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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비난을 견딜수가 없어요.

나보고어쩌라고 조회수 : 9,161
작성일 : 2011-05-18 11:45:58
아이에게 머릿니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고 업무중에 눈썹이 휘날리게 다녀왔어요.
어린이집에서는 윗반에서 옮긴것 같다며 아이반에서는 처음 발견된거라는데...
하원시켰으면 하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에게 옮을까바요.

아이 맡길만한데가 없어 신랑에게 전화했어요.
상황이 이러이러한데 어쩌면 좋겠냐고.

첫마디가 나보고 어쩌라고. 네요.
상의하자고 전화했잖아. 라고 했더니만 회의중이라고 다시 전화하자고 하더라구요.

어린이집에 가서 아이 맡길만한데 없는 상황(담당선생님도 알고 있어요)이니
약 사다 머리 감기고 그냥 두기로 하고 진행하고 있는데
신랑한테 전화가 오네요.

내가 알아서 할테니 이따 끊자고 했는데 또 전화가 오더라구요.

왜 그런가 하고 받아보니, 이때부터 소리소리...
당장 회사 그만두라고, 애를 얼마나 않씻기고 관리를 않했으면 그런게 생기냐고. 소리소리.
너 않벌어도 된다고... 애 간수도 못하면서 뭐하는 짓이냐고 고래고래~
내가 무슨 잘못했냐고 했더니 니가 잘못했으니 애가 그런거 생긴거 아니냐며
자기 입에서 무슨 소릴 기대했냐고. 펄펄~

-_-;;네, 신랑 잘 벌어요.
제가 미칠것 같아 결혼10년만에 시간널널하고 월급 조금주는 회사에 3월부터 출근하고 있어요.
신랑 반대했지만 제가 정신병원가는거 보다 나을것 같아 밀어붙여 다니고 있어요.

집, 회사, 어린이집, 큰애 학교 다 차로 5분거리 안짝이라
둘째가 6살인데 아침저녁으로 일찍 나오는거랑 종일반 시키는거 빼곤 전혀 미안한거없고
애 아빠 무지 바빠 나 일다닌다고 뭐 거들어주는거 없어요.
가끔씩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둘째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회사가는거 정도..

어이가 없어요.

내가 무슨 머릿니 사다가 애 머리에 심기라도 했나요?
내가 집에 있으면 옮길 머릿니가 않생기나요?

도대체 무슨 일만 생기면 함께 상의하고 해결책을 찾거나 내 말에 공감해주는게 아니라
다 내가 어리석어 생기는 일인냥, 내가 모자란 사람인냥 말하는거
정말 남편이 아니라 같은 회사 동료라도 화가 날것 같은데

이런 일 매번 반복이니 참을수가 없네요.

평생 살 사람이 이런 식이니 늙어서 그렇게 다들 사이가 않좋은건 아닌지....
IP : 211.115.xxx.132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11.5.18 11:51 AM (57.73.xxx.180)

    저라면 회사 그만두겠어요..
    뭐가 아쉬워 회사다니며 고생하며 그런 일을 겪나요..
    왜 미칠것 같았는지 물어봐도 되나요?
    전 돈없어 회사 다니는 직장맘으로 님이 부럽네요..ㅜㅜ
    그만둘 수만 있다면..정말...원이 없겠는데..저라면..
    왜 사서 고생을 하시는 지..

  • 2. ,
    '11.5.18 11:53 AM (112.72.xxx.66)

    보통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들 그렇게 말잘합니다 어떻게 애를 봤길래---
    병원갔더니 생기는게 아니고 옮는거라고 하던데요
    머리짧게 잘라주시고 아침저녁으로 참빗질요 약은 농약수준이라 안되요 그거해도
    싹없어지는것도 아니던데요

  • 3. ..
    '11.5.18 11:59 AM (119.203.xxx.228)

    신랑 잘버는데, 6살 아이두고 회사 나가면 좋은 소리 못듣는거,
    당연할런지도 모르겠네요,
    초등 입학해도 손 많이 가는 시기잖아요....

  • 4. ##
    '11.5.18 12:05 PM (183.98.xxx.121)

    저도 돈이 필요해 직장다니는 입장이라 님편을 못들겠어요 ㅠ
    전업이 답답해 나가는 거라면,,그냥 취미생활을 아주 바쁘게 해보세요.
    뭘 배우는것도 좋고 운동을 해도 좋고,
    단, 아이 양육에 피해가 안갈정도로요.
    돈 많이 벌어다 주는 남편 입에서 나올만도 하네요.

  • 5. ...
    '11.5.18 12:05 PM (222.107.xxx.133)

    원글님의 남편은 그냥 보통의 남편분이시라고 생각해요.
    어떤 사정인지는 모르지만....아직 어린 아이들인데
    아이들을 가정에서 돌봐주시는게 더 좋다 싶군요.
    아무래도 남편에게 이해를 구하기는 어려울듯......

  • 6. ..
    '11.5.18 12:10 PM (121.137.xxx.45)

    아직 아이들이 엄마손이 많이 갈때는 맞아요..초등학교 가도 마찬가지고요..
    생계를 위해서 다니시는 분들이 보시면 배부른 하소연일수 밖에.....

  • 7. 근데
    '11.5.18 12:13 PM (122.153.xxx.130)

    남편이 해결해 줄 수 없는 문제를 일생기면 바로 전화해 의논하나요.

    남편이 회사 조퇴하고 나와서 애를 봐주실거라고 생각하고 전화하셨나요
    아님 어쩌냐고 같이 걱정해주길 바라고 전화하셨나요.

    지금 상황에서 저라면 남편에겐 퇴근 후에 얼굴보고 얘기 할 것 같은데
    님이 남편에게 너무 의지하고, 기대시나봐요.

    남편이 바쁘게 근무하다 그런 전화받고 좋은말 해줄거라고 생각 안되는데

    님은 조금 벌어도 직장을 다니셔야
    남편에게 덜 의지 할 것 같아요.
    바꿀 수 없는 남편보다
    님 자신 먼저 돌아보고
    직장을 다니던 아이들만 돌보던 하세요

  • 8. 궁금맘
    '11.5.18 12:13 PM (124.48.xxx.195)

    원래 애들은 서로서로 머리맞대구 놀잔아요..
    그러면 금방 옮아요..애를 안씻겨서가 아니라..
    우리애두 매일 샤워 하는데 친구한테 옮아왔어요..
    시어머니는 애미가 애를 어떻게 했길래 이모양이냐고 했지만
    남편은 아무말 없이 애머리에 붙은 쌔가리(?)를 빼주더군요..
    약국에 가면 라이센스액 (5천원)있어요..그걸루 머리 감기면 없어져요..

  • 9. .
    '11.5.18 12:20 PM (125.139.xxx.209)

    남편 성향을 아시는 분이 왜 전화를 하세요?
    님 이해 안되니 편들어 줄 수가 없어요
    남편분 입장에서 돈도 잘벌어다 주는데 애 하나 건사못하나 이런 마음 아니겠어요?

  • 10. ..
    '11.5.18 12:33 PM (218.158.xxx.216)

    참빗(아시죠 대나무로된 촘촘한거) 우선 사셔서
    아이 머리 싹싹 꼼꼼이 빗어주세요
    큰놈 작은놈 다 떨어집니다 ^^;;
    그런 다음 머리 꼼꼼이 제쳐가며 알까놓은거(서캐)
    손톱끝으로 머리칼 훑어가며 없애주시면
    생각보다 쉽게 없어져요

  • 11. 음..
    '11.5.18 12:39 PM (58.143.xxx.4)

    머릿니 문제는 댓글에서처럼 별거 아니니 처리해 주시면 되구요..
    원글 내용만으로는 원글님편 들기가 좀 어렵네요.
    남편분 입장에서는 그럴만한 반응인데요..
    쪼들리는 상황도 아닌 듯한데, 6살 아이 종일반 맡겨 놓고 일 다니는게 좀...
    가진 것보다 다른 욕심을 자꾸 부리시면.. 남편분이 실직해서 원글님이 버는 것만으로 사는 것은 또 싫으실 듯한데요..

  • 12. 남편분이
    '11.5.18 12:44 PM (218.159.xxx.216)

    책임감이 강한 스타일 인가봅니다.
    유독 여자들이 나가서 일하는 걸 싫어하시는 스타일 같은데...이 점은 많은 분들이 부러워해요.
    특히 요즘에는요 어쩔수없이 일하시는 분들이 참 많기에...
    근데 제가 느낀것은 원글님이 참 힘들게 결정하신 직장 다니는 일에 대해서
    남편분의 협조가 하나도 없는 것처럼 느껴져요.
    평상시에도 그런다면 원글님께서 많이 답답하고 벽에다 얘기하는 느낌이 들었을 것 같아요.
    남편분이 강한 성격에 지쳐가는 아내...
    힘들지만 대화 많이하고 요구해야죠.
    사랑하는 것도 방법을 배워야 하더라구요.안 듣는거 같아도 자꾸 이야기하고.좋게 요구하면
    조금씩 변화가 생길거예요.

  • 13. ...
    '11.5.18 12:46 PM (110.9.xxx.186)

    원글님이 생각할때는 그냥 미안한거 없다지만 6살이면 어쩔수 없는 상황도 아니고.. 종일반까지 시키는 건 그다지.. 반일반 정도에서 직장 다니는 거라면 몰라도.. 그냥 저가 남편이라도 화난김에 한마디 할것 같기는 해요.. 그런거 참고 본인이 직장 다니고 싶어 다니시는 거니깐..

  • 14. .
    '11.5.18 12:52 PM (222.109.xxx.37)

    심심해서 나가는데 애 머리에 이가 있다면 어느 남편이 좋아하겠어요...요즘 애들 머리에 이가 어딨다고.

  • 15. .....
    '11.5.18 12:59 PM (123.111.xxx.148)

    신랑이 돈 못버는 것도 아닌데 왜 일하시는건지?
    아이 아직 어린데 불쌍해요.....

  • 16. ^^
    '11.5.18 1:04 PM (218.55.xxx.198)

    남편분이 반대 하셨는데도 직장구해 나가시고 아이 맡기셔서 화가 나서
    그러는 거지요... 허락했음 같이 도와주려 했겠지요
    직장 그만두셔야 할거 같아요
    남편이 도와줘도 힘든게 직장생활인데 그렇게 반대한다면 그냥 집에서 아이
    키우시며 뭐라도 배우러 다니세요

  • 17. ..
    '11.5.18 1:19 PM (118.36.xxx.205)

    문제가 생기면 여자들은 그 고민을 얘기해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이 경우도 남편이 회사에서 와서 아이를 어찌해달라는 것이 아니고
    내 고민이 이렇다 의논한것인데...
    남자들은 여자들이 고민 거리를 풀어 놓으면 그 고민을 해결해 달라로
    받아들인데요..그래서 남녀 의견차이가 생기죠..
    그 고민의 대부분은 시댁문제구요..

    남편에게 얘기하지마시고 윗분처럼 통보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정도만
    얘기하세요..뭐라 그러면 흔한일이다 그일은 이러이러하게 처리하겠다 하세요

    직장 다니시는 일은 저 같으면 계속 다녀요..
    많이벌고 적게 벌고가 문제가 아니라 님이 병원을 가야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문제면 다녀야지요..오히려 남편이 넉넉히 벌어다 주니 직장에 목메어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을 듯 싶네요..

    그리고 내가 벌어야 힘이 생깁니다..만원이든 백만원이든..
    남편에게 덜 기대게 되지요..님은 남편으로 부터 정신적으로 많이 독립하셔야 할듯..
    하긴 십년 넘어가니 이래저래 맘 비우게 되네요..
    정신적으로 독립하시고 주체적으로 사시다 보면 길이 보이실 겁니다..

  • 18. 그만두지 마세요
    '11.5.18 1:21 PM (122.36.xxx.11)

    제가 애 둘을 직접 손으로 키우고 싶어서
    경력 단절하고 키웠습니다. 지금 다 커서 대학가고 고3 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자기 길 그만두지 마세요
    제 딸이라면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며 말립니다.

    남편에게 의논하지 마세요
    남편에게는 좋은 얘기만 하세요 (향후 몇년동안은..)

    머릿니는 당연 아무것도 아닌일 입니다.
    전업 이었고 애들만 지켜보고 보살피느라 20년 가까이
    외출도 하지 않고 외출해도
    오후 4시 이전에는 반드시 집에 왔던 전형적인 집순이 입니다.

    그래도 머릿니 생겼어요
    학교에서 서로 머리 맞대고 지내니 ..애들 어쩔수 없어요
    남편이 화낸건 실상을 몰라서 이니까 잘 설명해 주시고요
    아내의 직장을..심심해서 나가는 거로 밖에는 생각할 수없는거
    어지간한 남자들의 한계입니다.
    댓글보니 여자들도 그렇네요

    50 가까이 살고 ..경험해 보니
    일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그만두지 마세요
    그리고 애 돌보는 문제는... 다른 사람 도움도 받으세요

  • 19. 나비
    '11.5.18 1:28 PM (210.220.xxx.133)

    남편한테 왜 전화를 하셨어요...
    약국가서 이잡는 샴푸 사서 쓰면 금방 사라져요..서캐는 물론 일일이 잡아햐하지많요..
    근데요....원래 이가 잘생겨요~~
    다들 쉬쉬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면 한두번씩은 다들 경험이 있었드라고요.

  • 20. 저도 직장을
    '11.5.18 1:31 PM (218.159.xxx.216)

    계속 다녀야 한다에 한표요~
    어떻게 결정한 것인데 그깟 머릿니 하나에 굴복하나요?

  • 21. 둥이
    '11.5.18 1:37 PM (203.231.xxx.236)

    아이에게 엄마가 중요한 존재인건 맞지만 돈 잘버는 신랑 있는데 왜 직장을 다니냐는 글.. 조금 공감하기 힘드네요.
    내가 돈 벌어다 주니 너는 내 말만 듣고 내가 시키는 일만 하지 왜 다른 짓을 하냐라는 원글 남편분의 마초적 성향이 저는 너무 화가 나는데요.
    원글님의 상황을 같은 여자들이 외면하다니 82가 오늘은 조금 실망스럽네요.

  • 22. 원글이
    '11.5.18 1:40 PM (211.115.xxx.132)

    저도 어리둥절하네요.
    몇몇분들 제외하고 답글이 예상외여서
    순간 내가 이상한건가 고민해서 다른 글 올렸더랬습니다.
    글 삭제하고 오니 여러 다른 의견들을 달아주셨네요. 고맙습니다.

  • 23.
    '11.5.18 1:44 PM (58.141.xxx.36)

    새로 올리신 글에 응원의 댓글을 장문으로 달고 있었는데 삭제하셔서 엉엉엉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애 둘 낳고 5년째 집에 있는데요. 슬슬 저도 일하고 싶어 온몸이 근질근질합니다.
    남편 벌이가 빠듯한 것도 있지만, 전 일하는 제 모습이 좋았거든요.

    그런데 제가 일한다고 가정하면, 그 빈자리를 신랑이나 애들이 조금씩 희생해서 메꿔야 되더라고요.(양가 부모님 죄다 지방 사심) 그래서 애들 조금만 더 크면, 조금만 손이 덜 가면 그때 일하자 하고 다독이는 중입니다. 그래서 좀 동감이 가는 부분이 있었어요^^


    보니까 신랑분이 전혀 도와주고 싶어하지 않으시는데, 앞으로도 무슨 일 있으면 기대하지 마시고 먼저 알아서 상황정리를 하세요. 게다가 회의시간에 전화를 받았다면 더 화가 날 수도 있겠네요.(남자들 쓸데없는 그 체면치례란-_-)

    힘내시고요!!

  • 24. .
    '11.5.18 1:45 PM (112.149.xxx.188)

    벌이를 떠나 일을 하는건 공감해요. 하지만 그상황에 남편에게 전화한건 이해하기 힘드네요. 어쩌라구... 아이에게 이가 생겨서 어쩌라구 일하는 남편에게 전화하나요? 내가 그남편이라도 정말 짜증날것 같아요. 일하다말구 뛰어오라는건지...도저히 이해안감

  • 25. 둥이
    '11.5.18 2:02 PM (203.231.xxx.236)

    원글님 편드는게 아니라 저도 여자지만 같은 여자들 마인드가 저는 도통 이해가 안가네요.
    아이가 아프거나 상황이 안좋으면 남편한테 전화하고 알리면 안되는건가요? 같이 일하는데 여자는 조퇴하고 달려가야하고 남자는 그 상황조차 알리면 안되는건가요? 아니 그런 상황을 만든게 모두 여자 탓이기만 하다고 뒤집어 써야 하나요?
    남편이 돈 많이 벌어오면 여자는 무조건 집에서 살림만 하고 아이만 키워야 하나요?
    낼 모레 70을 바라보는 저희 엄마 마인드하고 비슷한 분들이 이곳에 너무 많네요.

  • 26. jk
    '11.5.18 2:20 PM (115.138.xxx.67)

    머릿니야 생길수도 있죠
    여기 게시판에서도 가끔씩 나왔던 문제들인데요. 마덜이 전업이라도 얼마든지 애들이 옮겨올수 있고 님 아이가 첫번째라고 했지만 님 아이만 생긴게 아니라 다른애들도 줄줄이 발견될겁니다.

    일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니 걱정하지 마시압.

    물론 인생을 즐기면서 노는게 가장 럭셔리한 직업이겠지만
    님이 집에서 애들만 돌보면서 생활하는게 그렇게 못견딜 정도라면 일하러 가셔야죠.
    겨우 머릿니 하나 때문에 그걸 포기할 필요는 없구요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남편님하에게 전화한건 잘못이라고 봐요.
    그거야 대충 다 수습하고나서 알려도 되고 아니면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에게 말해도 되는 문제고
    아니면 별일 아니니 숨겨도 상관없구요.
    정말 달려와야 할 만큼 큰일이 아니면 일하는 중에는 연락을 하지 마시압!!

    님이 일을 하신다고 해도 가장 기본적인 아이키우기와 가사는 님의 몫이랍니다
    님이 알아서 잘 처리하시는게 가장 좋죠.

  • 27. 그건
    '11.5.18 2:31 PM (122.42.xxx.21)

    남편 성격이 그래서 원글님께 뭐라 뭐라 하는거지
    직장 다니시는거랑은 전혀 상관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직장 다니시는게 좋으시다면 그냥 다니시라에 한표 던집니다

  • 28. 어이쿠야
    '11.5.18 2:38 PM (218.236.xxx.242)

    저도 댓글에 깜!!!!! 놀 했어요.
    아니 남편이 돈 잘벌면 여자는 직장 다니면 안되는 건가요?
    남편이 반대하면 여자는 아무것도 하면 안되는 건가요?
    남편이 싫어하면 아이문제, 다른 문제도 아니고 아이 일을 회사로 전화해서
    상의 하면 정말 안되는 건가요?
    돈 잘벌어 주면 정말 남편은 맘대로 해도 되는 건가요?
    정말 자신의 딸들에게도 그렇게 살라고 가르치시겠어요? 정말요???
    댓글들이 정말....놀랍습니다....

  • 29.
    '11.5.18 4:33 PM (61.254.xxx.243)

    모든 일엔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남편과 대화나 의논할 때...
    업무중에 전화를 하는 건 굉장히 위급하거나 꼭 남편의 결정이 필요할 때만 하세요.
    남편 입장에서 어떡하겠어요.
    애 보러 달려오겠나요 아니면 약사서 머리 감기라고 시시콜콜이 지시를 하겠나요.
    어차피 그러지 못할 것 뻔한데 굳이 전화해서 신경쓰게 하지 않는게 옳아요.
    원글님이 아이와 가까이 있고 또 사실 직장생활 하는것 남편이 마뜩찮아 하는데
    바쁜 업무중에 그런 전화 받으니 걱정도 되고 신경도 쓰여서 화가 폭발한 듯하네요.

  • 30. 원글이
    '11.5.18 5:10 PM (58.148.xxx.87)

    퇴근하고 이제 들어와 봅니다.
    신랑에게 사소한 일 전화 안해요. 네, 타이밍 중요한거 저도 알아요.

    하지만 어린이집에서 하원을 원하고 맡길곳은 시댁밖에 없는데
    엊그제 항암치료받은 시어른이 오늘께면 백혈구수치가 최저상태라 면역력이 없는데,
    하필 아이가 감기까지 걸려있는 상태라 어쩌나 판단이 안서 전화한거였어요.
    신랑의 열폭과 그 감정 이해를 해보려하면 어찌 이해는 해보겠으나, 문제는 번번히 이런다는 겁니다.
    경상도사나이(지역감정이라 탓하지마세요) 티내는 건지 뭔일만 있으면
    어찌나 언성을 높이시고 흥분해 주시는 지 그 모습에 제가 자꾸 움츠러들어요.
    저도 사랑받고 싶고 아이에게 일 생기면 속상한데 저는 어디에 하소연하나요.
    부부가 이런일저런일 탓하기 전에 머리모아 상의하는 거 전 평생 포기해야 하는건가요.
    소리소리 지르지만 결국 해결은 다 내가 하는거고
    아예 다 해결하고 말하라고 하지만 부부가 왜 부부인가요? 알아야 하지 않나요?

    그냥 속상한 맘에 주절주절 털어놓고 갑니다.
    성격 강한 남편, 저도 만만치 않은 성격이라고 여기는데 울 남편이 한수 위네요.

  • 31. 위에 흑..님
    '11.5.18 5:11 PM (58.148.xxx.87)

    죄송해요. 제 변명 늘어놓은것 같아 그냥 지웠어요. 양해해 주세요. ... ㅠ.ㅜ..

  • 32. ...
    '11.5.18 5:22 PM (119.203.xxx.228)

    원글님, 성격강한 남편이랑 사시려니 힘드시겠어요,
    그렇다고 한수위 남편 이길수도 없구요,
    되도록 감정 안건드리게 조심할수밖에 없는데,
    그게 살다보면 열받고 우울하게 만들기때문에 사는게 많이 힘들게느껴질텐데요,
    에구, 답도 없구, 나이드시면 좀 성질 죽지않을까요....

  • 33. .
    '11.5.18 10:20 PM (122.42.xxx.109)

    원글님 댓글을 보니 더욱더 이해가 안되는데요. 전의 사건들과 별개로 이건만 보자면
    항암치료중인 시댁에 애를 맡길까 판단이 안서 남편에게 전화하는 게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그 부부간의 상의라는 거라면 뭐하러 부부따위를 합니까?
    당연 항암치료중인 시부모님에게 애를 맡겨선 안되고 위급상황시 마땅한 대안도 없는데 맞벌이를 강행하신 원글님이 오롯이 해결하셔야지요. 게다가 남편분은 맞벌이를 반대하는 입장인데도 원글님이 밀고 나가신거잖아요.(남편이 버는데 왜 일하냐는 후진 댓글들은 무시하고서라도요)
    세상일이 항상 계획대로만 되는 게 아닙니다. 긴급상황에 주위에 도움청할 사람이 시댁밖에 없다는 것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신 게 아닌가 싶네요.

  • 34. 우와
    '11.5.18 11:43 PM (222.109.xxx.221)

    아니, 여자는 돈 넉넉하면 일 하면 안 되나요?
    저 윗분들 댓글 웃기셔 정말.
    돈과 관계없이 스스로를 찾는 게 직업일 수도 있잖아요.

  • 35. ...
    '11.5.18 11:50 PM (210.121.xxx.149)

    자본주의 사회니.. 돈을 적게 버는 사람이 힘이 약한가봅니다..
    그냥 뭐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씁쓸하네요..
    저는 남편분이 이상한 분인거 같은데요?
    그런데 남편분은 대화가 안되는 바보벽같네요..

    만약에 저라면 이혼했다치고 남편은 다른 식구인듯이 대하며 살거 같네요..

  • 36. ...
    '11.5.19 12:06 AM (178.3.xxx.119)

    애보는 아주머니 쓰던지 하셔야 될 것 같네요.
    주변에 도와주는 분 하나도 없는데 맞벌이 결심하셨으면
    애봐주시는 분을 쓰던지 해서라도 맞벌이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37. 아이
    '11.5.19 12:15 AM (175.28.xxx.156)

    종일반 보내는 것보다
    오후에 애들 케어하면서 집안 일도 도와주는 분을 쓰시는 게 원글님도 덜 힘들고
    낫지 않을까 싶네요.
    남편 분은 참 인성이
    자기 부인한테 잘 하지는 못할 망정 왜 버럭질을 해서 가슴에 멍이 들게 하는 지
    나이들어서야 후회하겠죠.

  • 38. 사람마다
    '11.5.19 12:46 AM (116.37.xxx.40)

    중요한 것이 다른가 봅니다.
    저는 남편이 잘벌지 않아도 남편과 아이가 초등 고학년 될때까지 제가 일안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어요. 남편이 돈을 많이 벌고 안 벌고를 떠나서 남편은 부인이 돈번다고 종일반 맡기는 것보다 아이 돌보는 것이 더 좋다 생각하고, 부인은 애 종일반 맡겨도 일을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거 그것이 문제네요. 뭐가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그냥 부부간에 원하는 것이 달라 합의점을 못 찾는 것 같네요.
    전 맞벌이를 할때에는 남편의 동의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원글님의 가정에는 어떤 것이 맞는지 남편과 다시 찬찬히 대화를 해보세요.
    만약에 저라면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면 아이가 좀 더 클때까지 아이 돌봄 + 가사 도움 주시는 이모님 구해보겠어요.

  • 39. 저는
    '11.5.19 1:01 AM (99.27.xxx.183)

    처음 답변들이 이해가 가는데요...

    남편이 돈 잘벌면, 여자는 집에서 살림해야 된다는 얘기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집안을 책임지는 일이 어떻게 분담되어있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보통 맞벌이를 할때, 남편과 아내가 집안의 경제를 나누어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 많죠. 이런 경우, 전통적으로 전업주부가 담당했던 역할들은, 당연히 남편과 아내가 나누어져야겠구요.
    만약, 외벌이라면, 남편분이 집안의 경제를 혼자 책임지고 있으니, 집안의 다른 책임들 (가사 와 육아) 를 또 전업주부께서 책임져주는 것이 형평이 맞겠죠.

    하지만, 원글님의 경우를 보면요, 제 생각엔 어차피 집안의 경제는 남편분이 거의 혼자 책임지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건, 다음 질문에 대답을 해보면 알수 있죠? 만약 남편분이 실직하셔서, 원글님께서 집안 경제를 (한시적으로라도) 책임져야 되는 상황을, 심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신지요?
    만약, 답이 아니다 라면, 사실상 가정 경제의 책임은 남편분이 거의 혼자 지고 계신것이죠. 그냥 소일거리로 직장을 나가시는 거라면, 그것 자체는 바람직하고 좋은 일 일수 있지만 (자원봉사도 비슷하게 좋은 일이구요.), 그냥 본인의 취미생활처럼 개인적인 문제구, 그와는 별도로, 아내분이 경제쪽 대신 가사나 육아를 책임져줘야되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 40. 않 x
    '11.5.19 1:16 AM (175.112.xxx.143)

    안 o

  • 41.
    '11.5.19 1:26 AM (14.52.xxx.162)

    다른 글보다 원글님 나무라는 글이 많은 이유가...
    원글님이 글에서 직장 다니는 이유를 생계가 아닌걸로 밝히셔서 일지도 몰라요,
    6살애를 아침저녁 일찍 나오고 종일반 보내는거면 아이한테는 제일 힘든 상황이고,
    남편이 일주일에 두세번 데려다준다면 ,,전혀 안 돌보는게 아니잖아요.
    일주일에 토탈 다섯번 갈텐데요,
    저런 성향 아셨으면 요령껏 피해가셔야지 왜 전화를 하세요,좋은 일도 아닌데요.
    머리 맞대면 생기는게 이라지만,,지금 아이반에서 처음 생긴거고,잘 씻으면 아무래도 덜 옮아요
    그런거 감수 안하시고 그냥 미칠것 같아서 나가신거라면,,앞으로라도 좋은일만 남편께 알리세요,
    입장바꿔서 부인이 반대하는일 남편이 우겨서 시작했는데 안좋은 일 생기면 여자라고 좋은 소리 나오나요,,
    다 마찬가지입니다,

  • 42. 깜놀
    '11.5.19 1:37 AM (58.233.xxx.129)

    남편 잘 버는데 왜 직장을 다니냐... 직장다니는 이유가 꼭 생계 때문만은 아닐 텐데.
    82에서까지 이런 댓글들을 보다니, 저 역시 많이 놀라고 갑니다...

  • 43. 일 꼭 하세요
    '11.5.19 1:42 AM (75.61.xxx.236)

    전 외국인데 부촌인데도 아이 머리이 이 옮는거 충분히 있을 수 있어요.
    우리 아직은 아직 없었지만 흔하게 있는 일이라는 말 전해듣고 처음에는 소름끼치게 놀랐었어요.
    그런데, 놀이방이 아니라 놀이터에서도 옮을 수 있는 일이고,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은 항상 여유를 두거든요.

    일단, 이번 일은 님이 잘못해서 일어난게 아니쟎아요. 머리 접촉만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여기에 아이의 청결과 엄마의 책임을 묻는 것만으로 남편이 많이 무식하십니다.

    그리고, 이제 아이 초등학교 가면 엄마가 아이의 뒷바라지만 하는 사람이 아닌데 당연히 자기가 하고 싶은 일도 찾아 하셔야죠.

    남편에게 논리정연하게 입장을 이야기하세요. 지나치게 권위적이고 보수적이시네요.

  • 44. ...저도
    '11.5.19 2:28 AM (128.189.xxx.253)

    "그만두지 마세요"님 등

    일 계속하라는 것 격려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머릿니는 더러워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머리가 건강하고 깨끗해서 이들이 더러운 머리에서 더 깨끗한 머리로 이사가기 때문에 옮는거라고 해요.

  • 45. ..
    '11.5.19 4:28 AM (68.98.xxx.123)

    남의 경우에는..

    머릿니로 남편에게 전화를 한건 잘한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글님은 내가 다 한다..라고 하는데
    다른 댁은 몰라도 님처럼 남편이 잘버는 댁은
    님이 내가 다 한다는 생각 자체가 틀린듯 싶어요.
    님이 다한다는 범위가 가정의 존립자체를 책임지는것은 아니지않습니까

    돈이 그렇게 중요하냐면?? 예 그렇습니다.
    여자가 돈 상관없이 자기를 찾기위해서 나갈수 있는것만으로도
    남편의 일은 바깥에서 지나치게 치열하게 살아야 할 상태이니까요.
    지금 현실적으로 그런거 아닌가요?
    그런상태에서 가정사를 상의하고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기다한다면
    남편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하시는겁니다.

  • 46. 이상타
    '11.5.19 7:05 AM (125.177.xxx.55)

    글 이해를 못하면 댓글달지 맙시다.
    돈때문에 직장다니는거 아니라는 원글님글때문에 반감나셨나본데..
    이건 아니잖아요. 아내도 남편성격에 괴로워서 일하시는거 같은데 이게 본인일이 아니라 아이의 일이잖아요. 내 아이의 일이라면 함께 의논하고 알려야죠. 남편모르게해라 모 이런건 70먹은 할머니말씀아닌가요??
    원글님 남편이랑 제 남편이랑 너무 비슷할듯. 지금 전업인데 돈도 못버는게 쓰기만 한다는 말 들었어요. 제가 견디다못해 직장다니면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상황벌어질께 뻔해요. 저도 참 싫어요. 기본적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모르더라구요. 저도 요즘은 애들얘기 잘안해요. 제 얘기도 잘 안하고. 감정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사이가 될 수 없음을 이제서야 알게된거죠. 님도 그런 사람인거 알고 답답해서 직장다니신거일테니 앞으론 남편하고 연락마세요. 친정식구나 동네아짐에게나 알리고 삽시다. 우리같은 여저들은 밖으로 ㅋㅋ 돌아야해요.

  • 47. 에휴
    '11.5.19 8:03 AM (211.234.xxx.150)

    사람들이 남편 돈 잘 번다는 글에 엄청 열폭하며 원글님 글의 본질을 흐리는군요 윗분 글처럼 원글님이 밖으로 나갈수밖에 없음이 저런 남편에게서 벗어나고퍼서가 아닐까 이해 혹은 추론하려는 여자가 이곳에는 거의 없네요
    댓글들 보며 이나라는 아직 멀었다 라는 생각마저 드네요
    여자들이 변하지 않는데 기득권을 가진 남자들이 변할리가 있을까요??

  • 48. ...
    '11.5.19 8:11 AM (118.220.xxx.20)

    남편이 원하지 않았는데 직장을 나가셨기 때문에 남편이 뿔이 나신 걸로 보여요.
    이번 일은 단순히 계기일뿐 예전부터 마음에 안들어하다가 기회다 싶어 폭발한 거죠.
    아마 남편께서는 자기가 돈도 잘 벌겠다 왜 님이 일하시는지 이해 못하실 거예요.
    여자들의 자아실현 이런 거 이해못하는 남자도 많아요.
    하지만 완전히 못하게는 안하셨고, 그 때문에 님도 지금 일 하시는 거잖아요.
    그러니 님도 오늘과 같은 일, 아이의 조퇴로 돌봐줄 사람이 필요한...
    님이 전업이었다면 생기지 않았을 문제들에 관해서는
    남편에게 상의를 구하지는 마세요.
    남편도 불만이 있는 상황에서, 님이 협조를 요구한다면
    대부분 삐딱한 상황이 나올 수 밖에 없어요. 도리어 일 그만두라고 소리나 치죠.
    님께서도 일을 하려고 작정하셨다면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할 것이라는 대비를 마련해 주셨어야 해요.
    시댁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구제적으로요.
    베이비 시터업체 시간제로 하루만 부를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차라리 그런 곳 부르는 게 나을 뻔 했어요.

  • 49. 전화는 왜 해?
    '11.5.19 9:04 AM (125.133.xxx.197)

    그깟일 가지고 남편 회사에 전화하니 남편이 열 받아서 그런겁니다.
    아이 머리에 생긴 이 어쩌라구 근무 중인 남편에게 전화 합니까?
    한심해서 소리 지르는 거지요. 그냥 넘어 가세요.
    직장은 다니고 싶으시니 다니고요. 앞으로는 소소한것 일일이 보고 하지 마셔요.
    부딪히지 않으려면 자기 할 일 하고 살면서 꿋꿋해 져야 지요.
    머릿이는 별거 아니니 위의 여러분 말씀대로 처치하시고
    없던것 처럼 생각하고 사셔요.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ㅉㅉ

  • 50. ...
    '11.5.19 9:17 AM (125.187.xxx.174)

    저도 원글님 공감 안되요.
    전 이렇게 변할 줄 몰랐는데 살다보니 정말 약간 남녀의 결혼, 부부 문제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이 되네요.
    남자는 돈 잘 벌고 여자는 살림 잘하고 애들잘 키우는거,
    그게 평범하지만 가장 큰 행복같아요.
    사정이 안되서 직장 다니는거 아니라면
    남편이 돈 잘 벌면 전 집에서 요리 잘해서 애들 건강하게 잘먹이고 잘 키우고
    남편이 집안 신경 쓰지 않게 알아서 시댁이건 친정이건 내가 잘 알아서 대처하고
    그렇게 사는게 가장 좋다고 많이 느낀답니다~~

    그리고 남편한테 전화는 왜 했는지, 그냥 혼자 해결하세요. 도움도 안되는 남편이란거 아시면서
    무슨 미련으로 그렇게 매달리는듯하게 전화하고 그러시나요? 님도 그런이유로 직장 구하셨다면서요, 남편과 같이 있으면 미칠거 같다고.
    그런 심정이니 서로 의지하려하지말고 그냥 각자 알아서 사시는게 편하실듯,이혼할게 아니라면요.

    여자가 결혼 후 생활도 정말 현명하게 사는거, 자기 하기 나름같아요. 남편 성격 핑계대지 마시고요.

  • 51. 6살 짜리를
    '11.5.19 9:23 AM (203.130.xxx.27)

    하루종일 맡기신다는 글 보고는 전혀 원글님 편을 들고싶지 않은데요.
    아이가 가장 엄마의 손길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때입니다.
    어쩔 수 없이 가슴으로 피눈물을 흘리며 직장 다니는 엄마들이 보면 욕 나와요.

    남편 분이 많이 속 상하실 것 같아요.

  • 52. 와..대단들하시네요
    '11.5.19 9:28 AM (210.94.xxx.89)

    저 직장맘인데요.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갑니다.

    그런데 여기 댓글들 정말 장난아니네요.
    아이한테 생긴일 남편한테 전화하면 안되나요?
    그리고 생계형아니면 회사다니면 안되나요?
    참 이곳 이상한곳이네요.

  • 53. 이해불가
    '11.5.19 9:32 AM (175.213.xxx.89)

    저도
    그깟 일로 회사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되네요.
    아이 일이니 부부가 같이 의논해야 하는 건 맞는데
    이왕 한 사람이 싫은 소리 이미 유치원으로부터 들었으니
    낮 시간은 그쯤에서 마무리하고,
    남편하고는 저녁에 이야기해도 되쟎아요.

  • 54. 원글님
    '11.5.19 9:39 AM (122.40.xxx.41)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다짜고짜 고함지르고 전혀 이해하지 않으려는 남편분 성격. 매일 보고 사니
    엄청 힘들고 지치실듯.

    그런데.. 저도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6세아이 종일반 보내는거
    여건이 안돼 어쩔 수 없다면 모를까
    그렇게 안해도 되면 종일반 보내지마세요.

    아이가 힘듭니다.

  • 55.
    '11.5.19 9:51 AM (121.180.xxx.119)

    원글님 경제적으로 넉넉해도 직장나가고 싶은 마음도 이해하고
    아기 키우다 보면 이도 생길수 있고
    직장맘이라 6세아이 종일반 보낼수도 있지만
    원글이나 댓글보면 상황판단이나 문제해결능력은 많이 부족해보여요.
    남편이 아내 직장다니는걸 못마땅해 하는 상황이고, 당장 조퇴받아 뛰어올수도 없는 상황이고
    항암치료받은 시어른한테 맡길수도 없는 상황이 뻔한데, 그 상황에 무슨 의논을 하러 근무중인 남편한테 전화를 하나요? 열만 내고 비난만 할께 뻔한데 비난받고 님도 속상할게 뻔한데...
    님이 회사에서 일찍 조퇴를 하던가 ,아니면 하셨던 것처럼 어린이집에 양해를 구하지면 되죠. 주변에 돌봐줄 사람없으면 비상시를 위해 업체에 가사도우미나 베이비시터 알아두시면 좋아요.
    애 맡기고 직장다나실려면 그냥 저정도일쯤은 님 선에서 다 처리하고 이런일이 있었노라고 나중에 얘기하시면 됩니다.

  • 56. ㅇㅇ
    '11.5.19 9:56 AM (210.105.xxx.253)

    답들 엄청 까칠하네요. 남편이 잘벌면 무조건 집에 있어야되나요? 그리고 애머리에 이생긴게 엄마가 직장나가서도 아니고 남편한테 얘기하면 안될 일인가요. 머리에 이생긴것과 직장다니는 일을 결부시키는 애아빠가 문제네요.

  • 57. ...
    '11.5.19 10:01 AM (175.123.xxx.78)

    저도 이해불가...
    남편이 돈 잘벌면 부인이 직장 다니면 안돼요?
    6세 종일반 다니는게 그리 문제인가요?
    엄마가 전업이면 애 머리에 이 안생기나요?
    아이문제로 남편한테 전화하는게 잘못한건가요?

    원글님! 저도 남편 전문직에 월천 넘게 벌어오지만 절대 직장 그만둘 생각 없습니다.
    제 인생도 있으니까요,
    남편도 적극 지지하주고요,
    원글님 응원합니다!!

  • 58. 그냥 제 생각은
    '11.5.19 10:01 AM (115.137.xxx.60)

    둘째가 6살인데 아침저녁으로 일찍 나오는거랑 종일반 시키는거 빼곤 전혀 미안한거없고
    ->이게 아이에겐 미안한게 아니면 뭐가 미안할까요?
    제가 님 아이라면 아빠가 돈도 많이 버는데 엄마가 집에 있는거 못견디겠다고
    이른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어린 자기를 어린이집에 하루종일 두는걸 안다면 참 우울할거 같아요.

  • 59. 저도
    '11.5.19 10:03 AM (211.176.xxx.72)

    원글님 편 들고싶지가 않네요.
    직장다니지않으면 못견딜만큼의 이유가 뭔지 궁금하구요.
    댓글대부분이 원글님편이 아닌이유는 먼저 신랑분이 할만큼(경제적능력)
    하고계신데 원글님이 굳이 직장다니겠다고 하셨을때부터 반대하셨을것같아요.
    원글님이 좀더 현명하셨다면 퇴근후에 그냥 일상얘기하듯 어린이집에서
    머릿니를 옮아왔다...이정도만 얘기해도 됐을텐데 안그래도 원글님 일다니는것에
    탐탁치않아하실 남편분에게 기름들이붓은거죠...화낼 구실을 만들어주셨다고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남편이라도 좀 그랬을것같아요ㅡㅡ;;
    특별한 사유없는한 6살짜리를 종일반보내시는것도 좀 그렇구요.
    단순히 집에있는게 답답해서 그렇다 하신다면 여러가지 취미활동 정말 타이트하게
    하시는것도 좋구요. 꼭 직장이 아니라도요.
    저 아가씨때 같이 일하던언니가 직장다니는 이유가...당시 소녀가장이던 저한테
    정말 사치처럼 들렸었어요. 그언니도 갓초등입학한 딸과 유치원생 아들이있던 언니였는데
    하루는 그냥 집에있는게 너무 우울하고 심심해서 면접봤는데 붙어서 다닌다....였어요.
    언니가 가지고있는 자격증이 좀 귀한(?)거여서 오너가 혹시나 그만둘까봐 엄청 잘해주고
    공주대접해주면서 직원을 데리고있는게 아니고 모시고있었답니다...ㅡㅡ;;
    그런대접아니었으면 아마 안다녔을 언니에요.
    회사도 그언니집에서 걸어서 10분이내 거리였으니 금상첨화에...
    6시반에 퇴근하면 오너가 차로 집까지 데려다주고..
    10년도 넘었던 일인데 당시 그언니만 오너의 특별배려로 한달에두번 토요일에 쉬라고했고
    초등학교 각종행사있으면 무조건 나오지말라고하고...언니가 좀 미안해서 오후에라도
    출근하면 뭐하러 출근했냐는 투정아닌투정도듣고.....어쩌다 징검다리연휴나
    연휴전날이 토요일이면 무조건 그언니는 쉬는거죠...출근도 10시에해서 6시반퇴근이면....
    급여도 6개월에 한번씩 인상해줬던것같아요.

    그렇다고 신랑이 돈을 못버는것도아니었고 신랑도 잘나가는회사 사장이었구요.
    그래서 언니가버는 월급은 그냥 몽땅 저축하고 나중에 딸이랑 여행갈때 쓴다고 모으더라구요.
    그언니도 신랑이 그랬대요. 일다니면서 혹시나 아프다고 하지말라고 아프다는 말나오면
    당장 그만두게 할거라고....겉으로보기에도 좀 여리여리 연약해보이거든요.
    1년에 사계절을 보약을 먹더라구요. 친정에서 녹용보내줘서 먹고 시댁에서 며느리 일한다고
    보약해주고 언니가 한번 지어먹고...등등... 그약 다 챙겨먹기도 참 힘들어보였어요.
    회사에서 어느날 단합대회겸 등산갔는데.....전 산 입구문턱도 못오르고 헉헉대고있는데
    전 그언니 남파간첩인줄알았네요. 얼마나 훨훨 산을 자유자재로 타던지...ㅡㅡ;;
    그러면서도 회사에선 조금만 무거운것도 못든다고...

    성격도 얼마나 고상하신지....비가오면 비온다고 우울해....
    날씨가 좋으면 날씨가 너무 좋아서 우울해....
    심심하면 탕비실에 들어가서 이유없이 울고나오고....그러면 오너는 괜히 언니눈치보고....

    제가 생각해도 왜 그런직장 그런언니와 3년이나 다녔는지....

    그냥...원글님 글보니 그언니가 생각나서요...ㅡㅡ;;

  • 60. 아직애가없지만
    '11.5.19 10:03 AM (121.166.xxx.231)

    남편이 돈잘벌어도 내가하는일 저렇게 하찮게 여기면 열받을거 같은데요.
    직장도 같이다니는데 양육도 공통이죠..누가 돈많이벌고 적게벌고 따지다니..;;
    글고 내가 직장다닌다는데..왜 남편이 이래라 저래라..;;;
    힘들까봐 쉬어..하는거랑은 다르죠.
    저는 기분나쁠거 같아요 그런남편이라면.

  • 61. 가치관의 차이
    '11.5.19 10:12 AM (115.137.xxx.60)

    남편이 그닥 나쁜 사람도 아닌것 같습니다.
    아내가 아이 잘 돌보고 다른 일 안하길 원하는 남자도 있습니다.
    자기가 능력도 되고 그래서 그런 여자를 원할 수 있지요. 그게 나쁜건 아니잖아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요즘 약은 남자들-여자도 돈벌어와야 한다 왜 나 혼자 벌며 고생해야하지?-
    보단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 62. ....
    '11.5.19 10:39 AM (220.117.xxx.38)

    저도 원글님이 이해가 안가네요.

    일하고 이런 문제를 떠나서 혼자 처리할 수 있는 문제를 굳이 남편한테 의논이라는 명목으로
    푸념한다는 점에서요. 더구나 맞벌이를 반대하는 남편에게 그러는 건 불에 기름 붓는 거죠.
    현명하게 행동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시부모님이 항암 치료까지 받으시는 상황에서
    아이도 제대로 케어하지 못하면서
    -> 이건 머릿니는 케어와 상관 없이 생길 수 있는 일이라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건 아니고 남편 분 생각에 아이한테 문제 생기면 다
    아마 굳이 고집 부려 일 나가고 애 남의 손에 맡기는 님 탓 할 수 밖에 없어요
    생계형 맞벌이가 아니면서 학교도 안간 어린애 종일반 보내면 남자들 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어느 정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그래서 생기는 문제를 일일이 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의논하려 든다면
    저라도 질릴 거 같은데요.

    남편도 사람이고.. 사람 간에는 서로에 대한 배려라는 게 있는 건데요.
    원글님이 굳이 남편에게 알리지 않고 처리할 수 있는 일이라면 처리해주는 것도
    가정 경제를 거의 책임지고 있는 남편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은 남편을 배려하지 않으면서 남편에게 감정적으로 의지하고 기대고
    어리광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63. ...
    '11.5.19 10:41 AM (220.117.xxx.38)

    일단 시부모님 항암 치료 받는 중이시면 남편 속도 말이 아닐텐데
    그런 시부모님께 애 맡길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나...
    정말 꼭 일해야 하는 상황도 아닌데.

    저희 친정 부모님 항암 치료 받는 중이신데 배우자가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정말 화날 거 같아요. 내 속이 속이겠나요. 거기에 왜 자꾸 걱정거리를 더 얹는지...

  • 64. ...
    '11.5.19 10:48 AM (175.211.xxx.238)

    산다는게 참 ,,,
    님은 정신병원에 갈 정도로 힘들어서, 택한 일인데 참...
    경제적인 자립없이는, 자존감 이런거, 어려울꺼예요.
    한쪽은 포기하시든지, 아니면 지금까지와는 다른인생을 위해
    자기개발을 한다면 몰라도...

  • 65. .
    '11.5.19 10:53 AM (115.143.xxx.63)

    머릿니는 청결해도 어린이집에서 옮겨올 수 있는데 남편분이 너무 하셨어요.
    원글님 말마따나 원글님이 머릿니를 사다 심어논 것도 아닌데요.
    아마 님께서 전업이셨더라도 분명 남편분 반응은 별반 차이가 없었을 것 같아요.
    그러니 매번 혼자만 마음 상하지 마시고,
    번번이 문제 생기면 언성부터 지르는 사람한테 님도 한번 언성 높여 뭐라고 하세요.
    버럭한다고 문제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 기분만 상하게 한다는걸 남편이 아셔야할텐데.
    직장은 그냥 다니세요. 마음이 가는 일은 하셔야죠. 그깟 머릿니 때문에 그만두셔야 되겠어요?
    힘내세요.

  • 66. 신랑
    '11.5.19 10:55 AM (203.142.xxx.231)

    잘벌면 그만둘것 같아요. 대신 돈을 아주 펑펑써볼것 같아요. 저라면.. 형편이 안되서 어쩔수 없는것도 아니고 남편분입장에선 짜증날것 같긴합니다.

    물론 저라도 아이 머릿이 생긴거 남편한테 말 안했을것 같아요. 어차피 남편반응뻔하다면 알아서 뭐할까. 싶거든요.. 저또한 집에있는 성격도 아니고. 돈도 없어서 직장다니긴합니다. 평생 다니는게 제 바램이에요

  • 67. .....
    '11.5.19 10:57 AM (211.176.xxx.112)

    남편한테 전화해서 남편이 어린이집에 뛰어 오면 이가 싹~ 없어지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왜 전화를 하셨나요?
    안그래도 애 종일반 맡기고 일 나가는거 못마땅해하는 남편에게요?
    거기다 시부모님이 항암치료중이시라면서요.
    원글님은 부모님이 항암 치료중이면 속이 마냥 태평하겠어요? 가만 놔둬도 속이 편치않을 시점에 그런 사소한 일로 징징대며 전화하니 폭발한거죠.
    원글님이 상황대처 능력이 떨어진다는 윗 댓글 말씀에 동감합니다.
    직장을 그만두시라는 말씀이 아니에요. 급박한 상황에 적절한 대처를 하시라는 말씀이에요.

  • 68. ..
    '11.5.19 11:34 AM (121.138.xxx.28)

    아내도 남편성격에 괴로워서 일하시는거 같은데 이게 본인일이 아니라 아이의 일이잖아요. 내 아이의 일이라면 함께 의논하고 알려야죠. 남편모르게해라 모 이런건 70먹은 할머니말씀아닌가요?? 2222222222222222

  • 69. ...
    '11.5.19 11:47 AM (220.117.xxx.38)

    내 아이의 일도 내 아이의 일 정도지 애 머리에 이 생긴 거 가지고 업무 중에 전화하고...
    어쩌라고, 그러게 애 양육에 좀 올인해 달라하지 않았냐 소리가 절로 나올 거 같은데요.

  • 70. 원글님편..
    '11.5.19 11:51 AM (160.83.xxx.34)

    오늘따라.. 제가 참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분 쓰신거 보니까.. 왜 원글님이 나갈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가지 않나요??
    생계형이 아니라는거에 열폭 하신다는 분들.. 이해 안가요...

    저도 그런마음이어서 인지는 모르겠는데..
    정신병원 다니는것 보단 낫겠지.. 라고 쓰셨잖아요...
    그 심정 이해 못하시나요...

    전 원글 읽고 뭐 저런 XX 하고 남편분 욕하고.. 당연 댓글들도 남편 욕하는걸거라고 생각했는데..
    헉... 이건 뭐..

    제 생각에 원글님 잘못하신건.. 아직 미련을 못버리신거.. 이런일을 남편에게 의논할 만큼..
    아직 남편에게 기대하고 계신거 밖에 없어요...

    집에 못있게 직장으로 쫓아낸 사람이 바로 남편!!! 이라는걸 왜 다들 몰라주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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