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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이 일기장에 적어주신 멘트들
1. 병다리
'11.5.17 10:11 AM (58.122.xxx.37)좋은 담임 만나신거 축하드려요!!!선생도 사람이라 다 다른데 장점을 골라 칭찬하는 힘은 아무나 지니고 있는게 아니잖아요!! 아이한테너무 잘 된일이네요.내일같이 기분이 좋아요 흐흐흐
2. 정말
'11.5.17 10:12 AM (122.40.xxx.41)이런저런 좋은점 찾아 칭찬해주시는 샘만큼 애한테 좋은일이 없어요.
감사할 일이네요^^3. ..
'11.5.17 10:12 AM (1.225.xxx.97)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아이의 좋은점을 잘 캐치해서 용기를 북돋아주는 선생님을 만났으니
아이가 2학년 한 해 크게 발전할거 같아요.
좋은 일이네요.4. ^^
'11.5.17 10:12 AM (182.211.xxx.142)저의 아이도 지금 초4인데...
작년 담임쌤이 그러하셨네요.
헤어질때는 어찌나 고맙던지...선생님께서도 저에게 아이때문에 전화주시고
여러번 통화하면서 정이 들어서인지...
서로 얼싸안고 엉엉 울었답니다.
지금도 서로 연락한다는...
저도 일년동안 꾸욱~ 참고 있다가 마지막 전날 선물을 드렸지요.
그때도 이러면 안되신다며 우셨어요.
선생님 아이가 취학하는터라 이모가 주는 선물이라고 했지요.
생각해보니...또 코끝이 시큰해오네요 ^^5. ^^
'11.5.17 10:13 AM (121.174.xxx.71)맘이 놓이시겠네요..... 그리고 그선생님 넘 감사하네요
저의 아들 3학년인데 일기쓰면 항상 선생님 "00이 정말 훌륭한 생각이구나
나중에 크면 00가 정말 훌륭한사람이될꺼라 믿어 " 그런 긍정적이 말을
많이 써주시네요... 그런 글만으로 라도 아이들자존감에 얼마나영향이 가겠에요??
좋은 선생님이시네요.... 아이가 1년동안 학교생활이 정말 즐겁겠네요..6. ..
'11.5.17 10:13 AM (119.71.xxx.30)좋은 샘 만나셨네요...좋으시겠어요...
울 딸도 작년엔 참 따뜻한 샘 만나서 일기에 멘트도 잘 적어주고 독서록에도 별표해주고 하셨는데..올 해엔... 싸인만 덜렁 있는 날이 대부분이고 한달에 한번 정도 멘트 적어주시네요...
좀 아쉬워요...7. 저도
'11.5.17 10:14 AM (183.102.xxx.63)기억나는 선생님의 멘트.
큰애가 운동을 하다가 담 넘어로 넘어간 공을 주으러 담을 넘었어요.
처음으로 넘어본 담이었고, 아주 얕은 담이었는데도
발이 걸려 크게 다쳤습니다.
그 이야기를 동생이 일기에 썼어요.
모든 상황설명 다 생략하고
"형아가 담을 넘다가 다리를 다쳤다. 그래서 입원을 했다. 아프겠다."..어쩌구 저쩌구.
담임샘의 멘트..
<담을 넘지 말아야겠군>...ㅋ8. ..
'11.5.17 10:15 AM (211.243.xxx.29)저희 아이 담임선생님도 너무 좋으세요.
20대의 젊디 젊은 선생님인데 어쩜 작년 선생님하고 이렇게 틀릴 수 있는지...
좋은 선생님 만나는것도 참 복이구나 싶어요.^^9. 음...
'11.5.17 10:16 AM (122.32.xxx.10)저희 아이가 강도는 다르지만, 원글님 아이와 비슷한 선생님을 1학년, 2학년에 만났어요.
아이가 다른 사람의 감정에 별로 휘둘리지 않는 성격이었지만 1학년때 힘들었어요.
그런데 2학년 선생님은 정말 아이들 모두를 사랑해주시는 아주 좋은 분을 만났답니다.
저희 아이만 특별히 이뻐하시는 게 아니라 아이들 모두를 사랑하시고, 그 아이들의
장점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보시던 그런 좋은 분을 만났어요. 정말 아이에겐 천운이었죠.
그 후로 아이가 너무 달라졌어요. 단순히 글씨 잘 쓰고, 그림 잘 그린다는 칭찬을 받았는데
그렇게 인정해주시는 선생님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뭐든 다 열심히 하더라구요.
지금 5학년인데, 지금은 성적도 최상위권이고 그때 칭찬하셨던 글씨나 그림은 더 좋아졌어요.
정말 선생님 한 분 잘 만나서 아이가 저렇게 달라지는구나 하는 걸 전 실제로 느꼈어요.
원글님 아이도 달라질 거에요. 어린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정말 정말 중요한 사람이더라구요.
좋은 쪽으로 아주 많은 변화가 있을 거에요. 많이 다독거리고 함께 격려해주세요.
저희는 아직도 다른 분들은 안 찾아뵈도, 2학년때 담임선생님은 스승의 날에 꼭 찾아뵈요... ^^10. 원글이
'11.5.17 10:26 AM (115.137.xxx.32)82님들 댓글들을 읽으니 담임샘에 대한 고마움에 마음이 더 뭉클해지네요.
음 님 말처럼 좋은 변화가 아이에게 일어날 거라고 믿어봅니다.^^11. 맞아요..
'11.5.17 11:04 AM (125.142.xxx.31)좋은 담임선생님 만나는것도 정말 큰 복인듯합니다
저희딸아이(초6)는 지금까지 너무너무 좋은선생님들만 만나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늘 학교 가는게 즐겁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특히 5학년때 선생님은 모든 아이들을 아이들눈에서 생각해주시고 바라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지요..
6년동안 따로 학교를 찾아간적은 없지만..
가끔씩 아침에 아이편에 음료수나 쿠키 같은 작은(?)선물들을 보내곤 한답니다12. ^^
'11.5.17 11:06 AM (121.138.xxx.79)전 휴직교사인데 현장에서 다시 열정을 태우고 싶어지네요....
그냥 아이들 한 번 꼭 안아주고 믿어주는거 기다려주는거 정말 중요해요.못하는 아이들도 잘하는게 분명 있거든요. 그거러 발견하면 많은 아이들 앞에서 칭찬해줘요. 그럼 아이들이 그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아이는 또 힘내서 잘 하려고 하고.......
가정에서 사람과 교육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교사의 헌신도 빛을 발하지 못하지만요.
저도 내후년 현장에 나가면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교사로 빨리 서고 싶어지네요.13. ...
'11.5.17 1:40 PM (211.36.xxx.130)정말 축하해요^^
제 딸도 학교 가면 그렇게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공부는 좀 못 하더라도... 목소리 커서 시끄럽더라도... 달리기 잘 하고 친구들하고 사이 좋게 잘 지내고 편식하지 않고 밥 잘 먹는다고..칭찬해주는 선생님을 만나기를 바라고 있어요...
정말.. 작은 칭찬 한 마디가 아이의 인생을 다르게 만들텐데...아, 원글님 아들.. 그림일기 쓸 때마다 다음에는 선생님이 어떤 말씀을 해 주실지 설레이며 기쁠 거 같아요.
얼마전에 황보가 트위터에 올렸다는 글...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