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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에 걸린글 읽고...
저걸 언제 치워 ! 보는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에요.
설거지가 쌓여있고 집안이 어질려 있으면 아이 공부
봐주는것도 의욕이 없고 요리도 별로 하고 싶지
안아요. 집안 정리는 안하는데 요리는 잘해서
아이들에게 잘 먹이신다는분들 정말로 존경스러워요.
저는 게으름이 스트레스의 시작이자 우울증의 발단이
되는것같아요. 그리고 이사집 보러 다닐때 어질러진
집들 보면 정말 그댁 남편과 저녀들이 불쌍해보이는것은
인정해야 될듯...
의외의 댓글이 많아 조금 놀랐어요.
개념있는 82회원님들은 모두 부지런하고 살림도 완벽할것이라는 환상을 가졌거든요.
1. 그지패밀리
'11.5.20 8:51 PM (58.228.xxx.175)자신이 깨끗한 사람은 좀 더럽게 사는 사람을 이해도 못하고 용서도 못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이해못하는건 상관없는데 용서못하는류의 사람은 글쎄요.
사람마다 사는 기준 방식 다 달라요. 그것땜에 남편과 자녀들이 불쌍해보인다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전요. 밤늦게까지 일땜에 자료 뽑아야 해요
전 이런건 정말 집 깨끗이 치우는 여자보다 더 완벽하게 해요.
그리고 늦게 자고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밥을 해서 아이를 보내야 해요
그때 다시 잠을좀 더자죠.안그럼 생활이 안되니.
그리고 일어나 대충 식탁치우고 제 밥을 먹어요.
이불.빨래 청소 일하러 나가기전에 이걸 다 못해요.
거기다 공과금영수증 은행갈일 장보기. 휴..그리고 애가 집에오면 해야 할거 밥먹을거 간식준비
이것만 해도 제 등골 휩니다.
그리고 일히러가서 중간에 또 한번 집에와서 밥도 해야 되요.
그리고늦게까지 일하고 들어와요.
이정도쯤 되면 사실 완벽한 살림은 불가능.
저말고도 아침일찍 출근해서 늦게 들어오는 여성분들
집안 깨끗이 하기 힘들죠.버릇을 떠나 그래요.
굳이 제가 일을 안했다 해도 집안 깨끗히 한다고 똑부러지는 살림꾼은 아니야 라는건 잘못된 부분이 있죠.2. 흠
'11.5.20 9:02 PM (121.151.xxx.155)사람마다 다른것을 인정하지못하면 남이 하는것을 가지고 놀랄수도있지요
그런데 다 똑같은 패턴으로 사는것은 아니거든요
아침에 일찍 나가서 저녁에 늦게 들어오는 맞벌이가정도 있을수잇고
어린아기 키우는데 누구하나 도와주는사람없이 온전히 자기가 다 보는 사람
아이가 너무 개구장이라서 감당이 안되는 부모가 있을수도있구요
또 저처럼 돈버는일하는사람은 아니지만
일하는것이 있어서 오전시간에는 그일하다보면 점심시간때 그러면
점심해서 먹고 나면 세시까지 또 일하고 온전하게 세시부터 6시까지 내시간인데
그시간에 잠을 자면 잠을 자지 집안일안합니다
제가 아무도 없이 온전하게 저에게만 쓸수있는시간이라서요
그러다 6시부터 저녁해서 먹고나면 9시
9시부터는 일해야하면 하고 아니면 쉬는시간인데
할일없으면 그때부터 집안일하죠
그러다 아이들이 12반쯤에 학원으로 데리려가야해서 12시10분부터
1시까지 운전해서 두아이델고 들어오고 씻고 자면 1시반쯤에 자서
6시에 일어나야합니다
애들 아침 먹을려면...
저는 아침점심저녁 준비하면서
다른 집안일도합니다 아침먹을때 세탁기 돌려놓았다가 점심식사준비할때
널고 저녁에 티비보면서 개는거죠
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사람이 4명이상일때가 많아요
정말 짜투리시간내어서 집안일하네요
그렇지않으면 제일도 아이들도 집안일도 하나도 되지않으니까요
그러니까 객관적으로 보면 지저분해요
그러나 그냥 삽니다
그것까지 신경쓰고 살다보면 제가 제명에 못죽을것같아서요
이렇게 서로 사는 모습이 다른거죠3. 원글
'11.5.20 9:07 PM (49.30.xxx.132)저는 전업이애요.
저의 스트레스의 80%는 청소인것같아요.
청소와 정리가 되어 있는날은 요리에 흥이 나지만 그렇지
않으면 우울해지는것 같아요.
보통은 그럴것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설거지가 쌓여있으면 그걸 마치고 요리하고 식사후 또 설거지릉 해야되기에
스트레스를 받아요.
원글은 극히 주관적인 글이에요...4. 우울
'11.5.20 9:13 PM (211.207.xxx.166)저도 진짜 변명 아니고 정리에너지만 유독 딸려요.
설거지나 요리 이런 거 보다 정리할 마음이 덜 나고요,
자존감 우울증도 공감합니다. 정리 머리도 좀 딸리고.
친정어머니도 정리 수납이 부족하시고
제가 외국 살 때 아주머니가 다 해주셔서 더 그런거 같아요.5. 원글
'11.5.20 9:16 PM (121.162.xxx.10)제글이 고생하시는 분들이 상처되는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요즘 청소 스트레스가 심해서 올린글이에요.
이해바래요^^6. 저도
'11.5.20 9:20 PM (125.182.xxx.31)윈래 정리 안된 친정에서 살아서...
그렇지만 손님이 온다하면 정말 열나게 청소한 듯 해요 (온 가족이)
그 버릇인지 지금 저도 누가 온다하면 정리 끝내주게 하고 반짝 반짝...
다들 칭찬 한마디씩 하고 가죠
그래서......누가 오는거 정말 정말 싫어요...
그냥 여기 댓글 주시는 님들처럼 적당히 치우고 살고 싶어요7. 원글
'11.5.20 9:28 PM (49.30.xxx.132)오늘 점심에 열명이 넘는 분들이 오셨어요.
반짝반짝하다고 칭찬 한마디씩 하시고 가셨어요.
새벽5시에 일어나 대청소한것 아무도 모를꺼에요.
어제 1시까지 청소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아침에 그 난리를 치뤘네요...
어질지 않으면 될것같은데....어지르면서 청소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