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196 직장인들 5월 초 샌드위치 연휴 근무하시나요? 2 휴가 2011/04/16 599
637195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셨나요 10 소원 2011/04/16 1,017
637194 대형쇼핑몰에서 교환할때요.. 2 ... 2011/04/16 187
637193 반포 방배 서초 맛있는 치킨집은? 6 도움바람 2011/04/16 850
637192 양파 노래 잘하네요 11 음악 2011/04/16 1,107
637191 천일염 15 안심이 2011/04/16 1,702
637190 집에서 피부 케어해주는것만으로도 피부가 좋아졌어요 20 그간게으렀구.. 2011/04/16 6,997
637189 상속절차 셀프 or 의뢰? 5 .. 2011/04/16 421
637188 코디좀부탁드려요 4 패션테러리스.. 2011/04/16 358
637187 집에서 상추 길러 드시는분 계신가요 13 ㅇㅇ 2011/04/16 1,566
637186 이공학도 입니다. 하도 답답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125 이공학도 2011/04/16 7,032
637185 키친토크 그들만의 리그 13 키친토크 2011/04/16 2,402
637184 여의도 벚꽃 지금 어떤 가요? 12 벚꽃 2011/04/16 900
637183 7년차 연봉 6700... 사기업이 궁금합니다. 11 ... 2011/04/16 2,691
637182 모유수유중인데..생리할수도 있나요? 6 육아힘들어 2011/04/16 591
637181 얼굴 햐얀분들 메이크업베이스 뭐 쓰세요? 17 비비 2011/04/16 1,659
637180 주중 아침 8시경부터 한두시간 알바 없을까요? 3 고민녀 2011/04/16 998
637179 원전 소식 전하는 분들 누가 불편하다고 면박 17 .. 2011/04/16 874
637178 흉 없이 낫는 법 알려주세요~~~ 10 여아 얼굴 .. 2011/04/16 642
637177 조형우씨. 진짜 꼴찌 받을정도로 못한 노래인가요? 23 속상함 2011/04/16 2,480
637176 나참 웃겨서 25 황당 2011/04/16 3,025
637175 장터에 면세점 구매대행이요~ 11 그냥 궁금녀.. 2011/04/16 1,307
637174 캐리어 사이즈 잴 때, 손잡이, 바닥지지대도 포함하는 건가요? 2 여행준비 2011/04/16 219
637173 조깅하면서 들을만한 노래 추천해주세요~ 4 다이어트 2011/04/16 516
637172 일본이 잘살게 된게 정말 6.25사변 때문인가요? 15 이해가 안되.. 2011/04/16 1,617
637171 율동공원 근처 식당 커피집 추천해주세요~ 1 배고파 ㅠ 2011/04/16 304
637170 데이빗 오는 뭐땜에 멘토들이 다 욕심냈던 거였죠? 15 이해불가 2011/04/16 2,300
637169 초등저학년 토요일날 각자 간식 싸오라면 하면 어떠세요? 10 간식 2011/04/16 932
637168 헌가구버릴때용,,장롱같은거 1 ^^ 2011/04/16 473
637167 방사능 공포 82와는 좀 다르네요 33 밖엔 2011/04/16 2,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