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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자녀들 행선지 밝히고 다니는지요?
가끔 물어봐도 무슨 기밀?이라도 되는것인양 말 잘 안합니다.
나중에 지나고나서 지가 하고싶으면 합니다.
누구 생일이었고...어쩌고 저쩌고...
사실 밤늦게 집에 있다가 전화 받고 급하게 나가는 경우나
귀가가 많이 늦어지는 경우는
먼저 말해주면 좋으련만
꼬치꼬치 캐물어야 간신히 단답형으로 대답합니다.
저도 뭐 크게 간섭하거나 참견할 생각은 없는데 말이에요.
엄마로서 그 정도도 욕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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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질문: 귀가시간이 대략 몇 시 정도인가요?
대학신입생 아들입니다.
1. ..
'11.5.22 11:43 AM (1.225.xxx.86)대강은 말하고 가지요
고등학교 친구를 만난다, 강남에서 놀거다 이 정도요.
일단 밤 12시가 통금입니다.
더 늦을텐데 미리 전화를 안하면 잔소리 폭탄을 맞습니다.
이건 아버지에게도 해당 됩니다.2. 집에 오는 시간이
'11.5.22 11:48 AM (175.197.xxx.16)남자아이는 집에 오는 시간이 귀가시간이었던거 같아요..
처음에는 미리 전화 하고 늦더니 차츰.. 전화안하는 경우도 많았구요..
군대 갓다온 지금은..특별히 공부하는 일 아니면 많이 안늦어요..
이제는 공부 때문에..집에 못오는 날도 많아요..
아이를 믿습니다..
집에서 학교가 1시간 거리인데..시험기간에는 빕에서 6시에 나가도
도서관자리 못잡아요..
아에 학교앞에서 자취하는 친구집에서 일주일에서 이주일은 지냅니다.
그래도 불안해 하지않고..아이를 믿습니다..
믿음에 대한 답은.. 성적으로 대답해주구요.. 장학금 받아서 주드라구요..
저희집은 특별한 일이 없는한 아침을 같이 먹어요..
아침먹으면서..아빠도 엄마도 오늘 스케쥴 대강 이야기해요..
자연스럽게 아이들도 늦으면 늦는다.. 오늘 학교서 발표있으면 발표있다..
일요일 일보러 나가는 아빠한테.. 현관앞에서 24살 아들이 배꼽인사해줘서..
한참 웃었습니다.. 운동하러 나가면서 엄마한테도 잊지않고..
오늘에 보너스..배꼽인사 해주고 나갑니다..
아이가 밖에 있으면 감시가 아니라..
걱정하는 마음으로 전화 합니다..어디슈... 술마신다고 하면..
속괞찬냐고.. 즐겁게 드시오...
부모도 저녁에 늦게 되면.. 집에 전화해서 아이들한테..
엄마 약속있어서 막거리 마시는 중이다 그러고 자연스럽게 위치보고해주구요..^^3. .
'11.5.22 11:55 AM (116.37.xxx.204)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저는 남편에게도 그래요.
하지만 늦을땐 문자합니다.
새벽에 들어오기도 해요.
저는 귀가시간은 본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나 저나 아이들 모두요.
무엇을 하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당사자도 얘기하기 싫어합니다.
저도 그런 스타일이라서 너무 이해해요.
비밀이어서가 아니라 사생활침해 받는 느낌요.
이건 우리 식구들끼리 나름 잘 맞는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한 번씩 아이에게 말해요.
간섭 좋아하는 배우자는 절대 안된다.
서로가 불행하다고요.
서로서로 얘기해주는 것 좋아하는 사람들은
간섭을 관심으로 여기고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끼리끼리 만나서 산다고 봅니다.4. 습관일거에요
'11.5.22 11:58 AM (211.41.xxx.129)제아들은 어쨌건 잠은 꼭 집에 와서 자야한다는게 박혀있고 대체로 막차끊길때까진 들어와요
늦으면 늦는다고 한두번 정도 문자하고 먼저주무시라 죄송해요 걱정마세요 정도..
저도 조심해서 들어오라 술 작작마셔라
남편이랑 대학들어갈때 한 약속이 아무리 늦어도 잠자리는 함부로 말고 연락하기였어요
습관같아요 25살 대학생입니다.5. 휴우
'11.5.22 12:01 PM (180.224.xxx.33)그래도 딸 보다는 아들이 아무래도 좀 마음들이 놓이시는가요...?
딸 낳을 예정인데...벌써 머리가 지끈거립니다...ㅠㅠ
아들가진 분들이 이런 면에서 부럽네요.6. .
'11.5.22 12:01 PM (116.37.xxx.204)위에 댓글 단 엄만데요.
사실은 울 집 남자들이 술을 안해서 그럴수도 있겟다 싶어서 다시 답달아요.
모두들 체질상 술을 못마셔요.
제사지내고 음복도 안하는 집이죠.
제사상에 술 안 올려야 할 정도랍니다.
그래서 제가 걱정이 덜 될 수도 있겠네요.
밤늦어도 문자하면 바로 답주니까요.
뭐하는지 어딨는지 묻지는 않아요.
몇시쯤 올건지, 혹은 많이 더 늦을 건지 그리 묻고
저는 제시간에 잡니다.7. ..
'11.5.22 12:09 PM (119.149.xxx.69)에궁, 행선지 밝히면 뭐해요?
죄다 거짓말인걸요ㅜㅜ
그저 사고 없이만 다니는 걸로 만족하려합니다8. ㅇ
'11.5.22 12:10 PM (121.189.xxx.173)집안의 규칙을 세우세요..단 모두가 지켜야하는 겁니다. 부모부터 지켜야 하는 겁니다.
아이들에게 행선지를 잘 말하고 다니지 않을 경우 아이들도 따라서 그렇게 한다네요.중학교 이후부터 아이들과 상황이 역전되어 버린다네요.
초등까진 부모의 행선지 알고 싶어하고 떨어져하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들
그러나 중학교땐 입장 역전.
혹시 님들 행선지 잘 말하고 다니셨나요?
무엇보다 보고 배우더라고요.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주위환경에서요.
그래서 저도 요새 스스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의 심리학 책추천합니다.9. ...
'11.5.22 12:28 PM (110.10.xxx.155)딸들인데 행선지 다 밝히고 몇시에 들어올지 늦으면 늦는다 다 전화해요.
10. 저
'11.5.22 1:03 PM (211.33.xxx.162)대학 다닐때 매일 늦게 들어가곤했는데
이제 내 딸이 대학 갈 나이가 되니 매일 늦게 오면 혼낼것 같아요..
나를 생각해서 이러면 안되는데11. 우리
'11.5.22 2:59 PM (180.71.xxx.20)딸도 대학 4학년인데 12시 넘기는게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에요.
아파트까지 들어오는 11시 막차는 꼭 타려고 노력하고요.
저는 걱정을 사서하는 스타일이라 중간중간 어디쯤이라고 문자 넣어주고
엄마 걱정 할까봐 배려 해주니 고맙더라구요.12. 우리는 딸
'11.5.22 4:10 PM (124.48.xxx.211)통금 10시30분이구요
남편이 10시쯤 되면 ...왜이리 늦냐고 걱정합니다...그순간 전화 옵니다..차안이라고..
행선지, 누구 만나는지 다 알려줍니다...
뭐든 미주알 고주알 ....그날 대화까지..
하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게 주된 일상이니...
딸아이 친구들 남친의 어머니 성향까지 저는 다 알고 있답니다..13. 슬프다.
'11.5.22 6:27 PM (119.237.xxx.41)위의 ..님
.. ( 119.149.170.xxx , 2011-05-22 12:09:01 )
에궁, 행선지 밝히면 뭐해요?
죄다 거짓말인걸요ㅜㅜ
그저 사고 없이만 다니는 걸로 만족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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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말하기 쑥스러워일 수도 있어요
습관이 안되서 그런지 아무도 안물어보는데 말하기 쫌 이상할때도 있었어요.
먼저 물어봐주면 좋을텐데 ㅎㅎ14. 원글이
'11.5.22 9:30 PM (120.50.xxx.64)댓글 잘 읽었어요.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래 동생들은 꼭꼭 행선지 밝히고 시간약속도 잘 지키는데
요 녀석은 좀 다르네요.
남편도 늦으면 늦는다 출근할때 이야기하거나
전화로라도 알려주고 지금 어디다
출발할때 전화연락하고 그러거든요.
간섭을 유난히 싫어하고 고집이 쎈 아이라 그런것도 혹시나
영향이 있나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