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밥 먹으러 나갔었는데 우산을 안갖고 나갔다가 비가 와서 당황했어요.
비 안오길래 그냥 나간건데 제 실수죠. 평소 지인에게도 뭐 빌려달라는 말못하는데
얼굴에 철판 깔고 음식점 주인께 바로 돌려드릴테니 우산 좀 빌려 달라고 해서
빌려 쓰고 왔는데요 돌아 오는 길에 보니 청소년들중 많은 수가 비를 그냥 맞더라구요.
적은양의 비라해도 이슬비를 훨씬 넘는 가랑비 수준인데, 우산 들고 있으면서도
비맞는 아이들도 많았어요.
저아이들 학교에서 주의 안주나, 다 늙은 노처녀인 저도 아기 낳겠다고 기 쓰고 비 피하느라
난리인데 아직 성장기라 특히 주의가 필요한 아이들이 그러니 한명 한명 붙잡고 이야기 해주고
싶은데 용기가 없어서 못했어요.
어떻하면 좋아요 우리 아이들, 우리나라의 미래인데 ㅠㅠㅠ
전 학창 시절때 체르노빌 사고가 있었거든요. 전 기억 못하는데 친구들이 울 선생님들은 주의를
주셨다고 하더라구요. 절대 비 못 맞게하고 체육 수업도 실내로 대체 했었구요.
선생님들 덕인지 제 친구들중에 갑상선으론 문제가 없어요. 물론 앞으로도 없어야겠지만요.
정부에선 저런다해도 최소한 선생님들께선 아이들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주셔야 하는거 아닌지
선생님들은 노력하시는데 아이들이 안따르는건지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우리나란 앞으로 기약할수 없는 기간동안 내내 비 피하고 먹을것들 조심해야할텐데
생각없이 비 맞는 아이들이 먹을거 조심할리도 없고 앞으로 큰일이네요.
마냥 아이들 철없다 뭐라 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정보 전달 왜엔
어떻게 해줄수 있는것이 없으니 울 아이들 불쌍해서 어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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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들고서도 비 맞는 청소년들
신선한산소 조회수 : 533
작성일 : 2011-05-20 19:56:45
IP : 125.152.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와쫭
'11.5.20 7:59 PM (115.188.xxx.144)그때 샘님들 진짜 은인이네요.... 대통령보다 위대하신 분들이세요...
진짜 30대에 갑상선 질환자 너무 많은것 같아요.. ㅠㅠ 불안불안2. 그지패밀리
'11.5.20 8:05 PM (58.228.xxx.175)방금 집에 오는길에 할아버지가 손자안고 동네분들과 이야기하시더라구요.
비가갑자기 떨어지는데 다들 들고있던 우산꺼내들고 있는데 할아버지 여전히 친구분과 손자 안고 이야기를 정겹게..
보다못해서 가까이 다가가.
어머 너무 귀엽네요.하고 아는척..<모르는사람임>
너무 귀엽다 어쩐다하면서 슬쩍 말해주니 좋아하더라구요
그때 우산으로 가려주면서 비 맞으면 안될텐데 할아버지...하고 말을 꺼냈어요.
옆에 친구분이 가지고 있던 우산 꺼내서 씌우는거 보고 왔어요.
저 너무 쇼 잘하죠?
ㅋ
애가 돌 갓 지난거 같은데 이비를 대책없이 맞게 하신 할아버지 어쩌시려고3. .
'11.5.20 8:12 PM (119.66.xxx.12)어떤 할머니가 소아과에서 작은 여자아이업고 5-6살여자아이는 우산들고 가는데 부슬부슬 비가 오는거에요. 안타까워서 "비가 오는데요"말해버렸어요. 그냥 그 할머니 쌩 가시더라구요.
그후, 횡단보도에서 손에 들고 있던 우산 피시더군요. 여자아이들이니까 더 조심시켜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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