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40
나름 잘나가던 시절도 있었고 이뻤고 괜챦았다
돈도 벌고 차곡차곡 모아놓았고
그리고 직장에서 짤렸고 유학가려다 집안의 반대도 있었고 마음도 바뀌어서
동업으로 서울번화가 어디에 까페를 차렸다
성당도 열심히 나갔었고
봉사도 열심히 했었고
남들 해꼬지한번 한적 없고
남의돈 탐낸적도 없고
그래도 어려운사람 어려운처지에있는 사람들돕기도 했고
그래왔다
그런데 한순간의 판단착오가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
그래 내가 뭐에 씌웠었나보다
그래 이건 명백히 사기다...하지만 증거라고는 없고 나의 어리석은 판단 미숙으로 이루어진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없는 그런 도의적인 사기다
아는 사람들이 가게도 열라 비싸게 팔아버리고 동업자는 암이 재발했다며 나가버리고
매달 적자는 내가 물어주고 있고 그러고 있다
주위 사제나 수도자들은 그런다 기도를 하고 열심히 하라고
용서를 하라 그런다
그게 말이 어디 쉽나..
나를 사랑하는 만큼 신은 그 나쁜인간들도 사랑한댄다
그렇다면 굳이 신을 믿으며 신이 원하는대로 착하게 살 필요 없지 않느냐
남 등치고 그렇게 영악하게 살고 남에게 피해를 주어도 신도 그들을 사랑하기때문에 벌주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지 말랜다
그렇다..착하게 살고
신이라는 존재에게 매달리고 그렇게 그말대로 살아가려했던 그런 사람들만 바보 되는거다
이제 지쳤다
기도하기도 지치고 묵묵히 인내하고 기다리기도 지쳤다
여기 그들이 있다면 얼굴에 뜨거운기름이라도 붓고 싶다 ..그럴 수 있다
그리고 신에게 복수를 할 수만 있다면
기도할 힘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오늘도 이렇게 파리만 날린다...
또 적자 200이다...
신이 있다면
왜 나를 이렇게 내버려두는지...
난 이해가 가지를 않고
그들이 그렇게 잘살고 돌아다니는꼴도 난 못참겠지만
나로인해 내 가족들까지 고통받는것은 차라리 할 수만 있다면 그냥 내가 죽어버리고 끝내고 싶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더이상 출구가 없다 인생포기다 될대로 되라
막나가자 조회수 : 936
작성일 : 2011-05-20 19:43:40
IP : 125.128.xxx.1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자문
'11.5.20 7:58 PM (116.40.xxx.75)빨리 정리하시고 참으세요.
님 마음에 상처만 받습니다 .충분히 님에 마음 이해합니다.
저도 경험있습니다2. wjeh
'11.5.20 8:01 PM (211.253.xxx.49)저도 정말 착하게 살아왔다고 말할수 있는데요
그게 아무리 그렇게 살았는데도 정말 일어나지말아야할 안좋은 일들이 일어나요
저도 겪었고요
그 불합리함 저도 겪고있다고 님 힘내시라고 글 달았어요
그리고 나쁜 사람들은 그래요
자기 원하는 부는 차지했을지몰라도
그사람들 자체는 워낙 사람들을 좋아하지않기때문에
어디가나 사람을 알아보는 사람들에게는 외면당하게 되어있어요
전 나쁜 사람들은 그들이 원하는 부는 축적할지몰라도
사람들의 미움은 사게되어있고 외롭고 벌을 받는다고 생각해요3. ..
'11.5.20 8:49 PM (211.253.xxx.49)그래도 님 건강하시잖아요
전 건강만하면 정말 모든게 감사하고 다시시작할거 같아요
그리고 그 미운 사람들 개과천선 못해요 사람 절대 안바껴요
저는 벌을 받는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새출발하세요
전 님이 부러워요4. 막나가지마세요..
'11.5.21 8:38 AM (121.134.xxx.91)좋은일도 어리석게하면 본인에게 화가 돌아온다고 그러더군요..
하느님의 영역은 내가 모르는 부분이니 나 스스로 원인을 찾고 지혜롭게 풀어나가려는 의지가
필요해요.사고의 전환이 좀 필요하시거 같아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