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살에 치아교정? 괜찮을까요?

[치아교정]

여태껏 살면서 덧니가 귀엽다고들 해서 치아교정 크게 필요하다고 생각안하고 살았었는데
결혼하면서 웃는일이 없어지고 삶이 버겁고 등등
그러다보니 입을 꾹 다물고 어떤 날은 남편 퇴근해 들어올때까지 한마디도 안하고 있는 날도
많아지게 되다보니 입매가 보기 싫을때가 있더라구요.
그런데다가 시댁에서 쟤는 왜 맨날 화내고 있냐고 한마디들었네요.
아랫니는 그래도 약간 가지런한데 윗니가 약간 돌출되어있어서 사실 웃고 있지않으면
제가봐도 좀 화난것같은 인상인건 인정했지만 막상 그런 말을 들으니 화가 나기도하고...

제 나이 43살인데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되고~
그래도 윗니만 하게 될때 그래도 전체보다는 저렴하지않을까 해서...
윗니만 교정할수 있을지 여쭤봐요.혹시 하신분 계시면 시술비와 차후에 들어가는 비용등...
저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아는 보고 있지만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랬다고
요즘 많이들 하시니 의견 수렴해서 치과가서 자세한 상담 받아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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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스물세살에 교정시작해서 스물 다섯에 끝냈으니 나름 성인교정축에 드는데요.
솔직히 지금 원글님 나이에 교정해서는 얻는거보다 잃는게 더 많으세요.
저..잇몸건강, 치아건강 하나 자신있던 사람이라 했지만, 블랙 트라이앵글이라고 이와 잇몸사이에 틈 생기는거- 보기싫은 까만 틈요- 그리고 잇몸이 정말 약해지고요. 치아 힘도 약해지고, 발음 도 샙니다. 지금 서른 넘었는데 아무리 교정 완벽에 가깝게 끝냈어도 이 사이사이 빈틈도 있구요.- 저는 정말 교정 모범사례라고 그랬어요. 제가 관리를 엄청 해대서 충치하나 없이 끝냈구요-

그리고 나이들수록 입이 나와보이는건 근육이 쳐지고 줄어드니 어쩔수 없는거에요. 교정으로 들이민다 해도 턱이 더 길어지고, 볼살 빠지고, 아마 더 할머니 입매처럼 되실텐데요. 저는 비추에요. 교정을 하려면 적어도 이십대 전에 끝내야 한다고 봐요. 저..지금도 하루만 리테이너- 보정기 착용 안하면요 대번에 틀어져요, 교정기간 이년 반 걸려서, 보정기간 이년 동안 하루도 보정기 안빼고 했는데도요. 님은 아마 기간이 보정기간 까지 하면 오년 가까이 걸리실텐데. 그럼 오십대 들어서인데..그 나이면 치아 건강하시던 분들도 풍치나 각종 충치에 임플란트 하네마네 하는 시기에요.
그냥 차라리 보톡스를 맞으세요. 멀쩡한 생니도 네개 내지는 두개 뽑고 시작해야 하는데..지금 나이로는 정말 권해드리고 싶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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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용은..벌써 7년 전일인데 오백만원 가까이 들었어요. 이대앞에 있는 치과구요. 그리고 님 생각엔 윗니만 교정하면 완벽하겠다 생각하실테지만 교정은 굉장히 과정이 복잡합니다. 윗니아랫니 교합이 우선이기 때문에 윗니만 이동시키는 일은 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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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지 마세요 제 친구도 5년전에 800주고 교정했는데..기본 3년정도 걸렸거든요
님은 이제 47살..끝나면 50살..그 나이면 잇몸 약해지고 그러는데..그거 감당 어찌 하시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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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해서 오히려 이상해지는 경우도 많던데...
이 빼고 교정하지 마시고
최대한 보존하는 선에서 해보시면 좋지 않을까요?

[치아교정]

네...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 친정식구들이 치아가 좀 약한편이라 내심 걱정을 했는데...
결론은 안한다로 마음 굳혔네요.
그러면 치아성형정도도 힘들까요?
라미네이트??? 하여튼 비슷한 시술! 가격대가 궁금해지네요
송곳니가 너무 뾰족하게 난 덧니라서...

[수연~]

라미네이트 비용은 치과마다 다소 차이가 있구요.
대략 치아 당 50-70만원 정도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세요
라미네이트정보 많으니 둘러보시면 도움되세요. 요즘 연예인들도 라미네이트 많이들하잖아요
http://hklove.co.kr/searchlink.asp?k=%B6%F3%B9%CC%B3%D7%C0%CC%C6%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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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부정적인 이야기만 있네요.

전 38살에 시작해서 이제 끝나가요.
위는 설측, 아래는 순측이라 발음은 좀 샜고, 아래 잇몸에 블랙트라이앵글 생겨서 담번 치료때
이를 좀 갈아서 모양을 매꾸어 주겠다고 하시네요.
저도 잇몸이 약한편이라 양치질 할때마다 피가 났지만
교정 치료 후, 치열이 고르게 되어 양치가 용이해서 그런지 양치때 피나는 일은 없어 졌어요.
전 실보다 득이 많은 경우 같아요.
무엇보다 웃을때의 자신감.
전 콤비기도 해서 총 가격이 거의 천만원에 가깝지만
경험많은 의사분이라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치과의사분과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