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논술교육은 사교육 또는 홈스쿨 일까?

야미야미 조회수 : 511
작성일 : 2011-04-04 13:00:06
대학 입시에서 논술이 축소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논술은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 있어서 관심의 대상이죠.

언제부터 논술 교육을 시작하면 좋을지, 논술은 사교육을 받아야만 하는지 고민도 많으시고요.

심지어 고등학교에서 단기 논술을 사교육으로 받으려면 그 금액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더라고요.

정말 아이들 논술은 사교육밖에 답이 없는 것인지,

중학교 아이들에게는 어떤 논술 교육이 좋을지 알아보았어요.



현재 논술 상황은?

먼저 논술이란 근본적으로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측정하기 위해 도입되었어요.

도입이후 여러 해 동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문제가 점차 정교해졌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죠.

논술 문제는 여러 제시문 간의 논리적 관계를 따져서 답을 해야하기 때문에

독해력과 분석력, 창의력, 표현력을 고루 갖추지 않으면 답할 수 없거든요.

대학교에 진학 후 학업에 필요한 읽기, 쓰기 능력, 그리고 논증력들을 논술 시험 합격자들이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많은 대학이 논술 시험을 중시했죠.

그런데 2011년부터 사교육이 조장된다는 이유로 논술을 축소 또는 폐지하는 방향으로 잡혔다고 해요.


이미 많은 대학들이 논술을 축소하거나 폐지했고, 현재 고민중인 대학들도 많이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 교육업체에서는 논술 전형의 폐지나 축소로

사교육 열풍이 줄어들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죠.


논술, 사교육이 답이다?

2011년도 수능은 예년보다 어렵다는 평이었죠. 수능 성적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고요.

그러다보니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논술에 혼신을 쏟았던 입시였어요.

논술 과외에 열성적이다보니 논술과외액도 천정부지로 치솟았죠.



일반 학원 같은 경우도 시간당 8~20만원의 수강료를 받고 논술과외와

같은 경우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가 되었어요.

실제로 특정 대학을 겨냥한 일주일 일정의 논술과외의 수강료가

100만∼200만원을 넘어선 곳도 있었다고 하네요…

흔히 청담동 학부모들이 한다는 고급 오피스텔의 은밀한 소규모 과외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하네요…..+_+;;


그럼 정말 이 고액 논술 과외들이 효과가 있었을까요?

2007년 서울대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더군요…

2007년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합격자 논술 점수를 분석한 결과 지방 군(郡) 출신 합격자의 평균점수가

23.58점(25점 만점)으로 서울(23.42점)과 광역시(23.41점) 합격자 평균보다 높았다는 것이죠!!

실제로 논술 과외의 경우 농어촌 출신 아이들은 거의 받지 못하고

도시(서울)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어요.결국 사교육이 논술시험에 효과가

없었다는 것을 증명한 결과로 볼 수 있다는 거죠.

실제로 논술을 채점하는 교수님들의 말씀을 들어봐도

답안지들이 다들 천편일률적이라 쉽게 가릴 수 있고,

감점 대상이 된다고 해요.



결국 논술 과외의 효과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결과이죠.

수능이 어려워지는 바람에 불안감을 이기지 못하고 매진했던 논술 과외를 생각하면…

맥이 빠지는 결과일 수 밖에 없어요.

그렇다면 논술의 답은 정말 단기 고액과외밖에 없는 것일까요?


홈스쿨로 아이 논술왕 만들기, 가능할까?

실제로 농어촌 아이들이 논술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어휘력, 논리력, 사고력 덕분이 아닌가 해요.

천편일률적인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고, 평소에 문학, 비문학

책들을 접하면서 자신의 사고력을 키웠던 결과이죠.

이런 결과를 놓고 보아도 홈스쿨로 우리 아이가 논술왕이 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에요.

단, 오랜 시간 많이 읽고,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책 읽는 습관은 일찍 기를수록 좋아요.

하지만 너무 어렸을 때부터 논술 교육이니 독서 교실로 아이에게 부담을 줄 필요는 없어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너무 일찍 논술 교육을 시키다보면 생각이 틀에 박혀서 창의력 키우기에 방해가 되고,

일률적인 글쓰기가 버릇이 될 수 있거든요.그러니 초등학교에는 비교적 자유로운 독서로 아이가 책읽기에

관심을 갖고 재미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하지만 중학교부터는 책읽기에 좀 더 신경을 써 줘야 해요.

고등학교에서부터는 언어영역에서 문학, 비문학을 가리지 않고, 또 논술까지 생각한다면 미리 다양한

배경지식과 사고력을 갖춰야 하거든요.


중학교에 읽을 독서로는 교과서 위주의 서적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꼭 공부를 위해 교과서 위주의 문학책을 고르라는 것은 아니에요.

쉽게 생각하자면 교과서에 수록되는 문학책들은 필독서이기 때문에 수록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필독서들은 중학교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수능을 보던 논술을 보던 학생이 알아야 할 문학이기 때문에 읽어야 하는거죠.

그래서 중학교부터는 교과서 수록 문학책 위주의 독서를 하라는 거에요.

재미있게 읽는데 사고력은 물론이고 학교 수업에도 도움이 되니 당연한 읽어야 할 문학이겠죠.

중학교에서 독서습관을 기를 때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더 있어요.

너무 문학책에 치중된 독서만을 해서는 안된다는 거에요.

나중에 수능의 언어영역이나, 논술문제 같은 경우엔 비문학이 있다는 사실!


너무 문학책 위주로의 독서를 하다보면 고등학교에 진학해 어려운

내용의 비문학을 접했을 때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러니 중학교에서부터 교과서 위주의 문학책은 물론이고 비문학 읽기를 훈련 해 두는 것이 좋아요.


그런의미에서 삼성주니어필독선은 중학생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전집이에요.

교과서 수록 문학책 위주로 전집이 구성되어 있는데, 문학책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에요.

한국문학, 세계문학, 사회문화, 논술이 골고루 구성되어 있죠.

보통 전집이 한국문학이나 세계문학등으로 세분화되어 구성되어 있는 것에 비하면 종합세트 같은 전집에요.



삼성주니어필독선을 보면 정말 공을 많이 들인 티가 나더라고요.

선정되어 수록된 문학책들도 최대한 교과서 연계 문학책들로 이루어진데다가

수능이나 논술출제작이 함께 있거든요.정말로 아이가 학교 수업뿐만이 아니라 고등학교 진학 후 수능까지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한 전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사실 중학교에서 책을 읽으면서 수능은

조금 멀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인데 이렇게 중학교 교과 연계 문학책에다가 수능, 논술까지 함께 어우러주니

엄마 입장에서 어느정도 안심이 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수록되어 있는 문학 작품도 요약본이나 해설본이 아니라 전문이 수록되어 있고,

각각 작가 설명이나 작품해설도 쉽고 재미있게 되어 있어요.



논술 같은 경우도 형식이 있는 교육적 접근보다도 아이가 직접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논술을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무리가 없어요.

물론 스스로 생각하게 하기 때문에 일률적인 글쓰기가 버릇이 될 이유도 없고요.



이렇게 중학교에서 많이 읽는 버릇이 들었다면 고등학교에서는 직접 써 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아요.

고등학교 입학 전부터 신문의 사설 따라 쓰기 같이 기본적인 글쓰기로 연습을 하는 것이 좋죠.

사설이란 서론, 본론, 결론이 뚜렷한 글이기 때문에 처음 글쓰기를 하는 아이들에게 부담이 없거든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직접 글을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논리적인 글쓰기가 이루어지게 돼요.


사설 따라쓰기 같은 기초적인 글쓰기 이후로는 시사읽기 자료집 같은 보교재를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자우공부라는 출판사에서 출시한 ‘논술신문 2011’ 같은 경우는 시사읽기 자료집으로 볼 수 있어요.

논술은 본인이 얼마나 자기의 주관을 가지고 균형잡힌 사고를 하느냐를 평가하는 시험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시사 자료집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 해 두는 것이 좋아요.

평소에 시사문제들에 대한 읽기를 멈추지 않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서론, 본론, 결론에 맞추어 정리를 하는 것이죠.



글쓰기가 익숙해지고,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이 들었다면 이젠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아요.

실제로 논술 시험 문제를 풀어보고 훈련하면서 읽기와 쓰기

능력을 짧은시간안에 최대로 끌어올려 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틀에 박힌 사고를 하지 않고 충분히 창의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결국 많이 읽고, 쓰는 것이 정답인 것 같아요.



이제는 교육과정도 바뀌어서 창의적 사고력이 있는 아이들이

월등한 학생이 된다고 하니 비단 논술 때문에 해야 할 교육들은 아닐 거에요.

가정에서 지도하는 간단한 읽기, 쓰기 교육으로 우리 아이들도 논술왕을 만들어 보자고요. ^^

IP : 121.160.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4.4 1:05 PM (116.37.xxx.209)

    이렇게 티나게 알바 글 써서 오히려 삼성 출판사 거부감 들게 만드는 사람한테도
    알바비가 지급될까요?
    이왕 논술 책 광고하려거든 좀더 그럴싸한 글로 현혹하는 광고를 할것이지....
    어쩜 이리 티나게 어리숙하게 광고를 하나요...

  • 2. 맘마~
    '11.4.4 1:32 PM (121.160.xxx.165)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
    주니어 필독선 우리 아이에게 읽게 하구 싶군요~ ^^ 가격은 얼마인가요?

  • 3. ^^
    '11.4.4 1:51 PM (61.254.xxx.157)

    너무 티나요. 글달고 댓글 달고 ㅎㅎ

  • 4.
    '11.4.4 1:57 PM (125.177.xxx.149)

    정말 광고글 맞군요. 본인이 글쓰고, 댓글달고...손 발 오그라드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5830 [동아] 신공항 백지화 후폭풍… 지방의원들 ‘산집법’ 저지 나서 1 세우실 2011/04/04 275
635829 침대 프레임만 새로 맞추려고 하는데요. 1 침대 2011/04/04 308
635828 우리 아이에게 맞는 논술교육은 사교육 또는 홈스쿨 일까? 4 야미야미 2011/04/04 511
635827 지금 일산 코슷코에서 키플링 뭐 잇는지 아시는분?~~ 2 코Dz.. 2011/04/04 410
635826 이걸 왜 영어로 말하나 싶었던 두가지.. 35 ... 2011/04/04 4,387
635825 신랑이 미역국 끊여줬어요 3 팔불출 마누.. 2011/04/04 346
635824 목욕탕 여탕에 어린 남아가 들어가는것 어찌생각하시나요? 21 목욕탕 2011/04/04 1,478
635823 전업이면 집안일, 아이 보기 거의 혼자 책임지시나요? 8 맘이허해요 2011/04/04 790
635822 넷북과 노트북의 차이가 뭔가요?.. 7 봄이와 2011/04/04 1,096
635821 9살 큰아이의 바뀐 성격으로 상담할만한 선생님좀 소개 시켜주세요... 1 속상한 엄마.. 2011/04/04 251
635820 베스트글 아이케어만큼 싼티나서 안타까운 영어가 또 있어요. 11 ... 2011/04/04 1,393
635819 동사무소 몇시부터 문 여나요? 2 동사무소 2011/04/04 295
635818 아이 데리고 버스 탔다가 욕먹고 울었어요. 13 공공교통 2011/04/04 2,876
635817 이런상처에는 어느병원에 가야맞을까요?(급질문) 3 이런 2011/04/04 214
635816 황금알 식당 (반짝반짝 빛나는) 7 진짜였어 2011/04/04 2,537
635815 택배의 난(?) 원글이입니다 12 죄송합니다 2011/04/04 2,032
635814 시골가면 불쌍한 개들만 눈에 들어와요ㅠㅠ 5 내눈에만 보.. 2011/04/04 477
635813 방금 우체국 전화에 당했어요.ㅠ.ㅠ 국제전화입니다뜨길래 4 AC 2011/04/04 1,079
635812 홈쇼핑에서 비타민하우스거 팔던데요.. 1 비타민 2011/04/04 310
635811 수돗물 방사능 안전…전국 23곳 불검출 16 그런데.. 2011/04/04 888
635810 캐논 카메라 렌즈. 문의 4 나는 2011/04/04 276
635809 이제 열애설이 필요없군요 5 김혜수는 2011/04/04 2,913
635808 제인아이어데일 미네랄 파운데이션 써보신 분 계신가요? rose 2011/04/04 162
635807 베스트에 사촌 여동생 의사 남편 바람난 거요 10 그냥 2011/04/04 3,328
635806 비염있는 7세..코가막힐때마다 병원에 가야하나요? 6 궁금 2011/04/04 644
635805 빛나는 ... 대문에 걸린 글의 댓글 보니 1 반짝반짝 2011/04/04 537
635804 분양받았던집을 팔게될경우세금문제. 5 양도세 절세.. 2011/04/04 345
635803 사주 좀 봐주실 분.. 너무 답답해서 혹시나 하고 올립니다. 3 칙칙폭폭 2011/04/04 974
635802 베이컨 유통기한 2 튼튼맘 2011/04/04 858
635801 이중세안에 좋은 클렌징 1 보나마나 2011/04/04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