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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뛰어대는 윗집...내가 언제까지 참아줘야 되는걸까??

좋은 방법 없을까 조회수 : 753
작성일 : 2011-05-24 11:05:30
새벽마다 뛰는 윗집때문에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작년 여름에 이집을 분양받아서 이사를 왔는데 정말이지 일주일에 2번정도 빼고는 매번 새벽까지 아이가 뛰어요.

나도 애 키우는 사람이니깐 이해해야지 하면서 참았지만 이제 1년정도 저러니 저도 더이상은 참기가 힘드네요.

정말 심하게 뛰는 날만 잡아서 경비실  통해서 인터폰 해봤지만 정말이지 그날만 조용하지 다음날 또 어김없이 뛰어댑니다.

정말이지 새벽2시까지 뛰어대고 다음날 아침부터 하루종일 뛰어대는데 죽겠더군요.

제가 둘째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올초 인공수정끝에 임신에 성공했는데 윗집 뛰는 소리에 새벽1시에 깨고 깨고나면 또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빨개지고 하여간 잠도 못자고 힘들었어요.

그러더니만 결국 임신 9주차에 유산되더군요.

100% 소음때문에 유산했다고 말할수야 없지만 정말이지 영향을 미치긴 미쳤을거라고 생각되구요...

너무 힘들어서 관리소장한테 말하니 관리소장이 전화해주더군요.

그날 아이 엄마랑 아이가 쥬스한통 사들고 사과하러 왔더군요.

아이가 말귀를 못알아 들어서(한  17개월정도 되어보이네요) 자기도 힘들다면서 밤늦게 뛴건 미안하다고 하네요...

전 인터폰해도 계속 뛰어대길래 상종못할 사람들한테 걸린줄 알았는데(아이 뛰는 것 외에도 아줌마 아침에 방안에서 줄넘기 하는 소리며 거실 앞 베란다에서 매일 자기들 이불 터는거며 주차장 비어도 아무대나 주차하는거며 하여간 정말이지 제대로 잘못걸렸다고 생각해서 제가 세게 나서질 못햇어요...) 제가 유산을 했다고 해서 그런건지 정말 미안해했었던건지 아줌마가 미안해하면서 사과를 하긴 하더군요.

아이가 에너지가 넘쳐서 아무리 놀려도 지치질 않는다, 아이 아빠가 10시에 퇴근하는데 애가 귀신처럼 알아서 문여는 소리에 깨서 일어나면 그렇게 뛰어댄다...조심시키겟다 그러면서 갔지요...
저는 맘 같아서는 막 소리치면서 따지고 싶엇는데 미안해하는 얼굴에 어린 아이를 보니 그냥 이쯤에서 좋게 넘어가야지 하는 맘으로 좋게 좋게 말하고 이러어한 소리도 다 들리니 아마도 아파트가 부실인거 같다...우리 밤에 너무 못자니까 제발 밤에는 조심해달라면서 좋게 얘기하고 끝냈죠...바보처럼 그동안 아마도 이렇게 시끄러운줄 몰랐을거야 이렇게 생각했답니다....

그 이후로 아침이나 점심때 한시간 넘게 달리기 하던건 멈췃어요. 아줌마의 줄넘기 소리도 이젠 안들리고...

그런데 어떻게 된것이 밤 10시부터 새벽2시사이에 꼬박꼬박 뛰어대는겁니다.

애 아빠가 10시에 퇴근해서 아이랑 잡기놀이를 하면서 놀아줬다는데 아직도 그러고 노는거 같습니다.(왜 이 말을 듣고도 몰라서 그랬을거라고 바보처럼 윗집의 개선된 태도를 기대했을까요??...--;)

참다 참다 못해서 제가 직접 인터폰하니깐 아이가 뛰어서 그렇다고 또 미안하다고 하고...

다음날 또 같은 시간대에 뛰어대는 저 소리...

새벽에 인터폰하는것도 정말이지 할짓이 아닙니다.

이제는 인터폰하면 받지도 않고 뒤늦게 받아서 가만히 듣고만 있고 말도 안해요...

찾아갈까 싶어도 새벽이라서 남들한테 큰소리 내서 피해줄까봐 참았는데...

나도 말로 하는것도 이젠 지치고...

내가 도대체 언제까지 저 말귀 못알아 들어서 그런다는 윗집 아이가 말귀를 알아들을때까지 참아야 되는건지...(사실 이말도 어이 없었어요...엄마아빠가 자면 애들은 다 자는데 왜 그걸 못해서 애 탓만 해대는지...)

새벽에 아이가 우는 소리야 어쩔수 없는 것이니 참는거지, 애가 새벽까지 뛰어대는걸 어떻게 참으라는건지 저로서는 통 이해 불가인데...

어떻게 해야 될지 층간소음 잘 해결한 사례가 없어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전세집이면 뒤돌아보지도 않고 이사갈텐데 분양받은지 1년된 내집이니 이사가기도 지금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좋은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지금 수면제 받아와서 오늘 밤 먹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오늘 밤이 무섭네요...

혹시나 계속 저런다면 소송이 가능할까요? 검색해도 소용 없다는 말뿐...희망적인 내용은 별루 없네요...
IP : 175.118.xxx.1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24 11:23 AM (211.217.xxx.9)

    와 진짜 짜증나시겠네요
    17개월이면 저녁에 8시나 늦어도 9시면 재우고 중간에 깬대도 그렇게 새벽까지 뛰고 놀면 안돼죠
    진짜 개념을 어디로...
    층간소음관련해서 뭐 측정해주고 조정해주는 데가 있다고 여기 댓글에서 예전에 본거 같은데
    인터넷검색 한번 해보세요...
    낮에 뛰는거면 어차피 단독주택 아닌이상 좀 이해하자 하겠는데 새벽까지 그러는건 정말 아니네요

  • 2.
    '11.5.24 11:56 AM (182.209.xxx.158)

    그부모가 문제 자기자식 자기가 통제해야지
    못알아듣기는... 아무리 어려도 반복해서 말 하면 듣던데
    답이 없네요
    그런아이는 커서도 뛰어요 왜그리 자기 생각만 하는지 해드폰으로
    좋은 음악 듣고 지내 보세요 저도 그랬어요

  • 3. 말귀 못알아먹는
    '11.5.24 1:43 PM (219.254.xxx.170)

    아이가 문제가 아니구요
    부모가 그 시간까지 안 재우는 부모가 문제 아닌가요
    잡기놀이 하고 싶으면 집 밖에 나가서 뛰라고 하세요
    그러고 앞으로 그러면 경찰 부르세요
    너무 쿵쾅거리고 싸움 하는거 같다면서 신고 하세요

  • 4. 관리실은
    '11.5.24 1:45 PM (219.254.xxx.170)

    밤새 직원이 있잖아요
    앞으로 시끄럽게 할때마다 직원 불러 오세요
    옆에 앉혀놓고 듣게 하고 직원보고 가서 말하라고 하세요

  • 5. 심정이해
    '11.5.24 3:01 PM (175.215.xxx.73)

    저도 죽겠어요. 진지하게 이사갈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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