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덜렁대는 1학년 여자아이 어떻게 지도하면 될까요?

궁금이 조회수 : 203
작성일 : 2011-05-25 14:31:47
학교 입학한지 벌써 3개월이 다 돼가네요.
우리 아이는 성격이 약간 중성적인 여자아이예요.
밝고 명랑하고 여자든 남자든 안가리고 잘 놀고 첫째라서 어리버리한 면도 있고요..
학교 보내고 나서 우리 아이에 대해 여러가지 면을 보게 되네요.
일단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잘 얘기 안해요.
물어봐도 자세히 얘기하는 편이 아니고 무언가에 대해 설명하라면
장황하게 설명해서 요점을 잘 모르겠어요.
여러가지 질문을 더 해야 제가 어떤 얘기구나 하고 파악이 되는 것 같아요.
담임선생님께서 교과서를 학교에 두고 다니길 권장하셔서
숙제가 있을 때만 교과서, 글씨 쓰는 노트를 가져오는데
집에 안가져온 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알림장 보고 부랴부랴 학교 뛰어가서 가져온 적도 서너번 돼요.
읽기책 읽어오는 숙제는 컴퓨터로 보여주고 포스트잇에 사인해서 보낸 적도 있어요.
이름표나 점퍼를 학교나 학원에 놓고와서 엄청 찾기도 했었구요.

처음에는 그럴 수 있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그게 반복되니까 화가 나기도 하고 걱정도 되는 겁니다.
꼭 챙기라고 아침에 얘기해서 보냈는데 그날 또 안가져오니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같은 반 친구가 그러는데 사물함과 책상서랍 바구니도 정리가 안되어 있고
친구가 정리를 도와주기까지 했다고 하네요.

일단 이런 습관을 잡아줘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가방 챙기기도 가르쳐주었지만 아직도 책을 한 방향으로 넣지 않고
뒤죽박죽으로 넣어요.

선생님 안계실 때 가서 사물함 정리라도 해주고 싶은 심정인데
우리반 선생님이 엄청 바라시는 분이시라서 학교에 가서 마주치기가 부담스러워요.

준비물 문제로 아이한테 포스트잇에 그날 가져올 물건을 쓰게 하고
챙겨오라고 했는데 이럴 때도 빼먹고 안가져오는 물건이 있어요.

너무 정신없고 그런 성격은 아니지만 꼼꼼하진 못한 성격이었나 봅니다.
아.. 정말 유치원 땐 몰랐지요. 선생님이 다 챙겨주신다는 걸..

앞으론 자기 물건 잘 정리하고 잘 챙기도록 지도하고 싶은데
아이를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숙제가 많은 것도 아닌데 받아쓰기에 단원평가에 독서록에 그림그리는 워크북에
바른글씨 쓰는 거에.. 정말 저녁 나절 내내 붙들고 시키기에 바쁩니다.

정말 1학년부터 이렇게 시켜야 하는 걸까요?
IP : 114.203.xxx.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5 3:34 PM (58.226.xxx.108)

    공감이 되서 댓글 남겨요. 이제 1학년인데 정말 시켜야 될거 많죠? 학년이 점점 더 올라갈 수록 얼마나 더 해야하나 벌써부터 걱정이 되더라고요.. 수학도 갑자기 덧셈이 막 진도가 나가더니만. 학교에서 뭔가 배운다기보다 집에서 선행학습한거 테스트 하는 기분이예요. (별 도움 안되는 댓글이라 죄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4520 코스트코 볶음밥 냉동 드셔본분 없으세요? 전 괜찮던데요. 19 콧트트 2011/05/25 1,694
654519 언제부터 흰머리 나셨어요??. 25 흰머리 2011/05/25 2,244
654518 엄뭐~ 오늘이나 내일쯤 독드래곤을 볼수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클로이 2011/05/25 213
654517 우체국 실비 보혐 드신분 도움좀... 3 실비 2011/05/25 1,003
654516 가수들 노래부를 때 숨소리? 너무 싫네요. 9 호흡좀 제대.. 2011/05/25 2,089
654515 오늘 북스데이 인데~아이들 책 구매하실때 삼성 북스데이 날 구매하시면 할인을 많이 받을수 .. 1 엄마마음 2011/05/25 219
654514 맛없는 친정김치 이모들께 나눠주재요. 6 어머님 2011/05/25 1,114
654513 술빵 먹고 싶어요. 8 2011/05/25 692
654512 초3 아들 사회 점수때문에 속상해요.. 3 이런 2011/05/25 736
654511 뒷베란다 곰팡이 근원적으로 막는 방법 없나요? 5 . 2011/05/25 775
654510 유치원, 어린이집 주방에 취직하려면 어떻게 알아보면 되나요??? 3 어린이 2011/05/25 395
654509 일본도 시뮬레이션 중지한답니다 2 ㅇㅇ 2011/05/25 933
654508 생멸치 소금간이 멸치젓갈인가요? 1 젓갈 2011/05/25 244
654507 위기의 주부들 시즌7 마지막회 보고..눈물 (스포) 13 공감 2011/05/25 2,533
654506 해외 출장 가는 동료에게 쇼핑부탁, 좀 참아주세요. 8 기분나빠요 2011/05/25 1,176
654505 화장품 인터넷으로 구매 하려고해요...추천 부탁 드립니다 2 화장품사이트.. 2011/05/25 265
654504 어르신들 북경 패키지 여행시 환전 안해도 되나요? 4 anna 2011/05/25 960
654503 '바보'노무현 봉하에 지다. 5 pd수첩이 .. 2011/05/25 668
654502 유통기한이 모레까지인 닭다리살 상한건 아니겠지여? 헷갈려요 2011/05/25 133
654501 탤런트 이창훈 왜이렇게 맛이 갓어요? 29 땡글이 2011/05/25 15,525
654500 주로 받는 특정 택배사 5 2011/05/25 352
654499 김영진 등재추진위장 "광주의 희생, 심사위 감동시켜" 5 세우실 2011/05/25 313
654498 지지리도 복없는 인생... 3 ... 2011/05/25 1,119
654497 요새 나오는 젊은 연예인들중에 똘똘한 기운이 느껴지는아이는 누구인가요? 39 클로이 2011/05/25 4,052
654496 7세 딸아이 살빠지는데 한약 먹여야 될까요? 6 고민중 2011/05/25 498
654495 (잔인한 사진은 없어요) 사모님들이 좋아하는 모피 농장의 실태가 이렇다네요... 2 . 2011/05/25 472
654494 독일시뮬 바뀐거 보셨어요??대만걸 믿어야 하나요 독일걸 믿어야 하나요?? 5 자나,.. 2011/05/25 930
654493 임재범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8 그남자 2011/05/25 1,322
654492 덜렁대는 1학년 여자아이 어떻게 지도하면 될까요? 1 궁금이 2011/05/25 203
654491 아까 말안하는 부부 글 올린 사람입니다 2 이혼 2011/05/25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