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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두신 선배맘들 좀 도와주세요!
1. 울큰아들
'11.5.18 6:10 PM (58.141.xxx.36)우리 큰애랑 많이 비슷해서 로긴합니다^^
26개월에 알파벳 숫자 읽고 30개월에 천단위 또 만단위 읽고 세 돌 되니 한글을 읽더라고요. 물론 다른 애들 좋아하는 뽀로로나 토마스에는 관심 적고요. 나가서 뛰는 건 좋아하는데 다른 애들이랑 상호작용하는 건 확실히 더디고요. 저희애는 말도 좀 느려서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 세 돌이 되니 말문 트이고 긴 문장이 가능해져서 한숨 돌렸어요. 다섯살 되니 더 좋아져서 성격 많이 활발해졌고요. 애들이랑 말싸움도 되더라고요ㅋ
전문가가 아니니 단정하긴 어렵지만, 딱히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고요. 단지 아이가 좀 내성적이고 자기 안으로 파고드는 성격인 것 같네요. 혹시 원글님이나 남편 성격은 어떠신지요? 울 큰 애는 신랑이랑 비슷한 거였어요.
저도 애랑 잘 놀아주는 성격은 아니었는데, 동네 친구를 많이 만들어주시거나 여유가 있으시면 반일만 어린이집을 보내시는 것도 좋아요. 문화센터는 아무래도 좀 한계가 있더라고요.2. 해라쥬
'11.5.18 6:11 PM (118.219.xxx.221)울 큰앤 동생을 18개월때 보는바람에 32개월부터 어린이집 갔어요
지금생각하면 완전 애기인데 ㅠㅠ 내가 힘들다는 이유로요 ...
30개월됐다면 문화센터도 괜찮지 않을까요?? 엄마가 하루종일 잼나게 놀아주는것도 좋지만 고맘때 친구들과 어울리는것도 사회성도 키워주고 좋을듯싶은데요 함 알아보세요 마트도 요즘엔 문화센타 운영하던대요 백화점도 있구요 ....3. 울큰아들
'11.5.18 6:12 PM (58.141.xxx.36)지금은 여섯살인데 집에선 쾌활하고 수다쟁이이에요. 어릴 때부터 글자 좋아하더니 이제는 한자 외우느라 정신이 없어요-_-;;;; 좌뇌가 많이 발달된 타입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창의력이나 표현력은 좀 부족한 거 같아요. 흑..
4. 임산부
'11.5.18 6:13 PM (175.200.xxx.80)저희 아들이 지금 40개월인데
딱 36개월.. 세돌때 내꺼! 라고 말했어요 ^^
그 전까진 멀뚱히 쳐다만 봤구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여러모로 느리긴 해요.
말을 곧잘하면 걱정하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엄마랑만 지낸 아이들은 대부분 그래요.
말을 그럭저럭하고 엄마가 아이와 놀아주는 게 자신 없으면
어린이집을 알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저도 걱정 많이 해서 꼼꼼히 알아보고 정보 얻어서
어린이집 선택해서 보내고 있는데..
정말 대만족이거든요.
엄마도 편하고.. 스트레스 덜 받고..
아이도 친구도 생기고 맘껏 뛰어놀고 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5. 가물가물
'11.5.18 6:26 PM (211.228.xxx.239)숫자랑 알파벳 홀릭하는데다가 워낙 천성이 순하고 얌전한 스타일- 제 큰 아들이네요.
벌써 5학년이에요.
저희아이 물건들 길게길게 늘어놓는것도 잘했어요.
글을 보면 순하고 얌전한 남자아이같아요.
예쁘다.사랑한다 자주 안아주시고 아이가 원하는 걸 해주세요.
엄마가 뭔가를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 운동시키고 서둘러 뭔가 시키고 그러지 마시구요.
첫아이때는 아이가 잘 하고 있는데도 모자란 점만 보고 그걸 보충해주려고 애썼는데...
그러다보니 특색없는 아이가 되어가고...
둘째는 아무래도 여유가 있으니 냅두고 지가 원하는거만 해주고 이쁘다..이쁘다해줬더니 아주 개성있고 창의적인 아이가 되대요.
장난감을 뺏기면 그것도 말못하냐고 하지마시고 공감해주세요.
네건데 뺏어갔어? 속상하겠다...라고요.
비슷한 아이 키우시는거 보니 제 아이 그맘때 제맘같아서 그냥 못지나가고 거들고 갑니다.
이런 아이 남자아이치고 참 순하고 좋은 아이입니다.
걱정은 마시고 많이 사랑해주시면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랄거에요.6. 발달이좀늦을가능성도
'11.5.18 6:44 PM (122.35.xxx.125)그맘때 우리큰애를 보는거 같네요..;;;
영유아검진(소아과에서 하는거 있죠) 해보시고 (설문지 체크때도 쫌 냉정히 해보시길)
어린이집이나 원에 보내서 또래랑 함께할 시간을 주세요..
아이들끼리 서로 보고 배우고 상호작용하는게 참 중요한거 같어요..
그리고 또래 아이들 많은 곳에서 잘 어울려 노는지 보시고요..
(친구랑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는지/어울려 놀이를 하는지 위주)
그게 원활치 않아보인다면 님혼자 고민하는거보단
전문가 조언을 받아 도움을 주시는것도 좋을것 같어요..
둘째가 29개월인데..솔직히 얘도 빠른편은 아니건만..
얘를 보면 큰애때 전문가 조언을 받은게 잘한것 같네요..
이젠 큰애도 많이 달라졌습니다..의사표현도 잘하구요..
숫자 알파벳 좋아하는건 여전해서 이젠 달력시계사랑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