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교 4학년 학생입니다
학교가 집과 거의 한시간반~두시간 거리라
그간 집에서 통학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이번학기부터
부모님을 설득해서 학교 앞 오피스텔에서 전세를 얻어살고있어요
저희 오피스텔이 시설도 좋고 아파트랑 같이 되있어서
상가도 많고 주변에 술집이나 이런건 없어요
땅값도 싸지 않은 동네라 월세로 오자면 적게는 70 많게는 90~95만원까지 하는데
경비원도 많고 암튼 안전한거 같아 여기로 택했어요
그런데 살면서 느낀게
여긴 여대앞이고 주변에 남학생들이 다닐 수 있는 학교가 없는데
남학생들이 정말 많이 살더라구요
회사가 근처에 좀 있는편이라 남자 회사원들도 많기는한데
남학생과 회사원은 딱 보면 알잖아요
아침에 엘레베이터타면 남학생들이 더 많고..
그런데 대부분이 동거를 하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복도 끝 집인데, 제 옆집에도 동거를 해요
처음 이사오고 얼마 안되서 티비끄고 불끄고 잘려고하는데
침대가 삐걱삐걱대는 소리랑 여자 신음소리가 들려서 좀 당황했는데
신혼부부가 살겠거니 했는데 봤더니, 저보다 어려보이는
어디 나가면 고등학생처럼 보일거같은 여자가 살더라구요 기껏해야 대학교 1,2학년일거같고
남자도 무척 어려보이고.. 군대 아직 안갔다온거같은
문제는, 방음이 잘 안되는건지
둘이서 싸우고 소리지르고 뭐 던지는 소리도 다 들리고
싸우는가 싶다가도 신음소리에.. 강아지도 키워서 왈왈 거리고
어떤 날 보니까 남자가 옷가지랑 짐을 가득 챙겨서 나가길래 헤어졌나?했는데
여자 부모님이 오셨던거였어요, 부모님 없으니까 남자 다시오고
거기다가 옆집여자 항상 문앞에 쓰레기를 놔두고 한꺼번에 버리는거 같은데
생리대나 다 쓴 콘돔, 콘돔껍질
이런걸 절대 휴지에 싸지를 않고 떡하니 다 보이게 쓰레기를 버려놓는데..
저희 부모님이 오셨다 볼까봐 제가 더 민망하고 그렇더라구요.
아침에 엘레베이터 타면 층층이 멈춰서는데
여자들은 머리도 채 안말리고있고, 엘레베이터 안에서도 여자들 남자한테 안기고..
오피스텔 단지내에 공원?같이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서
밤에 줄넘기하러 나갔는데
커플잠옷입고 벤치에 여자가 남자 무릎위에 앉아있지를 않나
쪽쪽쪽 소리내고, 심지어 한 아주머니께서 아이고ㅉㅉㅉ 하면서 지나가시니까
여자가 " ㅋㅋ 질투하나봐, 남편이 요즘 힘 못쓰나보지? 부러우면 부럽다고 할것이지~ "
이런말도 남친한테 아무런 스스럼 없이 내뱉고...
보면 남학생들 나이도 많아봐야 22,23 이정도로 되어보이는데..
좀 안그랬으면 좋겠어요
제가 너무 보수적인건지 모르겠지만, 4년째 사귀고 있는 남친도
집에 잘 데려오지 않고, 아무리 남자친구 좋다지만 밖에서 그렇게 무릎위에 앉고
엘레베이터에서 안기고 뽀뽀하고 그런거 절대 안하거든요
나중에 내가 결혼하게 될 사람이 과거에 여자친구랑 동거하면서
저렇게 행동했을거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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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교 4학년 여학생입니다
여대 4학년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11-05-19 10:42:53
IP : 152.149.xxx.1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aa
'11.5.19 10:45 AM (58.239.xxx.39)전혀 보수적이지 않습니다. 전 남녀칠세부동석이라 배워서 여태 여친이 없습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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