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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담임한테 머리를 손으로 맞은 후로 울적해합니다

아직도.. 조회수 : 1,117
작성일 : 2011-05-20 09:01:17
초등학교 2학년인데, 수업시간에 집중안한다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맞았어요.
그저께 일어난 일인데, 저는 처음도 아니고 해서 애만 위로하고 넘어가려는데,
아이가 계속 풀이 죽어 있고 학교를 가기 싫어해요.
섬세한 성향이고 예민하거든요.

그래서 어제 밤에 제가 담임샘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아이가 이러하니... 격려를 해주시면 한다고...
그랬더니 답이 없네요.  기분이 나빠서 아이를 더 잡으면 어떡하죠???

담임은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기간제 교사입니다.
1학년 때도 기간제 교사였는데 저는 왜 이렇게 복이 없을까요?
IP : 121.165.xxx.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20 9:07 AM (14.63.xxx.57)

    일단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대화를 나눠보시는 게 어떨까요?
    그 연세 쯤이면 애들 다루는게 요즘 사람들 사고방식하고 많이 달라서 말이에요.

    그리고 아이한테 수업 시간에 집중하라고 잘 설명해 주세요.
    평소에는 참 착하고 웃음 많고 상냥하고 수더분한 아이 중에
    유독 수업 시간에는 가만 앉아있지 못하고 계속 친구에게 말을 건넨다거나 돌아다닌다거나 하는 아이도 있더라고요.

  • 2. 엄휘나
    '11.5.20 9:09 AM (71.231.xxx.6)

    떡하나 물려달라는 신호가 아닐까요?
    여기 교사가 계시다면 죄송합니다만..
    저도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라...

  • 3. 아직도..
    '11.5.20 9:15 AM (121.165.xxx.37)

    전에도 그런적 있어서 제가 면담요청 했더니, 담임이, 자기 바쁘니까 오지 말라고.. 무슨말 하려는지 다 아니까 자신한테 맡기라고 했었어요...
    그러고는 이번에 또 그랬어요.
    성미가 급하고 똑 부러지는 분인데 조금만 거슬려도 바로 지적하고 손이 올라가고 그런거 같더라구요. 제 아이 말고도 몇 명 머리 맞았나봐요..

  • 4. ㅠㅠ
    '11.5.20 9:16 AM (125.187.xxx.194)

    울담임 얘긴줄...
    머리는 때리지 말아 달라고 하지 그러셨어요?머리
    때리면 특히 기분나쁜건데..
    울담임도.머리를 때린다고 ..한번에 세대를 연속으로 맞았다고 울딸이 말하더군요
    고민하다.담임한테 문자넣었어요//머리만큼을 때리지 말라달라고
    그랬더니..이젠..안때리나보더라구요.

  • 5. 전 그럴때는
    '11.5.20 9:17 AM (202.30.xxx.226)

    그냥 상종?안하고
    아이한테 담임 욕 실컷 해줄 것 같습니다.

    보통 우리 자랄적 엄마들이 그래왔던 것 처럼(안그런 엄마들 두신분 부러울 뿐),
    선생님이 그럴만해서 그랬을거다, 앞으로는 우리 oo가 더 분발하자..뭐 이런식...
    오히려 아이한테 상처로 남는 경우가 많거든요.

  • 6. 작년에 울아이
    '11.5.20 9:24 AM (114.203.xxx.176)

    담임도 기간제 교사...
    다행히(?) 울 아이는 선생님 눈에 띄지 않아서 별 상처받는 말과 체벌이 없었지만
    몇몇 아이들은 선생님께 체벌과 말로 엄청 상처 받았지요.
    다른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선생님이 옳지 않다고 할 정도였어요.
    한 부모는 아이 아빠와 가서 선생님께 거칠게 했고
    다른 부모는 아빠가 가서 잘 대화하고 오셨다는데
    거칠게 대한 부모의 아이는 그 이후로 부터 선생님이 그 아이만 편애한다고 할 정도로 이뻐하셨고
    선생님과 조용히 대화하고 온 부모의 아이는 그 후로도 계속 체벌....
    다행히 선생님의 거친 체벌이 교장선생님과 학교운영위원회 시의원귀에 들어가서 일단락 되기는 했지만....
    참 답이 없는 슬픈 시간이었네요.
    현명하게 잘 대처하세요.

  • 7. 아직도..
    '11.5.20 9:26 AM (121.165.xxx.37)

    맞아요. 윗님.
    저도 너무 화가 나길래 아이 앞에서 선생님 흉 봤어요.
    어떻게 머리를 때릴실 수가 있느냐고.. 자신과 똑같이 속상해 하니까 아이도 조금은 위로를 받는 거 같더라구요.

  • 8. 복불복
    '11.5.20 9:29 AM (112.148.xxx.78)

    선생님도 성향이 여럿이라...
    이런 경우 찾아가서 상담을 하거나 문자를 했을때 조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미워?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전 1학년때 남자아이들 꿀밤을 장난아니게 주고, 때리는 선생님이었는데
    벙어리 냉가슴 앓듯 그냥 있었네요.
    그때는 아이도 어려 아이앞에서 선생님 비난도 못하고.ㅠㅠ
    참 힘들던 시절.

  • 9. ..
    '11.5.20 9:42 AM (210.205.xxx.194)

    익명으로 교장샘께 전화드리세요. 바로 조치 이루어집니다. 더구나 기간제교사는 재계약문제때문에 바로 몸 사리게 될껄요 시정안되면 교육청에 민원넣겠다고 하시구요..

  • 10. ..
    '11.5.20 10:42 AM (121.139.xxx.14)

    엄허놔님~ 떡하나 물려달라는 신호가 아닐까요? => 훌륭하신 교사분들이 보면 정말 기운빠지는 짧은 글이네요...

    이 글과는 상관없는 글이지만!!!!. 주변에서보면 지나치게 공공장소에서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아이를 부모가 바로잡지 않는모습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11. 불시에
    '11.5.20 11:10 AM (121.124.xxx.37)

    손으로 몸을 맞는다는건 자존심에 상처가 되지요. 그건 서로 합의하에 회초리로 손바닥을 맞는다거나 하는것과는 다른 차원이예요. 어떤 상황이었나 잘 살펴 보시고 아이 상처 안되게 다독거려 주세요.

  • 12. 떡 돌리면 안되요
    '11.5.20 11:12 AM (220.88.xxx.199)

    우리 아들이 초6학년 때 학교에서 수학가르치는 교과 담당선생님께 머리를 맞았어요.
    제가 바로 교감에게 전화했더니 그 담당샘 집으로 전화해서 사과하고,
    바로 다른 선생님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떡이 문제가 아닙니다.
    엄마들이 학교 눈치만 보지 말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교무주임이나 교감은 교사들 관리하는 직책입니다.
    이런 분들과 상의하세요.

  • 13. .
    '11.5.20 4:23 PM (125.176.xxx.21)

    아 60세.미치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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