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때 교수님께서 지금은 다른 학교에 계셔서,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고 왔다.
흰 머리가 더 많아 지셨고, 기운이 더 없어보이셨지만
교수님을 오랫만에 뵈니 너무 기쁘고 반갑고 좋았다.
그 교수님은 참 좋은 분이셨다.
학교 다닐 때 완전 열공하고 싶은 학생들의 숨겨진 열망을
일깨워주시고, 엄청 공부를 시켜주셨다.
그 때, 좋은 책을 많이 읽게 해주셔서
다들 힘들어했지만 군소리 않고 따랐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전공 뽀록나니까 말은 안하겠다.
여튼, 교수님 뵙고 와서 좋았다.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여실히 느꼈지만,
어렸을 때 많이 존경했던 교수님을 다시 뵈니,
그냥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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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교수님을 뵙고 왔다.
ㅎㅎㅎ 조회수 : 687
작성일 : 2011-05-16 22:52:10
IP : 124.195.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
'11.5.16 10:55 PM (124.195.xxx.30)나도 근 4년간 연락한번 못드렸다가 찾아뵈었는데 반가워해주셨다. 위에 점님 교수님도 기뻐하실 거다. 물론 교수님 뵈면 좀 뻘쭘한 건 있다. 그래도 좋아하실 거고 님도 뿌듯하고 그럴 것이다.
꼭 전화드리길 바란다.2. 질문
'11.5.16 10:56 PM (183.96.xxx.118)존경할 수 있는 교수님이 계셔서 원글님은 행복한거다..
그리고 그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원글님이 진정 멋진거다^^3. ㅎㅎㅎ
'11.5.16 11:03 PM (124.195.xxx.30)그 교수님은 학교에서 만나 아버지 같은 분이다. 정말 무뚝뚝하시고, 꾸밈없으시고, 만나면 드릴 말씀 없어서 대화 끊기는 고지식한 아버지 같은 분인데, 나 뿐 아니라 모두 그 교수님 존경하고 따랐다. 오늘 뵈니, 나 말고 다른 선후배 동기들도 간간히 인사드리러 온다고 한다. 내가 멋진게 아니라 그 교수님이 정말 좋은 분이셨다. 그 교수님 우리 학교에 계실 때 수업들었던 것은 행복인 것은 맞다. 그 때 정말 재밌고 행복하고 힘들었다. ㅎㅎㅎ 옛날 생각 난다. 좋다. 그 땐 참 젊었다.
4. 아동학
'11.5.16 11:50 PM (125.139.xxx.212)교수님 생각난다.
다른 수업은 다 땡땡이 치고 그 교수님 수업만 들었다
학교에 나타나면 아이들이 그랬다 오늘 아동학 수업 있는날이라고..
서울에서 내려오신 젊은 교수님이셨는데 수업시간이 너무나 재밌고 알차서
눈 똥그랗게 뜨고 열공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그때보다 완숙한 멋진 교수님이 되셔서 학생들 존경 받고 계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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