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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과 사이가 너무 좋은 와이프..
와이프와 사이도 좋고 신혼때 많이 싸우긴 했지만
그래서 그런가 지금은 싸울 일도 없네요.
제가 지금 처의 이모부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낙하산.. 이런 건 아니고 원래 다니던 회사 월급에서
주유비와 문화생활비 한달에 10만원 정도 더 받으며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하던 일이 기계설계인데 30대를 넘기니 그쪽으론 미래가 안 보여서
마침 처의 이모부께서 하시는 회사에서 도움을 요청하길래 4시간 거리의 이곳으로 이사와서
밑바닥부터 일하고 있는 셈입니다.
일이 고되고 힘들지만 배우는 것이 많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곳으로 온 지 2년이 지나고..
처의 외삼촌분께서 사업을 하나 따로 시작하신다고 하십니다.
지금 저희 회사에서도 이 분이 실질적 사장입니다.
저희 아내가 조카지만 제가 느끼기에도 편애는 없으십니다.
제가 잘못하면 따끔하게 야단쳐 주시고 일 하는데도 많은 도움 주시는 고마운 분이죠.
사업 얘기는 처음부터 했던건데
외삼촌분과 다른 한분은 밖에서 뛰시고
오피스텔을 하나 사서 제가 사무실에 있기로 했습니다.
2~3년간 준비해온 사업이고.. 제 돈 들어가는 건 한 푼도 없으니
최악의 경우 망해도 (이런 예상은 안 하지만요) 다른데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제가 요즘 이건 아니다.. 싶은 건
외삼촌과 아내의 관계? 입니다.
집은 3시간 거리의 다른곳에 있고 한데.. 사업준비하기 전에도 지금도
1주일에 한번씩 이곳에 오십니다.
오시면 저희집에서 쉬시고 잠은 모텔에서 주무시는 데
주로 낮에 와서 일 보고 저희 집에서 쉬시다가 저녁에 나가십니다.
아이가 어린이집 다녀서 낮엔 와이프와 외삼촌 둘이 있는거죠.
제가 속이 좁아 그런가.. 이 부분만 해도 좀 꺼림칙합니다.
말로는 외삼촌께 잘 해 드려라.. 하면서도.. 남편으로써 왠지 좀 그렇습니다.
어느날은 서류 갖다 드리러 낮에 집에 들렀는데..
둘이 같이 같은 방에서 자고 있더군요.
아내가 원래 낮잠을 안 자는 사람인데 요즘 임신을 해서 많이 졸려합니다.
집에 가서 방문을 열었더니 (거실이 없어서 안방을 안방겸 거실로 씁니다)
아내는 티비보다 자는 지.. 바닥에서 자고 있고..
처삼촌은 피곤하셨는지 좀 떨어진 곳에서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그냥 넘어가려면 넘어갈 수 있는 일이고..
두 사람이 하는 걸 봐도 그냥 사이좋은 삼촌 조카 사이다 라는 걸 누구보다 제가 잘 알면서도
뭔가가 울컥하고.. 그러네요.
저에게 3촌이나 4촌인 친인척이 없어서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속이 많이 좁은거겠죠?
1. ,
'11.5.17 10:23 AM (112.72.xxx.66)여자들이 남자들 하고 똑같은줄 아시나요 물론 안그런줄알면서도 빈정상하는거
그말이 인간으로서 맞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만약 외삼촌이 이상한 느낌을 보낸다던가 추악한 짓을 조금이라도 한다면
먼저 알아차리고 멀리하고 싫어할거에요 아내가 --
물론 둘만있는 상황에서 힘으로 한다면 어쩔수없지만 나이먹은 외삼촌과 그정도로 친하고
예뻐해주고 님까지 그회사에 두고있는 실정이라면 어른으로서 절대 그리하지 못합니다
모든상황으로볼때 철면피쪽은 아닌거같으니 염려마시고요
그래도 조심하라고 하세요 이런저런점이 염려되니 ---
잘못말하면 님이 이상해지는 상황이겠어요 그럴정도로 외삼촌과 친밀한 사이이니까요
여자들 조금만 낌새보여도 절대 호락호락하지않아요
정상범위를 넘어서는 또라이 말고는요 남자들하고 본능자체가 틀려요
강한본능 동물적인본능은 남자들에게서 더많은게 확실한데
외삼촌이라는 선이 있기때문에 안심하셔도 될듯하구요 누구라도 조심하는게 좋긴하고요2. 저는
'11.5.17 11:24 AM (112.167.xxx.103)전적으로 원글님 마음고생 이해되네요..
아내분이 그냥 순진하신 분 같아요..
저는 외삼촌이란 분도 좀 그렇네요..여자조카가 아마
딸처럼 생각되시나봐요..어떻게요..ㅠ
외삼촌이 안 오시면 좋지만 오지마시라할 수도 없고..3. 원래
'11.5.17 3:50 PM (180.66.xxx.182)남자는 아버지빼고 다 믿지 말라고 합니다.아내분한테 넌지시 일러 두세요.같은 공간에서 잠을 자거나 하는 것은 아니라 봅니다.물론 잠이 들어버린 것이겠지만요.
4. 에구.....
'11.5.21 10:37 AM (1.225.xxx.229)원글님 마음 너무나 이해되요....
그렇다고 어떻게 말할수있는 상황도 아니시고
좀 아내분이나 외삼촌이 알아서 조심해야할일들인데....
저도 딱히 좋은 아이디어는 없네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