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마흔 중간이예요.
몇달전 평생 겪어보지 못한 생리량이 나와서
이거 회춘하는 거 아닌건지?? 별 문제 있겠나 싶어 그냥 지나가고....
그 이후 한달에 두번 생리가 있어 좀 두고 보자...
그러다 이번엔 보름이 되도록 계속되는 생리..
인터넷 찾아보니 임신일 수도 있고.. 해서 내 나이에 그렇다면 문제가 될 거 같아..
오늘 맘 먹고 병원갔더니 자궁근종이 너무 커져서 (현재 8cm이고 3년전엔 3cm정도, 10년전엔 1cm)
아니면 나중에 다른 장기에도 문제가 되기에
필히 수술을 해야 하는데
그게 자궁적출? 이제 여성으로서 기능은 없고ㅠㅠ 생리도 더이상 안할 것이고.. 그런다는데
폐경이 뭔 대수라고.. 생각하던 나인데..
막상 앞으로 여성으로서 그런 기능이 물리적으로 없어진다니.. 생각지도 않게 갑자기 눈물이 글썽거리네요.
이런 여성이 생각보다 많다고 해서 좀 위로가 되는데 정말 아주 드문일은 아닌가요?
수술하면 일반 성형수술과는 비교가 안되는 좀 큰 수술이라 전신마취에 며칠 입원도 해야하고.. 어후..
아이 낳은 것 만큼 한동안 거동도 잘 못할테고..
빨리할수록 좋다는데.. 올해넘기기 전에 하는게 안전하다고..
아이가 고3인데 정말 심난하네요. 남편한테 아직 얘기도 못했어요.
중년여성이 일단 생리불순이거나 평상시와 다르다면 단순한 문제가 아닐 수가 있었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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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중반에 생리불순은 정말 안좋은 예후네요ㅠㅠ
고민.. 조회수 : 1,591
작성일 : 2011-05-19 13:23:02
IP : 211.37.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19 1:26 PM (14.55.xxx.78)다른 병원에도 가보세요. 생리양이 많아지고 생리통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안되면 모를까 근종도 폐경이 오면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해요. 전 사이즈도 작은데(3센티) 생리통을 너무 심하게 몰고 와서 한달간 피임약 처방받고 미레나 시술하기로 했어요
제 시누이도 8센티라는데 생리통 없어서 그냥 놔두고 있더군요2. 보통
'11.5.19 2:09 PM (122.38.xxx.90)폐경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는 그리 수술을 권하지 않는데요. 다른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자궁적출은 의사들 마다 조금씩 다르게 보시던데요.
3. .
'11.5.19 2:35 PM (116.37.xxx.204)적출했어요.
종합병원가면 일주일에 십여명 이상 적출 수술하지요.
그런데 원글님 생활에 불편 없으면 다른 병원 가보세요.
저는 생리통이 심해 생활이 불편했기에 지금 날라다닙니다만
원글님은 다를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스트레스가 근종을 키운대요.
입시생엄마들 근종 정말 많아요.4. ..
'11.5.19 4:20 PM (110.14.xxx.164)근종으로 자궁적출 하나요?
그 정도로는 안하는 걸로 압니다 다른병원 가보시고요- 지인이 정말 큰거 제거했거든요
저도 45세 인데 이번달엔 늦게 하더니 양도 거의 없어요
이게 폐경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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