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둘이 쓰는 탈모 샴푸...
며칠 전 꺼내서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아까 샤워하면서 펌프를 눌렀더니
맹탕 물만 나오는 거예요.
깜짝 놀라서 온갖 상상 다 하다가 딸에게 물어봤더니
처음엔 딱 잡아떼다 혼내지않겠다고 구슬러 돌아온 답이...
엄마가 미워서 그랬답니다.
샴푸병에다 물을 채워 넣었대요.
어제 오늘 빈둥 빈둥하길래 공부 좀하라고 잔소리 좀 했거든요.
얘 정상인가요? 참나...
지금 고3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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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웬수... 조회수 : 1,681
작성일 : 2011-05-23 01:06:08
IP : 211.206.xxx.1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23 1:07 AM (125.139.xxx.209)울 아이는 즈이 형 밉다고 샤워하는데 온수를 껐어요
시치미 뚝 떼더군요2. 그지패밀리
'11.5.23 1:08 AM (58.228.xxx.175)어머 우리애가 초딩4학년까지 그랬어요.
제가 미워서 그런게 아니라 재미로..
그게 너무 잼있다네요.
샴퓨통에 물을 넣어서 뽀글뽀글 덩어리 거품이 나오는게.
사다놓으면 일주일이 안되서 떨어져서 추궁했더니 재미로..
그런데 다 큰딸이 엄마미워서 그러한건..저도 어케 해석을 해야 할지...흠3. ㅎㅎ
'11.5.23 1:12 AM (58.122.xxx.54)댓글땜에 웃고 갑니다~
고3이라 많이 예민해져 있는 모양입니다.4. 웬수...
'11.5.23 1:12 AM (211.206.xxx.154)에휴 ㅇ님 칫솔은 왜요?
아 미쳐요.미리 귀뜸해주세요^^5. ㅇ
'11.5.23 1:14 AM (115.139.xxx.67)칫솔로 복수하면 어떻해요? ㅋㅋㅋㅋㅋ
인터넷에 칫솔에 복수하는 스토리 많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 Q- 남편(아내)랑 싸웠습니다. 어떻할까요? /A-칫솔로 변기닦고 넣어두세요. ㅋㅋㅋㅋ6. 휴
'11.5.23 1:30 AM (112.149.xxx.27)요즘 자식 키우기 넘 어렵네요
자기들 비유만 맞춰져야하고 기분나쁘면 말도안하고 사고쳐도 시치미뚝떼는데
부모자리 내놓고 싶더라구요7. 헉!
'11.5.23 1:39 AM (119.237.xxx.41)고3인데, 너무 아기 같네요
통에 들은 샴푸 버리기가 더 귀찮았겠구만..
세제 낭비, 오염은 어쩐대요 ㅜ.ㅡ8. hmm
'11.5.23 2:35 AM (24.16.xxx.107)귀여운데요.
엄마랑 격이 없고 친한가봐요.ㅎㅎ
근데 원글님,
어떤 샴푸쓰시는데요?
효과는 좋은가요??9. ..
'11.5.23 12:12 PM (121.181.xxx.140)허걱..고3..--;;; 조심하셔야 할듯...음료수에 코딱지 파서 넣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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