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이다.. 이사 3주 남겨놓고 엊그제 어린이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미리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저희 3주 후에 이사를 가게 되서요 ^^:
선생님께서 아... 하시더니 별로 아쉬워 하는 기색없이 네.. 그러세요 하고 다른 말 좀 하다가 끊었는데
어제 어린이집 다녀온 아이(4살)한테 물어보니까....
선생님이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더 많이 해 주고..
칭찬도 많이 해 주고.. 그래서 아이가 신나서 왔더라구요.
손도 계속 잡아주고.. 갈 때는 평소보다 길게 꼭 껴안아 줬다고....
눈물이 핑 도네요.
이사가야 할 곳은 경북의 소도시인데...
여기만한 어린이집, 선생님을 찾을 수 있을 지.....
아직 이별의 뜻을 모르고 선생님 좋아! 를 외치는 해맑은 아이를 보며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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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린이집 때문에 이사를 망설일 줄이야...
ㅠㅠ 조회수 : 388
작성일 : 2011-05-19 09:47:23
IP : 175.200.xxx.8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회자정리
'11.5.19 10:05 AM (58.143.xxx.4)더 좋은 친구들과 따뜻한 선생님 만날 거에요..
원글님이 긍정적인 기대감을 조금씩 얘기해 주세요.
원글님이 더 안아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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