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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 아산공장에 공권력 투입 검토
세우실 조회수 : 235
작성일 : 2011-05-24 10:57:02
유성기업 아산공장에 공권력 투입 검토
http://www.ajnews.co.kr/view_v2.jsp?newsId=20110524000005
최중경 "연봉 7천만원 받는 회사가 파업을.."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05/23/0200000000AKR2011052315030000...
일단 7천만원 어쩌고 하는 얘기에 대해서는 베플을 인용하겠습니다.
이성은 05.23 18:58 추천 165 반대 27
현재 유성기업 근로자입니다. 파업한 쪽과는 다른 곳에서 근무중인데 절대로 연봉 6~7천 아닙니다. 근거를 알 수 없는 통계를 진실로 호도하는 최중경씨 머릿속이 궁금합니다. 일단 유성기업 근로자들의 대부분은 비정규직이란 걸 아셔야 합니다. 시급 4350원 받아가며 주,야간 2교대로 1주일씩 돌아가며 근무하는 사람들입니다. 10년차 근로자 연봉 6~7천만원은 현대기아차 정규직이나 가능할 법한 소리고, 협력업체인 저희는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 중에 정규직은 없습니다. 연봉 3천만원 정도가 맞는 말입니다. 게다가 계약직이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3년차 이상 근로자들에게 재계약 안해주고 신입사원을 뽑습니다. 어차피 누구나 배우면 할 수 있는 게 공장일이고, 연차 오래된 근로자들에게는 추가로 월 1~10만원 상당의 수당을 더 지급해야하니 이왕이면 어리고 말 잘듣는 친구들 뽑아다 쓰면 사측에게도 이익이기 때문이죠. 1달 전에 아기 아빠가 된 제 동료는 현재 3년차가 되었는데, 사실, 아기를 낳지 말려고도 했습니다. 비정규직이라 언제 잘릴지도 모르고, 임금인상도 정부에서 최저임금을 올려주어야 가능하고, 1달된 신입이나 3년된 고참이나 연봉은 비슷하고, 나이는 점점 들어가고, 도저히 앞이 안보이는데도 계속 직장을 다닐 수 밖에 없는 형편인데, 거기에 아기를 낳으면 그 아기가 성장할 수록 들어가는 각종 비용을 대기가 부담스러웠던 거죠. 이번 파업은 근로자들 스스로가 자신의 목줄을 작두 끝에 내걸고 시작한 투쟁이라고 보아주십시오. 이번 일이 마무리 되면 이번 파업에 나섰던 사람들 대부분이 해고되고, 어쩌면 유치장 신세를 져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분들도 자식이 있고, 가정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누가 나서고 싶었겠습니까. 이 파업은 최근 영등포 성매매업소 여성들의 투쟁처럼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정당한 결과입니다. 단순히 수출 차질로 인한 국가경제손해만 보시면 안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약한 아버지란 사람들이 가정의 목숨을 걸고 일어선 것입니다.
오정규 05.23 19:43 추천 124 반대 19
유성기업 가족입니다
7천??당신들이 거기서 일을 해봤습니까?
누가7천이랍니까?장난하나진짜
제가 보는 아버지는 일하고 오시면 항상 힘들어 보이십니다
야간하시고 아침에 들어오시면 제눈으로 봐도 불쌍해보십니다
속사정 모르는 기자님들은 왜자꾸 이상한 소리만 하십니까?
지금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용역깡패들 뭐하는짓인지도 모르겟고
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차를 못만들어서 손해보는 이야기만 합니까?
사람목숨은 관섭안하고 오직 나라를위한 차만들기 그게 중요합니까?
임종규 05.23 20:38 추천 91 반대 9
무슨 현대자동차 직원이 파업한데냐?!
연봉 7천만원이 뉘집 개이름인가...
누가 7천만원 준대냐?
장관이라는 사람이 아주 하는짓이
들떨어지는구만.
당신이 유성기업에서 주야 맞교대 하면서
그돈버는지 한번 일좀해보지?
파업하고 있는 분들한테 이 기사 보여주면 "7천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한다고 하죠.
이젠 뭐 공권력은 참 쉽게 들어가네요?
지난번 지하철 노조 파업때도 그러더니 언제부터 연봉 액수가 파업 가능 여부의 지표가 되었습니까?
애초에 그 7천만원이라는 연봉 액수 자체가 평균의 장난이거니와
까짓거 실제로 7천만원이면 어때요?
노동자가 자신이 일하는 사업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일하기 힘든 상황으로 몰리면,
거기에 저항하는 방법 중 하나로서 보여주는 것이 파업인데,
회사에서는 이것 때문에 자동차 산업 망할 것처럼 언플이나 하고 있고...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생긴 건 노조의 점거파업 때문이 아니라
노동자들 부분파업 2시간만에 직장폐쇄를 감행한 사측 때문이었어요.
게다가 용역 써서 대포-차로 사람을 열 세 명이나 쳐 놓고는
고작 여기저기서 나오는 말이 돈 많이 받는데 왜 파업하느냐..?
더 웃긴건 그게 사람들한테 공감 포인트로 작용한다는 겁니다.
뭔데요? 우리 애초에 열심히 일해서 돈 많이 버는 게 꿈 아니었어요?
나중에 연봉이 6천 넘고 7천 되면 회사에서 어떤 짓을 해도 불만 갖는 게 자동으로 사치가 됩니까?
어떤 대접을 받고 어떤 부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기에 파업이라는 방법을 쓰는 건지
그 히스토리를 듣고 보고 한 다음에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거지,
누군가가 "7천만원 받는다더라..."하면 거기서 이미 사람들 판단이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 주로 외치는 사안이 "주간 연속 2교대 시행하라"는 내용인데 저는 이게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걸 듣고서도 "좀 과한 제안 같다"라고 생각되는 분들 계실거예요. 그럼 그게 또 맞는거겠죠.
어떤 이유로 파업을 하고 분쟁이 생겼는지를 생각해보기도 전에
"얼마 받는대!"라는 말에 "우와 나쁜놈들!" 하는 우를 범하지는 말자는 얘기를 하고 싶은거예요.
왜 자꾸 상대적인 문제를 어떤 절대적인 지표를 이용해서 판단하게끔 수를 쓰고
그게 먹히는 겁니까? 그것도 일개 네티즌도 아닌 지식경제부 장관이라는 놈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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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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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1.5.24 10:57 AM (202.76.xxx.5)유성기업 아산공장에 공권력 투입 검토
http://www.ajnews.co.kr/view_v2.jsp?newsId=20110524000005
최중경 "연봉 7천만원 받는 회사가 파업을.."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05/23/0200000000AKR2011052315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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